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주의] 성경적상담과 하나님의 관점이야기

책소개

'하나님 관점의 이야기'는 성경적 상담이 주장하는 마음의 변화를 '이야기적 접근'을 통해 전문상담에서 효과적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 관점'이란 '신앙적 관점' 또는 '하나님 중심의 해석' 관점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이야기적 관점에서는 '정체성'을 중시하는데, 하나님 관점의 이야기에서는 내담자의 부정적인 정체성을 하나님 안에서의 정체성으로 변화시키고자 한다.

'하나님 관점의 이야기' 접근은 그 자체로 절망적 현실 너머에 존재하는 긍정과 가능성에 대한 믿음의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 상담사는 내담자의 현재 상황이 절망적으로 보이더라도, 삶 가운데 하나님이 남겨놓은 긍정적인 부분이 존재함을 믿고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믿음의 의미가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는 것(롬 4:18; 히 11:1)이듯이, 성경적 관점의 상담은 문제로 가득해 보이는 내담자의 삶에도 하나님의 선하심이 신비하게 존재하고, 이것을 지혜롭게 엮어낼 때 모든 것이 합력해서 선을 이룬다는 믿음을 견지한다. (...) 그러므로 하나님 관점의 이야기 접근은 신앙인의 내면에 존재하는 가능성과 능력을 깨우고 확장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자신의 삶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며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어갈 때 문제의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김준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과 보스턴대학교에서 수학하고
CCEF와 필라델피아가족치료훈련센터에서 임상훈련을 받았다.
현재 총신대학교 상담대학원 교수와 총신상담센터장,
그리고 기독교상담전문기관인 헤세드상담센터장으로 섬기고 있다.
한국복음주의상담학회 회장 및 감독상담사이며
서울시립강서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