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강박증과 공황장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상담자 댓글 1건 조회 4,968회 작성일 15-09-18 20:54

본문

안녕하세요?
아주 오랜기간(10년 이상) 사소한 행동에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는 병을 앓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앓고 있는 증상을 적어볼게요.
 
<증상이 먼저 발생한 순서대로 작성>
 
1. 다른사람이 코를 만지거나, 옆에앉아있는 사람이 턱을 괴거나 코 근처에 손이 가면 극도의 스트레스
2. 글씨를 직접 쓰면, 가로획수를 쓸때 양옆에 뾰족한 부분 때문에 극도의 스트레스
3. 어느 순간 벽의 점이나, 주변의 물건이 신경쓰이면서 시야에 들어오는 순간, 계속 그것때문에 스트레스. 심지어 얼굴에 광대뼈 근처 살이 떨릴정도.
 
<위의 증상에 대한 상세설명>
1.(중2때쯤)
증상은 제가 어린시절 누가 입냄새가 난다고 하고, 어머니가 짜꾸 냄새나니까 싯어라 라는 말을 자주하셔셔 어느순간 제 냄새와 특히 입냄새에 엄청 신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다른사람들과 얘기할때도 항상 입을 가리고 말할정도 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누가 옆에서 살짝 코를 만지기만해도, 옆에 앉아있는 친구가 턱을 괴고만 있어도 신경이 쓰이고,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게되서.. 이증상이 나오면서 칠판에 집중할수가 없어서 공부도 포기했었습니다.

2.(대학삼수시절)
1.의 증상을 지속적으로 계속 겪다가, 삼수학원을 다닐때입니다. 어느순간 글씨를 쓰는데 가로획수를 쓰면 양쪽이 뾰족해서.. 너무 신경이 쓰이는겁니다
그때부터 글씨를 쓰면 뾰족한 부분을 원을 만들듯이 칠하고 다음글씨를 쓰고 했습니다. 이제는 글씨를 써도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서
예를들면, 2페이지정도 글씨를 쓰면 정신적 스트레스로 육신도 피로하고 그다음날까지 힘들정도 입니다.
근데 신기하게도, 글씨를 안쓰면 전혀 증상이 없고, 컴퓨터로 타자치는것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가끔 타자치다가도 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지우고 잠깐 쉬거나 다른글자를 치면 괜찮습니다.

3.(2번 이후인데 정확히 모르겠음)
1,2번 증상을 둘다 가지고 지내다가 어느순간에는 벽에 점이나 어떤 물체가 딱 신경이쓰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옆에 턱괴고있는 아이에 계속 신경이 쓰였던것처럼.. 완전 사로잡히는 것처럼..(느낌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아예 그자리를 피해야 합니다.
 
1,2,3번다 처음에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난지도 알겠고, 마음속으로 마인드컨트롤을 해도 안되고, 친구들한테 이런 고충을 털어놔도 속은 시원한데 증상은 여전하고
그냥 포기하고 살다가.. 우연히 소원상담센터를 알게되어서 이렇게 문의를 남깁니다
 
정말 진심으로 답변부탁드려요. 거의 20년 가까이 고통받고있습니다.
하나님께도 계속 기도하고있어요 치료해달라고..
 
제가 정말 궁금한건
1) 이런건 정확히 병명이 무엇인지.. 강박증? 공황장애? 모르겠습니다.
2) 어떻게 치료해야하는지
3) 치료할수는 있는지 ㅠㅠ
4) 정신관련 치료는 오래걸린다는데 정말인지..
5) 인터넷 뒤져보니까 인지치료같은게 쓰인다는데.. 어떤 치료방법들이있는지 ㅠㅠ
 
궁금한게 정말 많습니다
도와주세요..정말로..
 
 
 
추천4
SNS 공유

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희 상담센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강박증이 맞는데 불안증도 함께 있으시네요. 공황장애까지는 아니고(공황장애는 말그대로 공황상태가 되면서 쓰러지는 것이라서 확연히 구분됩니다), 여러가지 의식되는 것에 따른 노이로제도 있습니다. 이런 모든 것의 원인을 찾고자 하는 노력이 증상을 가진 사람 본인에게서는 쉽지 않습니다. 그것은 마치 등에 붙은 종이와 같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은 알지만 자신은 모르는 그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역시 아무나 보고 떼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에게 그 등을 내어 보일 때에 비로소 그 부분을 떼어줄 수 있습니다. <br /><br />고양이는 몸에 어떤 물체가 붙는 순간 이상하게 행동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의식이 되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님께서도 바로 그런 상태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은 스스로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괜찮지 않은 환경들이 있습니다. 일단 이것이 붙어버리게 되면 점차 더욱 악화되고 중3이후부터 계속 악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3이전까지의 생활 속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하며 경험한 모든 것들 속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그 모든 내용을 숨김없이 말할 때에 비로소 진실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 그 다음부터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향방없는 악순환만 계속 될 뿐입니다. <br /><br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전문상담을 권해드리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에는 인턴상담이라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회복시기에 대해서는 확답드릴 수 없습니다. 인턴상담의 한계이기도 하고 문제가 오래된 것이라서 적지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이러한 상담이 힘들다면 이 온라인 상담실을 익명으로 계속 이용할 수 있지만 가장 은밀하고 깊은 것을 끄집어 내야 하기 때문에 님의 상태에 대해서는 큰 도움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시간도 매우 많이 소요될 것이구요. <br /><br />여하튼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니 가능한 방법으로 중3이전의 삶을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그 모든 경험때문에 감정이 생겼고 그런 감정으로 사물을 보니 그 사물이 의식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리를 이해하셔서 빨리 그 생각의 악순환으로부터 빠져나와 선순환으로 나아가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br />

Total 328건 9 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88
  [대인기피]  대인기피.. 댓글+ 1
박○혜
3415
03-01
87
  [가정문제]  딸의 방 댓글+ 1
별○
2938
02-02
85
  [자살충동]  자살충동이 있습니다 댓글+ 1
강○*
4193
01-18
84
김○이
4493
12-14
83
김○이
5122
12-13
82
박○영
3569
11-16
81
  [가족갈등]  애정결핍인가요... 댓글+ 1
김○정
3184
11-13
77
  [교회문제]  기도생활의 어려움 댓글+ 1
익○
3119
10-02
76
  [대인관계]  회사 입사.퇴사 반복 댓글+ 5
시○
6281
09-29
75
  [학교문제]  외모에 너무... 댓글+ 1
소○
2765
09-28
열람중
  [공황장애]  강박증과 공황장애 댓글+ 1
익○상담자
4969
09-18
72
한○영
4155
09-13
71
  [무기력]  내 주제에... 댓글+ 1
유○아
2846
08-31
70
  [학교문제]  고민입니다. 댓글+ 3
겸○
2701
08-26
69
익○
996
08-25
68
비○이요
11
08-21
67
벼○
3864
07-15
66
  [무기력]  제가 우울증인가요? 댓글+ 1
2○남
4421
07-15
65
강○
3362
07-04
64
윤○
3498
07-02
63
하○바다
8581
06-22
62
  [교회문제]  연약함 댓글+ 4
기○
2994
06-15
60
  [불면증]  불면증이 너무심해요 댓글+ 1
김○인
3212
05-24
59
푸○른 하늘
2666
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