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성경연구법] 과제3. 관점적 해석과 분석적 해석  

1. 관점적 해석 - 창세기 3장 7절

이에 그들이 눈이 밝아지자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 알고 무화과 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

1) 자신의 관점

나의 부족함이나 이루지 못한 부분들에 대해 인간적 노력으로 채우려고 할 때가 있다. 세상에서 요구하는 여러가지 스펙이라던지 외적인 부분들, 지적허영을 위한 지식 등이 그렇다. sns를 통해 보면 세상적 노력을 조금만 하면 이룰 수 있을 것 같아 세상풍속을 따라가려할 때가 있으나 결국은 나의 에너지와 시간만 빼앗기게 되고 공허함만 남는다. 

2) 타인의 관점

세상 사람들은 이 세상의 보여지는 허상(무화과 나무 잎으로 만든 옷)을 쫓아 살아간다.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라는 책이 인기였고, 최근에 인문학과 철학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부를 통한 과시를 넘어, 이제는 인문학적 소양과 지적인 부분까지 과시를 하는 시대이다. 또한, 그동안은 날씬한 몸과 패션을 통해 본인의 우월함을 과시했다면, 이제는 더 나아가 '나는 스스로에게 시간과 돈을 투자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것을 값비싼 레슨비의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이나 탄탄하게 관리된 몸매나 외모 등을 통해 과시하고 있다. 사람들은 세상의 화려한 모습을 쫓아 썩어질 무화과나무 잎의 옷이 영원할거라 생각하며 인간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3) 하나님의 관점

하나님은 그동안 벗고 다녀도 그것이 부끄러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던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겨 스스로의 모습을 부끄럽다고 생각해 옷을 만드는 인간을 보고 안타까우셨을 것인다. 옷이 없어도 부족함이나 부끄러움없이 살던 인간이 스스로의 벗은 모습을 수치스럽게 여겨 인간적 노력을 하지만 그 노력으로 얻은 것은 상처입기 쉽고 유한한 나뭇잎으로 만든 옷일 뿐이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의 마음도 하나님은 속속들이 알고 계신다.

4) 사탄의 관점

사탄은 자신의 속임에 빠져 잘못된 선택을 한 이 순간을 기뻐하였을 것이다. 인간이 부끄러움을 느끼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비교하게 만들어서 계속해서 유한한 옷을 만드는 데 자신의 인생을 다 바치도록 만든다. 그러나 모든 노력을 다해서 나뭇잎옷을 만들어도 비교와 수치는 끝이 없을 뿐이며 만들어진 결과물 또한 유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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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분석적 해석 - 창세기 3장 15절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1) 단어 - 후손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의 단 하나의 계명인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것을 지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없애버리지 않았다. 후손을 이을 수 있게 하셨고 또 다른 기회를 주셨다. 

2) 어구 - 여자의 후손

여자의 후손을 통해 예수그리스도께서 나신다. 물론 그 계보를 잇는 사람들에게는 실수와 실패, 넘어지는 순간들이 많았다. 그러나 그런 인간들을 통하여서도 하나님은 그 계획과 뜻을 정확히 이루신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가 여자의 후손을 통해 이어질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여자의 후손은 그리스도에 접붙여져 믿음의 계보에 속하게 된 그리스도인도 포함하여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3) 문장 -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여자의 후손, 즉 예수그리스도와 믿음을 가진 크리스찬들은 사탄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다. 그리고 사탄은 예수님의 계획과 뜻이 이루어지지 못하도록 방해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믿는자들의 머리를 상하게 하는 것이 아닌 '발꿈치'를 상하게 하는 것이다. 머리를 상하게 하는 자와 발꿈치를 상하게하는 자가 싸운다면 그 싸움의 결과는 누구라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4) 문단

14.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가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살아 있는 동안 흙을 먹을지니라

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16.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18.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19.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20. 아담이 그의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불렀으니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머니가 됨이더라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인간을 속인 사탄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살아있는 동안 흙을 먹게 되었다. 사람은 흙에서 왔으니 사탄이 인간을 밥으로 삼아 속여 끌고가기 위해 분투한다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다. 

 또한 하나님과의 약속을 깨뜨린 하와로 인해 여자는 임신과 가부장제도 안에 있게 되었다. 아담으로 인해 남자는 평생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나는 땅에서 수고해야만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여자의 후손이 이러한 사탄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는 승리의 메세지가 드러나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키실 가죽옷 또한 손수 지어 입히시는 것을 보면서는 공의의 하나님 뿐 아니라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것도 느낄 수 있다. 이 가죽옷은 양의 가죽(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설교를 들은 적이 있는데,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주심으로 모든 것을 예비하시는 하나님, 승리하시는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을 느끼며 은혜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