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이 어렸을때에는 삶의 깊은 고민도 없었고 내가 선택하고 결정해야 할 일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그저 일상의 삶 가운데 묵상하고 기도함으로 그냥 그렇게 말씀으로 인도함 받았던 것 같은데 이제 나이도 조금 있고, 비전을 위해서 내가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일 앞에서 어떻게 말씀으로 인도함을 받아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확실한 근거에 따라서 결정하면 확실한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불확실한 근거에 따라서 결정해 버리면 불확실한 결과를 얻고 결국에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신비주의가 안좋은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사탄의 시험에 걸리기 쉽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런 관점으로 신앙생활하다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낭패와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면 실족하고 신앙을 잃기도 하지요.
배우고 확실한 일에 거해야 하고 그것은 단순히 펼쳐서 나오는 성경말씀에 근거해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꾸준히 읽는 성경에 근거해서 결정을 내리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필요충족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그런 신앙적 결정과정을 돕기 위해서 성경적 상담이 있습니다. 성경적 상담이 아니라면 신앙 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이도 저도 아니고 성경을 올바르게 해석하지 않으면서 나름 결정을 내리기 시작하면 결국에는 오답 투성이의 인생이 될 것입니다. 돕는 손길을 외면하지 마시고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우면 다른 신앙인을 통해 하나님을 바라보는 지혜를 가져보세요. 그것은 신앙생활의 연장이자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핵심입니다. 사도 바울도 아나니아를 통해서 하나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