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가정상담] 과제4) 가정상담을 듣고 난 다음의 소감, 아쉬운 점, 바라는 점 등등 기록하기
소감
2019년 12월에 강의를 들을 때는 그야말로‚ 헐~‘ 이라는 감탄사 밖에 나오지 않았다. 어떻게 이런 것이 있을 수 있지? 왜 내가 이 걸 몰랐지? 왜 이제서야 이 걸 알게 된 거지? 하며 땅을 치며 아쉬워 했던 적이 있었다. 신세계를 보는 것 같았다. 왜냐하면 나의 한국정서는 92년 독일로 떠나오던 그때의 정서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여성인권이 신장된 나라에 살아도 이 땅의 이런 사회 문화적인 선진 문명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 남편을 만나 세 자녀들을 키우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한국인에 대한 계획과 이에 대한 정체성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기에 한국 문화와 정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내가 가지고 있는 여성관이나 가정관은 그야말로 전통적인(?) 더이상(?) 통용되지 않는 그런 틀에 갇혀 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한국은 시대가 바뀌어도 한참 바뀌었는데 나는 거의 30년 전의 한국을 생각하고 고수하고 있는 것이었다. 여자들이 무조건 다 참아야 하고, 가정살림은 여자가 다 해야한다는, 그래서 일로 여자가 가정을 돌보지 못하면 죄책감에 사로잡히게 되고, 직장일에 가사에 아이들 양육까지 감당해야만 할 것 같은 그런 어떤 가부장적인 가정의 모습, 그리고 그런 환경에서 갖게되는 현숙한 여인의 모습. 당연히 이러한 문화는 성경말씀과는 많이 다르고 진리와는 거리가 먼 삶의 양상이었지만 대부분이 그렇게 살고 있기에 나도 어쩔수 없이 그렇게 당연하지 않은 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살았던 것이었다.
그러나 성경적 상담학을 공부하면서 이런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적나라하게 알게 되고 내가 살고 있는 현실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알게 된 것이다. 이런 것 때문에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많이들 교회를 다니고 예수님을 섬기고 늘 은혜를 부어주셔도 늘 바뀌지않는 삶들! 복음의 능력이 이정도 밖에 안 되는 것인가? 하는 절망감. 내가 바뀌고 변화되어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으로 거듭 나는 것은 그저 내게 부어 주신 특별한 은혜라고만 생각하고 넘어가야 하는 것인가? 그러기에는 뭔가 분명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성경적상담을 공부 하면서 문제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그동안의 악순환을 극복하고 선순환으로 올라가서 선순환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갈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을 보고 깨닫게 된 것이다. 그래서 1년 사이에 우리가정은 많은 변화를 이루고 있고 앞으로도 주님이 원하시는 수준까지의 변화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그래서 우리 가족이 모두 기뻐하는 삶, 또한 그런 우리 가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절로 선포될 수밖에 없는 선순환의 삶을 살고자 한다.
아쉬운 점과 바라는 점
이렇게 훌륭한 가정 상담이 전파 되지 않고 구석에 먼지가 뽀얗게 쌓인 채 있는 것 같아 너무 아쉽기만하였다. 성경적상담이 잘 전파되어 제대로 된 성경적인 가정의 모습이 이땅에 실현되면 좋겠다. 전파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다른 사람을 핑계될 시간 조차 아깝다. 그런 시간을 아껴서라도 열심히 이것이 전파 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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