[3급 상담실습] 3-8) 아빠가 미워요 이감정을 어떻게 해야할까요?#가족갈등 #독립
저는 맏이고 어렸을때 부터 순하다는 소리를 듣고 자랐습니다. 부모님이 직접 말씀하시길 속 안썩이고 사춘기도 얌전하게 넘어갔다고 말씀해주셨으니까요 어렸을때는 아빠와의 관계가 좋았습니다. 그러나 고학년으로 올라가고 부터 공부압박을 심하게 하셔서 멀어지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그냥 잔소리였는데 고등학교때는 물건을 부시거나 체벌을 하는수준이였습니다. 그래도 아빠가 감정적으로 절 때린적은 없어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다 너 잘되라고 그런말 들으면서요 제가 대학에 진학하고 아빠와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며 지낸 시간이 없는데 집에서 말만 하면 대든다고 하시더라구요 이것 때문에 더 대화가 단절 되었습니다 한번은 니가 나를 무시하냐면서 저를 밀치셨는데 이때 이후론 마주치지도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취업실패와 코로나 때문에 원하던 독립을 하지 못했습니다 코로나시기에 집에 있는게 곤욕이였습니다. 공부를 하고 싶어 조용히 해달라고 하면(방음이 잘 안되는 집이라서) 니가 상전이냐 소리하면서 하... 초기 이후에는 그냥 카페로 나갔습니다. 아빠와 마주치면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합니다 모든 말이 니가 뭐가 잘났냐 대들지마라 이집 가장은 나다로 귀결되어서 말도 섞기 싫습니다. 엄마는 그냥 아빠가 말하면 무시하고 방으로 들어가라고 합니다. 아빠가 사회적으로 상종도 못할 쓰레기라면 그냥 인연을 끊으면 될거 같은데 예전에 잘해준 기억이나면 좀 불쌍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이 양가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겠어요 안보고 살면 애틋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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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과거부터 쌓여온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이미 서로 간의 관계가 단절된 상황에서 님이 아빠에게 도움을 요청했을때, 아빠가 이해해주지 않고 화를 내며 상황이 더욱 악화되자 이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깊어지게 되었습니다. 아빠를 향한 미움이 커지게 된 것입니다. 아빠의 도움을 받아 집에서 공부하려고 했던 처음 계획과는 정반대로 이제는 인연을 끊고 싶은 분노까지 느끼는 악순환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빠를 향한 미움이라는 감정은 님의 유익을 얻고자했으나 그것이 이루어지지 못하게되자 이에 대한 욕구가 점차 커지게 되어 생긴 것입니다. 집에서 공부를 하는 것을 통해서 님이 생각한 목적을 향해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이것이 원하는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방해받게 되자 이러한 상황을 초래한 아빠에게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미워하는 감정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님의 유익을 추구하는데 있어서 아빠가 장애물이 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분노의 원인이 되었던 님의 목적과 유익을 추구하던 것을 내려놓고 님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깨달아 의지한다면 지금 당장 아빠가 도와주지 않는 어려움과 억울함이 있을지라도 그 계획과 미래에 대한 소망을 바라보며 현재의 상황에 분노하지 않고 참고 인내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분노나 미움이 아니라 평안이며, 장래에 소망을 주시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계획을 바라볼 때, 이러한 힘든 상황을 만나게 되어도 그 상황을 능히 감당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아빠에게 어떤 말을 듣더라도 님에 대한 비전을 바라보며, 온유한 태도로 아빠를 대하는 강건한 삶을 살아낼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렇게 삶에 대한 생각과 태도가 변화될 때 부녀관계 또한 점차 회복되어서 서로간에 도움과 이해를 나눌 수 있게 되는 풍성한 선순환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조금 더 힘내셔서 힘든 문제들이 해결되고 화목한 가정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4극본적해석 #3방법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