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을 말그대로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것이 주님 안에서 변화되기를 원하십니다. 성격은 죄성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아니고서는 변화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변화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원인은 하나님께 있는 것이 아니고 변화하려고 하지 않은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하나님께 탓을 돌릴 수 없고 그래서도 안됩니다.
이 자매에게는 성격문제보다는 두려움의 문제가 더 큽니다. 이전에 문제가 없었던 직장생활을 하였는데 그 이후에 두려움이 시작되었습니다. 몇 번의 입사와 퇴사를 반복한 뒤에 두려움이 생겼고 그후 한 직장언니의 말 한마디는 그 두려움을 더욱 구체화시켰습니다. 마치 그 말때문에 두려움이 생긴 것 같지만 사실 두려움은 그 이전부터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상담의 핵심은 왜 두려워하기 시작했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예수님도 폭풍가운데 있던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왜 두려워하느냐?' 왜 이 자매는 두려워하였을까요? 또한 무엇을 두려워하였을까요?
하나님은 바로 그것이 나타날 때에 도와주십니다. 기도도 좋고 인내도 좋지만 무엇을 기도해야할지 알지 못할 때, 그리고 무엇을 인내해야 할지가 명확하지 않을 때 이러한 식의 조언은 너무나 막막합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무엇을 인내하며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알려준다면 효과적인 성경적 상담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