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방법론] ]과제4) 성경적 실천계획(신앙생활계획-훈련, 양육, 전도, 교육, 교제, 봉사)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자기 자신의 신앙생활 속에서 그 사역은 어떤 상황, 구조, 정신, 전략이 있는지를 기록하기1.훈련-개인 영적 생활 (말씀과 기도) 상황-말씀과 기도생활이 건강과 일상생활의 변화된 스케줄에 영향을 받아서 흐름이 자주 끊어지고 다시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강상의 이유로 일찍 취침하고자 방향을 잡고 난 이후로 늘 밤에 하던 기도생활을 새벽에 하려 하니 잘 적응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조-어려움의 근본 원인이 시간변경으로 인해 영적 생활을 깊이 하지 못하고 있는데에 있기는 하지만 나의 사고를 더 어렵게 하는 배경에는 예전만큼 영적 생활을 잘 하지 못하고 있다는 자체를 힘들어하는 문제가 있다.
정신-내가 스스로를 어떻게 판단하는지, 얼마나 영적생활을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신의 평가가 우상이 되어서 기도시간이나 말씀을 읽은 분량과 같은 외적인 것에 메여 있다.
전략-새벽에 말씀과 기도생활을 하는 것을 최우선순위를 정해놓고 일단 딸이 등교하는 6:30부터는 다른 일을 멈추고 주님과의 교재가운데로 나아간다. 얼마나 오래 교재하고 깊이 들어갔는지에 대한 평가를 하다가 낙심하기 보다는 일단 새벽 시간을 일정하게 주님께 드리는 습관을 들여보자. 주님께서 나의 중심을 보시고 은혜를 부어주시며 도와주시리라.상황이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겸손히 주님을 의지하여 은혜로 회복해 나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이제까지 '내가' 해왔다고 생각했던 교만한 마음을 회개하고 심령이 새로와져서 주님과의 관계성이 실제적으로 더 깊어지는 데에 촛점을 두어야 하겠다.
2.양육 상황-이제 1년반만 지나면 딸 아이가 대학에 진학할 만큼 성장하였고 날이 갈수록 자신의 삶의 결정에 있어서 스스로의 의견을 존중받고자 하는 욕구가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 몇 달전부터 교회에서의 여러가지 어려움을 이유로 다른 교회에 다니고 싶다면서 주일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다.
구조-중고등부 목사님이 영어권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셔서 아이들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에 대해 아이들의 파가 나뉘면서 아이들끼리도 서로 상처를 주고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마음같아서는 이런 인간적인 어려움 쯤은 신앙의 힘으로 이겨내고 주님만 바라보면서 신앙을 지켜나가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딸 아이는 지난 2년간 나름대로 참고 버텨오다가 결국 자신과는 맞지 않는 교회라고 결론을 내리고 다른 교회를 다니겠다고 한다. 나름대로 교회와 교인들에 대한 수준을 요구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교회를 찾는 것이 해결방법이라고 생각하는 딸 아이의 비성경적 가치관이 보인다.
정신-딸 아이는 신앙의 뿌리가 내려져서 성장해가고 있는 중이고 학교생활에서도 비신앙적인 친구들과 구별된 삶을 살고자 하는 분명한 방향이 있어서 이 점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만 교회 내에서의 갈등의 상황과 바람직하지 못한 신앙인들의 태도를 보고 실망하고 쉽게 상처받는 연약함이 있다. 자신에게 맞는 교회를 찾아서 신앙생활을 하겠다는 걸 모두 나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사랑과 용서로 인내하지 못하고 교회를 바꾸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것은 하나님 중심의 신앙인의 모습이 아니다.
전략-하나님께서 딸의 마음에 은혜를 주셔서 교회를 옮기고 싶은 자신의 마음을 내려놓고 영어권 예배 가운데로 잘 인도해주시기를 기도드린다. 마침 이번주부터 우리 교회에도 영어권 예배가 생기게 되었고 새로 부임해오신 영어권 목사님께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잘 맞는 설교를 하신 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예배는 내가 원하는 대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드리는 것임을 잘 가르쳐주어야 하겠다.
3.전도 상황-교통사고 이후 운전을 못하여 밖에 나가서 사람을 만날 기회가 적어서 대부분 집에서 가정주부로 지내다보니 전도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지내고 있다.
구조-전도는 밖에 나가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전도지를 나누어주는 것이며 특별한 은사가 있어야 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 허락하지 않는 현재의 나는 아예 전도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포기하는 마음으로 지내왔다.
정신-전도는 나처럼 평범한 사람이 감당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점이 있다고 말하면서 전도하지 않는 스스로를 위로해왔다. 그래서 전도에 대한 목표를 갖는 것 자체를 힘들어하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전도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아무런 생각이 없이 신앙생활을 해왔다. 이는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명령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비성경적인 태도임을 깨닫게 된다. 누구를 만나든지 어떤 목적으로 만나든지 그 영혼에게 구원자 에수님을 증거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겠다. 이것은 결코 나 스스로의 힘으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항상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더욱 기도해야 하겠다.
전략-교통사고를 당한 이후로 운전을 못하니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못만나는 대신 택시를 타고 다녀야 할 때마다 운전기사분에게 예수님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대부분 택시기사와 손님으로의 만남은 재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기도 가운데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할 수 있어서 좋았다. 생활속에서 계속적인 만남이 있는 관계의 경우에는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며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전도가 조심스러운 면이 있었던게 사실이다. 최근에 교통사고 후유증을 회복하기 위해서 요가, 드럼, 동양화, 탁구 등의 새로운 모임에 나가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기회를 얻었으니 관계를 잘 맺어서 나의 삶에 살아 역사하시는 주님을 전해야 하겠다.
4.교육 상황-교회에서 1:1 성경공부 교육을 먼저 받아야 다른 교회분들을 1:1로 섬길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건강상의 이유를 핑게로 지난 2년간 1:1 양육을 미루어 오고 있다.
구조-교통사고 이후로 운전을 하지 않기 때문에 1:1 성경공부 교육을 받거나 가르치는 것은 여러모로 나의 현재 형편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건강이 언제 회복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무작정 제자양육을 몇 년째 미룰 수 만도 없는 상황이다.
정신-건강이 악화된 이후로는 내 삶의 최고 우선순위는 건강회복이 되었다. 내가 감당하기에 조금이라도 부담되는 일에는 굳이 안되는 일을 되게 해보려고 애쓰지 않게 되었다. 지금도 많이 안좋은데 괜히 무리해서 건강이 더 나빠질까봐 두려운 마음때문이었다. 이런 불신과 안일의 마음을 주님께 회개드린다.
전략-건강해지고 나서야 1:1 제자양육에 헌신하겠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연약한 가운데 믿음으로 헌신하고자 순종하고자 결단한다. 제자양육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일이 아니라 주님의 제자로서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교회에 양해를 구하고 1:1 성경공부를 집으로 와서 섬겨주실 분을 적극적으로 찾아보아야 하겠다. 주님의 뜻대로 섬기는 일에 나의 힘이 부족하면 주님이 새롭게 부어 주실 은혜를 의지하여 도전해나가는 가운데 조금씩 건강의 어려움도 극복하게 하실 것을 믿는다.
5.교제 상황-이제 연말이 되어가자 다시 목장을 재편성하여 새로운 목장식구들을 만나게 될 것에 대해서 기쁨과 감사보다는 부담감이 마음을 짓누르고 있다. 2년간 함께 신앙생활을 해온 기존의 목장 식구들과 어느 정도 서로 편하게 신앙생활을 할 만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새로운 교인들을 만나서 서로를 알아가고 때로 상처를 주고 받아야 하는 과정들을 다시 반복해야 할 것을 미리 생각하니 신앙생활 자체가 짐스러워지고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신앙생활을 할 수는 없을까 하고 나도 모르게 머리를 굴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구조-지난 2년간 친해진 목장 식구들과의 관계가 신앙보다는 이민생활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수다의 공간이 되면서 그 본질이 변색되어 가고 성격이나 생각, 취미, 배경 등 비성경적인 요소들에 따라서 인간관계를 맺고자 하였다.
정신-같은 교회내에서도 나와 신앙적인 색깔이 어느 정도 비슷한 사람들을 골라서 더 가까이 지내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적인 교제가 아니라 나의 신앙 스타일을 우상으로 삼은 세상적인 교재로 변질될 수 있다.
전략-목장모임을 갖는 궁극적인 이유는 함께 예배드리고 서로의 삶을 돌아보며 나눔으로써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나가는데 있다. 새로 목장을 편성하여 새로운 교인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해 나갈 때 그들과 인간적인 교류를 나누며 문제없는 목장모임을 하는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되겠다. 서로 하나됨을 이루어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나와 잘 맞지 않는 교인에게도 마음을 열고 먼저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목장모임이 그 안에서도 끼리끼리 나눠지는 친목단체가 되지 않도록 주님으로 인해 하나된 지체를 이루어 나가는데 초점을 두어야 하겠다.
6.봉사 상황-교회에서 다른 봉사를 맡고 있는 일은 없으나 지난 2년간 목장모임으로 가정을 오픈하여 스무 명 정도 되는 목장식구들을 섬겨오면서 기쁜 마음보다는 부담스러운 마음이 더 컸다.
구조-그러던 중 교통사고가 난 이후에도 계속해서 목장모임을 우리집에서 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다른 분들 댁에서 모이게 되면 모임 중간에 잠깐씩 방에 들어가 쉬었다 나올 수도 없고 그러다보면 몸이 안 좋을 때 목장모임에 자주 빠지게 될 수도 있어서 계속 모임을 우리집에서 해오고 있지만 다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편안히 쉬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있다. 섬기고자 하는 마음보다는 나에게 더 편한 쪽이 어느 쪽인지에 따라서 편안의 욕구를 추구하고자 해왔다.
정신-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기에 기쁨으로 섬겨야 함에도 섬길지 말지를 결정함에 있어서 나의 편안을 우상으로 섬기고 있었다. 나의 마음이 오직 하나님께만 지배를 받으며 그 상황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하기로 소원하는 마음이 부족했다. 봉사가 마음에 기쁨이 되지 못하고 부담감으로 나타나게 되는 원인을 상황때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내 마음에 잘못된 욕구가 근본 원인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전략-다른 봉사활동도 많이 섬기지 못하는 형편인데 목장모임을 섬기는 작은 일마저 힘들다고 내려놓는다면 나의 삶속에 다른 지체들을 섬기는 헌신이 점차 사라지게 될 것이고 점점 더 편안의 욕구에 매이게 될 것이다. 편안의 욕구에 매여 사는 부족한 저에게 섬기는 기회를 허락해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영접하고 하나님을 기쁘지게 하고자 방향을 잡는다. 이제까지 마음으로 부담스럽게 여겼던 것에서 돌이켜 섬길 수 있는 형편을 주신 것을 감사드린다. 교회에서 우리집이 10분 거리에 있고 고속도로에서도 5분밖에 떨어져있지 않기 때문에 멀리 사는 교회분들도 짧은 시간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차공간이 넉넉하여 10대정도는 주차할 수 있다. 지하실이 있는 집을 주셔서 아이들이 시끄럽게 놀아도 목장예배를 드릴 때 방해가 되지 않는것도 감사의 조건이다. 이렇게 찾아보면 주님이 허락해주신 은혜들이 참 많은데 늘 힘들다고 불평스러운 마음으로 목장모임을 해왔던 것이 부끄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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