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중독] [완료] dhkl, 3급, 화상 / 성중독, 근친, 7단계  













*문제분류추가: #가정문제  #경제문제  #관계단절  #성문제  #신앙문제  #신체상태  #정신치료  #집착  #근친관계  #성중독  #스트레스  #애정결핍  #중독기타  #트라우마  #무기력 



Swcounsel Chart A-3 v18g     
                                      
 
 

*설문조사 ( 해당되는 내용 앞에 # 표시를 하세요)

1성별:  #남 

2연령:  #40대 

3거주지: #서울

4가족관계:  #부  #모  #형제 

5상담계기: #자진

6인지방법: #인터넷

7상담경험: #정신과 (복용한지 1년정도 됨. 성적충독완화하는 약, 수면제. 수면제만 효과가 좀 있음.)

8신앙계기: #가족

9신앙수준: #모름(기독교인이고 평신도임)

10고통정도: #강함 

11지속기간: #기타

12상담방식: #신규 



*문제증상
(해당되는 문제주제 앞에 # 표시를 하세요)

[3급_이해문제] #가정문제  #경제문제  #관계단절  #성문제  #신앙문제  #신체상태  #정신치료  #집착 

[2급_감정문제] #근친관계  #성중독  #스트레스  #애정결핍  #중독기타  #트라우마 
 
[1급_신체문제] #무기력 

 

*문제영역
(현재 괴로워하는 문제의 내용을 다음 영역별로 기록해 주세요)

1. 개인영역: 고1때 어머니와 성적스킨십 경험

2. 가정영역:

3. 교회영역:

4. 학교영역:

5. 직장영역:

6. 사회영역:


 

 

 

*상담분석

 

1.악순환단계

[1.문제인식]

1) 상황: 고1때 어머니에게 성적인 스킨쉽을 함

2) 반응: 어머니가 성적인 대상으로 본인을 받아들였을 때 어머니를 정복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하며 상상을 지속함.

[2.원인이해]

3) 결과: 40대인 지금까지도 어머니를 성적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그러한 스스로의 모습이 괴로움
4) 욕구: 나를 통제하고 두려움을 줬던 어머니와 동급, 혹은 더 위가 되어서 만족감을 느끼고 싶은 존경욕구.

 

2.선순환단계

[3.방법적용]

5) 은혜: 이전 경험들을 통해 얻게된 경험, 삶의 의미, 가치에 대해 깨닫는 충만이 있음. 
6) 결심: 사랑, 삶에 대한, 자기계발에 대한 사랑이 생김
[4.변화형성]
7) 실천: 해야 할 일에 묵묵히 충성함
8) 변화: 
 
3.사례해석    
1) 진입구: 어머니에 대한 성적인 충동을 극복하고 제대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음을 말해주고 격려하며 마음으로 들어감
2) 방향성: 성적인 충동의 근원되는 존경욕구를 깨달아 버리게 함
3) 상담계획: 존경욕구로 인해 고1때 일이 현재까지 악순환됐음을 직면하게 하고 보람있는 일상을 살아가도록 한다. 
4) 변화목표: 하루하루 해야할 일을 하며 삶에 충성하는 성숙한 변화를 이룬다. 
      
4.상담방법    
1) 사랑하라: 지금부터라도 잘 살아가고 싶은 의지가 있음을 알아주고 격려한다.
2) 이해하라: 어머니에 대해서 왜 성적인 충동이 있게 되었는지 자료를 수집한다.
3) 말하라: 어머니에 대한 두려움과 쾌락이 연결된 이유는 존경욕구 때문임을 직면하게 한다.
4) 행하라: 충성할 부분(자기계발, 직장)에 대하여서 어떻게 할 것인지 리스트를 작성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5) 확장하라: 본인관점에서는 어머니가 성적대상이지만 어머니 관점, 타인관점, 선과 악의 관점으로 보게 하여서 시야를 확장할 수 있도록 한다.
6) 통찰하라: 근친에 대한 욕구가 지속되는 것은 마음의 문제 떄문임을 통찰하도록 한다.

 



 
#1. 나는 왜 어머니를 성적대상으로 보는가?
 
@1: 2021. 11. 9. 화. 오후12:30.

*1.영역
 
+어려움이 생긴 과정?
/고등학교 1학교 겨울방학 때 할아버지와 함께 잠을 잠. 그런데 방이 없다보니 어머니와 함께 잠. 그러다가 엄마가 잠을 자고있는 상황. 성적충동을 느낌. 만지고 성적스킨쉽을 하게 됨. 어머니가 깨심. 그 이후부터 서먹해짐. 대화를 해본적은 없음. 25살 때 고향을 떠남. 그 이후에 가끔씩 어머니에 대한 성적충동이 생김. 자위하거나 연애를 했었을 때 다 실패했음. 연애못한지 8년. 생각하지 않으려해도 살결을 만진것에 대한 자위를 함. 스스로에 대해 계속 부정을 함. 없는 일처럼 세뇌를 시킴. 그래야 내가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안 그러면 미친사람같아서. 
 
/그러다 작년 9월에 명상한다는 여자애를 만남. 명상을 통해 트라우마 치료해준다함. 속에있는 트라우마를 얘기해보라해서 다 얘기를 함. 돈을 더 요구를 함. 그래서 얘기계속 함. 얘기를 하면서 성적흥분을 하고 발기됨. 자위시도함. 자위하냐 그래서 그렇다고 했는데 그 발언을 다 캡쳐해서 경찰에 고소를 함. 작년에 조사받게됨. 그 이후에 합의를 함. 300만원 지불함. 변호사수임료 600만원, 총 1000만원 넘게. 돈을 벌어야하니 직장도 두 번 옮기게 됨. 굉장히 경제적, 정신적으로 힘든시간 보냄. 4월에 재판받음. 벌금 150만원나옴. 항소해서 2심했고, 11월 30일에 항소재판있음. 마지막 재판에 참석해야함. 
 
/괴로운건 그런 와중에도 어머니와의 성적인 것 잊어보려고 해도 떠오름. 잠이 들면 어머니와 관계하는 상상이 되면서 사정이 됨. 이 기억에서 벗어나기가 힘듦. 
=>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되고 싶나? 
-> 어머니에 대한 성적충동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음. 
 
 
+어머니는 어떤 분인가? 
/어머니는 제가 5살때부터 교회강요를 많이 함. 나, 누나, 형이 있는데 어른들 드리는 공예배를 무조건 드림. 주일예배, 100기도, 철야예배 등 다녀야했고 거부하면 맞음. 전적인 강요때문에 어른들 모임에 무조건 참여함. 억압, 폭력도 많이 함. 평소에는 인자하고 잘해주지만 화나고 교회문제 관련 건드리면 화 참지 못함. 바로 손으로 뺨을 미친듯이 때리심. 고1때 성적경험 이후에도 24살때까지 맞음. 두려운 대상. 그런데 그 당시 애무1시간 정도 했고 어머니 성기도 봤고 내 성기를 비볐음. 그러던 중 어머니가 깼고 날 여자로 보지 말라라고 하심. 때리고 화내시지 않고 그냥 그 말만 하시고 더 이상 다른 얘기가 없었음. 
 
 
+아버님은?
/무서운 분이었음. 비슷하게 인자하신데 한 번 감정적으로 화가 나면 폭력을 함. 부부간에도 그렇고 형제들을 향해서도 폭력을 행사하심. 아버지에 대한 두렴이 있음. 
 
 
+집 분위기는? 
-> 집안의 분위기는 일단 어른모임, 교회에 나가는게 버거웠음. 목사님이 기도하면 귀신나가고 치유됨을 강조하는 얘길 함. 어른들이 바닥에 누워서 비명지르는 기도회분위기. 그게 무서웠음. 귀신의 말들을 바닥에 누워서 하면 목사님이 머리 짓누르면서 귀신아 나가라, 이런 사역들. 부모님은 그런 기도회안나가면 거역한다고 생각해서 화를 냄. 반감이 있었었고 그걸 강요하는 부모님도 무서움. 
 
 
+형제간 관계는?
/우리끼리도 싸우기는 많이 싸움. 누나가 첫번째, 둘째가 형. 누나가 형에게 폭언을 많이 함. 형은 공부잘하고 착함. 누나는 형에게 열등감 많이 느끼고 무시하는 폭언. 공부에 대해서 화를 내거나 욕을 내거나... 형은 반대로 아무리 부모님이나 누나가 함부로 대해도 아무런 대꾸않고 순응하는 스타일 이었음. 반내로 나는 누나와 비슷. 욕하며 싸우기도 했고 때리기도 함. 
=> 그 사이에서 눌렸나요? 
-> 그래도 눌리거나 하진않음. 할 말 있으면 함. 
 
 
+과거의 다른 사건?
/8살 많은 사촌누나 있었음. 유치원때 우리집에 1년 지냈음. 그 누난 중3이었고 공부를 알려줌. 놀이도 해주고 돌봐줌. 섹스를 알려줌. 바닥에 드러누워서 자기성기 보여주고 몸 위에 올라가서 삽입하게 시킴. 그렇게 자주 섹스행위를 함. 누나한테 안하면 안되냐고 물어봤는데 많이 맞음. 그 얘기를 부모님께도 누나가 때린다고 얘기했으나 부모님은 장난으로 받아들이심. 한 번 거부당하니까 더 얘길 할 수 없었음. 초등학교 1학년까지 누나와 지속적으로 섹스를 하게 됨. 거부하지 못했던 관계는 사촌누나가 처음이었음. 여자들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게 됨. 교회누나들이 많이 챙겨주고 좋아해줬는데도 말도 제대로 붙이지 못함. 내 몸에 대한 죄책감이 있었음. 내 몸을 만지고 씻는 것도 두려운 마음이 있어서 목욕을 안함. 성기에 대한 두렴이 있었음. 터치를 해야하니까.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들이 포르노테이프 봤는데 죄악시되서 안 들으려함. 남중 남고다녔는데 자위, 사정얘기를 함. 남자들과도 어울리지 못함. 친구들끼리 하는 자위를 고등학교까지 모름. 섹스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 접근 안하려고 함. 죄악시 함. 사정을 경험한 건 20살 때임. 어머니한테도 비비는 것 정도였음. 
=> 어렸을 때의 경험이 여러가지 영향을 많이 미친 것으로 보임
 
 
+사촌누나에 대한 어떤 마음? 현재는 이해가 되나?
/그때 나이가 8살 때였는데 그 때 제 밑에 누워서 자기 성기를 보여주고 날 끌어당겼던 몸이 지금도 기억이 남. 사촌누나에 대해서도 자위를 함. 두 가지가 계속 왔다갔다함. 맞은 기억도 있고, 사촌누나가 내 몸을 원해서 그랬던 것이 흥분으로 다가옴. 많이 잊고 살았는데 최근에 사촌누나와 20년만에 사촌누나의 안부를 전달받음. 그 누나 나이가 48세 됨. 그 동안 생각이 안났었는데 굉장히 궁금해짐. 지금 누나를 만나서 섹스를 하고싶다. 그 때는 어렸을 때였는데 지금은 나이가 있으니까. 그 당시에 사촌누나한테 엄청 많이 맞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나와의 경험이 좋게 느껴짐. 
=> 그럼 그 당시와 지금 감정이 달라진건가요? 
-> 달라진 것 같음. 때렸던 느낌, 그 떄 느꼈던 감정도 살아있음. 그 당시에는 노동처럼 버겁게 느껴짐. 몇시간 동안 힘든운동 하는 듯한 힘들었던 느낌. 누나가 그 행위를 너무 좋아함. 평소에는 뭐 가르칠 떄 회초리를 아예 옆에두고 있었고 격분했던 누나가 평화로운 얼굴로 날 끌어안고 좋아하니까 누나가 이런 것들을 좋아하는구나, 기쁘게 해주고있다라는 느낌. 사랑스럽게 대해주고 안아주니까 그게 좋았음. 
 
 
+이러한 기억들, 사건들이 여자친구와의 관계에는 어떻게 영향을 주었나?
/두 번 사귀었는데 섹스, 스킨쉽함. 성적으로 좋기는하나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떠오름. 두려운 맘도 듦. 어머니와 오버랩 됨. 마치 어머니와 관계를 하는 듯한 느낌이 내 안에 있었음. 그런것 이외에도 약속어기거나 잘못한 부분이 있었을 때 그런 것들을 지적하면 압박감이 느껴지면서 회피하고싶고, 여자와 심도깊은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버거움. 첨에 좋았던 연애가 계속 어머니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나중에는 부담. 여자가 두려워짐. 고등학교때까지는 정말 연애를 못함. 난 챙겨주는 사람들 있었고, 나 좋다고 쫓아오는 여자들 있었지만 두려웠음. 자꾸 거절을 하고 그러다 20살 넘어서 두렴을 깨고 싶어짐. 그 때부턴 먼저 다가가고 얘기도 많이 함. 실제로 연애에 들어가게 되면 쉽지가 않음. 어머니에 대한 것을 지워보려했으나 안됐음. 
 
 
+이러한 스스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함?
/굉장히 내 자신이 허무해지고 폐륜아같다는 생각.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이 듦. 아버지가 살아계시는데 아버지에 대한 못할 상상을 하고있구나 하는 생각. 25살에 집에 다시 갔는데 부모님 연락을 많이 피하게 됨. 아버지와는 가끔 연락을 하지만 어머니가 날 많이 보고싶어했으나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을 피함. 목소리 듣고하면 상상을 하고싶어지고 또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사정하고, 그러다보면 죄책감이 옴. 
 
 
&통찰적해석
어릴 때 사촌누나와 있었던 일이 올바르게 이해되지 못하였고 어머니로 연결이 되었음. 어머니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쾌락으로 연결이 되어버림. 그 쪽으로 계속 생각하고 추구하다보니 현재의 신체/행동에 영향을 주게 되었음. 신체행동-연관감정-이해하지 못했던 사건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이전과는 반대방향으로 찾아갈 것임. 그래서 다시 올바르게 이해할 때 삶의 교훈이 될 것임. 
 
 
 
*마무리
 
+하고싶은 말?
/소원센터 2년 전에 상담했었음. 중도포기를 함. 그때부터 충동이 있었음. 이걸 내 속에 있는 것들을 뱉는 순간 패륜아되는 것 같은 느낌. 어머니에 대한 것 빼고 성적집착만 얘기를 했음. 근본적인 것들을 얘기못함. 그런데 1년 동안 괴로움이 있다보니까 힘들지만 직면을 해야겠다는 생각. 마지막으로 내 얘기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됨. 그리고 최근에 기사를 봤는데 익산에서 20대인 아들이 40대 친어머니를 강간함. 그리고 그 두렴으로 어머니를 살인하고 교도소에서 스스로 자살함. 그 기사보는데 흥분이 됨.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위로가 됐음. 쾌락으로 다가옴. 그러고 나니까 내 안에 있는 문제를 회피하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을 함. 
=> {격려하고 끝냄.}
 
 
@정리:
1. 상담단계: 1.영역(개인)
2. 상담주제: 어떠한 괴로움을 가지고있나?
3. 상담해석: 통찰적해석
4. 다음계획: 문제인식을 할 수 있도록 하기.


@과제: [2. 유형]
1. 어머니에 대한 두려운 기억들을 사례 중심으로 2~3가지 써주세요. (최대한 어렸을 때 기억으로)
2. 고 1 이전을 생각해 봤을 때 어떠한 어머니이길 바랬는지, 원했던 것은 무엇인지 써보세요. 그리고 현재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것을 왜 바라고 있는 것인지, 써보세요. 
3. 유치원~초1때 사촌누나가 어떻게 대해주기를 바랬는지, 왜 그렇게 해주길 바랬는지 써보세요. 그리고 지금 현재는 왜 다시 그러한 관계를 맺고 싶은 것인지, 그러한 관계안에서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써보세요.  
 

 

@2: 2021. 11. 16. 화. 오후12:30.
 
과제결과

1. 어머니에 대한 두려운 기억들을 사례 중심으로 2~3가지 써주세요. (최대한 어렸을 때 기억으로)


(1) 초등학교 3학년때 제가 스스로 목욕을 안 하여 어머니가 화가나서 마당에서 호스를 틀어 큰 대야에 물을 받고 저를 목욕을 시켜주었습니다. 어머니 앞에서 성기를 드러내 부끄러움과 긴장이 되었고, 거칠게 목욕시키며 제 몸을 터치하는 어머니의 손길에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2) 7살때 사촌누나가 동네 남자들과 밤에 놀고 새벽에 들어오다 걸려 어머니가 누나를 팬티와 브라만 입힌 체 매를 때렸습니다. 사촌누나를 때리는 어머니의 모습에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3) 고1때 학교 앞에서 에로영화 비디오테잎을 구매하여 가지고 와 장농 밑에 숨겨놓고 어머니 몰래 보곤 했습니다. 여름에 할머니 제사로 사촌누나들과 고모들이 집에 다 모였는데 청소하다가 고모가 숨겨놓은 비디오테잎을 발견하여 어머니가 알게 되었습니다. 저녁에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어머니가 저를 방에 데리고 가 수차례 뺨을 때리며 에로영화를 본것을 추궁하였습니다. 친척들이 말리는데도 어머니는 계속 때리셨고 저는 눈물을 흘리며 잘못했다 빌었습니다. 어머니에게 맞으면서 이게 그렇게 맞을 일인가란 억울함과 어머니에 대한 증오가 들었습니다. 


2. 고1 이전을 생각해 봤을 때 어떠한 어머니이길 바랬는지, 원했던 것은 무엇인지 써보세요. 그리고 현재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것을 왜 바라고 있는 것인지 써보세요.

고1 이전에 어머니가 교회를 강요하지 않았으면 하였고, 절 자유롭게 놔두는 어머니였으면 하였습니다. 교회에서 여자 누나들이나 동생들과 얘기하고 교회 밖에서 같이 있으면 어머니는 무슨 얘길 하였고 어떤 관계인지 확인을 하였습니다. 저는 그러한 어머니의 간섭이 싫었습니다. 고1때 느낀 40대 중반의 어머니의 몸속에 저의 성기를 삽입함으로 저를 통제하고 군림하고자 했던 반항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의 어머니를 무너뜨리고 어머니에게 맞았던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이 듭니다. 어머니의 구멍에 저의 커진 성기를 삽입함으로 어머니가 저의 성기를 온몸 가득히 느끼며 신음소리를 내며 고통과 쾌락을 느끼고 흥분하는 여자임을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권위적인 어머니의 모습을 무너뜨리고 어머니가 저의 성기를 몸속 깊숙이 받아들이고 제가 계속 삽입하길 간절히 원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3. 유치원~초1때 사촌누나가 어떻게 대해주기를 바랬는지, 왜 그렇게 해주길 바랬는지 써보세요. 그리고 지금 현재는 왜 다시 그러한 관계를 맺고 싶은 것인지, 그러한 관계 안에서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써보세요.

사촌누나가 절 때리지 않고 섹스할 때처럼 다정히 대해주길 바랬습니다. 섹스할땐 저를 부둥켜 안고 다정하게 제 등을 쓰다듬고 저와의 키스를 즐기던 누나가 집에서 제가 오기만을 기다리다 제가 놀이터에서 놀고 늦게 들어오면 화를내고 때렸고, 매를 맞고 이어진 누나와의 섹스에서 저는 누나에 대한 두려움과 저를 다정하게 사랑해주길 바라며 누나가 시키는 데로 열심히 누나의 배 위에서 저의 성기를 누나의 성기입구에 문질렀습니다.
현재 49살인 누나에 대한 안부를 들었을 때 20년 넘게 만나지 못한 누나의 변해버린 모습이 궁금하였고, 누나와 섹스를 통해 어릴때의 조그맣던 성기가 아닌 발기된 커진 성기를 누나의 몸속에 삽입함으로 누나가 어떻게 느끼는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누나가 어릴 때 저와의 섹스를 원한 게 저를 사랑해서인지 저의 어린 몸을 원해서인지 묻고 싶었고 누나가 절 사랑해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듭니다.

 

 
*근황
 
+근황?
/농협에서 근무중. 압박을 받음. 서버이전작업. 야간에 행사가 있었음. 보안업체 반장이 있고, 8명이 한 조인데 반장이 51세임. 업무지시를 잘못 해놓고 후임들에게 뭐라하는 스타일임. 다른 사람에게 뭐라해서 스트레스를 받음. 
 
 
+그럴 때 성적 충동으로 넘어가게 되나요? 
/이런 외부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축적되면 고1때 경험을 생각하게 됨. 그런 식으로 10년 넘게 스트레스를 발산함. 그럼 편안해짐. 그리고 30일에 2심 재판임. 재판에 대한 압박감이 듦. 재판결과 어떻게 나올지 걱정이 됨. 2주 전에 소환장이 와서 알게됨. 1심은 4월에 받음. 100만원미만으로 벌금을 맞추고싶어서 항소를 했던 것. 원래는 2심이 내년이었는데 당겨짐. 막상 당겨오니까 걱정이 되고 압박이 됨. 금액에 대한 걱정. 작년에 고소당하고 검찰에서 합의끝나고 구형한건 300만원. 그런데 군무원취업준비를 하고있었는데 100만원 이상이면 3년간 관련취업못함. 그래서 판사한테 호소했고, 그런걸 참작해서 150으로 깎아줌. 참 감사하긴 한데 50만원만 더 낮춰주면 취업가능하기때문에 항소한 것. 그런데 상황이 좀 어려운게 나만한게 아니라 검찰쪽에서도 깎아준것에 대해 항소를 함. 2심판사가 발금 더 높게할지 어떻게 할지는 2심에 가봐야함. 
=> 스트레스를 자위 등을 통해 해소하는 경우 당장은 괜찮은 것 같지만 더 큰 올무에 걸리게 됨. 첨에는 그 스트레스가 바로 없어진 것 같고 편하니까 자꾸 추구하지만, 2차적으로 만들어진 악순환가운데 들어가게 되고, 그게 없는 시간을 참지 못함. 나중엔 이게 더 큰 괴로움이 됨. 마약과도 같음. 끝없이 떨어지게 된다. 선으로 가는 것도 끝이 없지만 악으로 가는 것도 끝이 없다. 바닷물 마시는 것과 같고 이전 자극보다 더한 자극을 추구하게 되고, 그 안에서 괴로움이 커질 뿐이다. 사람으로써 하지 못할 일까지 하게 된다. 
 
 
*2. 유형
 
+과제를 통해서 알게된 것?
/첨에는 더 길게 장문으로 썼는데 쓰고나니 내 맘에 자꾸 어머니를 향한 집착이 이런 원인이 있었구나, 알고나니까 내 자신이 한심하다는 마음. 비참하다는 마음. 내 안에 이런 억눌림이 있구나. 어렸을 때 폭력에 대한 마음이 있구나. 그래서 첨에 썼다가 지우게 됨. 그렇다고 해서 이게 없었던 일이 되는건 아니니까 솔직하게 직면해야겠다, 라는 맘에 구체적인 언어로 적으면서 깨달아짐. 이렇게 구체적으로 내가 이런 맘 갖고있구나 느낀 건 처음. 
 
+테이프사건? 
/어머니가 음란마귀 씌었다.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하심. 비디오 내용을 보셨다. 불륜의 내용이었는데 이런거 보면 즐겁냐고 하시면서 미쳤다하심. 폭력적 내용도 나오는데 잔인한거 좋아하냐, 생각이 미쳤다고 하심. 왜 그게 억울하냐면 인문계고등학교를 다녔고 야자를 11시까지 함. 고1때 입학을 하고, 깡패한테 돈 뜯긴 적 있음. 피 흘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다음 날 학교에 신고를 함. 비디오로 때리면서 깡패한테 맞은것도 연극한거지? 밖에서 친구랑 에로비디오 봤지? 이러시는데 너무 억울함. 그 당시 경찰한테 신고해야했는데 그러지 못하면서 맞았는데 살인적 감정이 듦. 이렇게 살거면 죽고싶다 생각함. 그 얘기 듣고나니 아무런 생각이 안들고 화가 남. 에로비디오는 여름방학, 겨울방학때 어머니한때 그렇게 함. 
 
+성적욕구는 고1 전엔 없었나?
/자위를 통한 사정 경험한건 20살 때. 초중학교때 여자를 피하게 됨. 궁금한 맘도 안들었었음. 중학교때 샤워하고 나올 때 가슴을 드러내고 나오고 자주보긴 함. 신기한 정도였지 성적인걸 느끼진 않았음. 고1 때 좋아하는 애랑 산책게임을 하게 됨. 손잡고 장시간 걸어다녔을 때도 그때도 흥분이 안됨. 
 
 
 
&관점적 해석
 
+때리지 않고 말로만 한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인지?
/어머니의 팬티를 벗겼는데 그 때 성기를 봤냐고 물어봄. 거짓말로 안봤다고 하심. 그러니까 여자로 느끼면 안된다고 말만 하심. 맞을 줄 알았는데 의아한 맘이 듦. 쪽팔리고 잊고싶은 맘에 생각할 겨를이 없었지만 20대 때 그 경험을 바탕으로 사정하면서 어머니의 맘이 궁금해짐. 
 
+본인 관점은 무엇인가? 
/흥분을 느낀 게 아니었을까 하는 의문. 잠든 척 한게 아니었을까? 흥분을 느꼈기때문에 화내지 않은게 아니었을까라는 생각.

+어머니 관점 어떨까? 
/당황함. 아들이 자신의 몸을 만지는 것을 수치스러워할 것 같음. 실망감. 분노. 당황할 것 같고 아이가 성적인 것에 관심을 안 가지길 바랄 듯. 다른 운동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듯. 

+자위를 하는걸 보게 되거나, 그런 비디오 보는 걸 알게될 때 일반적인 부모 관점은?
/화가 나고 당황할 것 같다. 학교생활에 집중하면 좋은데 몰래 그렇게 자위하는 걸 알게되면 좀 화가 날 것 같다. 
=> 그렇다면 바로 뭐라고 대응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 방문을 열고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 -> 뭐라고 하면 상처 받을 것 같고 거리감이 생길 것 같고 혼나게 되면 자위 그런걸 숨기고 몰래 할 것 같아서 지켜보고 싶은 마음. 
 
+사탄의 관점? 
/사탄의 존재를 믿지는 않는다. 나중에 기회되면 말하겠다. 악한 존재가 있다면, 어머니를 섹스의 대상으로 바라보게 하고, 과거 경험을 기회로 삼아서 성적인 것을 추구하도록 만듦. 어머니를 여자로 생각하게 만들고 사정의 도구로 생각하길 바람. 그로인해 쾌락에 매몰되어서 일상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만듦. 행복을 잊어버리고 추락하며 살길 바람. 
 
+선이 있다면 그 관점은? 
/이성적인 집착 내려놓고 벗어나서 자유롭게 선한 것 추구하면서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 주고, 좋은 여자를 사랑하길 바랄 것 같음. 
=> 맞다. 이전에는 본인 관점밖에 생각을 못했다. 그런데 그것에서 벗어나서 보면 더 크게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게 된다. 님같은 경우는 어릴 때 선악문제가 더 큰 선악문제가 됨. 악을 당했더라도 선으로 가야했는데 그러지않고 본인도 같이 악에 있으면서, 더한 악으로 떨어지는 것을 추구했다. 떨어지는 것은, 악이라는 것은 끝이없다. 어떻게 저런일이 생기나, 하지만 생기게된다. 주위 사람에게도 그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처음엔 피해자였을지라도 내가 그런 악한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된다. 

 
*마무리
 
+해석해보니 어떤가? 
/털어놨다면 지탄받을 것 같은 두렴이 있었떤 것 같음. 자유로움을 잃어버릴 것 같다는 두렴이 있었음.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음. 그러는 사이 20년이 지남. 잘못된 걸 아는데 즐거움을 빼앗길까봐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과제를 하면서도 내가 쓴 것인데도 불구하고 시원함이 있었다. 
 
 
@정리:
1. 상담단계: 2. 유형(심층)
2. 상담주제: 어머니의 관점을 돌이켜봄.
3. 상담해석: 관점적해석
4. 다음계획: 감정 찾기

@과제: [3. 감정]
1. 대상이 누구이며(스스로에 대한 감정 포함)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기록해보세요.

미움:

분노:

절망:

두렴:

죄책:

수치: 
 

 

@3: 2021. 11. 22. 월. 오후1. 
 
과제결과

대상이 누구이며(스스로에 대한 감정포함)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기록해보세요.

1. 미움 : 나
내가 밉다. 한심하게 느껴진다. 여전히 여자를 그리워하고 여자의 살결을 원하고 여자의 사랑을 갈구하는 내가 밉게 느껴진다. 날 남자로 원하는 여자는 세상에 없는데 난 여자에게 충동을 느끼는게 비굴하게 느껴져 내 자신이 밉다. 

2. 분노 : 날 고소한 여자
합의금을 3백만원이나 받아놓고도 유튜브 영상으로 내가 영상통화하며 성기를 쓰다듬은 걸 비웃고 공개한 그 여자에게 분노가 치민다.

3. 절망 : 나
내 안엔 40대 중반의 어머니에게 삽입하고픈 충동이 남아있고 어머니와 섹스를 떠올리며 사정하고 나면 허탈해지고 내 자신이 절망스럽다.

4. 두렴 : 2심 재판부 판사
내 반성문을 읽고 무슨 생각을 할지, 나에 대한 선고를 어떻게 내릴 지 판사가 날 두렵게 한다.

5. 죄책 : 농협 여자 보안사원
내 안에 여자를 향한 집착을 모른 체 매일 내게 다가와 인사하고 장난치는 20대 초반의 어린 여자동생들에게 재판을 앞두고 미안하고 죄책감이 든다.

6. 수치 : 나
1년 전 경찰조사를 받기 전 나는 화상채팅 어플로 몇달 한번씩 무작위로 여자를 폰으로 만나 내 성기와 사정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땐 너무나 흥분하였지만 지금에 와선 수치스럽다.

 

 

+ 추가과제 : 어머니, 사촌누나와 관련된 감정 6가지를 더 써주시고(과거, 현재) 왜 그런지 이유도 쓰시면 됩니다

 

1. 미움
고1때 어머니에게 삽입을 시도하다 어머니가 잠에서 깨고, 몇일 뒤 우연히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제가 사춘기인것 같다며 제가 저지른 스킨십을 얘기하는 것을 엿듣게 되었습니다. 이 때 아버지에게 숨기고 싶은 저의 적나라한 비밀을 발설한 어머니에게 미움이 들었습니다. 현재는 어머니에게 미움이 거의 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과거 사촌누나에게 미움이 들 때는 누나가 교회형들과 연애하는 것을 보고 미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현재는 최근 어머니가 사촌누나가 41살 남자를 만나 광주에서 동거하는데 사깃꾼같은 놈이라고 하여 웬지 누나가 측은하게 느껴져 미움이 들지 않는 것 같아요.

2. 분노
과거 고1때 3월 입학하고 야간자율학습이 끝나고 22시에 혼자 버스를 타기 위해 걸어가다 깡패를 만나 피범벅이 되도록 맞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8월 할머니 제사때 고모가 제가 숨겨놓은 에로테잎을 발견하고 어머니는 저를 방에 끌고가 문을 잠근 뒤 테잎이 아작날 정도로 머리를 때리고 뺨을 때렸습니다. 그리고 학기 초 깡패에게 맞은 사건을 언급하며 그것 니가 꾸민 연극이지? 어디서 나쁜짓하고 걸릴까봐 맞은척한거지?라고 저를 거짓말장이로 몰아가셨고 저는 죽고 싶을 정도로 억울할 마음이 들며 분노에 찼습니다. 현재는 어머니와 오래 떨어져 살아서인지 분노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것 같네요. 

 

사촌누나를 향한 분노의 감정은 잘 모르겠습니다.

3. 절망
20대부터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어머니와의 삽입을 꿈꾸며 어머니의 몸속 깊숙이 사정하는 저를 상상하면 성기가 단단해지고 커졌고 그러한 저를 보고 쾌감과 절망을 동시에 느끼었습니다. 사촌누나가 저를 성적학대를 하였음에도 누나와의 성교를 통한 쾌락이 남아있어 그것을 학대가 아닌 즐거움으로 생각하는 저에게 절망의 마음이 듭니다.

4. 두렴
아직도 40대 중반의 어머니의 살결을 잊지못해 어머니를 삽입의 도구로 생각하는 제 자신의 욕망을 어머니에게 들킬까란 두려움으로 함께 살지 못하고 25살 독립의 원인이 된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집에 계심으로 혹시나 아버지에게 어머니와의 삽입을 꿈꾸를 충동을 들킬까 두려웠던 것 같습니다. 현재는 앞으로 나아가기 힘든 제 자신을 들킬까봐 두렵습니다. 

 

유치원때 처음엔 사촌누나의 몸이 두려웠던 것 같습니다. 누나는 키도 큰 편이었고 처음엔 키스를 하다 흥분하여 누나가 팬티를 벗고 제 팬티를 벗긴 후 바닥에 누워 저에게 자신의 성기를 양손으로 잡고 구멍을 벌려 적나라한 속살을 보여주었습니다. 처음 본 다 큰 여성의 육체와 성기의 모양과 성기에 가득한 털들에 두려움을 느낀 것 같습니다. 현재는 그 때 제게 자신의 구멍을 벌려 속살을 보여주며 흥분해하던 누나의 모습이 쾌락으로 다가옵니다.

5. 죄책
20대때부터 스트레스가 쌓이면 고1때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어머니가 저의 성기를 빨아주는 것과 어머니의 배에 오줌을 싸는 상상을 하며 사정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어머니의 구멍 깊숙이 저의 정액을 분출하는 상상을 하며 사정하면 허무함과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현재는 아직도 40대 중반의 어머니의 살결의 느낌을 잊지 못하는 게 죄책감이 듭니다.

 

어머니가 최근 사촌누나가 고향집에 인사하러 왔단 말을 듣고, 사촌누나를 만나 삽입하고픈 강한 충동이 들었습니다. 유치원때와 다른 단단하고 커진 저의 성기를 밀어넣음으로 누나의 반응을 느끼고 싶었고, 어릴 때 누나의 어머니인 이모가 돌아가셔 불쌍히 자란 누나에게 하지 못할 짓을 상상하는 것 같아 죄책감이 듭니다.

6. 수치
고1때 어머니의 배꼽밑 아랫배에 저의 발기된 성기를 문지르자 정액이 조금씩 나왔고, 저는 미끌거린 귀두를 어머니의 배에 더욱 밀착하여 비비었습니다. 어머니에게 흥분을 느낀단 사실이 제 자신으로서도 신기하였고 또한 패륜아 같이 느껴져 수치스러웠습니다. 현재도 어머니와 서로 사랑을 속삭이며 연인처럼 부둥켜안고 서로를 쓰다듬으며 마지막에 어머니의 몸속 깊숙이 정액을 넣는 저를 상상할때마다 흥분이 되면서도 수치스럽단 생각이 듭니다. 

 

사촌누나에 대한 수치의 감정은 모르겠습니다.

*근황
 
+근황?
/반성문 다 제출하고 옴. 
=> 마음은? 
-> 2주간 30장 넘게 씀. 25장 폐기하고 최종 5장 압축해서 제출함. 이번이 마지막 재판이니까 선처받아야겠다 싶어서 그랬었음. 마음은 홀가분. 
 
 
*감정
{사촌누나: 선악이 있었고, 어머니: 심층문제가 됨.}
 
+어머니에 대한 분노? 두렴? 무엇이 가장 큰가?
/두렴이 더 큰것같음. 
 
 
+맞아서 그런건가요?
/교회에 대해 반항해서 맞은 것은 24살이었음. 교회 나가자고 했던것에 왜인지 반항을 못함. 부모님에게 교회 안 간다는 말 자체를 할 엄두를 못냈음. 1차적으로는 교회관련으로 두렴이 많이 생겼음. 어머님이 꿈에서 하나님만났다. 아버지도 귀신의 소리를 들었다는 얘길 하셨고, 치료 사역자 모임에서 방언기도 등... 하나님의 대리인, 사자같은 초월적 능력에 대한 두렴이 있었음. 
 
 
+통제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집만 나가야하니까 힘들었고 감내하는게 싫었음. 스트레스가 많이 됨. 
 
 
+부모님이 서로 싸우는 걸 많이 봤나? 어떤 감정? 
/두렴. 
 
 
+누구에 대한? 
/아버지에 대한 두렴이 더 크긴 함. 부부싸움할 때 어머니를 방안에 가둬놓고 전기다리미에 열을 가해서 지지고, 어머니가 살려달라고 소리지르는 것을 밖에서 들었고, 그 일의 발단은 교회헌금 문제였음. 아버지가 주일헌금을 맞게 집계하셨는데 어머니는 다른 남자집사님 편을 듬. 이게 6살 때였음. 아버지에 대한 두렴갖게 된 것은 5살쯤. 강아지 키웠었는데 동네 어른들이 우리강아지 잡아서 보신탕만들겠다함. 아버지가 했는지 다른 어른들인지 모르겠지만 목을 졸랐는데 숨이 끊어지지 않았다. 아버지가 휴대용 부탄가스 버너를 키더니 숨끊어지지 않았는데 산채로 불살라버린 것을 봄. 강아지가 온 동네 떠나가라 우는 소리를 들었음. 집안으로 도망친 기억. 어머니가 뒤늦게 아시고 아버지를 너무 원망하지 말라고 했음. 폭력 행사한거나 동물 그렇게 하는 것에서 오는 폭력적 모습이 있음. 무기력하게 도망치거나 귀를 막음. 그럴 때면 형제들이 한 방에 모여서 울면서 무기력하게 지냄. 삼형제 중에 아무도 대든 사람은 없었음. 
 
 
+어머니에 대한 것은? 
/어머니의 강제하고 통제하는 모습에 대해서도 두렴 있었음. 초3~4학년때 씻는 것 등 습관에 대한 지적을 많이 하셨고 억지로 씻겼는데 이웃집 형이 그걸 봄. 그 때 굉장히 화가 남. 왜 날 이렇게 벗겨서 동네형한테 보이게 하는가? 
=> 그 때부터 몸에 대한 죄책이 있었나? -> 성기드러내는 것에 대한 수치와 흥분감이 있었다. 흥분된 것을 어머니가 알게될까봐 두려웠다. 
{어머니에 대한 감정:두렴}
 
 
+사촌누나보다 키, 성기 작다는게 수치, 왜?
/여자는 성인의 모습이 되어서 뚜렷한데 난 보여주기에 너무 작다. 
=> 그게 무슨 문제가 되나? -> 잘 모르겠다. 
 
 
+그 때 원했던것? 
/키가 더 크고 성기가 더 컸었으면. 
=>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되길래? -> 누나가 날 가볍게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서. 누나가 교회 형과 연애한게 화가 났음. 형에 대한 미움이 있었음. 질투심. 체격 큰 형들에 대한 화가 났고, 내가 더 작은 것에 대한 화가 났음. => 가볍게 생각한다는 것이 어떤 뜻인가? -> 누나와 섹스하고 몇 달지났는데 그런 스킨쉽을 남들이랑도 하는걸 알게됨. 그럼 나랑 한건 뭔가?라는 생각이 들게 됨. 장난감처럼 여긴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러니까 화가 남. 사랑해주길 바람. => 가까이 가지 못해서 문젠가? 아님 1순위가 안되고, 자리유지 못하고 떨어지는게 문젠가? -> 사랑받기 원하는 것과 떨어지는 느낌 둘 다 있다. 내가 1순위인줄 알았는데 나중에는 동네 아저씨랑 나갔다. 새벽에 나갔다가 들어올때 어머니가 때리심. 그 모습을 보고 굉장히 쾌감을 느낌. 그렇게 맞는것이 당연하다. 정신적으로 사랑받기 원하는 맘도 있었고, 인정받고 싶은 맘이 있어서 성행위 열심히 했는데 누나는 그게 아니었고 육체적인 것만 추구한다는걸 알게되니 중요한 사람이 못됐다는 것이 수치스러움. 
{사촌누나에 대해서는 수치-인정,존경으로 보임}
 
 
+몸에 대한 감정은 언제부터 생겼나
/사촌누나가 섹스 할 때 처음부터 다른사람한테 말하면 안된다고 그랬음. 비밀 지켜주면 좋아하는 음식 맨날 해주겠다했음. 항상 보상이 있었음. 이 보상을 놓치지 말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함. 그래서 절대 말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 사촌누나가 떠난 후에는 목욕하면서 왠지 두려운듯한 느낌이 있었음. 성기를 쓰다듬는 것 자체에 대한 거부감. 
=> 이미 두렴이 있던 상황에서 어머니가 씻겼고, 두려우니까 화가 난거네요. -> 지금 생각해보니 수치가 더 큰 것 같음. 난 성기도 작고 몸도 작음. 누나는 엄청 몸이 컸는데 그에 비해 작은 내 몸을 보여준다는 것이 수치스러웠음. 어머님한테도 형한테 보인것도 수치스럽다. => 어머니한테 들킨다면? -> 그런 경우는 수치보다는 두렴이 있음. 

 
*4. 욕구
 
+어머니에 대해선 사랑받고 싶은 맘은 없었나?
/두려움의 대상으로만 인식이 됐음. 간섭, 강요를 어떻게 하면 벗어날까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고1이후부터는 마음이 스킨쉽으로 인해서 바뀌었음. 복종시키고 답답한 존재. 고1 이전에는 여자라는 생각 자체가 안 들었었음. 초3때 성기 드러냈을 때 아주 어렴풋이 들었었지만 동네형 지나가면서 수치심느끼면서 안좋은 기억이 되었다. 
 
 
+통제받는 것이 두려운건가? 
/규율 안지키면 화내고 다그치는 것이 무서웠음. 
 
 
+원하는건? 
/그냥 교회에서 또래들과 어울리는 것만 원했음. 
=> 내 맘대로 안되는 게 문젠가? 아님 수준 유지가 안되고 눌리고 떨어지니까 두려운건가? -> 자존감이 떨어짐. 내 생각엔 별거 아닌데 안 지키면 형편없는 사람이라고 하니까. 엄마가 지적하고 말을 꽂는순간 바닥에 꽂혀지는 것이니까. => 이런 걸 얘기할 때 현재도 감정이 남아있나? -> 있다. 억울함. 아무것도 아닌 부분인데 이렇게까지 할까. 수차례 폭력당했지만 한번도 뭐라고 해본 적 한 번도 없고 대화로 푼 적도 한 번도 없었음. 그런데 어머니와 삽입 시도함으로써 어머니와 아들이 아닌 여자-남자로 인식하고 성적 흥분느끼는 여자로 만들고 싶음. 
 
&{통찰적해석} 
조직내에서 문제가 있었다. 아버지한테 눌리고 어머니한테 눌리고 계속 떨어지다보니 어머니와의 관계를 동격으로 만들거나 나보다 밑으로 만들어서 올라가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님같은 경우는 사촌누나를 통해서 선을 넘어간 경험이 있었다. 가족의 피가 섞인 대상과 그러한 경험이 생겼고, 흥분이 됐다. 그러다보니 어머니에 대해서도 그냥 분노하거나 두렵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해소하는 방법으로 고1때와 같은 방향이 생긴 것이다. 이러한 마음의 근원에 욕구가 있다. 두렴, 수치, 분노는 현재 드러나는 감정이고, 행동이 나오다보니 악순환이 된다. 근원이 해결이 되어야 하고, 그렇게 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이해가 되나? 
-> 이해가 된다. 

 
@정리:
1. 상담단계: 3. 감정(두렴), 4.욕구(존경)
2. 상담주제: 어머니가 왜 두려운가?
3. 상담해석: 통찰적해석
4. 다음계획: 욕구 자세히 다루기
 
@과제: [4. 욕구-존경]
1. 떨어지기 싫고, 올라가고자 하는 마음이 나의 삶의 전반에 어떻게 나타났고,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써보세요. 
2. 어렸을 때 어머니의 간섭, 억압하는 모습에 대해서 각 관점대로 써보세요.
1) 나의 관점: 
2) 어머니 관점:
3) 그 당시 나를 바라보는 선한 존재의 관점:
4) 이러한 사건에 있어서 악한 존재가 원하고 미혹하는 것: 
 

 

@4: 2021. 11. 29. 화. 오후3. 
 
과제결과

1. 떨어지기 싫고, 올라가고자 하는 마음이 나의 삶의 전반에 어떻게 나타났고,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써보세요.


1) 사촌누나
사촌누나와의 관계에서 한순간 성교를 통해 누나를 만족시키는 놀잇감으로서의 존재가 아니라 누나가 날 아이가 아닌 남자로 사랑하길 원했던 것 같다. 누나에게 한순간 성교로만 잠깐 즐거움을 주는 장난감 같은 존재로 나의 존재감을 떨어뜨리기 싫은 생각이 들었고, 그런 생각이 들때마다 누나에게 남자로 느껴지길 원했던 마음이 성적 학대를 하는 누나에게 집착하게 만들었다. 누나는 나의 작은 몸과 아이의 살결과 작은 성기가 자신의 배와 구멍에 닿을때의 느낌을 즐겨하고, 7살 아이와 성교하는 자체를 즐겨한 것이었다. 즉, 나를 사랑하지 않았고 그저 나의 어린 몸과 자그만 성기만을 원했던 것이었다. 그런데 나는 누나에게 내가 온전한 남자이길 원했고, 내가 누나의 배 위에서 밀착하여 누나의 구멍에 문지르는 성행위를 열심히 함으로 누나가 날 사랑하고 있다고 착각이 들었던 것 같다. 이미 내 존재는 누나에게 7살 아이와 성교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것으로 그 쓰임이 다한 것인데 나는 누나가 날 사랑한다고 착각하여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들었다.

2) 어머니
어머니가 교회 어른예배와 모임을 강요하고, 그 외에도 통금시간과 생활습관에 대해 지적하고 날 하찮은 존재마냥 취급한다고 생각이 들 때 나는 어머니의 아바타와 노예가 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 내 존재감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 중학교 때까지 나는 어머니의 감시를 피해 오락실이나 만화방에 가서 스트레스를 푸는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탈이었다. 그런데 고1때 잠든 어머니의 브라를 내려 젓가슴과 검붉은 젓꼭지를 가까이에서 봤을 때 발기가 되었고, 어머니의 젓꼭지를 쓰다듬고 빨았을 때 비로소 어머니는 내게 통제자가 아닌 여자의 살결을 가진 존재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중학교 때도 어머니는 수시로 샤워하고 팬티만 입고 젓꼭지를 드러낸 체 방에 들어오곤 하였다. 하지만 그 때 나는 어머니의 벗은 몸을 쳐다봤다 혼날까 제대로 어머니의 젓꼭지를 보지 못하였다. 하지만 바로 옆에 누워있는 어머니의 젓꼭지를 혀로 느끼고 가슴을 빨았을 때 내게 그동안 억압하고 두려웠던 어머니가 친숙하게 느껴진 것이었다. 고1때 어머니의 구멍에 삽입하려다 실패한 이후 어머니에게 혼이 나거나 맞으면 화장실에서 그 때 못다한 어머니의 구멍에 완전히 삽입하여 어머니와 하나가 되는 상상을 하며 사정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다.
그것은 어머니에게 잔소리 듣고 혼나는 비루한 나의 존재가 어머니에게 남자로 인식되고 나의 커다란 성기로 어머니의 구멍에 꽉차게 넣어드려 어머니를 반대로 압박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나의 성기를 맛보고 나를 남자로 인식해 두려움을 가지길 바랬다. 어머니에게 당한 폭언과 압박과 매를 유일하게 내가 가진 무기인 성기로 삽입하여, 더 이상 어머니가 잔소리가 아닌 신음소리를 내어 어머니가 원하는 행동을 하는 게 아닌내가 가진 성기 자체로 어머니 자신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을 깨달았으면 했다.
그래서 어머니가 나와 성교하고, 내가 자신의 몸에 깊숙이 넣어주길 간절히 원하고 내가 자고 있을 때 내 성기를 빨아주고 나의 몸에 올라가 자신의 몸에 스스로 넣음으로 내 앞에서 창녀와 같이 행동하길 바랬다. 어머니와 삽입을 통해 이제까지 일방적으로 어머니에게 당하던 나를 청산하고 어머니와 나이차이를 넘어 서로의 성기로 결합되 하나가 되길 원했던 것이다.
 

2. 어렸을 때 어머니의 간섭, 억압하는 모습에 대해서 각 관점대로 써보세요.

1) 나의 관점
어머니가 왜 이렇게 사사건건 간섭하나 귀찮고 의문이 들었다. 다른 집 아이들은 어른 예배에 안 나오는데 우리 집만 강요하는 모습에 진절머리가 났다. 어머니는 자신이 귀신을 본 적 있고, 꿈에서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고 계시를 받았다고 하는데 그러한 얘기를 첨 시작한 것은 그 때 교회를 담임했던 목사님부터 시작된 것이었다. 지금도 내겐 사이비 같은 담임목사님을 선지자처럼 대하고 따라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싫었다. 어머니가 자신의 초월적 경험을 얘기하는 것을 듣고, 그것이 날 억압하기 위해서 하는 말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 싫었다.

2) 어머니의 관점
어머니의 입장에선 아들인 내가 어머니가 원하는 대로 따르지 않으려 하고 자꾸 일탈과 반항을 꿈꾼다고 여기는 것 같다. 어머니는 그저 내가 자신의 말에 아무런 반항도 않고 오직 복종하기만을 꿈꾼 것 같다. 자신의 말에 반기를 드는 건 어머니로서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라 여겼던 것 같다.

3) 그 당시 나를 바라보는 선한 존재의 관점
선한 존재가 있다면 내가 어머니의 기에 눌려 고통스러워하며 어른들이 밤마다 귀신흉내를 내고 울부짖는 모임에 나가는 걸 안타까워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선한 존재는 내가 어머니의 아바타가 아니라 독립된 존재로 자유로이 저항하며 살길 원했을 것이다.

4) 이러한 사건에 있어서 악한 존재가 원하고 미혹하는 것
악한 존재는 내가 어머니에게 못다한 반항을 어머니와의 삽입을 통해 해소하려는 것을 원하고 부추길 것 같다. 어머니의 구멍에 나의 성기를 집어넣어 어머니의 몸 안에 들어가길 꿈꾸게 함으로 그것으로 어머니를 아들과의 섹스를 갈망하는 여자로 만드는 상상을 하길 원할 것 같다. 어머니와 아들의 경계가 무너지고 여자와 남자로 서로의 성기의 결합을 원하는 관계가 될 수 있다고 내게 부추길 것 같다. 고1때 못다한 삽입을 언젠간 이룰 수 있다고 부추길 것 같다.                            

*근황
 
+근황?
/재판다녀옴. 12.13일에 선고받으러 가야함. 죄질이 불량한데 감형요구하고있다며 항소기각해라, 라고 했고 변호사는 정신과치료내역 등을 냄. 1심 벌금은 150이었는데 군무원때문이었음.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재 마음은 후련함. 끝나가기 때문에. 처음 150만원 자체도 감사한 일임. 왜냐면 합의가 안되면 집행유예였을 것이기 때문에. 12/13에 똑같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다른 자격증 준비하기로 

 
*4. 욕구
 
+과제에서 '두려웠던 어머니가 친숙하게 느껴진 것이었다. 어머니 자신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것을 깨달았으면 했다. 하나가 되길 원했던 것이다.'라고 하셨는데 가까워지지 못한게 문자였나?
/그 전에 날 무섭게 다그치고 때릴 때 어머니는 너무 멀게 느껴졌음. 전혀 안 사랑하는 것처럼 느껴짐. 그런데 젖꼭지 맛을 보니까 뭔가 어머니가 친숙하게 느껴짐. 
 
 
+사랑하지 않는 모습이 어떻게 느껴졌나? 
/고1 전에 상처받았을 때는 에로비디오사건. 친척들도 옆에 있는데 상처받음. 너 그것도 쌩쑈한거지? 연극한거지? 할 때 날 안믿는구나. 친척들 이목을 더 중요시하는구나 라는 생각.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 
=> 감정은? -> 대들지못하는 나 자신이 절망스러움. 이게 그렇게 맞을 게 아닌데. 속수무책으로 맞는 나 자신. 왜 한 마디도 못할까?라면서 화가 났고 절망이었음. => 다가가지 못한게 문제인가? 아님 낮아지는게 문제인가? -> 고1전에는 도망가기에 바빴음. 사랑받고싶다는 생각이 별로 없었음. 틈만나면 벗어나서 만화방, 게임방가면 너무 행복했음. 그걸 너무 싫어하니까 반감이 듦. => 만족감을 주고 싶고 다가가고 싶은 것은 나중에 생긴 마음이네요? -> 맞음. 연인처럼 그렇게 생각하게 됨. 여자로써의 모습을 보고싶음. => 설문조사에 체크한 애정결핍은 뭘 얘기하는것인가? -> 그 당시 쓰면서 왜 날 아바타로 만들려했을까, 혼란스러웠음. 평상시에는 인자한데 왜 그럴까? 난 어떤 존재였을까라는 생각을 했었음. 
 
 
+그 당시 어떻게 했으면 지금과도 같은 결과가 없었을까? 돌아간다면 뭘 했으면, 혹은 뭘 안했더라면 좋았을까? 
/고1때 그 경험이 있는데, 다시 그 때로 돌아간다면 참았어야 되지않나 하는 생각을 함.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반대의 생각도 듦. 완전히 삽입을 했더라면 오히려 더 이러한 미련이 없지않았을까? 하는 두가지의 생각을 함. 
 
&도덕적해석
그 선을 아예 넘어서 아예 악주도의 끝까지 같다면 내가 지금 선의 삶을 살고있을텐데, 라는 생각이다. 맞지 않는 생각인 것이다. 그 선을 넘으면 또 넘고 싶고 더 경험하기를 원하게 된다. 처음에 타인에 의해서 피해를 입었더라도 선으로 돌이켜서 왔었어야했다. 그런데 같이 악으로 가게되고, 그것을 계속 추구하다보니 더 떨어진 것이다. 그리고 그쪽에 있다보면 더 악한 사람들을 만난다. 그러다가 지금 돌이켜서 이럼 안되는데, 생각하면서 반대쪽을 보다보니까 맘이 편해지고 다른 가치를 보게되는 것이다. 
 
 
+원하는 삶은 뭔가? -
/자격증 준비를 잘 해서 벌 수 있는 위치에 가고싶다. 
=> 그게 어떠한 삶의 모습인가? ->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짐. 마음이 좋을 것 같고 배가 부를 것 같음. 돈의 구애를 덜 받게 됨. => 그렇다면 좀 더 확장해서, 성적인 충동에서 자유로워지는 삶은 어떤 것인가? -> 고소를 당해서 힘든 시간도 안보내고 자유롭고 행복하고 마음의 고통없이 자유롭게 일상을 살 수 있었는데 잘못해서 무너졌다. 압박감을 받으면서 살았음. 만약 그런 충동이 없었다면 이런 고통을 안 겪어도 되지 않았을까. 재판장에서 이 내용을 낭독함. 다시는 성충동을 통한 죄를 짓지않겠다. 성충동이 없었다면 법정갈 일도 없고, 이렇게 주눅들 일도 없었을 것이고. 이런 고통을 안겪어도 될 것이었는데. 
 
 
+{존경의 욕구에 대해서 설명함.}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그렇게되니까 패잔병처럼 떨어지는 것 같아서 그랬던게 맞음. 내 위치를 끌어올리는 방법. 섹스를 통한 쾌락이다. 그게 현실에서는 못한 것이지만 잠든 어머니한테 행한 것이지만 그 이후에는 깨어있는 어머니와 하고싶다. 섹스를 통해서 날 끌어올리고 싶다고 생각. 
=> 여자친구에게 지적받는게 힘들었다고 했다. -> 좀 두려웠다. 약속 안지킨 것 지적받으면 움츠러들고 작아짐. => 이게 다 심층문제에서 나온 것이다. 잔뿌리들이 여러 영역에 있는 것이다. -> 어머니에서 여자친구로 바뀌어서 그 긴장감, 자존감의 하락... 어머니와 비슷한 감정들을 여자친구에게도 느꼈음. 어머니처럼 때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긴장감이 있었음. 회피하고 싶고. 말로는 설득을 하지 못하니까 섹스, 스킨쉽을 통해서 만족을 시켜주려함. => {역동성으로 설명함.} 심층문제로 인해 비슷한 패턴이 삶에 계속 나타나는 것이다. 존경의 뿌리가 다른 소원으로 삶의 의미, 가치로 대체되어야 한다. 행동만 안하려고 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 이해된다.
 
+상담받으니 어떤가?
/상담 받았을 때 마음이 편안해짐. 재판진행 중에 받았는데, 그 전에는 마음에 억압된 것이 느껴졌는데 지금은 더 몰입을 하게 됨. 좀 편안가운데 상담받으니 나도 좀 더 내 문제에 대해서 일상생활하면서 과제 잘 하고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함. => {격려하고 끝냄.}
 
 
@정리:
1. 상담단계: 4.욕구(존경)
2. 상담주제: 존경욕구가 삶에 끼친 영향
3. 상담해석: 도덕적해석
4. 다음계획: 삶의 올바른 해석하기

@과제: [4. 욕구-존경]
1. 비디오테잎 사건과 관련해서 친척들 앞에서 맞았습니다. 관련해서 나의 잘못(내가 어떻게 대처했으면 좋았을 것인지, 그 때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은지 등), 어머니의 잘못은 무엇인지 써보세요. 그리고 이러한 과거를 수용하고 넘어가기 위해 어떻게 생각을 바꾸어야할지 써보세요.
2. 자존심, 떨어지기 싫은 마음이 가정, 직장, 사회 등에서 어떻게 나타났는지, 어떠한 악영향을 주었는지 써보세요.
3. 이러한 삶의 여러가지 경험들을 통해 알게 된 것, 깨닫게 된 것, 얻게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5: 2021. 12. 10. 금. 오후1.
 
과제결과

1. 비디오테잎 사건과 관련해서 친척들 앞에서 맞았습니다. 관련해서 나의 잘못(내가 어떻게 대처했으면 좋았을 것인지, 그 때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은지 등), 어머니의 잘못은 무엇인지 써보세요. 그리고 이러한 과거를 수용하고 넘어가기 위해 어떻게 생각을 바꾸어야할지 써보세요.


(1) 나의 잘못어머니 몰래 비디오테잎을 잘 숨겨서 몰래 봤어야 했는데 들킨 것이다. 장농밑이 아닌 다른 곳에 숨겼어야 했다. 고1때로 돌아간다면 비디오 테잎을 안 걸리게 잘 숨겨서 봤을 것이다.

(2) 어머니의 잘못은 친척들의 눈을 의식하여 나를 심하게 때린 것이다. 정말 어머니에게 묻고 싶었다. 에로비디오 몰래 본게 그렇게 맞을만큼의 잘못인건지, 아님 어머니가 친척들의 시선때문에 나의 잘못을 부풀려 때린 것인지 궁금하고 묻고 싶다.

(3) 과거를 수용하고 넘어가기 위해 그날 운이 나빳던 것으로 여겨야 한다. 만약 친척들이 없을 때 어머니가 그 비디오 테잎을 발견했다면 그리 심하게 맞았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어머니도 그 비디오 테잎을 보았다면 흥분해서 자신의 팬티를 내리고 젖은 구멍을 어루만지고 비디오의 여자처럼 섹스하고 싶은 충동이 들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든다. 아버지가 없을 때 만약 어머니와 단 둘이 그 비디오테잎을 같이 보았다면, 어머니와 서로 흥분하여 섹스를 하고싶은 충동이 들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든다.


2. 자존심, 떨어지기 싫은 마음이 가정, 직장, 사회 등에서 어떻게 나타났는지, 어떠한 악영향을 주었는지 써보세요.

가정에서 떨어지기 싫은 마음이 어머니로서가 아닌 여자로 상상하고 흥분하게 만들었다. 엄마와 아들의 관계에선 맞으면서 찍소리도 못하는 어머니의 폭력을 당하는 억압된 존재인데 그러한 존재로 떨어지기 싫어 내가가진 성기로 어머니의 구멍을 억압하고 엄마와 아들이 아닌 연인으로 역할을 바꾸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어머니가 나의 성기를 빨고 자신의 구멍에 꽉찬 느낌을 알아가 나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길 바랬다. 어머니의 손과 발을 묶고 반항하지 못하게 억압하고 구멍과 항문에 넣어주는 상상을 하며 섹스로 어머니와 나의 관계를 역전시키고 싶었다.

직장에서 떨어지기 싫은 마음이 가끔 농협 직원들에게 불친절하게 만든다. 저들이 자신들은 농협 정직원이고 가끔 규정에 따르지 않고 나를 보안사원이라고 무시한다는 느낌이 들면 퉁명스럽게 응대한다.

사회에서 떨어지기 싫은 마음에 교회와 그 외 관계에서 만난 여자들에게 집착하게 만든다. 8년전 섹스를 끝으로 그후 날 남자로 원한 여자가 없는데 그걸 인정하는 순간 내 위치가 비참해 질까봐 연애를 하고 싶어 끊임없이 구애를 하였지만 번번이 거절당하고 그럼에도 그런 내 위치를 인정하기 싫어 여자에게 비굴할 정도로 매달린다.


3. 이러한 삶의 여러가지 경험들을 통해 알게 된 것, 깨닫게 된 것, 얻게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현 시점에서 날 원하는 여자는 없다. 그렇게 오랜시간 여자에 구애하고 집착했지만 내게 연락하고 나와의 섹스와 사랑을 원하는 여자는 없다. 지난 토요일 **교회 여자청년의 결혼식에 가서 느낀 쓸쓸함은 그곳에 모인 많은 여자하객들은 저마다의 이상형을 꿈꾸고 난 그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남자란 것이다. 하지만 난 밥을 먹으며 그러한 쓸쓸함에 웬지 좋았다. 내 위치가 여자에게 호감있고 인기있는 역할이 아님을 인정하고 받아들여 그것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나름의 자유를 느끼며 살고 싶다. 이전엔 그러한 화려한 자리에서 여자들에게 인기많고 주목받는 남자를 부러워했지만, 더는 그것이 내겐 의미 없음을 안다.                                                                                                                                                                                                                                                                                                                                                                                                                                                                                                                                                                               
+추가과제: 가정에서 압박을 받으며 자라더라도 올바르게 성장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 이것이 가능할까요? 그 아이는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대처한 것일까요?
 가정에서 압박을 받으면서도 올바르게 성장하는 아이들은 비록 압박을 부모에게 받더라도 선을 행하고자 하는 의지가 압박으로 인한 폐해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는 가정에서 당한 압박을 이유로 악에 지고 동참하여 오늘에 이른 것이다.
나는 지난 어린시절 겪은 폭력과 성적학대를 이유로 그로인해 생겨난 성충동을 당연시하고 내게 트라우마를 남긴 사촌누나와 부모님을 원망하며 살았다. 
내가 오늘날 이렇게 망가진데는 그분들의 잘못과 영향으로 이렇게 된것이라고 내가 여자와 근친충동에 집착하는 원인을 돌렸다. 
지인님께 상담을 진행하면서도 난 내 안의 근친 충동을 당연시했고 그것을 통해 만족과 스트레스 해소를 하려 하였다. 
하지만 이제 알것 같다. 그럴수록 내 자신이 더 망가진다는 것을. 
사촌누나는 48살이고 어머니는 이미 60살이 넘으셨다. 
내가 고향에 갈 때마다 어머니 앞에서 움츠러들고 작아지는 것은 여전히 서울에서 혼자 지낼때 40대 후반의 어머니의 살결의 느낌을 생각하다 고향에서 늙으신 어머니를 뵈면 죄책감이 들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0년 넘게 못본 사촌누나는 더 이상 내가 유치원때 경험한 16살의 여중생이 아니다. 
사촌누나와 부모님은 언젠간 돌아가실 거고 앞으로도 근친 충동에 내가 메여 살면 그분들이 돌아가시고 난 죄책감에 시달려 살것이다.
내 나이 또한 올해 40이다. 근친충동은 일시적 스트레스 해소엔 도움이 되지만 바로 그 충동으로 난 2주뒤 지난 1년이 넘는 고통의 시간을 건너 선고를 받으러 가야 한다. 
얼마나 그동안 삶의 의지와 노력을 재판부에 피력하느라 힘들었던가. 
또한 30살, 32살 내 인생의 두번의 연애 모두 잘못된 성적집착으로 그녀들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고 떠나가게 만들었다. 
분명 근친충동은 내게 강렬한 경험이었고 여자와 섹스가 그리울 땐 어린시절의 경험을 생각하며 사정하였다. 
내 기억에서 일어난 일을 지울순 없겠지만 이제 40살 이후부턴 더는 그것에 메여 살고 싶진 않다. 
나 또한 앞으로 얼마나 인생을 살다 죽을 지 모르는데 근친충동의 노예로 인생을 평생 허비하다 살다 갈 순 없다. 
내 안에 악이 있다면, 그것은 자의와 타의로 겪은 근친경험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간직하며 변태적 성충동을 즐기고 키운 내 자신의 선택이 악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얼마나 내 안의 악과 싸워 효과를 거둘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지난세월처럼 온전히 악의 노예로 살아가길 이젠 거부하고 싶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꾸준히 상담을 받고, 독서를 통해 나의 언어와 생각을 확장해 가는 것이다. 
이 두가지는 성충동에 휩쓸려 가는 나를 피난시키는 도구라고 생각한다. 
상담과 독서를 하는데는 돈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그것은 내안의 악과 싸우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근황
 
+근황?
/재판이 다가와서 좀 초조한 마음이기는 하다. 
 
 
*4. 욕구(존경)
 
+{관점적해석} 나의 잘못? 
/비디오테잎 자체가 그렇게 잘못한 게 아니다. 고등학교 때 생각해보면 그게 그렇게 잘못한 것인가 싶다. 다른 고등학생이 봤다고 하더라도 용납이 됐을 것이다. 이게 영화관의 19세 이상 관람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사회적 판단 했을 때도 그렇게 죄악시 될 내용이 아니다라고 생각함. 비디오의 내용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함. 성기삽입과 관련된 포르노면 고등학생이 봐도 상관없다. 그러나 상반신 노출만 있는, 진한 멜로영화였다. {감정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임.} 
=> 어머니가 잘못을 안했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잘 분리를 하셔야한다. 어머니가 과도하게 혼내고 훈육한 것, 남들앞에서 공개적으로 그런 것은 잘못이다. 그런데 부모자식간의 관계에서 이런 꾸지람이 아예 없는게 마땅하다고 생각하나? -> 그건 아니다. 꾸지람들을 수는 있다. => 맞다. 또한, 님 판단에는 17살이 19금 비디오를 봐도 아무런 문제없다고 했지만 그것도 사회적으로 봤을 때는 엄연한 잘못인 것이다. 그리고 눌리는 상황에서 대화를 해볼 수도 있었는데 아무런 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던 것. 이건 님의 잘못인 것이다. 이해가 되나? 
 
{통찰적해석} 이러한 것들이 섞여있을 때 혼란스럽고 온전한 수용이 안되며, 감정영역으로 떨어지고, 그것이 행동이 된다. 이러한 스트레슬 푸는 것이 성적인 행동과 붙어버린 것이다. 현재 이 정도의 감정과 억울함이 있다는 것은 이것에 대한 수용, 이해가 전혀 안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들이 쌓여있고 계속 영향을 주는데 이것을 이해해서 넘어가야 한다. 
-> 이해가 된다. 

 

 

+{관점적해석} 어머니의 잘못?
/때린 거 말고는 별다른 게 없다. 폭력을 행사한 것이 잘못한 것. 
=> 어머님의 잘못은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다. 적절한 훈육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 혼내더라도 1:1로 이끌어주길 위해 했어야했는데 감정적으로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러한 것은 어머니가 한 것이다. 이걸 다 님 잘못으로 가져와도 혼란이 생기는 것이다. -> 이해가 된다. => 그럼 어머니가 잘못에 대해선 분류가 됐다. 어머니는 왜 이런 감정적인 반응을 했을까? -> 비디오가 한국에로영화였다. 남자여자가 불륜저지르고 기차타고 도피를 하다가 성관계를 맺게되고, 둘 중 하나가 죽는 결말이 났음. 내용을 지적하면서 이렇게 불륜저지르고 폭력적인게 재밌냐고 물어봄. 어머님이 성적으로 결벽적으로 반응하신 것은 그 때 누나가 교회형들과 교회형들과 문란하게 지냄. 아저씨들과 섹스하고 걸려서 맞음. 그게 어떤 어머니한테 성적인 것에 대해 그렇게 만들었던 것 같음. 그리고 교회목사님의 가치관이 어머니한테 굉장히 크게 영향을 끼침. 교회를 강요하고, 처벌적인, 귀신적인 것 강조함. 어머니가 다른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따르셨음. 목사님이 도덕, 일탈에 대해 굉장히 크게 죄악시 여겼었음. 초반에는 비디오 테입 때문에 맞은 건 맞았는데 후반부에는 갑자기 고1 입학 때 자작극했다는 것을 끌어와서 얘기하시니까 내가 돌아버렸음. 어머니가 한 번 눈이 뒤집히면 무조건 본인말이 옳다고 얘기를 하심. 날 20대 중반까지 미치게 만든게 이 부분이었음. 24살 때 수십대를 맞으면서 그랬던 것이 그게 너무 억울하다보니 비디오는 지워져버림. 트라우마. 믿어주지 않는게 답답함. 왜 입학식 사건이 트라우마가 됐냐면, 식당에 가서 경찰 부를수있는 기회가 있었었는데 그걸 생각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음. 깡패가 갔겠지 했는데 머리 가격당함.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모름. 선생님을 불렀어야 했는데. 정신이 혼미했는데 고3친형 학교까지 가서 형이 날 데려간 것이었음. 그걸 부인하니까 그 때 심정은 분노, 억울함. 
 

 

+맞을 때는?

/절망. 두렴. 

=> 왜 절망? 

-> 원래 고향친구와 같이 집 가기로 했었었는데 입학식 다음날 첫 야간자율학습이라서 혼자 갔다. 친구와 같이 왔으면 이런 일 안당했을텐데 나 자신이 잘못된 선택을 했구나. 쇠붙이나 뭐로 찔러버렸어야 했는데, 라는 대항하지 못한 것이 큼. 무기력한 모습으로 당했다는 것이 나중에 화, 분노가 됨. 짱돌있으면 어떻게 해야됐는데... 그런 후회. 

 

 

+왜 대항을 못했나? 

/무서워서 그렇다. 아무것도 하지못하는 내 모습이 후회가 됨. 

=> 무기력했던 스스로에 대한 분노이자 미움이다. -> 맞다.

 

 

+무기력한 모습은 어떤 의미인가? 

/너무 바보같음. 나도 주먹이 있고, 팔다리가 있는데 왜 그렇게 무방비상태로 맞기만 했었을까? 그런 무기력함이 후회가 됨.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라고 염원을 했었음. 날 무기력하게 만든, 바보처럼 만든 울면서 만든 바보로 만든 놈 용서할 수가 없다. 

=> 바보처럼이 어떤 모습? -> 굉장히 혐오스러움. 굴욕적이고. 지워버리고 싶음. => 낮아진다고 생각하나? -> 살고싶지 않을 정도로 추락한 것. 그렇게 살 바에는 죽는게 낫다. => 어머니한테 아무런 반항하지 못한 것도 그렇게 느껴지나? -> 그렇다. 돌덩어리 하나가 얹힌 것처럼 그렇다. 무기력함. => 이 또한도 깡패의 잘못, 님의 잘못을 분리를 해야한다. 깡패가 때린 것은 잘못이다. 그 죗값을 받을 것이다. 님이 진짜 힘든 것은 무기력한 모습인 것이다. 어머니도, 깡패사건도 마찬가지로 떨어지기 싫은 마음이다. 수용할 것은 잘 수용하고 넘아가야 하는데 이것을 넘어가지 못함으로써 괴로움이 계속 되고있고, 몇십년 지난 것인데도 불구하고 떠올려보면 감정이 생기는 것이다. 이걸 넘어가야 평안이 있는 것이다.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잘못을 구분하고 용서할건 용서해야 넘어가게 된다. 

 

 

+고1때 그 경험이 있는데, 다시 그 때로 돌아간다면 성적욕구를 참았어야 되지않나 하는 생각이 있으셨다. 참지 않았고, 돌이키지 않았고, 그것을 즐겼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이다. 참았다면, 그 이후에라도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면, 끊어냈다면, 즐기지 않았다면... 이러한 것들이 본인의 잘못이다. 그러기 전에 참았어야했고, 못참았라도 그 후에 돌이켰어야했다. 1년 후에라도, 2년 후에라도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처음엔 피해자였어도 스스로 추구함으로써 악이 커지게 되었다.
/맞다. 첨엔 피해자였는데 나중에는 오히려 더 추구하게 됐다. 간직하고 오랫동안 살았고... 더 어려움을 겪고 살았다. 그것을 이유로 뒷걸음질 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과제하면서 마음이 바뀌었던 부분은, 교회내 폭력적인 부분들이 있었고, 부모님도 피해자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정상적으로 사고하지 못했던 부모님에 대해서 좀 더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생겼다. 
=> 그런 생각들이 의미있는 변화되는 부분인 것이다. 이해되지 않은 부분들이 어느정도 정리되면 선순환에 대해서, 진정으로 따라갈 삶의 가치들에 대해서 얘기를 해나갈 것이다. 독서에 대한 의미도 지속해서 찾아봐라.
 
 
@정리:
1. 상담단계: 4. 욕구(존경)
2. 상담주제: 묶여있던 기억들
3. 상담해석: 관점적해석
4. 다음계획: 은혜로 나아가기
 
@과제: [5.은혜]
1. 무기력했던 본인의 모습이 여전히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낮아지고 떨어지는 것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떨어지기 싫은 마음과, 그로인한 후회를 뒤로하고 앞으로 나아가려 할 때 어떠한 마음이 드는지, 걸림돌이 있다면 어떠한 것 때문인지 써보세요.
2. 독서가 어떤 의미인지, 왜 의미가 있고 독서할 때 어떤 마음인지 써보세요.
3. 그 외에도 가치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써보시고(직업적인 것, 관계 등 무형적인 것, 유형적인 것 모두 가능합니다) 없다면 찾아보세요. 
 

 

@6: 2021. 12. 15. 수. 오후1.

과제결과

1. 무기력했던 본인의 모습이 여전히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낮아지고 떨어지는 것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떨어지기 싫은 마음과, 그로인한 후회를 뒤로하고 앞으로 나아가려 할 때 어떠한 마음이 드는지, 걸림돌이 있다면 어떠한 것 때문인지 써보세요.


앞으로 나아가려 할 때 나는 망설이게 된다. 그것은 지난 날 떨어졌던 기억이 나의 발목을 붙잡아 움츠러들게 하고 앞으로 나아가려 할 때마다 자존감이 떨어진 체 살았던 웅크린 나의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걸림돌은 나 자신이다. 나는 교회에서 사람들과 만남에서도 내 얘기를 하면 드러내고 싶지 않은 문제와 상황을 들키게 되어 나의 위치가 떨어져 무시당할 까 전전긍긍하며 오래 지냈다. 20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성충동으로 인한 막대한 재정지출과 작년 경찰조사와 이제 다음주 선고에 이르기까지 나는 거의 파탄에 가까운 재정 상황으로 지냈다. 그동안 쉬지않고 일을 했음에도 힘들게 번 돈은 성충동을 해소하고자 유흥에서 만난 여자들에게 쓰여졌고 특히 지난 1년간 재판 비용으로 1천만원 넘는 막대한 지출은 날 자살 직전까지 몰아넣었다. 난 현재의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상황과 궁핍함에 무기력해져가는 내 자신을 조금이라도 나아가기 위해 시도하였지만 여지없이 무력함을 느끼었다. 더는 내 자신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없게 되었다. 나 자신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할 때마다 실패했기 때문에 실패한 기억들이 이제 나아가려 할 때마다 걸림돌이 되는 것 같다. 


2. 독서가 어떤 의미인지, 왜 의미가 있고 독서할 때 어떤 마음인지 써보세요.

초등학교 시절 나는 왼쪽 귀의 중이염이 심해 격한 운동을 하면 귀에서 고름이 발생해 의사로부터 운동을 가능한 자제하라는 처방을 받았다. 체육시간에 난 열외였고, 친구들이 뛰어노는 점심시간 난 책을 많이 읽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도 의문인건 초등학생인 내가 역사와 문학에 또래 애들보다 몰입과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다. 세익스피어의 문학이나 백과사전에 나오는 무신정권의 반란등 고등학생 정도가 되어야 관심가지는 책들을 읽는 나를 학교에선 주목하기 시작했고, 초등학교 4학년 때 삼국지 20권 전집이 교실에 처음 반입되던 날 때묻지 않은 새책을 담임선생님은 1번으로 내가 읽도록 해주셨다. 당시 나는 학교에 독후감 글쓰기 초등부 대표로 목포시 대회에 나가 수상을 하기도 하였다. 수업시간에도 담임선생님과 역사에 관해 질문하고 토론하는 나를 여학생들은 선망하여 관심을 보였고, 남학생들은 견제와 질투의 시선을 보냈으며 독서를 통한 글쓰기 재능을 인정받아 친구들의 관심과 지지로 전교 부회장에 당선되기도 하였다초등학교 졸업식 때 나는 우등생으로 표창을 받았고, 고향 교회 어른들과 부모님은 중학교에서 내가 공부에 두각을 나타낼 거라고 기대를 하였다.                                                                                                                                                                                                                                                                                     하지만 나는 중학교 2학년 때 50명 정원에서 8등을 한 게 최고의 성적이었고, 중 3때부터 오락실과 만화방에 빠져 학업을 멀리하기 시작했다. 그나마 문학과 시사에 대한 관심은 남아있어 중3때 국어와 사회는 90점 넘게 받으면서, 수학은 5점을 받아 친구들과 선생님은 나를 신기한 놈으로 여겼다. 고등학교를 목포지역 인문계 6개 고교 중 하위권 홍일고에 진학하며 부모님은 내게 공부에 대한 기대를 접었고, 교회에서 제일 공부를 잘했고 목포지역 1순위 고교에 다니며 한 때 모의고사 성적이 서울대 법대 컷이 나온 형에게 관심을 쏟았다.

나는 재수를 하고도 부모님이 원한 4년제 국립대 진학을 실패할 만큼 공부에 어려움을 겪었고, 24살 부모님과 갈등으로 25살에 목포를 떠나 순천대학교 무역학과 야간학부에 다시 수능을 보고 턱걸이로 부모님이 그리 바라던 지방 국립대를 겨우 들어가게 되었다. 20대 초반엔 수능 실패를 겪었고, 20대 후반엔 순천대학교를 다니며 그나마 맘에 여유가 생겨 교도관 시험을 준비하였지만 시험의 어려움에 눌려 거의 독서를 하지 못했다.

그 때 나는 교도관이 되어 부모님의 억압과 무시를 더는 받지 않고 자유로워지면 내가 읽고 싶은 책을 맘껏 읽으며 지내는 여유있는 삶을 꿈꾸었지만, 28살부터 성충동을 이기지 못해 대출을 받아 유흥의 노예가 됨으로 곤두박질쳐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을 갚느라 전전긍긍하며 그나마 가지고 있던 독서에 대한 열망도 버리게 되었다.

30살 순천에서 동갑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대출을 해결하고자 서울에 올라와 지낸 10년간 여전히 난 성충동의 지배를 받았고, 일해서 번 돈을 유흥업소에서 여자들에게 쓰며 거의 독서를 하지 않았다. 마사지샵, 노래방, 키스방 등 돈을 주면 여자를 만날 수 있는 곳에 찾아가 여자의 살결을 만지며 여자에 굶주린 배를 채웠고 스킨십을 통해 성충동만 일시적으로 해결하면 나는 배가 불렀다. 일을 하든 대출을 받든 돈이 생기면 나는 돈을 주고 여자를 만나 느끼고 만족을 얻을 생각에 행복해 했고, 그것이 내가 살아가는 원동력이고 이유였다. 하지만 아무리 비싼 돈을 주고 여자를 애무하고 만져도 일시적일 뿐, 시간이 지나면 다시 여자에 대한 갈증이 났고 돈에 허덕이며 살았다.

작년 9월 경찰조사 받기 전 직전 7월에 나는 군대에 취업하고자 군무원 행정직에 응시했고, 떨어졌다. 나는 군무원 원서접수를 하기 위해 한국사와 영어를 인증시험을 봐서 통과해 최종시험을 봤으나 떨어졌지만, 향후 3년간 영어와 한국사 점수가 유효해 군무원 시험을 다시 도전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작년 경찰 조사를 받게 되어 이러한 나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고 벌금 100만원 이상이 나올 시 3년간 시험응시를 못하게 되어 나는 군무원 교재를 모두 처분하였다. 그렇게 더는 책을 읽지 못하고 두려움과 죄의식으로 지내던 작년 10월 독서를 하고 싶은 열망이 들었다. 비록 더는 내가 시험에 응시를 못해도 그동안 하지못한 독서를 하고픈 충동이 스며들었다. 알라딘중고서점에 가서 김훈이 쓴 칼의 노래란 책을 구매하였다. 당시 나를 고소한 25살의 여자는 내게 합의금 600만원을 내놓지 않으면 재판에 가게 될줄 알라며 협박조로 연락을 해왔고, 나는 한번도 만나지도 못하고 손한번 스치지도 않은 그 여자에게 합의금을 깎아 달라고 했다가 비웃음만 당하고 무력과 절망으로 지내고 있던 때였다.합의금을 마련하고자 수원의 아파트 경비원으로 왕복 3시간을 출퇴근하며 일했지만, 도무지 여자가 제시한 600만원을 준비하기는 어려웠고 지난 N번방 사건으로 디지털성범죄 전체 형량이 상향되어 나는 초범임에도 합의가 안 될 시 집행유예를 받게 되면 아파트에 통보가 가게 되어 경비원 마저도 권고사직으로 나가게 될 상황이었다. 모든 게 절망스러웠고, 나는 이제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는것에 대한 무력감과 자신의 카톡 프로필에 당시 놀러다니며 활짝 웃는 사진을 올리며 행복해하는 날 고소한 여자를 떠올리며 자살에 대한 충동에 시달리고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빠져나갈 길이 보이지 않았고, 내가 살아 숨쉬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웠다. 내 앞의 현실이 인정되지 않았고 다니던 **교회도 나가지 않으며 정신과 진료외엔 아무도 만나지 않고 나 자신을 격리하여 퇴근하면 정신과 약을 먹고 억지로 잠들어 현실의 고통을 잊고자 하였다. 그런 현실에서 읽게 된 이순신의 난중일기를 기반으로 한 독백형식으로 쓰여진 칼의 노래의 문장은 내 마음을 할퀴고 박히게 되었다.

내 인생에서 가장 비참하고 비굴함을 느끼며 왜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던 그때, 감히 내가 이순신이란 영웅의 심경의 1프로도 헤아릴 순 없겠지만 일본군의 수급을 잘라오란 선조의 명령에 항거해 수군과 배를 지키려다 압송되어 고문을 받고 으스러진
체로 칠천량 해전에서자신이 그토록 가꿔온 함대가 전멸하는 소식을 들은 이순신이란 인간의 절망과 고뇌가 내 마음에 각인되었다. 그러함에도 고문당한 몸을 이끌고 12척으로 명량에 나가 적을 쳐부수고 마지막 노량에서 선조와 조정에 대한 원망을 감추고 마지막 적을 섬멸하고 전쟁의 종지부를 찍고 총에 맞고 전사하기까지의 그의 마음에 곂곂이 쌓인 현실에 대한 절망과 그러함에도 도무지 이길 수 없던 거대한 적과 맞서 섬멸한 이순신의 인간으로서 투쟁을 읽으며 난 그저 그 문장들을 눈으로만 보기 아까워 그의 언어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책 전체를 줄그으며 읽었다.

칼의 노래를 읽고 그후 난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난 1년간 50권이 넘는 책을 읽었다. 경찰조사받기 전 공무원이 되면 여유있게 독서하고자 했으나 그것은 내 능력 밖이어서 이루지 못했고, 성충동의 노예가 되어 고작 25살의 여자앞에서 흥분하여 자위를 시도하다 경찰조사 받은 비참한 나를 이대로 끝내고 싶진 않았다. 언젠간 죽음은 나를 찾아올 터인데 독서로 남은 삶을 인간으로서 존엄을 지키다 죽고 싶었다. 그것이 지난 1년간 재판 선고까지 일주일 앞둔 오늘까지 날 살아있게 했고, 지난 10월 날 고소한 년이 유튜브에 내가 자위를 시도하고 경찰조사 받은 것을 공개하여 몇백명의 익명의 사람들에게 조롱당하게 한 영상을 최근에 우연히 발견했음에도 내가 살아있는 이유였다. 독서가 아니었다면 과연 내가 치욕의 시간을 버틸 수 있나 생각하면 자신이 없다. 역사와 삶에서 치욕과 비굴함과 모욕과 조롱을 당하면서도 개처럼 기어서라도 살았던 눈물겨운 사람들의 삶을 책에서 만나며 나 또한 이 비루한 몸뚱아리를 왜 살아야 되는진 모르겠지만 죽음으로 앞당기지 않고 하루하루 지켜낸 것이란 생각이 든다.

3. 그 외에도 가치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써보시고(직업적인 것, 관계 등 무형적인 것, 유형적인 것 모두 가능합니다) 없다면 찾아보세요.                                                                                                                                                                                                                                                                          
지난 1년간 내가 한 독서는 재판 선고까지 나 자신을 살리기 위해 한 행위였다. 하지만 이제 나의 독서는 이전에 하지 못했던 가치있는 새로운 시도로 날 이끄는 것 같다. 나는 현재 이지성 작가의 미래의 부란 책을 읽고 감명받아 오늘 퇴근길에 서점에 들러 그의 책을 3권 더 구매하였다. 김훈 작가가 칼의 노래와 남한산성을 통해 전쟁이란 거대한 고난앞에서 무력함과 비굴함을 느끼면서도 현실에 닥친 적과 싸우고 살다 간 사람들을 통해 내게 문장으로 나처럼 잘못된 선택을 하고 인정받지 못하는 삶일지라도 지켜내야 함을 교훈으로 새기게 했다면 이지성 작가는 그 자신이 삶으로 독서를 통해 가난한 삶을 일으킨 경이로움을 심어 주었다.

초등학교 교사란 부러워하는 안정된 직업에도 집안의 20억의 보증빛에 달동네에서 10년간 지내며 학교에선 왕따로 지내며 3년간 3000권이 넘는 책을 읽고 작가가 된 그의 이야기는 내게 존경과 도전의식을 심어 주었다. 교회를 다니지만 청년들과 커피마실 돈이 없어 청년부에 등록하지 못했단 그의 고백이 내가 겪은 어려움과 맞물려 마음을 아리게 했다. 미래의 부에서 그는 미국 우량기업을 통한 주식투자로 이미 노인국가로 접어들었지만 노후를 대비할 엄두도 못내다 비참하게 가난에 접어들 나를 비롯한 미래의 노인들에게 이제 경제와 주식을 공부해 국가과 사회기관 그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는 쓰나미처럼 다가올 노후를 대비할 것을 주문하였다. 나는 이때 껏 한번도 주식을 한 적이 없다. 카카오 페이 증권계좌를 입출금 이체용도로 개설하였음에도 펀드나 주식 이런 건 나완 관계없는 어려운 것이라 여겨져 시도도 안했다. 하지만 이미 진행되고 있고, 코로나가 종식되어도 급격히 닥쳐올 노년의 가난과 불행에 대한 그의 예언앞에 오늘하루 많은 생각을 하였다. 내가 앞으로 내게 다가올 노후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 것은 현재 일하는 농협에서 체감하는 좌절에도 영향이 있다.

내가 근무하는 경기도 의왕의 농협IT센터의 정직원인 개발자들은 평균 300만원에서 많게는 70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내 급여는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는 200만원 가량이다. 농협 정직원들은 사내에서 연애와 결혼을 많이 하고 결혼해 농협 내 직장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낸다. 그들은 대부분 아파트에 살며 차를 보유하며 돈에 시달리지 않고 여가를 즐기며 산다. 하지만 나의 현실은 39만원의 무보증 고시텔에서 지낸다. 이미 20대부터 성충동으로 유흥에 돈을 소비하며 허덕이며 살던 차에 지난 1년간 재판비용으로 들어간 1천만원의 지출은 나의 경제적 상황을 파산 가까이로 몰고 갔다. 현재 내가 지고 있는 빚은 대출 1200만원과 형과 후배에게 빌린 1500만원 포함 총 2700만원이다. 이미 농협 직원들과 나의 격차는 벌어졌는데 내가 저임금인 나의 현실에 절망해 무기력하게 있으면 아무것도 달라질 게 없단 생각이 들었다. 나보다 훨씬 많은 20억의 빚에도 절망의 상황속에서 달동네에서 작가에 입문한 이지성처럼 나 또한 나의 현실에서 재정적 반등을 꿈꿔야 한다는 열망이 강하게 들었다.

지금 내가 투자할 수 있는건 크게 부동산, 비트코인, 주식 3가지다. 부동산은 도무지 내 상황으론 투자할 여유도 안 될 뿐더러 이미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부동산의 가치는 지난 일본인 그랬던 것처럼 호황에서 불황으로 가게 될 미래전망에 수긍되었다. 비트코인은 내 50대 후반의 이모부가 집을 담보로 비트코인에 몇천만원을 넣었다가 온 가족이 울음바다로 된 현실을 들어 하고 싶지 않았고, 그럴 자금도 없었다. 미래의 부를 읽으며 결국 내 현실에서 투자할 수 있는 건 주식이란 생각에 오늘 국내, 해외 각각 주식계좌를 개설하였고 코카콜라 1주를 매입하였다. 단지 아무런 공부없이 도박하듯 일회성 대박을 꿈꾸며 급여를 꼴아박다가 망하는 게 아니라 워런 버핏이나 이지성 작가처럼 경제와 주식을 충분히 공부하면서 차근차근 내 급여에서 먼저 빚을 청산하고 차근차근 1주씩이라도 미국 우량기업을 공부하며 매입을 하며 투자를 하기로 하였다.

이젠 역사를 넘어 주식과 경제에 대한 독서와 공부를 하기로 한 것은 나와 같이 일하는 농협의 보안근무자들의 무기력한 일상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다. 나 역시 40명의 보안사원들과 농협에서 11개월 째 일하며 똑같이 무력함을 느낀다. 정직원의 절반의 급여에 농협 개발자들은 전망좋은 사무실에서 따뜻하게 각자의 책상에서 여유있게 근무하지만 보안사원은 1층의 출입문 가까운 가장 추운곳에서 떨며 하루종일 지낸다. 이러한 무기력한 현실을 대부분의 보안사원들은 스마트폰에 의존해 여가를 보낸다. 나 역시 똑같이 무기력함을 겪음에도 이제 다음주 선고재판을 다녀오면 더욱 경제와 주식공부를 위한 독서에 매진할 생각이다.  지금 잘 나가는 정직원들과 비교하며 무기력함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지낸다면 더욱큰 어려움이 노년에 분명 닥치게 될 거란 두려움 때문이다. 오늘의 무기력함에 순응해 노예로 지내면 내가 책에서 만난 이순신이 겪은 불가능한 승리도, 이지성 작가가 3천권의 독서를 하고 달동네에서 20억을 청산하고 베스트셀러작가로 등단한 기적은 보지 못할 것이다.

이제 다음주 선고에 100만원 이상 벌금이 선고되면 3년간 나는 군무원 포함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지 못한다. 하지만 시험에 응시하지 못한다고 무기력하게 보낸다면 노년에 다가올 가난이란 예고된 쓰나미를 감당 할 수 없을 것이다. 바로 오늘 나는 나의 현실에서 독서를 통해 경제와 주식을 공부해 내 삶을 조금이나마 허덕이지 않게 하고 싶다. 그것이 내가 찾은 가치이다.
 
*근황
 
+근황?
/어떻게 살아야하나 생각을 하고 마음 정리를 많이 하게 됨. 
 
 
*4. 욕구 5. 은혜

+근친에 대한 마음에 변화가 있다면? 현상황?
/지금까지는 그런 충동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거나, 그걸 부정해서 이겨내려는 마음들이 있었다. 이건 내가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상담한지 한 달 됐는데 나름의 방식대로 계획세우고 변화를 시켜나가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됨. 소망을 하게 됨. 처음에 만났을 때는 여기에서 탈출하기 싫은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그걸 간직하고 살면 그때그때 스트레슨 풀리겠지만 나중되면 내 삶이 끝장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작년에 진짜 힘들었던것은 고소로 인한 돈문제였는데, 이젠 상담의 방향을 따라가면서 그런 것과 싸워보고싶다는 마음이 생김. 
 
 
+시간대 별로 정리하셨는데.
/이전 과제들을 하면서는 이렇게 과제하면서 정말 비참하게 살았구나 하는 자괴감, 참회, 후회들이 들었었다. 이번과제는 작성하면서 행복했던 것 같다. 초등학교 때는 그랬었는데 중학교 때부터 오랜시간동안 독서를 포기하다가 최근에 시작한 것임. 과제작성하다보니 아 이게 내가 진짜 초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던 거였구나 깨달아졌음. 20년넘게 중단됐다가 지금 좋아하는걸 찾아가는 과정이구나 생각을 하게 됨. 초등학교때는 학교에서 인정받았었고 행복했었음. 
=> 성에 중독적 삶 살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았던 가장 좋은 때가 초등학교 때인 것으로 보인다. 가장 좋았던 때로 돌아가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함. 그 때 뭘 했으면 좋았을까. 어떤 결정을 했어야좋았을까를 생각해야한다. 분기점들이 있는데 초등학교 때 이후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30대 들어와서 등등 안 좋은 선택들을 계속 하셨다. 했었어야 하는데 못한 것은 나의 잘못이다. 지금도 그러한 분기점에 와있다. 지금 좋은 선택을 하는 것이 가장 빠른 선택이다. 삶의 가치, 보람을 향한 방향성을 가져야한다. 근친을 안하는 것 정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원을 가지는 것. 그럴 때 더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로 나아가게 되고, 근친에 대한 관심은 점점 사라지게 되고 멀어지게 된다. 더욱 나은 모습 만들고자 할 때 적절한 노력 기울일 수 있음. 
 
 
+과제를 보니 미래에 대한 두렴이 있다고 했다. 왜 두렵나? 
/스킨십에 대한 충동으로 여자통해 성적만족얻는 삶을 살다가 현재 일을 하고있는데 건강 이상 생기는 경우 노년이 힘들어지겠다. 일 년간 그런 두렴이 축적됨. 천만원 마련하기위해 형한테도 빌리고, 형이 형 친구에게도 빌리고... 겨우 재판을 치룸. 그러다보니 재정에 대한 압박, 두렴이 들었던건데 이전에는 재판에 대한 두렴이 더 컸었음. 그런데 막상 재판이 끝날 시점이 오니까 재정에 대한 두렴이 밀려옴. 대부업체에 빌린 돈을 갚아나가야 함. 
 
 
+노년에 힘든 삶이 왜 두려운가? 
/현재 느끼는 감정이 반영이 됨. 농협직원들 월급이 보통 400만원임. 어린 친구들도. 벌어진 삶의 격차에 대한 두렴. 왜냐면 난 누리지 못하니까. 사람들과의 교제를 피하고 있었음. 농협은 일이니까 피할 수 없었음. 나 자신의 현실을 깊게 생각하게 됨. 나이들면 더 벌어질 것이다. 현실의 긴장감이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됨. 
=> 그 이유? -> 후회가 있음.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최소 몇쳔은 모을 수 있었을텐데. 교회안에서도 사람을 피하지 않았을텐데. => 그런 스스로에 대해 어떻다고 느끼나? -> 청년부 교역자분이 내 선배님이었음. 다른 교회에서 같이 청년부찬양을 했었었음. 난 보안사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청년부자매들이 무슨 일 하고있냐고 했을 때 경비업체에서 일하고 있다고 했었음. 그랬더니 왜 그 일을 하냐고 하시더라. 그 때 빚에 허덕이고 있던 상황. 회사에서 퇴출당하는 상황에서 급히 들어간 상황. 그런 사정을 모르는 채로 그런 얘기를 했을때 상처가 됨. 난 이 일이라도 안하면 빚 갚을 수 없는데. => 원하는 모습? -> 일하는 급여를 받게 되면 생계에 허덕이지 않고. 사람들에게 손벌리지 않고... => 존경의 욕구이다. 그것이 아니라 소원으로 바꾸어야 함. 그래야 떨어질까하는 두렴이 아니라 화평하고 평안한 마음으로 미래를 잘 준비해나갈 수 있음. 
 
 
&통찰적해석
이해되면 마음에 남지않지만 이해가 되지 않을 때 마음으로 들어오게 된다. 어머니가 억압하는 상황, 아버지의 훈육 등이 이해되지 않고 마음에 남았고, 그것이 두렴, 수치, 절망, 분노, 미움이 되었다. 이 안에는 떨어지기 싫은 존경의 욕구가 있다. 이것이 마음의 근원이고, 다양한 양상으로 여러 영역에서 나오고 있다. 성적인 행동으로 이어진 것, 어머리와 동급이 되고자 하며 근친생각한 것, 교회에서 관계를 회피한 것, 농협에서도 계속 비교하는 것, 빈부격차에 대한 두려움 등... 욕구는 본인의 결핍만 보게하고 부족한 것만 보게한다. 미래에 대한 계획을 써주셨었는데 그 원동력이 두렴이 되면 이러한 같은 뿌리의 욕구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욕구가 안채워지면 다시 또 두렵고 절망되고의 반복이니 이것을 쫓으면 안되고 버려야 한다. 그리고 이미 주어진 은혜를 깨닫고 그 소원을 가지고 살아야한다. 똑같이 운동을 해도 욕구로 하면 악순환이지만 소원으로 하면 건강한 것이고 삶이 더 풍요로워진다. 어떤 은혜를 보지 못하고 있었는지 과제를 통해 생각해보도록 해라.
 
 
*마무리
 
+오늘 상담은?
/수긍이 되어지고 와닿기도 하고, 그 때 왜 그랬지 하는 것들이 이해가 됨. 존경욕구가 있으니까. 경찰서 갈 때 쯤 앞으로 교회나오지 못할거라는 얘기하고 단톡방나왔다. 현재는 다시 나가고 있지만 망가진 모습으로 지낼텐데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싫고, 교회 안에 비춰지게 되면 나에 대해 어떻게 말을 할까 두려움. 그나마 페이스오프 했던 내 위치가 완전 떨어질 것 같은 두렴. 그런 걸 겪느니 교회를 나와야겠다라는 마음. 내가 이걸 왜 인정할 수밖에 없냐면, 농협 사원증 발부됐는데 그 사진 부모님께 보내드렸었다. 사원증 받은게 처음이었음. 농협에서 어떤 일 하냐고 했을 때 시설관리라고 둘러대서 말함. 부모님이 실망할까봐. 현재도 그런 점이 남아있음. 상담을 매 회 하면서도 그렇고, 그 욕구가 알아지니 마음이 정말 시원하다. 


@정리:
1. 상담단계: 4. 욕구(존경), 5. 은혜
2. 상담주제: 욕구를 깨닫고 소원을 생각하다.
3. 상담해석: 통찰적해석
4. 다음계획: 구체적인 은혜를 따르는 삶

@과제: [5.은혜]
1. 은혜는 십자가 사건을 통하여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고, 온 인류가 받아도 남음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상황에 대해 욕구를 가지고 반응할 때 이미 받은 것을 보지 못하고 스스로 만든 악순환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https://swcounsel.org/b/calendar-6815 로 들어가셔서 5단계 소원(계획, 능력, 희생, 용서, 동행, 충만)에 대한 내용을 읽어본 후, 어떠한 은혜를 깨닫지 못했는지, 존경 욕구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은혜의 소원을 가져야할지 선택해서 써보세요. 
2. https://swchurch.org/b/sermon-800?sca=51%EA%B3%84%ED%9A%8D 1창 3;16-17 창조명령을 이루며 살지 못하는 이유를 읽고 느낀 점을 쓰세요.
 

 

@7: 2021. 12. 22. 수. 오후2. 
 
과제결과

1. 은혜는 십자가 사건을 통하여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고, 온 인류가 받아도 남음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상황에 대해 욕구를 가지고 반응할 때 이미 받은 것을 보지 못하고 스스로 만든 악순환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https://swcounsel.org/b/calendar-6815 로 들어가셔서 5단계 소원(계획, 능력, 희생, 용서, 동행, 충만)에 대한 내용을 읽어본 후, 어떠한 은혜를 깨닫지 못했는지, 존경 욕구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은혜의 소원을 가져야할지 선택해서 써보세요.


(1) 계획
나는 지난 13년간 성충동을 해소하기 위해 유흥업소에서 여자들과 만남을 가져 재정적으로 허덕이며 살았다. 그것도 모자라 최근 1년은 돈이 바닥난 상태에서 빌려 겨우 재판을 치르고 이제 다음주 선고를 앞두고 있다. 아직은 내게 다가온 괴로움과 원치 않은 어려운 상황이 그저 피하고 싶은 고통일 뿐이다. 나는 이 사건들이 정말 하나님의 계획인지 확신할 수 없다. 

(2) 능력
지난 1년간 하나님이 정말 능력을 내게 주셨나 믿을 수 없고 의심이 든다. 재판으로 진 1천만원의 빚을 이제 농협에서 일하며 갚아 나가야 한다. 1년간 돈 때문에 얼마나 비굴하게 매달리고, 날 고소한 년에게 사정하여 합의금 지불할 기한을 늦추어 300만원에 합의를 하였다. 내겐 고통의 기억으로 남을 이 시간속에서 과연 하나님이 이 과정에서 내게 능력을 주셨나 의문이다.

(3) 희생
난 솔직히 내가 예수와 상관있는 사람인가 의문이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죄를 가지고 태어났다는 원죄론을 지금은 거의 부정하는 입장이다. 그래서 솔직히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린 사건은 나의 마음에 감격도, 감동도 되지 못한다. **교회에서 들은 설교 중 십자가사건에 감격하지 못하는 사람은 병든 사람이라고 들었다. 그런데 그 설교는 내 맘에 와닿지 않았다. 난 십자가 사건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이고, 실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4) 용서
난 예수님의 용서에 대해 와닿지도 실감하지도 못한다. 이미 난 13년간 성충동으로 번 돈을 날리며 재정적으로 비굴하게 허덕이며 살았고, 그것도 모자라 화상으로 자위를 시도한 댓가로 1천만원의 빚을 졌다. 이미 그것으로 난 저주받았고, 벌을 받았다고 여겨지는데 대체 여기에 무슨 예수님의 용서가 개입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렸을 때 두 명의 강도가 있었다고 들었다. 난 두 강도 중 어느 쪽에 가까운가. 아무리 생각해도 난 예수에게 진짜 하나님의 아들이면 자신을 십자가 형벌에서 구원해 보라고 비난하던 강도에 가까운 것 같다.
 
(5) 동행
내가 교리 중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가는게 삼위일체이고, 또한 성령의 개념에 대한 것이다. 예수는 역사에 실존했으니 인정한다 치지만, 대체 성령은 무엇이란 말인가. 어릴 적 고향교회에서 부흥회를 열어 당시 담임목사가 어른들과 성령을 초청한다고 북을 치며 광적으로 찬송가를 부르고, 바닥에 누워 어른들이 방언을 한다고 중얼거리며 두 손을 하늘에 올리고 삼매경에 빠지는 광경을 보고 주일학교때부터 성령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자랐다. 내가 성령에 대해 거부감을 넘어 증오하게 된 것은 고향교회 담임목사가 내가 23살 청소년부 총무로 봉사할 때 중고등부 수련회 때 성령집회란 걸 하는 것을 목도하면서부터 였다. 당시 담임목사는 아이들에게 지금부터 자신이 성령이 임하라고 선포할 텐데 바람처럼 너희들의 몸을 쓰러뜨릴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성령에 대항하여 억지로 버티는 자는 경험하지 못한다고 초반에 주문처럼 아이들에게 주입하였다. 목사가 아이들에게 입으로 쉿소리를 내며 바람부는 소리를 묘사하며 아이들의 몸에 닿을 듯 손으로 미는 모션을 취하자 거짓말처럼 아이들이 바닥에 쓰러졌고, 교사들이 그러한 아이들의 등뒤를 받치었다. 아이들은 마치 하늘과 접신한 듯 눈을 감고 알수없는 소리로 중얼거렸고, 내 차례가 오자 목사는 아이들에게 한 것처럼 손으로 미는 동작을 하였다. 나는 거짓으로 쓰러지는 연기를 하며 눈을 감았고, 바닥에 누워 아이들을 관찰하였다.

30명이 넘는 아이들이 바닥에 누워 술취한 듯 알수 없는 소리로 중얼거리는 것을 보고 마음에 고통이 찾아왔고 대체 목사가 아이들을 데리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란 분노가 치밀었다. 당시 목사는 1년중 2백일 넘게 밤에 부흥회를 하여 교인들을 나오게 했고, 대부분이 육체 노동자였던 어른들은 목사의 강권에 복종하였고 제 1번 충성 광신도는 바로 내 부모님이었다. 난 그저 교회 형 누나들과 함께 놀고 싶어 교회에 나가는 건데 주일학교때부터 부모님은 방언을 사모하라며 너 아직도 방언 못하냐라고 부흥회때마다 물었고, 대체 방언이 뭐길래 어른들이 집착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목사는 내가 20살 넘어서까지 자신의 자녀들은 부흥회에 단 한번도 데리고 나오지 않으면서 교회 청년들에게 부흥회에 와서 찬양인도를 하고 봉사할 것을 강요하였다. 이러한 목사의 복종과 강요를 가장 충실히 이행한 게 내 부모님이고 바로 그 부분으로 난 20대 초반에 부모님과 갈등하였고 그것이 시발점이 되어 목포를 떠나게 되었다.

현재 다니는 **교회에선 방언을 하는 사람도 없고, 방언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또한 목사가 자신들의 주장을 강요하긴 하지만 어릴 적 고향교회 목사처럼 사람들을 드러눕게 하는 그러한 이해할 수 없는 기도회를 하지 않기 때문에 난 아직 **교회를 다니고 있다. 아직도 어머니는 꿈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는 말씀을 자주 하는데 그것은 목사에게 학습되어 온 신앙의 폐해라 생각한다. 최소한 이제 내가 신앙에 대해 이해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고 뺨을 맞거나 욕 먹을 일은 없기 때문에 그 부분에선 자유롭다. 결론적으로 난 성령이란 존재에 대해 확신할 수 없고 감이 잡히지 않으며, 오히려 어릴 적 부흥회를 보고자란 영향으로 성령은 내 안에 굉장히 부정적인 존재로 인식되게 되었다.
 
(6) 충만
충만의 개념에서 성령이 역사하여 인간의 빈 마음을 채우셔서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그 은혜를 나누도록 이끌어 주신다는 것에서 일부 수긍되는 부분이 있다. 성령이 실존하여 주체로서 역사하여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부분에선 난 근본적으로 성령의 존재에 대해 회의적이기 때문에 용납하긴 힘들다. 하지만 드러난 현상으로 자신이 받은 은혜와 감동을 실천으로 나누는 사람들을 볼 때 그것은 부인할 수 없는 벌어지는 사실이고, 그렇게 자신이 받은 것을 사랑으로 나누는 사람들이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 된 것이라고 고백하는 것은 부정하지 못한다.

난 어릴 적 부모님을 충실한 사병으로 삼아 지금 생각해도 이단만 아닐 뿐 문제있는 신학으로 사람들을 미혹 시키고 신앙을 병들게 만든 고향교회 담임목사가 말한 성령을 믿지 않는다. 당시 담임목사는 병들고 귀신 들린 자들에게 치유사역을 한다며 목사 자신과 그 외 어머니를 포함한 몇몇 교인들을 데리고 밤에 환자들에게 안수기도를 자주 하였다. 그 그룹에 속해있으며 담임목사와 형동생 할만큼 친했으며 목포동방상호신용금고 대표이사였던 김모집사가 교인들 10여명의 인감을 빌려 몰래 속이고 몇십억의 불법대출로 교인들을 신용불량자로 만들었다. 이뿐 아니라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던 동방상호신용금고의 100억이 넘는 불법대출을 주도하여 2000년 금감원에서 동방상호금고를 영업정지 끝에 파산시켰고, 김모집사는 사기죄로 교도소에 가게 되었다. 이로인해 신용불량이 된 교인들의 가족중 충격으로 고향교회를 떠난 사람중엔 내가 어릴 때부터 따르던 교회형도 있었다. 그 사건이 벌어졌을 때 난 고등학생이어서 잘 알지 못했지만 훗날 기사를 보고 알게 되었고, 형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교인명의 사기사건이 벌어졌을 때 담임목사가 적극적으로 김모집사를 고발하는 등의 교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도 교인들을 우려먹고 성령을 빙자하여 자신이 마치 성경에 나오는 치유사역자마냥 행세하고 또한 목사를 욕하면 하나님이 벌을 주신 것이다라고 교인들에게 공포심을 강요하던 목사가 정작 교인들이 몇십억의 불법대출로 파산하게 되었는데 구명하기 위한 적극조치를 하지 않은 것에 분노가 일었다. 이렇듯 고향교회에서 24년을 보내고 그 끝에 결국 신앙을 부정하였고, 3년 전부터 **교회를 나갔음에도 신앙에 대해 회의적이었지만 지인님을 통해 아주 조금씩 신앙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정신과에 가서도 말하지 못한 나를 오랫동안 괴롭힌 은밀한 근친충동에 대해 지인님께 고백하였고 그 자체가 내겐 구원이었기 때문이다.  천주교 신자들이 왜 고해성사를 하는지 알것 같았다. 비록 나는 신앙과 성령의 존재에 대해선 회의적이지만, 세상 어디에서도 터놓을 수 없고 이해받지 못할거란 생각에 숨죽이며 간직했던 비밀을 지인님께 고백함으로 내 마음 한켠엔 해방감이 깃들게 되었다. 여전히 근친충동은 내 안에 존재함에도 나 혼자 지고 있던 무거운 짐을 조금 내려놓은 기분이다. 결론적으로 아직 성령을 통한 충만에 나 자신은 회의적이고 경험하지 못했지만, 지인님을 통해 내 안의 어둡고 피폐한 기억들이 질서를 찾아가는 것을 느끼며 정말 성령이 존재하여 사람안에 충만하게 역사한다면 지인님같은 분에게 임하신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또한 지금 내가 읽고 있는 (미래의 부)란 책의 저자인 이지성 작가또한 성령이 충만하게 역사하는 사람중 한명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20억의 보증빚으로 달동네에서 13년간 작가의 꿈을 포기치 않고 교사였음에도 학교에서 수없이 동료들에게 무시와 조롱을 당한 끝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 오늘날 수많은 비판에도 자신과 같이 경제적 어려움에 생을 포기한 자들을 위한 자기계발서를 쓰고 있다고 고백하고 인세로 개발도상국에 학교를 세우는 그의 행적을 보며 유명해져 이제껏 자신을 무시한 사람들을 공격하고 갚아주며 살 수 있는 복수의 길을 버리고 오히려 나눔으로 승화시키는 그의 모습에서 무시당한 상처로 빚어진 원한마저 뛰어넘게 만드는 사람의 힘으로 극복할 수 없는 능력을 주는 성령이란 존재가 혹시 있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2. 질문) https://swchurch.org/b/sermon-800?sca=51%EA%B3%84%ED%9A%8D 1창 3;16-17 창조명령을 이루며 살지 못하는 이유를 읽고 느낀 점을 쓰세요.

읽으며 베드로가 떠올랐다. 베드로에게 여종이 예수의 제자가 아니냐고 했을 때 베드로가 예수를 저주하며 부인하였다고 하였다. 베드로는 닭이 울자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고 슬피 울었지만, 그후 사도로 살아가다 죽었다. 베드로를 협박한 여자는 종이었고 그 자체로는 아무 위협이 안 되지만 베드로가 예수의 제자라는 사실을 인지했기 때문에 그 사실로 베드로에게 담대히 협박할 수 있었고, 베드로는 여종이 자신에 대해 발고할 경우 맞게 될 위협이 두려워 여종 앞에서 벌벌 기었다. 즉 베드로를 위협한 것은 여종 자체가 아니라 예수의 제자였던 베드로 자신의 신분이 그를 여종앞에서 옭아맨 것이었다. 여종 앞에선 예수의 제자였단 자신의 신분이 들킬 까봐 기었던 베드로가 훗날 그것을 당당하게 선포하며 회개를 촉구한다. 난 베드로의 달라진 모습이 바로 성령이 충만하게 역사한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나는 근친경험에서 촉발된 성충동으로 인해 여자의 살결에 집착하게 되었고 그것을 돈으로 해소하여 성충동에서 자유를 얻고자 하였으며 40살에 이르는 오늘까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가 세상에 유명세를 떨치진 못하더라도 내 인생을 지금처럼 돈에 허덕이며 비굴하게 질질 끌려가는 게 아니라 창조적으로 수행해 갈수도 있었을 터인데 난 그렇지 못했다. 나에게 죄책감과 수치심이란 무엇인가. 죄책감은 어머니 앞에서 발기된 성기를 꺼내서 보여주고 싶고 그로인해 어머니가 흥분하는 상상을 하며 사정한 뒤 오는 감정이다. 수치심은 어머니의 몸속 깊숙이 성기를 넣어 내 성기를 감싸는 어머니의 구멍을 떠올리며 사정한 뒤 작아지며 정액을 질질 흘리는 내 귀두를 느낄 때 든다. 즉 죄책감과 수치심을 어머니와의 성교를 통해 하나가 되는 상상을 하며 사정하기 전까진 들지 않으나 사정의 짜릿함이 지나가고 일시적 스트레스가 해소되면 든다.

고1때 어머니의 구멍에 삽입하기 위해 팬티를 벗기다 깨셔서 삽입을 못하여 그후 수도없이 그때 하지 못한 어머니의 구멍에 삽입을 하게 된다면 난 행복해질까.
정말 어머니와 나이차를 넘어 연인처럼 부둥켜안고 서로의 성기와 항문을 빨고 삽입이 끝나 사정하게 되면 만족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내가 오랜시간 스트레스를 받고 억압된 때마다 어머니에게 실제로 하지못한 상상을 하며 사정을 하였지만 실제 그것이 이루어진다면 그후 삶은 나아질까. 한때는 어머니와 섹스를 하지못한 미련으로 집착하는 거라 여겨졌고, 실제 어머니와 삽입을 하면 자유로워 질거란 생각이 들었다.

돈이 있을 땐 유흥업소에 가서 정신없이 여자의 살결을 느끼고 냄새를 맡고 흥분하여 해소하였다. 하지만 작년까지 돈이 없을 땐 스마트폰으로 화상채팅으로 익명의 여자에게 내 성기와 항문을 보여주고 사정을 하거나 오줌을 싸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채팅에서 만난 여자중엔 고1때의 어머니처럼 40대의 여성도 있었고, 난 마치 어머니앞에서 내 성기를 드러낸 착각이 들며 때로는 그 여성에게 엄마라고 부르며 폰팅으로 섹스하며 사정하기도 하였다. 여성에게 내가 엄마라고 부르면, 우리 아들하며 엄마와 아들로 가상의 관계를 설정하여 역할극을 하였고 서로의 신음소리를 들려주며 사정을 하였다. 하지만 사정이 끝나고 나면 온통 정액으로 미끌거린 내 작아진 귀두를 보며 죄책감과 수치심이 들었다. 죄를 지으며 내 안의 억압을 해소하는게 또 다른 억눌림으로 발전한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죄가 죄를 낳는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하나님이 정말 존재하고 여전히 근친충동이 남아있는 나라도 정말 하나님이 남은 내 삶을 포기치 않았다면 조금이나마 내 삶을 찾아가고 수행해 나가고 싶다.                                                                                                                                                                                                                                             상담사: 과제 잘 작성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찾는 자를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6:5)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일 4:19)
가능하시다면 https://swchurch.org/b/sermon-799?sca=51%EA%B3%84%ED%9A%8D 주제설교를 하나 더 읽거나 본 후에 느낀점을 써보세요~

답변)
내게 복이란 무엇인가. 나는 지나온 시간을 떠올리면 내가 성충동의 노예가 되어 번 돈을 탕진하고 대출을 받은 과거에 괴로워했다. 내가 복을 받았단 생각을 떠올리기엔 나의 과거는 성충동과 여자에 대한 집착으로 인한 실패로 내 마음은 패배감으로 가득하였다. 하지만 상담을 받고 과제를 쓰며 내가 초등학교 때 또래 친구들보다 독서와 글쓰기에 재능이 있었단 사실을 어렴풋이 떠올리게 되었다.
그것은 성충동에 짓눌린 어린시절의 복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수많은 사람들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스마트폰을 통한 영상으로 시간을 소비하고 위안을 받고 있다. 점점 책을 읽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이 때 왜 난 작년 경찰조사를 받고 난 후 다시 독서를 시작하였을까. 그것은 어린시절 내가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느낀 행복을 다시 되찾고 싶은게 아니었을까. 내게 있어 충만하라는 어떤 의미일까. 인문학, 투자, 경제, 정치, 소설, 문학, 자기계발 등 1년간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잡식동물처럼 먹어대고 있는 책들을 통해 나의 생각이 확장되고 충만해지는 것을 조금씩 느낀다.

왜 난 이제서야 책에 집착하나. 그것은 책에 대한 나의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기 때문이다. 20대 후반 순천대를 다니며 교도관 시험을 준비할 때 내가 가진 생각은 독서란 시험에 합격하고 남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진 다음에 여유를 가지고 하는 행위였다. 그것은 내가 독서에 대해 가진 스스로 부여한 고정관념이었다. 독서란 행위 자체가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으로 간주되었고, 고작 독서란 책을 읽어 남들에게 내가 무슨책을 읽었다며 자랑하기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한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 1년간 벌금형이 확정되면 더는 3년간 공무원에 응시할 수 없는 불안과 재판으로 인한 비용 마련에 허덕이고 **교회와 관계가 단절되어 정신과에서 원장님과의 만남이 유일했던 시간동안 내가 독서에 눈을 뜨게 된 것은 더는 독서가 사람들에게 지식을 자랑하기 위한 행위가 아님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다산 정약용은 천주교 신자였지만 고문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신자됨을 부인하고 같은 신자들을 발고한 끝에 살아남아 유배를 당하였다. 그에게 남은 삶은 치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나락으로 떨어진 그 치욕의 자리에서 더는 조정에서 인정받던 벼슬아치가 아닌 죄인의 신분에서 독서를 하였고, 그의 시각은 현생에서 수탈당하는 백성들의 현실의 먹고사는 문제로 향하게 되었다. 그러한 가치관의 변화로 그는 당대 벼슬아치들의 탐욕과 수탈을 비판하고 농민들의 삶을 개혁하는 위대한 글을 쓰게 된 것이었다.

지난 1년간의 참담한 치욕의 시간이 내게 남긴 건 무엇인가. 그것은 오랜시간 여자에 성적으로 집착하고 여자에게 인정받기 위해 여자를 쫓아다니고 다닌 시간에서 벗어나 비로소 나의 내면을 독서로 충만하게 확장시키려 한 시도였다. 내가 집에서 홀로 독서한 시간은 누구도 보지 못하고 알수 없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 시간 나는 나의 언어와 세계가 확장되는 충만의 시간을 느끼게 되었고 책의 저자가 쓴 글을 놓치지 않으려 전부 줄을 그어가며 읽게 되었다. 분명 난 작년 경찰조사를 받고 그것에 압도되어 비관으로 가득찼었다. 이제 내 인생은 끝났다고 단언하며 더는 응시할 수 없는 군무원 교재와 책들을 전부 처분하였다. 그런데 몇달 후 김훈이 쓴 칼의 노래를 시작으로 다시 독서를 하게 되었다. 것은 내 인생에 닥친 재판에 굴하지 않고 더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정복하라, 다스리라. 이 두가지는 솔직히 버겁고 아직 잘 모르겠다. 분명한 건 내가 더 충만해지길 원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제 이틀 뒤 2심 재판의 최종 선고를 앞두고 있다. 지난 1년간 내가 해온 노력의 마침표이다. 작년 한파로 추운 겨울에 독서를 시작하며 그땐 단지 재판까지 버티기 위한 수단으로 책을 읽었다. 하지만 이젠 어떠한가.
나는 오늘 아침 농협의 보안실장과 퇴근 후 면담을 하였다. 1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농협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며 업무가 없는 대기시간동안 독서하는 것에 허락을 받고 책을 읽었다. 대기시간동안 다른 경비근무자들도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며 졸음을 달래었고, 나보다 2배넘게 400만원 넘는 급여를 받는 정직원인 개발자들 또한 근무시간에 틈만나면 커피를 사먹고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소비하였다. 그런데 오늘아침 보안실장이 최근 농협 개발자 노조에서 경비근무자들을 비판하는 1천개의 댓글이 달렸다며 우리에게 통보를 하였다. 내용은 경비근무자들이 불친절하고 근무시간에 스마트폰을 보고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그 비판 댓글은 나이 드신 임원분들이 쓴 게 아닌 2,30대 신입 개발자들이 주축이 되어 공격의 글을 작성한 것이라고 하였다. 그 중 나에 관한 글이 있었는데 내가 근무시간에 대기하며 독서하는 것을 비판한 것이었다. 이미 보안실장은 그동안 내가 업무를 잘 처리하고 대기시간에 독서하는 것을 묵인해줬고, 임원들 또한 응대를 잘 하고 책 보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보다 어린 개발자들이 노조 게시판에 내가 책 보는 것을 성토한 것을 듣고 난 울컥하였고, 보안실장에게 앞으로 농협 센터내부 근무를 할 땐 대기시간에도 책을 보지 않겠다 하였다. 단지 주차장 부스 근무를 할 땐 혼자 일하기 때문에 차량 관리를 신경쓰면서 독서를 하는것에 허락을 맡았다.

개발자들이 노조게시판에 남긴 수많은 비판으로 인해 어제 야간부터 근무체제가 바뀌었다. 그동안 직원 대부분이 퇴근하고 소수의 인원만 근무하는 야간에 의자에 앉아 근무하며 직원들이 센터 내부로 출입할 때만 서서 가방과 신체를 금속탐지기로 검색하는 일을 하였다. 하지만 어제부터 야간에도 무조건 앉지 못하고 서서 근무하게 되었다. 왜 갑자기 그렇게 근무가 바뀌었는지 납득이 안 갔고 이유를 몰랐는데 오늘아침에서야 원인이 개발자들이 노조게시판에 쓴 비판으로 인해 갑인 그들의 눈치를 보며 근무를 강화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밤새 서서 근무를 하고 경비 근무자들이 파김치가 되어 다들 힘들다고 하였다. 나 또한 다리가 아팠고 보안실장과 면담 후 집에 돌아와 어떻게 살 것인가 생각하였다.

이제 내년 2월 1일 난 1년을 근속하고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퇴직연금이 적립되어 내년에 내가 원할 땐 언제든 농협을 떠날 수 있다. 하지만 떠나더라도 그 전에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이틀 후 선고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나 자신을 충만하게 채우는 것이다. 충만해 지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것은 나의 비틀린 근친성충동에 점철되어 지배된 노예의 삶을 버리는 것이다. 지금껏 나의 삶이 성충동에 의해 좌지우지 되어 움직이는 것이었다면 이젠 다른 것으로 충만할 때이다. 이틀 후 선고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집에서 독서와 직업상담사 시험준비를 할 것이다. 이미 직업상담사 교재와 독서할 책 13권을 구매하여 내 책꽃이에 가득하다. 또한 신한은행 모바일금고에 50달러가 예금되어 있다. 왜 난 이러한 시도를 하는가. 그것은 더는 내 삶과 생각을 과거처럼 근친성충동으로 소비하여 해소하는 게 아닌 내년 농협을 벗어나 지금보다 더 가치있는 삶을 살기위한 준비를 하기 위해서다. 내가 미련없이 농협을 떠나려면 내 삶이 충만해져야 한다.

첫째, 재정적으로 충만해져야 한다.
달러예금을 시작한 건 무슨일이 있어도 성충동이 들때 여자를 만나 돈을 쓰지 않기 위한 방편이다.
둘째, 직업상담사 2급 시험을 내년 합격해 자격증을 채움으로 새로운 일을 찾기위한 능력으로 충만해져야 한다.
셋째, 지속적 독서를 통해 앞으로의 현실에서 살아나갈 생각의 힘을 키우는 것이다.

분명 오늘 아침 난 면담이 끝나고 개발자들이 노조게시판에 올린 글의 내용을 알고 난뒤 기운이 빠져 잠이 들었다.
하지만 오히려 이 어려움이 내년에 농협을 떠나는 것에 진지하게 고민하게 하였고, 떠나서 더 가치있는 삶으로 능력을 발휘하려면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일단 충만해지자.
정복과 다스림은 지금은 좀 버거운게 사실이고 먼저는 내 재정과 일상과 내면을 확장시켜 충만해진 다음 그 다음을 또 이어가자.                                                                                                                                                                                            
 
*5.은혜
 
+과제하면서?
/두 번째 작성할 당시에 마음이 힘들긴 했다. 마음에 안 드는 사람에 대해서 농협사이트에 올린 걸 알고나서 마음이 축소가 되고 힘든 상태에서 과제작성을 했다. 그런데 과제중에 정약용 관련 책 내용이 생각이 나면서 이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야겠다, 이런 마음으로 바뀌었다. 그 사람들은 노조힘으로 근무시간에도 막무가내로 일을 한다. 그런데 정규직들은 아무 터치를 안한다. 마음이 참담했었는데 내게 주어진 이런 시간들이 어려움이 있고 치욕의 모습들이 있다면 이것들을 바꾸어야겠다라는 다짐이 생겼다.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좀 더 잘 준비를 해나가야겠다하고 승화를 시켰다. 
=> 잘 하셨다. 상황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인지가 중요하다. 같은 상황이더라도 절망하고 더 안좋은 길로 빠질수도 있는반면 그것에서 빠져나와서 역경을 극복할 수 있기도 하고 더 성숙하고 성장하는 과정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힘든 마음에서 빠져나온 지금같은 경험들이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 
 
&통찰적해석 
이 사건이 해석이 안 되면 분노, 미움같은 감정이 된다. 그리고 이것이 더 심층적으로 내려가게되면 우울, 깊은 스트레스가 된다. 그렇지만 이것을 다시 재해석하면서 끌어올리신 것이다. 그랬을 때 마음에 남지않고 오히려 더 성장하는 거름이 될 수 있다.
 
 
+{역동성을 설명드림}
/소원에 대한 부분은 아직 잘 모르겠다. 그러나 욕구를 충족하려고 하다가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고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거에 관해서는 굉장히 실패를 했다, 욕구중심의 삶은 얻은게 없다, 실패했다. 소원에 대한 부분은 아직은 잘 모르겠다. 근친관계가 실제로 이루어지면 굉장히 불행해질 것인데 그것을 추구하면서 성충동을 해소했는데 욕구를 따라가는 삶은 굉장히 피폐하다는 것을 겪었고 인정한다. 절대 행복하지 못하고 비참하고 노예같은 삶을 살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듦. 
=> 소원은 구체적으로 얘기를 해볼 것이고 그 중에 마음에 와닿고, 존경욕구를 버릴 수 있는 것 하나를 기억하시면 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를 할 것이다.
 
 
+과제를 보니 하나님은 더 크신 분인데 부모님, 어릴 때 목사님 뒤에 서있느라 더 크신 하나님을 보시질 못하더라. 옆으로 한 발자국만 가면 하나님의 따뜻한 빛이 있다. 그 뒤에 서있을 필요가 없다. 그 사람들의 모습이 투영되어 일그러져있는 모습을 볼 필요가 없다. 그 뒤에서 나와야 함. 겨울이든 여름이든 빛이 비추일 때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음.
/하나님이란 존재가 어릴 때 목사님, 부모님 단지 그런 부분에 국한이 되어있음. 부정적으로 인식된 것 같음. 이제 나도 마흔이 됐다보니까 그 분들의 한계점을 깨닫게 되었음. 어릴 때 부모님과의 갈등, 매를 맞았지만 거기에만 머물러있지 말고, 하나님의 존재는 잘 모르겠지만 그 때의 느낌은 벗어나야겠다. 나 스스로 부딪혀봐야겠다. 내 앞에는 항상 그 목사님과 부모님이 우뚝 서 있었다. 이젠 떠나보내야할 것 같다. 
=> 맞다. 그 분들을 통해 본다는 것은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이다. 일반은총으로만 얘기드릴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은 그 차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예를들어 일반적으로 사랑이라는 것은 사랑할만한 사람만 사랑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이란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것이다. 인내라는 것도 사람의 인내와, 예수님이 죽기까지 인내하셨던 것은 완전히 차원을 달리하는 이야기인 것이다.
 
+{6가지 은혜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해드림.}
 
+충만이라는 것은 없는 것을 억지로 끌어오는 것이 아니다. 그러면 또 욕구이다. 있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님이 느끼고 있는 깨달음들은 없던 걸 끌어온게 아니라 이미 있던 삶의 원리들을 알게 된 것이고, 그러면서 충만함을 느끼게 된 것이다. 
/내가 지금 어떤 것을 채워서 하는게 존경욕구를 하는게 아니라, 지금 현재 내게 있는 것을 통해 충만한 것을 누리는 것이 마음에 와닿았다. 내가 지금 농협일한지 일년이 된다. 퇴직연금을 받을 수 있기때문에 그 이후로는 떠날 수 있다. 그 동안에는 오직 재판만 바라보면서 살았는데 농협 일년중에 요즘 제일 마음이 안좋았다. 그런데 이미 1년을 버텼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제는 언제든지 떠날수도 있고, 마음의 자유함이 들기도 했고 독서라는 가치가 남한테 자랑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생각해보니 그것은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오히려 시험은 남한테 인정받기위한 것이었고 스트레스가 되었다. 오히려 존경욕구를 따를 생각을 하게되니 내게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6. 결심
 
+충만을 느끼니 어떤 마음이 드나?
/사랑이다. 그 동안에는 욕구만을 추구하면서 인정받고 싶고 존경받고 싶었으나 현실에서는 그러지 못하니 남자 형제들을 안좋게보고 도무지 사랑하지 못하고 살았음. 그러나 1년간 교회와도 관계단절이 있었었고, 도무지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없었는데 충만이란 가치를 어렴풋이 깨달아가면서 나라는 존재를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조금씩 생겼다. 

 
@정리:
1. 상담단계: 5.은혜(충만), 6.결심(사랑)
2. 상담주제: 소원을 따르는 삶.
3. 상담해석: 통찰적해석
4. 다음계획: 충만의 은혜를 누리는 삶.

@과제: [5.은혜-충만]
1. https://swchurch.org/b/sermon-1128?sca=56%EC%B6%A9%EB%A7%8C [56충만] 1창 39; 16-23 다 잃었으나 더 많은 것으로 채우심 읽고 느낀점 쓰기.
2. 한주간 자신의 삶에 어떠한 충만함이 있었는지 관찰하고 적어보기.
 

 

@8: 2021. 12. 28. 화. 오후4:30.
 
과제결과

1. 16-23 다 잃었으나 더 많은 것으로 채우심 읽고 느낀점 쓰기.


답변) 지난 세월 내가 고통 받은것은 근친충동을 실현하고자 하는 욕망과 탐욕을 이기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마치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처럼 되고싶은 욕망으로 선악과를 먹은 것처럼 내 안엔 어머니와 사촌누나와 성적결합을 통해 질서를 무너뜨리고 성적흥분에 충실한 여자로 만들고 픈 은밀한 충동으로 가득하였다.
요셉은 형제들과 애굽에서 만난 보디발과 그의 아내에게 배신당하였다.
내가 요셉이었다면 나와 성교를 원하는 보디발의 아내를 맘껏 유린하고 섹스의 노예로 만들었을 것이다.
그것은 상전의 아내가 아닌 나의 성기를 갈구하고 애원하는 오직 성교에 탐닉하는 여자로 만들어 내 발아래 복종시켜 주인과 종의 관계를 무너뜨리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셉은 자신에게 달려드는 보디발의 아내를 물리치고 그 댓가로 감옥에 갇혔다.
나는 절대 그렇게 하나님을 믿고 부당한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오늘 선고를 받고 지난 1년간 재정적 타격을 입었고 다 잃었다고 비관하였다.
아직은 하나님이 내게 존재하는 지 모르겠다.

작년 9월 경찰조사받고 **교회를 떠난 후 12월부터 다시 한달에 한번씩 나가기 시작하였다.
그때의 내 맘은 어떠하였던가. 교회에 가면 사람들과 대면하는게 힘들었고 재판을 받아야 하는 내게 교회 다니는게 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수없이 비관적인 생각에 잠기었다. 이미 내 인생은 끝났고, 근친충동으로 인해 저주받은 삶이라 여겼다. 수도없이 내 존재를 의심하였고, 내가 지금 교회에 나가는게 맞나란 비판을 늘 하면서도 꾸역꾸역 나갔다.
나란 존재에 대해 엄청난 의심과 회의로 가득찬 그 시간동안 나를 이끌어준 존재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 



2. 한주간 자신의 삶에 어떠한 충만함이 있었는지 관찰하고 적어보기.

답변) 이틀 전 1천명의 농협 노조원들이 게시판에 40명에 불과한 경비 근무자들에 대한 불만을 적은 글로 그 사실을 알았을 땐 마음에 분노와 우울함이 찾아왔다.
마지막 야간 근무가 끝난 후 집에 탈진하듯 누워 그들의 눈치를 보며 사는 내 자신이 한심하고 비참하단 생각을 했다.
하지만 오늘 선고를 마치고 법원에서 돌아오며 내 마음은 변화로 충만하였다.
1년의 시간동안 총 4번의 재판을 거치며 농협에서 대기하는 시간동안 난 어떻게든 책을 붙잡고 버티려 하였다.
그 모습을 보기 싫은 노조원들의 공격에 잠시 타격을 입었지만 이내 시간이 지나고 그것은 내게 기쁨으로 다가왔다.

내가 재판을 받는 처지라고 비관해 우울함에 잠겨 나를 방치한 게 아니라 어떻게든 절망의 마음을 독서로 내 내면을 변화시키려 노력했단 증거로 여겨졌다.
내가 독서한 시간은 평일 야간과 주말이었다.
이때는 농협의 소수인원만 출근하기 때문에 경비근무자들에게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많았고, 업무처리를 우선하고 스마트폰을 보든 책을 보든 관여하지 않았다.
나는 농협의 평일 공식 근무시간인 9시~18시에 한번도 책을 본적이 없다.
농협 임원들과 보안실장이 허가한 독서를 왜 2,30대 어린 노조원들이 공격했나 곰곰이 생각해봤다.
아마 책 읽는 내 모습이 보기 싫어서가 아니었을까.
자신들보다 절반도 안되는 급여를 받으며 자신들의 하청업체로 밑에서 수그리고 시키는 일만 하고 사는 게 경비근무자의 모습이라 생각했는데 그런 내가 대기시간에 틈나면 독서한게 보기 싫어서였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노조원 본인들은 근무시간에 수도없이 담배피고 커피 마시러 들락거려 오죽하면 농협에서 안내 방송으로 집중근무시간엔 밖에 나가지 마라고 경고할 정도였다.
그러한 본인들의 과실에 대해선 왜 비판하지 않는가.
그것은 그들의 위치가 농협에서 제일 높고 본인들은 그러한 업무 태만을 누려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늘 선고를 받기까지 1년간 노조원들의 눈치를 보며 독서한 시간이 분명 나의 내면을 확장시키는데 일조하였다고 생각이 들었고, 내 자신을 팽개치지 않았다는 것에서 충만함을 느꼈다.
오늘 선고까지 1년을 그저 하루를 버티는데 신경쓰느라 농협에서 일한지 벌써 1년이 되었음을 오늘 선고를 받고 새삼 깨달았다.
최소한 1년을 버팀으로 언제든 내가 준비만 되면 농협을 떠나 퇴직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뿌듯하고 마음을 충만하게 한다.
나는 2심 재판에 항소를 하며 혹시 1심보다 벌금이 늘어나지 않을까 걱정하며 불안하였다.

하지만 오늘 재판에서 1심보다 벌금이 늘어나지 않음에 안도하였고, 이제 150만원 납부 후 보호관찰소에서 성폭력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하면 매듭짓겠구나 생각하니 비로소 내가 살아갈 가치있는 일들에 집중할 수 있어 마음에 기대감으로 충만하였다.
이번주에 느낀 충만함은 비굴함을 느끼면서도 버틴 시간 후 찾아온 것이었다.
내일부터 농협에 출근해 남은 일들을 매듭짓고, 본격적으로 떠나서 보다 가치있는 삶을 살기 위한 준비를 해나갈 것을 생각하니 또한 충만하다.
내 재정상태는 재판을 치루며 바닥이 났고, 마음은 한없이 지쳐 고갈되었음에도 그럼에도 충만한 기운이 느껴진다.

 

 
6. 결심(사랑)
 
+어떻게 지내셨는지?
/고모부 장례식에 갔다왔는데 오히려 충만함을 느낌. 이전같으면 그런 자리를 피했을 것이다. 잘나가는 친척들 얘기 나오고 나는 소외되니까. 그런데 그런 맘이 전혀 들지않고 하루 친척들과 같이 자고 오늘아침에 왔다. 무언가 바뀌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 이전에는 스스로만 보고 있었다. 욕구때문이다. 남과 비교하며 남을 보는 것 같지만 사실은 스스로만 보는 것이다. 
 
{극본적해석} 그런데 이미 있는 충만을 바라보고 깨달으니 결핍된 맘이 아닌 충만한 맘으로 변화가 이루어지게 되었고, 그랬을 때 행동은 저절로 나오는 것이다. 상담사인 내가 그 자리에 있으라고 코치를 해준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회피할 맘이 안 들고 함께 있고싶은 맘이 생기니 같이 계신 것이고 대화도 된 것이다. 맘이 바뀌면 행동도 변하고, 그럴 때 환경도 저절로 변하게 된다. 이전에는 혼자만 생각하면서 갇혀있었다면 이제는 타인의 마음이 보이고 결혼식도 가줘야겠다, 라는 등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마음이 커지게 되면 나중에는 풍성한 열매가 맺히고 관계도 확장이 되게된다. 
-> 공감이 된다. 
 
 
+이전에 결심을 사랑을 말씀하셨는데 그게 맞는 것 같은가?
/이번에는 긍휼이었다. 막내부모를 만남. 안동에 사는 분인데 사촌애들이 세 명있음. 시간되면 오라고 해서 간다고 말씀드림. 안동고모가 내려가고 난 후에 사촌누나와 얘기하면서 알게 된 것은 고모가 몇 년 전에 이혼을 했음. 고모부가 원래 유치원 통합차 운전사일을 함. 그런데 그 아이들을 성추행해서 징역받았는지 벌금이 나왔는지 했다. 조사받게되면서 이혼을 하게된 것은 어제 알게됨. 세 명의 딸 중에 첫째가 나랑 동갑임. 그 동안 그 친구들이 경조사있던 중에 끊임없이 왔었음. 어제 그 사실 알게되서 마음이 아팠다. 부모가 범죄자가 되서 결혼식에도 고모만 참석을 했다고 하더라. 그동안 얼마나 고통받으면서 살았을까하면서 맘이 많이 아픔. 첨에는 그 사실 모르고 결혼식 안갔었는데 이번에는 꼭 가야겠다는 맘이 들었음. 얼마나 힘들고 아버지가 없이 결혼식이 서글플까 하는 생각이 생김.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긍휼한 마음이 새롭게 들게 됨. 
=> 이전에는 못느끼셨었나? 
-> 이전에는 있긴했지만 타인들 고민, 고통은 별다르게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나만 보니까. 그런데 나 자신이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게 됨. 
 
 
+선고받았던 것과 그 기간에 대해서 얻은 것이 있을 것이다. 무엇인가?
/그 기간이 비관적이고 아무 의미도 없다고 생각을 했었다. 고통 준 여자에 대한 미움, 분노로 가득 찼었다. 그런데 어제 좀 느껴진 것이, 고모부가 충격적 죄를 저질렀던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어떤 맘으로 살았을지 한 번도 생각을 안해봤었다. 그런데 이혼소식듣고 아 얘네들은 이제까지 어떻게 살았을까, 맘이 힘들었을까 라는 생각이 드니까 내가 선고받기까지 진짜 도망치고 싶었는데,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공감, 감정이 생겨났다. 나와 동갑인 사촌들과 밤에 노래방도 가고 산책도 가고 그랬었는데 전혀 힘든 기색이 없었고 한 번도 어떤 고통안에 살고있다는 생각을 못했다. 그런데 어젠 너무 맘이 그렇게 밝음으로 포장을 했지만 얼마나 자기 혼자 있을 때는 고통으로 살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듦. 가끔씩이라도 연락하고 관계를 이어나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음. 내가 겪은 고통이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것에 작용을 하지않나란 생각이 듦. 
=> 고통을 통해서 얻은 것이 있는 것이다. 고통으로 인해 성숙될 수도 있고 안 좋게 될 수도 있다. 얻은 것을 생각했을 때 성장의 밑거름이 되게 된다. 님이 보셨던 책에 나오는 많은 사람들이 역경을 이겨낸 사람들 아닌가? 편안하게 안온하게 사는 사람들이 그런 류의 책에 나오는 것이 아니다. 역경과 고난, 고통을 넘은 사람들이 성숙된 사람들이 등장하는 것이다.
 
 
+고통을 통해서 이해하는 맘이 생겼다라는 것. 그리고 또?
/노조 게시판에 비판글이 올라왔었다고 말씀드렷었다. 그 동안 책읽은 부분 지적받았었음. 원래 야간근무했을 땐 앉아서 했는데 노조원들이 글 올린 후 무조건 서서 근무를 함. 말이 안되는 부분임. 9~6시는 서서 하다가 직원들 올 때는 서서 있었는데 이제는 야간이고 주간이고 서서하게 됨. 3일 전부터 서서하니까 힘들더라. 고통이 느껴진 것은 사실이다. 다른 보안업체에서 하지 않는 일인데 경비근무자들이 정말 힘이 없구나라고 생각이 됨. 그런데 그렇게 힘든 감정을 겪고난 후에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더 자격증준비하면서 앞길을 해나가야겠다라는 생각이 의지적으로 들더라. 3월에 재개약 할지말지 써내는 시간 있었음. 나는 재계약 한다고 써냄. 그 떄 가졌던 마음은 이제 앞으로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마지막 근무를 하고, 그 기간안에 자격증준비하고 인생을 일궈봐야겠다라는 맘이 들게 됨. 서서근무하느라 춥고 힘들었는데 집에가니까 이전보다 더 독서를 하고싶은 맘이 들었다. 이렇게 힘든 때일수록 독서를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듦. 독서의 면에 있어서도 역경에 대한 책들을 많이 읽었었다. 내가 충격받은게 올해 40살이다. 마흔 살이후에 사람들 핍박으로 고통으로 내몰린 사람중에서 마흔 살 이후에 갑자기 독서 시작해서 역사를 주도해나간 사람들을 독서듣고 전해듣고 맘이 뜨거워 짐. 내 고통과 비교할 수 없는 사람들이었는데 이제야말로 독서를 해야겠구나, 라는 것과 이게 끝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음. 친척과 얘기하는데 내가 농협에서 일하는 것을 알고 정규직으로 생각을 하더라. 그래서 아 저 정규직 아니라고 얘기를 함. 협력업체 소속이다. 차별받으면서 일하고있다, 그럼에도 자격증준비, 독서하며 나름의 살길을 찾고있다고 고백을 함. 이전에는 날 포장하기 위한 삶을 살 때에는 약점될까 고백을 안했는데 맘에 여유를 가지게 됨. 부모님이 어제 다녀가심. 나에 대해 좋게 포장을 하고 가심. 그런데 내것이 아닌 것으로 평가받고싶지는 않았음. 매형과 대화를 했는데 잘 나가야만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정답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뭔갈 갖추지 못할지라도 교회에서나 친척들 안에서나 도망다니지 않겠다 라는 변화에 대해서 얘기를 하게 됐다. 
=> 얘기를 들어보니 긍휼보다는 사랑이 더 맞겠다. 나의 삶에 대해서도 비관적으로만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고 쾌락을 추구하면서 떨어지기보다는 삶의 진정한 가치, 보람에 대해서 보게 되셨다. 그렇게 되니 또 타인에 대해서도 사랑하는 맘들이 생기신 것이다. 
{결심: 사랑}
 
 
*마무리
 
+하고싶은 말씀?
/마음이 굉장히 좋다. 3년간 취업 못할까봐 고통이었다. 첨에 300만원 내고 마무리하자고 했었었는데 그게 너무 부담이 되어서 재판을 갔는데 검찰이 괘씸죄로 취업제한처분을 내렸었다. 그럼 권고사직으로 나와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게 해결이 되니까 좋다. 
=> 그 마음을 계속 키워나가시면 된다. 악순환도 안좋은 선택을 하니까 점점 커졌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선순환도 충만으로 사랑을 느끼는 싸이클이 한 번이 되고, 두 번이 되면서 더 커져나간다. 충만함으로써 이루어지는 사랑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한 주를 지내보시면 좋겠다. 
 
 
@정리:
1. 상담단계: 6. 결심(사랑)
2. 상담주제: 충만한 마음이 사랑이 됨.
3. 상담해석: 극본적해석
4. 다음계획: 삶가운데 이루어지는 사랑. 


@과제: [6.결심-사랑]
1.  https://swchurch.org/b/sermon-968?sca=56%EC%B6%A9%EB%A7%8C [56충만] 2출 15; 22-27 채움과 충만의 차이, 느낀점 쓰기
2. https://swchurch.org/b/sermon-1171?sca=61%EC%82%AC%EB%9E%91 [61사랑] 45롬 8; 31-34 고난 속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는다, 느낀점 쓰기
3. 충만-사랑으로 일주일 살아보며 어떠한지 살펴보기
 

 

@9: 2021. 1. 3. 월. 오후3. 
 
과제결과

1.  채움과 충만의 차이, 느낀점 쓰기


답변) 지난 39년 나의 삶은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를 끊임없이 채우고자 한 시도였다.
나는 현재 내게 없는 것을 끊임없이 갈구하며 그것을 채움으로 인정받고 교회와 집단에서 군림하고자 하는 욕망을 지녔다.
하지만 내게 없는 조건을 채우고자 한 나의 시도는 언제나 실패였고, 나는 내 스스로 내가 드러내고자 하는 것들을 채울 수 없음에 실망하고 절망하여 늘 교회와 관계에서 떠나고자 하였다. 내가 채우고자 한 것은 무엇인가.

20대 초반엔 지방 4년제 국립대에 들어갈 점수도 못 갖추면서 20살 수능이 끝나고 삼수한다고 서울로 도망와서 서울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인서울의 대학에 다니는 청년들을 부러워하며 그 모임에 끼고자 무리하게 삼수를 강행하다 결국 집으로 내려갔다.
20대 중반부턴 공무원이 되어 자랑하는 삶을 살고자 하였고, 지난 주 목요일 150만원의 벌금이 선고되어 3년간 공무원 시험 응시제한을 받아 법적으로 내년부터 아예 공무원 시험에 응시조차 할 수 없는 시험의 사망선고를 받을 때까지 15년이란 시간을 이루지 못한 공무원을 늘 허상으로 꿈꾸며 채우려 하였다.
교회에서 연애하고 결혼하는 커플들을 부러워하고 질투하였고, 여자를 사귀고자 교회에서 몇명의 여자에게 집적거려 봤지만 늘 거절당하였다.
대체 내가 채우고자 한 것중에 나는 아무것도 채우지 못했고 그로인한 강한 열등감에 시달렸다.

25살 순천대학교에 다닐 때 순천시에선 가장 인정받는 학교의 일원이었음에도 나는 내 스스로 움츠러 들었고, 대출을 받지 않아 빚이 없던 때에도 나는 나보다 잘 나가는 남자들에 대한 열등감에 시달렸다.
30살 순천대를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와 산 10년 동안 인천, 경기도, 서울로 몇 번의 이사를 거듭하고 몇번 교회를 옳기면서도 나의 상황을 늘 바뀌었지만 내 마음은 채워지지 않는 것들로 인해 배가 고팠다.
근친충동은 현실에서 이룰 수 없고 채울 수 없음에도 난 상상속에서 사촌누나와 어머니를 번갈아가며 성교의 대상으로 삼아 어린시절 이루지 못한 그들의 구멍안에 완전한 삽입과 사정을 하여 나의 노예로 삼아 나의 성기를 원하고 자신들의 몸속에 넣어주길 간절히 원하는 여자로 만들어 내가 그들의 주인이 되고자 하였다.
나는 32살 나보다 9살어린 23살의 휴학생이었던 여자동생과 4개월 사귀며 섹스를 하지못한 밤에 폰섹스를 하였고, 여친에게 자극적 말과 신음소리로 흥분시킨 뒤 여친을 엄마라고 부르기도 하고 반대로 여친에게 나에게 아빠라고 불러보라고 하며 우린 근친 역할극을 하며 서로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사정을 하였다.
그러한 나의 근친 성향도 헤어진 이유중에 하나일 거라고 생각한다.

5년 전쯤 성충동을 자제하기 힘들었을 때 보안업체에서 일하며 새벽에 혼자 웨딩홀 순찰을 돌다 여자 탈의실에 여직원들이 벗어놓은 팬티스타킹을 발견하고 냄새를 맡았고, 나는 팬티를 벗고 스타킹을 신어보고 성기에 닿는 압박감에 사정할 듯 쾌감을 느꼈고, 스타킹에 나의 성기를 비벼 정액을 묻혔다. 그순간 내가 여자가 된 듯한 착각에 빠졌고, 다음날 여직원이 나의 정액이 뭍은 스타킹을 착용한 모습을 떠올리며 서로 성교를 하는듯한 착각이 들며 황홀해하며 강하게 사정을 하였다. 채워지지 않는 성적결핍을 채우고자 난 수없이 돈이 생기면 유흥업소에 가서 여자들을 만나 그들의 살결을 느끼고 위안을 받고 채우려 하였다. 하지만 일시적 흥분으로 사정을 하고 나면 시간이 지나고 다시 채울 수 없는 여자의 살결에 대한 배고픔에 시달렸다. 작년 25살의 여자에게 내 젓꼭지와 질질 정액이 흐르는 발기된 성기를 보여주어 흥분시키려다 재판에 가게 되었다. 나의 성적 욕망을 채우려다 오히려 1년넘게 내 삶을 약탈당하였다. 내가 겪는 어려움은 채워지지 않는 욕망을 채우고자 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충만은 내게 무엇인가. 아직도 나는 충만에 대해 잘 모르겠다. 하지만 과거 내가 여자들에게 인기를 얻고자 채우려 했던 것은 영원한 게 아닌 유효기간이 있는 것들이라는 깨달음을 최근에 얻게 되었고,  더는 과거처럼 직업이나 조건으로 채우고 날 포장하려는 시도가 무의미함을 알게 되었다.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좋은 직업을 가진다 한들 그것의 유효기간이 끝나고 더는 잘나가는 직업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면 그것은 더는 자랑이 되지 못할거란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왜 나는 3년간 공무원 시험 응시제한 선고를 받은 40살의 오늘에 와서야 비로소 지금껏 못한 독서로 내 삶을 바꾸려 하는가. 내가 독서를 한들 나는 더 이상 세상과 여자에게 주목받을 수 없는데 왜 나는 자랑하지 못할 독서를 하는가. 그것은 내게 최근 깨달음을 준 역사의 인물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다. 좋은 가문에서 출세하여 자신을 추앙하는 인의 장막에 둘러싸여 부귀영화를 누리던 자들이 유배를 가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외딴 섬에서 비로소 누구에게도 자랑하지 못할 처지에 이르러서야 열악한 환경에서 자신의 존재를 바꿀만한 독서를 하여 역사속에 천재로 기록되었다. 나이 40살이 넘어 시작한 독서는 아무것도 자랑할 무엇도 남지않은 그들의 삶을 깨워 역사를 바꾸게 되었다. 비로소 그들은 환경을 초월하게 된 것이다. 충만이란 걸 언제쯤 깨닫게 될 진 모르겠지만, 더는 유효기간이 있는 헛된 조건들로 날 채우고자 하는 시도는 더는 내게 무의미하다.


2. 고난 속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는다, 느낀점 쓰기

답변) 솔직히 나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해 잘 모르겠다. 그것은 아직도 내 마음에 거센 하나님에 대한 저항과 불신이 가득함을 알기 때문이다. 4월에 결혼할 고모의 30살인 막내딸이 내 사촌이 하나님은 없는 것 같다며 다른 사촌누나에게 말했다고 하였다. 나는 마음이 웬지 아팠다. 내가 사역자도 아닐 뿐더러, 난 재판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고 가까스로 살아 나온 몸이다. 그런데 사촌동생이 하나님을 부인하는 말을 듣고 공감이 되면서도 마음이 쓰라린 것은 그 애의 고통이 와닿기 때문이다. 자신의 아버지가 유치원 여아들을 성추행하여 운전기사에서 잘려 이혼하였고, 아버지 없이 결혼식을 치루는 과정에서 동생은 신랑과 시댁에 얼마나 큰 부담감을 느끼며 결혼하게 되었을까. 그것은 막내 동생의 위인 38살, 40살 언니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사회에서 지탄받는 범죄자의 딸로 살아온 세월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럼에도 사촌들은 친척모임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였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신들의 잘못이 아닌 부당한 고통을 받으며 하나님을 부인하는 막내에게 누가 돌을 던질 수 있단 말인가.

진정 하나님이 현존한다면 자신의 존재를 부인하는 그 동생을 어떻게 생각하실까. 너는 내 존재를 부인했으니 지옥에 떨어져라고 할까. 정말 하나님이 현존 한다면 그렇진 않을거라고 본다. 예수는 그를 로마로부터 해방시킬 영웅으로 착각했다 그 역할을 거부한 자신을 민중의 배신자로 몰아 사형을 외친 군중을 용서해달라고 하였다. 그런 예수가 삼위일체 하나님이고 코로나 시대에도 현존한다면 분명 아버지의 범죄로 인해 고통받는 사촌을 긍휼히 여길게 아닐까.

사촌의 고백을 들으며 나는 어떠한가 생각해봤다. 나 역시 1년넘게 4번 재판을 받으며 빈털터리가 되었고, 하나님에 대한 적대감은 커졌고 그러한 나의 고통은 안중에 없이 행복해하는 교회 사람들을 마주칠 때마다 얼마나 그들을 원망하고 저주하였던가. 선고 받기전 1년간 나는 행복하게 사는 모든 사람을 저주하였고, 차라리 이 세계가 코로나로 인해 모두 공멸하길 기도했던 적도 있다. **교회 청년들의 결혼식에 두번 참석하면서 그들에게 내는 축의금이 아까웠고, 그들의 행복한 모습이 너무나 보기 싫었다. 신부가 된 여자 동생들과 성교하는 상상을 하며 사정하기도 하였다.

지난 1년간 나는 행복, 사랑 따위의 단어들을 경멸하였고 자신의 행복을 카톡 프로필에 게시하는 주변인들에게 맘속으로 불행하길 바랬고 저주를 퍼부었다. 세상은 내 맘속에 저주의 대상이었고, 내가 신이라면 이 세상을 불에 태워죽일 듯한 상상을 하였고 내게 고통을 준 여자를 맘껏 삽입하고 난 뒤 죽이는 상상에도 시달렸다. 내 마음엔 증오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대체 왜 난 내가 다니는 **교회의 행복한 사람들을 저주하면서도 다니는가 생각을 해봤다. 그것은 내가 비록 하나님이란 존재를 확신할 수 없지만 하나님을 부인하는 나란 존재가 현실에 있음은 거역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고난속에서 예수의 사랑을 깨닫는다란 승화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인간 스스로의 노력으로 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3. 충만-사랑으로 일주일 살아보며 어떠한지 살펴보기

답변) 내 마음엔 여전히 저주와 증오의 감정이 가득하다. 교회에서 맘껏 연애하고 행복해하고 청첩장을 나눠주고 결혼함을 자랑하는 청년들에 대한 시기와 질투, 농협에서 400만원이 넘는 급여를 받으면서도 노조게시판에 경비원들을 자신의 노예로 취급하고 내가 책보는 것을 지적하고 야간에 서서 근무하게 만든 정직원인 노조원들과 그들의 편에 서서 못살게 괴롭히는 중대장이란 인간에 대한 경멸과 저주로 가득하다. 이제 내일 출근하여 농협의 노조원들을 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두통이 온다. 또한 내년 마지막 계약기간 야간에 서서 근무하느라 춥고 다리도 너무 아프지만 퇴근해 그래도 책을 봐야 한다는 압박감이 든다.

정말 충만 사랑의 감정은 모르겠다. 그럼에도 난 사촌동생에 대한 강한 연민으로 가득함을 느끼었다. 정말 신기한 건 얼마전 결혼한 30살 **교회 여자청년의 결혼식에선 축하보다 증오의 마음이 들었고, 축가로 겨울왕국의 주제가를 경박하게 부른 청년들에 대한 화가 났었다. 그런데 이혼한 아버지로 인해 고통받으며 결혼한 내 사촌동생의 결혼식은 경상도 안동까지 월차를 내어 당일치기로 다녀올 계획을 세울만큼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것은 연민의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비록 내 마음엔 증오와 저주의 감정이 가득하지만 그 마음 속에서도 실낱같은 연민의 마음이 죽지 않음을 본다. 이제 나의 시선은 자기 자랑질에 바쁜 교회나 세상의 사람들이 아닌 고통받는 존재로 향하는 것 같다. 그 아주작은 연민의 마음이 나를 증오와 저주의 감정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게 하는 것 같다. 어제 발인을 끝내고 40대 후반의 사촌누나들과 신앙에 대한 얘기를 하였다. 누나들은 코로나에 대한 교회의 잘못된 인식과 그로 인해 지탄받는 현실, 또한 각자 다니는 교회에서 겪는 어려움을 얘기하였고 나 또한 내가 겪는 신앙의 어려움에 대해 고백하였다. 그 시간은 참으로 내게 위안이 되었던 시간이었다.

현재 출석하는 **교회에선 오직 교회와 목사에 충성하는 사병들로 키워 주입한다고 강한 인상을 받았고 내 안의 고통에 대해 드러내지 못하고 숨죽여 지냈는데 발인을 끝내고 고모집에 모여 나눈 누나들과의 대화는 내게 위안이 되었다. 또한 나는 얼마전부터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에 명상과 요가수업을 일주일에 1시간씩 받으러 간다. 그것은 내가 **교회를 다니며 너무 갑갑하기 때문이다. 교회에 가서 고통과 갈등에 대한 감정을 드러내기 힘들고 오직 네네하며 교회의 사병됨을 자인해야만 인정받음에 이젠 지쳐 우연히 접한 불교대학원의 수강생 모집에 참여하여 대학원에 재학중인 요가강사와 일대일로 몸의 느낌에 집중하며 수업을 받고 있다. 그것은 내게 색다른 경험이고 현재 교회에서 맛보지 못한 위로를 준다.

그리고 오늘 난 존 칼빈의 기독교 강요 초판을 주문하였다. 그것은 누군가의 주입도 강요도 아닌 내 스스로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제 진짜 농협에서 내년 마지막 계약을 채우고 떠나야 하는 이유는 농협 노조원들을 향한 증오의 감정에서 벗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증오와 저주의 감정에서 독서를 하여 내 삶을 끌어올려 보자. 그래서 종국엔 고통받는 이 세상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작은 역할이나마 시도하다 세상을 떠나 내 몸이 화장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남은 삶일것 같다.

 

+추가과제답변

 

오늘은 내 나름의 사랑을 실천하였다.  농협에서 같이 일하는 23살의 여자 보안사원 동생인 **가 내가 재판으로 인해 비관적이고 우울한 마음이 들 때 장난을 쳐주어 내 마음에 잠시나마 위로를 주었다.  오늘 휴게시간에 책을 읽다 **와 다른 20대 보안사원 동생들에게 제로콜라를 사주어 6천원을 지출하였다.

저녁에 누나에게 3만원을 송금해 조카들 간식 사 먹이라고 통화하였다.  누나가 몇달 전 조카들 간식비 5만원을 보내라 했는데 보내지 못해 불편한 마음이 들던차 웬지 오늘 이혼하여 힘든 누나와 조카들에게 위안이 되었음 하고 보낸 것이었다. 

그동안 돈이 생길 때마다 여자의 살결에 굶주린 배를 채우고자 유흥업소에 가서 돈으로 여자를 사고 맘껏 여자의 살결을 혀로 느끼며 빨고 만지며 성충동을 해소하였다.  그렇게 잠시나마 여자와 스킨십에 굶주림을 돈으로 채우면 해방된듯 느껴졌지만 금새 흥분이 가라앉으면 다시 여자를 향한 갈구로 허기졌다.  지금 넉넉치 않은데도 오늘 농협의 동생들과 조카들 먹으라고 돈을 썼는데 무언가 보람을 느낀다.  사촌누나에게 톡이와서 다음에 안산에 놀러오라고 하여 그러겠다 하였고 웬지 기분이 좋았다.  왜 그동안 친척들과 사촌누나들을 멀리했던가. 그것은 나에게 직업을 물어볼 때 내 자신이 스스로 상처받을까 알아서 피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관계를 단절하고 살면 상처받을 일도 없고 편할줄 알았다.  

하지만 그게 정답이 아님을 깨달아 간다.  1800년대 황사영을 포함한 1만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신유박해로 죽었다고 오늘 김훈이 쓴 흑산이란 책에서 읽었다.

오직 하나님을 향한 사랑때문에 그들은 온갖 핍박과 가진것을 뺏기고 죽었고, 나는 겨울이 지나면 합정동의 절두산 성지에 가서 그들의 흔적을 찾아갈 생각이다. 

바로 옆엔 개신교의 자랑인 양화진성지가 있지만 난 웬지 조선시대 그 처참한 현실에서 죽은 백성들을 기리는 절두산 성지에 더 다녀오고 싶어졌다. 

나는 책에서 읽은 그들의 처참한 죽음을 떠올리며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오늘날 예수를 팔아 자기자랑의 실현을 우선하는 현실에서 그들은 오히려 예수로 인해 모든것을 희생하고 죽었다.  그들은 사랑의 본질이 내가 누군가로 인해 더 얻는게 아닌 내 가진 것을 잃고 세상에서 버려질지라도 놓지 않는 것임을 깨닫게 해주었다.  아 부끄럽다. 

그렇다면 220년전 신유박해에 죽은 그들에 비해 지난날 타인에게 자랑하기 위해 살았고, 자랑할 꺼리가 없음에 부끄러워한 나의 삶은 얼마나 비루한 것인가. 

영원하지 않고 고작 자랑의 유효기간이 몇십년에 지나지 않은 것들로 나를 포장하고 집단에서 권위를 인정받아 군림하고자 했던 나의 모습은 얼마나 허무한 것인가. 바울이 예수로 인해 자신의 지위를 버리고 가진 것을 잃어가며 옥중에서 쓴 옥중서신인 신약전서의 글들을 읽으며 나를 포함한 수많은 교인들은 얼마나 자기자랑을 우선시했던가. 교회에서 좋은 직업과 외모와 학벌로 인정받은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스스로를 상처입히지 않았던가. 그런 내가 사랑이란 가치를 깨달을 자격도 깨달을 날도 올수 있단 말인가.  황사영은 어린 나이 장원급제를 한 조선의 수재였으나 벼슬길을 포기하고 예수를 받아들이고 살다 지배세력의 핍박에서 교우들을 구하고자 외부세력의 군대를 요청하는 백서를쓰다 능지처참을 당하였다. 그 또한 빌어먹을 사랑때문이었다. 사랑때문에 가진것을 잃고 몸이 으스러짐에도 누군가는 그길을 선택했다. 비록 하나님을 만지지도 느끼지도 소리를 듣지도 계시를 받지도 기적을 보지도 못하지만 그 하나님이란 존재를 사랑함으로 죽어간 조선시대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발자취를 통해 무언가 깨달아갈수 있지 않을까. 

내가 이전 여친을 사랑했다면 성적 흥분을 시키고 나를 아빠라고 불러 보라는 일은 시키지 않았을 것이다.  난 여친을 사랑한게 아닌 몸을 원했고 내 성기와 항문을 빨아주는 그 애의 노예됨을 원했던 것이다. 어머니와 사촌누나를 사랑했다면 그들의 권위를 무너뜨리고 구멍 깊숙이 사정하여 내 정액을 받아들이는 성교의 도구로 여기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내가 근친욕망에 지고 사로잡히고 폰으로 정액이 질질 흐르는 내 커진 성기를 클로즈업해서 보여줌으로 익명의 여자앞에서 사정하는 모습을 연출한 것은 내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단 생각이 든다. 일주일전 노조게시판에 내가 책읽는 것을 공격당한 후 내 삶은 어떠한가. 나의 독서는 멈추었던가. 아니다. 오히려 책을 향한 나의 열망은 더 커지지 않았던가. 독서로 나의 굳게 닫히 두뇌를 열어 변화시키고, 직업상담사를 준비하여 내 삶을 살아보고자 하는 열망은 더 커지지 않았던가. 농협의 노조원들에게 더는 눈치보지 않고 지시받지 않는 일을 꿈꾸며 더 책에 매달리게 되지 않았던가. 이제 나는 내 자신을 조금이나마 사랑하게 된것도 같다. 


+

지난 1주일 노조게시판 저격글이 올라온 원인을 파악했어요. 제가속한 보안업체의 근무자들이 그동안 업무태만을 종종했는데 노조에서 불만이 누적되 이번 게시판사건이 발생한걸로 알게되었어요. 저 또한 일주일간 그동안 책보는것에 정신팔려 노조원들에게 서비스업무를 소홀히 하지 않았나 돌이키게됩니다. 오늘 그동안 농협에서 보려고 가져온 책들을 전부 가방에싸서 내일 가져가려고요. 이젠 집에서 쉴때 독서에 홀로 몰입하고 농협에선 근무에 더신경쓰려구요. 상황파악이되고 수용이되니 더는 노조에 대한 증오할 이유가 없어졌어요. 이게 지난번 말씀하신 수용의 적용인것 같아요. 아침에 농협에서 책을 정리해 가져오니 이제 눈치보지않고 집에서 성충동이 일어날때 독서에 몰입해 견디려합니다. 농협과 집에 분산된 책을 한데 모으니 웬지 기분이좋아요. 그동안 돈때문에 힘들면서도 한권씩 모았는데 보람있네요. 


*6. 결심-사랑
 
+어떻게 지내셨나?
/첨에는 노조에 대한 원망이 들었다가 사태파악을 했다. 몇 년간에 걸친 불만이 올라온 거더라. 그래서 분위기는 안 좋다. 서로간 증오하는 마음이 있더라. 그래도 난 마음이 고요해짐. 사람들이 이것때문에 퇴사하다보니 조 변경 등 있겠지만 열심히 일을 잘 하고 집에서는 독서를 열심히 하려한다. 
=> 좋은 마음의 변화가 있으시네요. 
-> 합당한 이유라고 생각을 해서 괜찮다. 
 
 
+연말에 책을 잘 읽으셨나? 
/지금 잘 이행을 하고있음. 근무중에는 성충동에 빠질 일이 없는데 집에서 혼자 있을 때 많이 생각이 났었다. 마사지샵 등 갔었었는데 이제는 책을 읽는다. 재정적으로도 타격입는다. 책에 나 자신을 붙들고 있음. 의지적으로 독서를 하고 있음. 
=> {사랑챠트 이용해 책을 더 좋아하는 것을 설명함.} 그리고 책을 그저 성적욕망을 대치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수준이 비슷하게 됨. 대치수준 밖에는 안 됨. 책을 통한 깨달음은 인생의 의미, 가치를 따라가는 의미가 있다. 초등학교 이후로 잊고 있었던 것을 다시 따라가는 것이다. 진로에 대한 것, 정상적인 삶을 살게되는 것 등의 여러가지 의미있는 것들이 있다. 
 
 
+책을 읽으면서 많이 와 닿는 부분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 공감이 가지않는 부분들이 있었다. 모세, 이스라엘 등 몇 십년 들었지만 낯설다. 기독교는 일제시대 때 선교사에 의해서 신문물과 함께 발전되고, 근대화를 이루기위한 성장의 동력같은 이미지였다. 기독교는 우리나라와 동떨어진 그런 의식이 있었다. 양화진에 있는 교회를 잠깐 다녔었다. 그 교회를 다녔을 때는 양화진 선교사에 대한 것들, 그리고 그 옆에 절두산 성지가 있었는데 잘 몰랐다. 선교사님도 대단하시지만 그들도 핍박받고 노예되고 압박 받았을텐데 거기서 어떻게 다 잃고 하면서도 그렇게 만 명넘는 신자들이 죽을 수 있었을까? 하나님이란 존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것이 아니구나. 희생당한 사람들이 있고... 사람의 지나간 역사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것이다. 다녀보고 싶더라. 사랑이라는 것이 뭐길래 자기존재 하나만 남기고 다 뺏기고 그랬었을까? 
=> {은혜의 개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함.} 
 
 
/명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조금 와닿는 부분들이 있기는 함. 내 삶과 어떻게 적용이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부분적으로나마 충만이란 개념은 와닿는다.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다. 충만에 대입해보면, 이전에 시간도 많았고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때 사람들과의 관계를 피해서 숨어다녔었다. 더 많은 기회가 있었고 재정적으로도 문제가 없었지만 더 두려웠었음. 그런데 재판 치르면서 빈털터리이고 상담하고있고, 친척들과도 만나고 있고. 그런 걸 보면서 뭔지 내 존재 자체로써 살아가는 것이 느껴지는 것 같다. 직업, 돈이 없으면 사람 만날 수 없다는 큰 생각이 있었다.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도 많이 봤었고. 그런데 가진것 하나 없고 초라한데도 불구하고 더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충만에 가까워지는 것 같다. 
 
&{도덕적해석} 
악동참, 악주도에는 사랑이나 평안이 없다. 욕구를 따르는 삶이기 때문에 좋은 마음이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 선을 넘어갈 때 사랑이 있다. 마음이 좋아진다. 사랑이라는 것은 충만을 깨달으니 절로 느껴지는 것이기도 하지만 결심이다. 사랑을 느꼈기 때문에 더 그렇게 살아야지, 하고 결심하는 것이다. 그럴 때 사랑도 더욱 커지게 된다. 더 자기발전도 하고, 사랑을 느끼게되니 친척도 도와주고 직원한테 뭘 사주기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선한 가치, 보람들을 더 따라가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순위도 바뀌어지게 되었다. 이전에는 쾌락을 쫓느라 필수, 중요, 유익이 다 침범당했었다. 쾌락을 위한 삶이 되다보니 제대로 굴러가지를 않는 것이다. 그러나 충만을 생각하니 하나님, 가장 가치있는 것에 대한 마음도 생기고 타인도 생각하게 되고 개발도 하게 되었다.
 
 
+증오에 대해서 처음과제에 쓴 내용과 추가로 보내신 것에 내용상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떤 마음인가?
/글 통해서 나를 정직하게 들여다보는 것 같다. 농협, 이것은 일시적인 것은 아니었고 1년 가까이 노조원에 대한 열등감이 있었다. 정규직끼리 결혼하면 혜택도 많고 풍족히 사는데 나는 재판에 시달리게 했고 억눌리게 했다. 그런 열등감을 맘에 품고 있었는데 그 동안 억눌렸던 것이 드러났다. 나보다 더 좋은 처지인데 앉지도 못하게 하나? 그런데 내가 느꼈던 것은 나보다 잘 사는 사람에 대한 열등감이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됨. 그리고 왜 댓글사태가 벌어졌는지 알게되니 내 마음이 보이는 것 같더라. 나보다 잘나는 사람에 대한 미움과 분노가 켜켜히 쌓여있었구나. 오히려 이 사태를 통해 돌아보게 되었다. 증오할 이유가 사라졌음. 더는 열등감에 사로잡혀서 시간보내지 말자,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됨. 직업상담소 준비를 시작해야겠다. 그리고 찾아보니 어떤 자리가 있는데 이제는 고용노동부에 들어가려면 꼭 공부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됨. 마음이 기뻤다. 사회복지사를 따놨었는데 내년에 쓰이는구나를 알게되니 기뻤다. 3년 전에 딸 때에도 여전히 방탕한 삶을 살고있었는데 그래도 자격증을 따놓기는 했었다. 그게 정말 도움이 되는구나 싶었다. 이미 자격증이 있었는데 그걸 활용못하다가 공고에 보니까 있더라. 시간을 5:5로 나눠서 직업상담사와 독서로 쓰고있다. 현실적으로 공무원은 3년간 응시못하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자격증, 진로준비해서 갈 수 있는데 공무원만이 인생의 전부는 아닌데 길을 갈 수 있는데 과거에 사로잡혀있지 말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됨. 말씀하신대로 이미 나에게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 충만과 사랑의 길을 따라가시면 된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이치이고 원리이다. 그게 같이 발맞춰가게되니 좋은 마음이 생기고 깨닫는 것들이 더 생기게 되는 것이다. 
 
 
*마무리
 
+하고싶은 말?
/분란이 있다보니 분위기는 안 좋지만 그 속에서 내 갈길을 생각하고 돌아보다보니 이 상황과 상관없이 갈 길을 가게되는 이 시간들이 가치있게 느껴지게 되는 것 같음. 재판과정을 통과하고 너무 자유로운 마음인 것 같다. 재판과정이 정말 힘들었는데 그에 비하면 농협의 일은 정말 작은 일에 불과하다. 상담사님께 감사하다. 하나님에 대해서도 딱히 뭐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뭔가 느껴지는 것이 있는 것 같다.
 
 
@정리:
1. 상담단계: 6.결심(사랑)
2. 상담주제: 사랑의 결심
3. 상담해석: 도덕적해석
4. 다음계획: 결심에서 실천으로

@과제: [6.결심-사랑] 
1. https://swchurch.org/b/sermon-1129?sca=56%EC%B6%A9%EB%A7%8C [56충만] 8룻 1; 15-18 하나님을 의지하는 충만함의 모습, 느낀점 쓰기
2. https://swchurch.org/b/sermon-977?sca=61%EC%82%AC%EB%9E%91 [61사랑] 62요일4; 7-10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느낀점 쓰기
3. 충만->사랑의 마음으로 살면서 마음의 변화 혹은 깨달은 점 쓰기
 

 

@10: 2022 .1. 14. 금. 오후2.
 
과제결과

1. 하나님을 의지하는 충만함의 모습, 느낀점 쓰기


답변) 룻과 요셉과의 비교에서 요셉대 대해 평소 내가 어릴때부터 느낌점은 그는 넘사벽의 인물이란 것이었다. 특히 청소년이나 청년의 설교에서 요셉은 시련을 이겨내고 이방에서 지도자가 된 위대한 인물로 소개되고, 그러한 요셉을 본받을 것을 주문한다. 요셉처럼 위대한 총리가 되어 기근으로 인한 나라의 시련을 해결하는 정치가의 꿈을 꾸라고 설교에서 강변하는 목소리를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그러한 요셉은 나와는 상관없는 너무나 거리가 먼 인물이라고 느꼈다. 특히 보디발의 아내가 성교를 요구하였는데 달려드는 여자를 뿌리치고 자신의 옷이 벗겨져 찢어짐에도 뿌리치고 도망간 대목은 내게 비현실적이고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생각을 해봤다.

요셉은 노예의 신분으로 성욕을 어떻게 다스렸을까? 자위를 하고 싶을 때 어땠을까? 보디발의 아내를 뿌리치고 난 후 그녀와 질펀하게 성교할 걸 후회하진 않았을까?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를 뿌리칠 때 그는 정말 자신이 총리가 될 줄 상상하며 그러한 미래를 위해 참은 것이었을까, 아님 진짜 하나님을 믿었기에 참은 것이었을까 나는 의문이 든다. 보디발의 아내를 강간하려 했다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혀 밤마다 자신에게 달려든 보디발의 아내의 몸이 떠오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내가 이러한 발칙한 상상을 하는 것은 내 나름의 이유가 있다. 어릴 적 고향교회에서부터 현재 **교회에 이르기까지 내가 만난 대부분의 성도들은 성경에 대해 일체의 불만도 흔들림도 용납하지 않는 게 신앙이고, 성경의 인물들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조차 불경한 행위라고 생각하는 것이 지배적인 성경에 대한 시각이었다.

그런데 최근 선고를 받고 상담을 받으며 과제를 작성하며 점점 성경에 대한 열린 시선이 생기기 시작했고, 난 이전에 읽다 포기한 기독교 강요 초판을 구매하였다. 초판을 읽고 최종판 3권짜리 세트도 주문해 읽을 예정이다. 내가 성경에 대한 사람들의 견해에 대해 비판하게 된 것은 성경을 지나치게 신성시하여 자신의 생각을 제한하는 행위가 결코 바람직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내가 겪은 근친의 문제가 성경에서 유다와 다말을 통해, 롯과 딸들의 성교를 통해 기록됨을 본다.

오히려 성경에 대해 무조건 비판의 생각을 제한하고 맹목적으로 믿는 사람치고 올바른 신앙은 아니라고 본다. 성경을 읽으며 드는 자신의 솔직한 자아와 감정앞에서 치열하게 고민할 때 무언가 조금이나마 변화가 있을 거라 본다. 그동안 요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보디발의 아내를 통한 성교의 유혹을 거절해 감옥에 간 것과, 애굽의 총리가 되어 형들에게 복수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용서하고 포용한 것이었다. 내가 이제서야 새삼 주일학교때부터 들어온 요셉에 대한 평가에서 내가 느끼기에 잘못된 선입견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 그것은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거절했기에 하나님이 그를 애굽의 총리로 세우셨다는 것이다. 최근에도 활동하는 청년들의 혼전순결을 강요하는 선교단체에서 요셉을 대표적 예로 들며 결혼 전 성교하는 청년은 하나님께 쓰임받지 못한다고 공공연하게 전파하는 것을 책으로 읽었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다르다. 하나님이 요셉을 정말 애굽의 총리로 선택하셨다면, 그가 보디발의 아내의 끈질긴 육탄공세에 넘어가 성교하였더라도 변함없이 하나님께선 요셉을 총리로 세우셨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것의 근거는 다윗, 바울, 베드로이다.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를 몰래 꾀어내 성교하고 그것을 은폐하고자 부하를 총알받이로 내세워 죽인 살인범이었다. 바울은 예수를 믿는 자들을 색출하는 데 앞장 선 우두머리였다. 베드로는 수제자였음에도 여종의 협박에 두려워 예수를 저주하였다. 그들의 선택적 행위로 인해 하나님의 계획이 변경되는 것이라면 그들은 결코 우리가 아는 다윗, 바울, 베드로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다윗은 자신의 죄로 인해 골육상쟁의 처참함을 겪고도 그것을 뛰어넘어 역사에 남는 왕으로 죽었고, 바울은 그 자신이 핍박한 예수의 추종자들의 뒤를 따라 로마에서 순교하였다.

베드로 또한 수많은 군중에게 너희가 죽인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회개를 촉구하였다. 물론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와 성교함으로 어떠한 결과가 발생됬을 지는 누구도 예측할 순 없다. 하지만 분명한 건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와 성교하지 않아 혼전순결을 지킴으로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발상은 인간의 행위가 하나님의 계획보다 우선한다는 지극히 인본주의적 발상이라 생각한다.

내가 성충동의 노예로 살았기 때문에 힘들게 혼전순결을 지킨 사람들을 폄하하려는 게 아니다. 나는 성충동이 얼마나 참기 힘든지 너무나 잘 안다. 그래서 결혼 전 성교의 유혹을 참은 사람을 존경한다. 하지만 주일학교때부터 들어온 혼전성교를 하면 하나님께 버림받는 다는 것도 모라자 자위행위 마저도 죄악시하는 내가 겪어온 교회의 분위기가 오히려 성충동을 더 은폐시켜 문제를 발생하게 만든다고 본다. 내가 오랜기간 근친 충동에 대해 그것을 통한 흥분을 간직하고 즐기면서도 드러내지 못한 건 그러한 폐쇄성의 노예가 되었기 때문이다. 내 안엔 무의식속에서조차 어머니와 사촌누나와 성교하고 사정하는데 교회에선 착하고 봉사하는 청년으로 알려진데서 괴리가 생기었다.

하나님은 인간의 죄보다 작은 분인가. 하나님은 요셉을 시험하며 만약 보디발의 아내와 성교했다면 요셉 넌 이제 애굽 총리후보에서 끝이야 나는 이제부터 너 말고 혼전순결을 지키는 다른 인간을 찾아보마 라고 말씀하는 그런 분인가. 하나님이 그런 분이라면 그것은 인간의 행위와 거래하는 분이 아니신가. 그런 분이 하나님일 순 없다.

만약 하나님이 인간의 행위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분이라면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을 때 그 자리에서 예수를 죽이라 외치던 군중 하나하나 다 체크하시고 베드로가 회개를 촉구한 자리에서 찔려 우리가 어찌할꼬 라고 베드로에게 물었을 때 베드로가 회개하고 예수를 믿으라 했을 때 그 자리에서 군중을 향해 너희들은 지난 번 예수를 죽이라 외친 자들이니 회개할 자격이 없다고 하셔야 할 것 아닌가. 결론적으로 요셉이 혼전 순결을 지켰기 때문에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주류적 시각은 하나님의 하나님 됨을 부인하고 인간의 위치로 낮추는 것이고 지나친 인본주의적 시각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요셉이 그날 보디발 아내의 유혹에 못 이겨 성교했다 하더라도 그의 연약함을 이해하시고 설사 애굽총리가 아니더라도 또 다른 놀라운 계획으로 이끄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요셉이 혼전순결의 화신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애굽총리라는 자리를 선물했다는 시각은 말 그대로 기브 앤 테이크다. 그것은 거래일 뿐이다. 요셉이 자신을 혼전순결의 화신이자 대마왕으로 애굽의 총리자리를 거머쥔 출세인으로 추앙받은 오늘날 평가를 보면 정말 억울할 거란 생각이 든다. 그가 야망을 가지고 내가 보디발 아내의 몸을 견뎌내면 무언가 알지 못하는 축복이 내리겠지라고 상상하며 성교를 거절했다면 그로인해 감옥에 갇혔을 때 자살했을 지도 모르겠다. 나는 요셉이 설사 보디발의 아내와 성교하여 감옥에 갇히지 않았을 지라도 하나님이 초월적인 분이라면 다른 경로로 요셉을 바로에게 소개한 관원들을 만나게 이끄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의 생각은 보디발의 아내를 거절한 요셉을 감옥에 가두어 더 단련시켜 애굽의 총리로 삼기위해 일부러 요셉을 시험하고 절망에 빠트린게 아니라 겉보기엔 그곳은 감옥이었지만, 바로의 관원들과 즉석에서 가장 빠른 코스로 만남을 가질 수 있는 미팅 코스였다 생각한다. 하나님이 상황을 초월하는 분이라면 감옥이 아니었더라도 어떠한 방식으로든 관원들과 요셉을 만날 수 있게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느낀점 쓰기

답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다고 한다. 나의 모습은 이 말씀에 비추어 볼때 어떠한가. 지난 수 많은 시간동안 교회와 세상에서 얼마나 많은 죄를 저질렀던가. 나는 20살 수능에 실패하고 교회에서 목사님의 허가로 지하에 빈방을 얻어 공부하고 잠을 잤다. 내가 공부하는 방에 나를 보러 여자 동생인 고등학생, 청년 누나들, 부목사님의 사모님이 종종 들렀다. 그들은 내가 힘들 때 나의 말벗이 되어 주었다. 그때 부목사님의 사모님이 공부하느라 지친 날 위로해준다고 말벗을 해주러 방에 들어왔는데 무언가 그 사모님과 단 둘이 있음에 흥분되었다. 나는 그때까지 사정이란 행위를 알지 못하였다. 흥분이 되면 내 성기를 만졌으나 정액을 싸는 사정이란 행위는 알지 못하였다.

하지만 20살 지하방에서 계속 발기된 내 귀두를 만지다 첫 사정을 경험하고, 그 후 난 자위에 중독되었다. 여름에 금요기도회가 끝나고 새벽에 지하에서 1층으로 바람을 쐬러 올라왔다. 그런데 의자에 여자가 누워서 자고 있어 가까이 가 보니 피아노 치는 23살 누나와 그의 엄마였다. 나는 누나의 잠든 모습을 보자 흥분이 되었고, 누나가 잠든 의자 밑으로 기어 들어갔다. 누나는 청바지와 나시에 셔츠를 입고 있었다. 나는 처음엔 누나의 옷 위 가슴을 만지다가 단추를 풀고 나시에 손을 넣어 젖꼭지를 만지작 거렸다. 어둠속이었지만 누나의 젖꼭지는 알아볼 수 있었고 나시를 올려 오르락내리락 하는 누나의 배를 보았다. 누나의 배꼽 부근을 만지다 청바지 후크를 풀고 누나의 팬티 위에 손을 올렸다. 팬티위에 전해지는 누나의 뜨거운 살결의 느낌에 제정신이 아니었고, 팬티속에 손을 넣어 누나의 털을 만지다 구멍안까지 손가락을 넣어 미끌거리는 속살을 만지작 거렸다. 누나의 부드러운 털과 구멍의 느낌에 몇시간 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맘껏 만져댔다. 얼마 후 누나의 엄마가 잠에서 깨는 듯해 나는 누나의 셔츠와 청바지를 반쯤 벗긴 체로 황급이 지하방으로 내려와 이미 정액이 질질 흐르는 성기를 잡고 누나의 몸속에 사정하는 상상을 하며 정액을 뿜어냈다. 그 후에도 누나는 종종 교회에서 잠을 잤고, 몇 번 더 만지게 되었다. 마지막 만질 때 누나의 엉덩이골 사이로 손가락을 넣어 항문을 쓰다듬는데 누나가 잠에서 깻고 당시 엄마도 다른 의자에서 자고 있었는데 내가 누나를 만진것을 엄마에게 말하였다. 다음날 엄마는 나를 불러 내가 음란마귀가 씌었다고 하였다. 그후 얼마 지나고 나는 지하에서 공부하다 우연히 40대 여자신도가 맞은편 여자화장실에서 나오는 것을 보았다. 나는 몰래 여자화장실에 들어갔고 변기위에 올라가 조금 전 나온 여자가 오줌싸는 모습을 상상하며 자위를 하였다. 그런데 물소리가 나서 화장실 천정까지 올라가 보니 옆에 교회 형에 집이 있었는데 그 집 화장실과 연결이 되있었다.

그 형의 아버지는 교회가 건축할 때 건축부장으로 무료로 봉사하여 교회가 완공된 후 사택으로 지하에 집을 지어주었다. 그 집 화장실 천정의 열려진 창문 밖에서 몰래 훔쳐보게 되었고, 얼마 후 형의 40대 중반의 어머니가 샤워하러 들어오셨다. 평소 정숙해 보이던 형의 어머니의 가슴은 컸고, 아래 성기 부근의 털은 고1때 본 어머니의 것보다 훨씬 수풀이 져 있었다. 형의 어머니가 샤워하며 구멍 깊숙이 씻는 모습에 흥분하였고, 내가 아들이었으면 당장 욕실에 들어와 형의 어머니와 엄마와 아들로 서로 씻겨주며 샤워하는 상상을 하였다. 형의 어머니가 샤워하고 들어가자 나는 여자화장실에서 나와 내 방으로 가서 정액을 뿜어냈다. 그 후 그 형의 아버지가 신학교를 갔고 개척교회를 하셔서 그 뒤론 만나지 못했다. 피아노 치던 3살 많은 누나는 그 일이 있고, 내가 누나를 보기 민망해 도망칠 때도 다가와 내 어깨를 쓰다듬고 손을 만지며 반가움을 표시하였다. 가끔씩 고향에 내려갈 때도 내게 다가와 인사하였다. 누나를 만질 때 느낌을 떠 올리며 자위하기도 하였다. 그 후 누나네 가족은 교회에서 담임 목사님과 불화로 교회를 떠나 누나를 만나지 못하였다. 이렇게 나는 세상에서나 교회에서 성충동에 사로잡히면 어떤 수단을 써서든 해소하려고 하였다. 그 결과로 어머니에게 들켜 음란마귀가 씌었다는 욕을 먹으면서도 말이다. 내가 어머니에 대한 근친충동에 사로잡히게 된 원인중 하나는 교회 누나를 만진 것을 꾸짖고 내 성적 욕망 자체를 부정하는 어머니에게 직접 내가 성교를 할수 있음을 입증하고 픈 반항의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

이런 내가 하나님을 사랑 할 수 있는가. 세상에서 성충동으로 인해 가진것을 잃고 선고까지 다녀온 나를 하나님을 사랑하셨다고 한다. 거기에 무슨 저항을 할 수 있을까. 내 기억에도 내가 지난날 저지른 죄가 선명함에도 그럼에도 하나님은 내가 죄인되었을 때 나를 사랑한다고 한다. 고향에서 교회를 다닐 때 이미 어릴 때부터 근친 경험으로 인한 성충동에 괴로워하고 시달렸음에도 인정 콤플렉스에 나는 신앙좋은 착한 청년임을 연기하며 살았다. 그럴수록 내 안의 충동과 욕망은 커져갔다. 그런 나를 아직도 충동이 남아있고 죄인인 나를 하나님이 사랑한다고 한다. 그게 사실이라면 그것에 응답하는 삶을 조금이나마 살아봐야 하지 않을까. 


3. 충만->사랑의 마음으로 살면서 마음의 변화 혹은 깨달은 점 쓰기

답변) 나는 오랜시간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갖추고 꿈꾸며 세상과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군림하고 사랑받고 자랑하는 삶을 꿈꾸었다. 20대 중반부터 공무원을 39살 까지 준비했을 때는 그런 생각을 했다. 내가 공무원이 되지 못하고 여자를 만나면 그 여자가 나를 무시할 거란 생각을 했다. 왜냐면 20대부터 30대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일 중 가장 잘난 직업이 공무원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제 3년간 공무원 응시가 제한된 이때에 나는 얼마 전 내 자신에게서 놀라운 모습을 보았다.

첫번째는 얼마전 고모부 장례식을 마치고 친척들과 시흥 고모집에 가서 모임을 가질때였다. 친척들은 내가 농협에서 정규직으로 잘 나가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는 이때 그들의 말을 들으며 그것은 내 모습이 아니다란 생각에 부담이 되었다. 나는 친척들에게 농협에서 정규직이 아닌 협력업체 소속이고, 그럼에도 내 나름의 길을 찾고 있다고 하였다. 사촌매형과의 대화에서 나는 지난 30대까지 내 스스로 조건을 갖추지 못함에 주눅들어 교회와 친척들과 교제를 피했지만, 이젠 내가 어떤 조건을 갖추지 못할지라도 사람들과 만나겠다고 하였다.

두번째는 **교회에 나랑 동갑인 40살 여자친구와의 대화에서였다. 그 친구는 2년전 내가 속한 순의 순장으로 나를 케어했고, 우린 서로 집이 각각 목포와 대구의 지방이란 것과 10년 전 쯤 서울에 올라와 각자 고생한 기억을 공유함으로 친해졌고 가끔씩 속깊은 얘기를 나누는 안부를 주고받는 사이였다. 그 친구는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연구실에서 일하는 똑똑한 친구였고 예뻐서 나는 내 처지론 그 친구를 이성으로 다가갈 수 없다고 생각해 톡으로 안부라도 주고받는 것으로 만족하며 지냈다. 그 친구는 지난 1년간 몸이 좋지 않고, 연구실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교회를 나오지 않았는데 이 때에도 나는 그 친구와 톡으로 계속 연락하였고 가끔 카카오 선물하기로 커피 쿠폰을 쏘기도 하였다. 그 친구와 얼마 전 내가 고모부 장례식 다녀온 얘기를 하며 나는 지난 30대까지 내 스스로 자랑할 게 없음에 교회와 세상에서 교제를 피해 다녔지만 이젠 내게 자랑할 그 무언가 없어도 내가 보고 싶은 사람들과 만남을 가지며 살겠다 고백하였다. 그 친구는 자랑할 게 없어도 주변 사람을 만날 수 있는게 복이라 하였고, 우린 봄에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커피를 마시기로 하였다.

나는 3년 전 **교회와서 2살 위 순장이었던 누나가 맘에 들어 커피를 마시자고 대시하였지만 거절당하고 정말 난 남자로서 인기가 없고, 내가 대시하면 여자들이 싫어하는 구나란 생각을 가져 그 후엔 그 어떤 여자에게도 한번도 만남을 가지자고 한 적이 없다. 여자와 만남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고 여자가 그리울 땐 교회의 여자들을 생각하며 유흥업소에서 여자들의 살결을 느끼며 대리만족을 하였다. 그런데 나의 자랑할 게 없음을 고백하고 아무런 기대없이 만나자고 하자 그 친구는 허락을 해줬고, 내 마음엔 그간 여자들에게 오랜 기간 거절당한 감정이 해소되었다.

물론 커피 한번 마신다고 그 친구가 나를 이성으로 여길거란 기대는 않는다. 그럼에도 나와 마주앉아 커피한잔의 시간도 허락해주는 여자를 32살 마지막 연애를 끝으로 8년간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 이제 막 선고를 받고 벌금을 납부하고 다시 돈을 모아야 하는 초라한 모습의 내게 만남을 허락해준 친구가 고맙고, 설사 그 친구가 날 남자로 좋아하지 않아도 만남을 가질 수 있음을 즐기고 싶다. 사랑은 아직도 잘 모르겠으나 이젠 나 자신을 포장하고 자랑하여 인정받는 게 굉장히 지친 일임을 알고 나의 현실과 연약함을 고백하며 살고 있다.
 
*6.결심-사랑
 
+어떻게 지냈는지?
/근무지 농협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음. 재계약을 새로 하는데 근무태만으로 야간에 서서 하다보니까 좀 힘들기는 했고, 내가 근무하는 조에 30살친구가 있고, 자기 아버지가 사업 새로 시작하면서 그 친구가 갑자기 퇴사를 하게 됨. 갈등이 좀 있었음. 좀 더러운 부분이 있었던 친구라 지적을 했었는데 그 친구가 새로운 일 시작하는 것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고있더라. 커피사주면서 사업에 대해서 잘 해봐라, 이런 얘기를 해주었음. 그런 일이 있어서 그 친구가 빠지니 월차를 취소하고 일하게 되었는데 그 일에 대해서 관련자가 아닌 단장이 뭐라고 함. 알겠다고 수용하긴 했음. 2주 전 신입근무자 왔었을 때 비공개로 설문조사 했었음. 조변경 등 원하는 사람 등... 
=> 일은 얼마나 더 할 생각인가? -> 1년 정도 남았음. 분노가 있음. 
 
 
+현재 감정은? 미움인지, 분노인지? 
/미움이 커지면서 분노하는 듯. 억울한 상황. 찍힐까봐 조 변경 안하고 참고있었는데 이렇게되니까. 수치도 있음. 눈치보는 것에 대해서. 몸을 사리고 눈치를 봤던 생각때문에 부끄러웠음. 일년 가까이 됐는데 혼날까봐 그냥 감내하고 있었던 것. 
=> 근원감정? 
-> 수치다. => 부당하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참았던 모습들이 수치스럽다. => 비굴한 모습이란? -> 싸움에서 지는 사람이 되는 것. 약탈당하는 사람. 권리가 있었는데 그걸 빼앗기니까 많은 손해를 본 것 같음. => 유익이 안되서 문제인가? 아니면 그럼으로써 떨어진게 문제인가? -> 최종적으로 떨어진 모습이 되었기 때문에 수치스럽다. 늘 그냥 내가 잘못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대응했음. 내 모습이 거지같다. 오늘 아침에도 느꼈다. => 우리가 계속 다루고 있는 존경욕구인 것이다. 과거에 깡패에게 맞은 후 느꼈던 감정들, 어머니에게 반항하지 못하고 무기력했던 것에서 오는 감정과 반응, 그리고 현재 있는 일들이 모두 각각인 것 같지만 그 안에는 존경욕구가 있다. 떨어지기 싫은, 올라가고 싶은 것이고 그러지 못하니 수치, 미움, 분노, 절망이 생겨나고 있다. -> 이런 감정들은 과거에도 비슷하게 느꼈던 것 같다. 논리적으로 다는 이해하진 못했지만 감정적으로 이해되고 와닿는 부분들이 있음. 미움, 분노가 강하게 들었던 것은 두 명의 반장이 있는데, 공개저격을 한 것. 있지도 않은 일을 호출해서 그렇게 했음. 
 
 
&{도덕적해석} 
어느 조직이나 문제는 있고 자신의 마음대로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럴 때 사람마다 감정과 대처방식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 사람이 마음대로 하며 분노할 때 함께 분노한다면 같이 악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그 사람이 분노하니 나도 분노하고, 나의 분노를 보고 그 사람은 더 분노하고 보복하다보면 일의 해결은 어느샌가 멀어져있고 악순환이 커진다. 감정이 있는 상태에서 말하는 것도 마찬가지인데, 그러한 모습을 보고 그 사람은 느낄 것이기 때문이다. 말의 내용을 보는 것이 아니라 표정이나 뉘앙스를 보게된다. 달을 가리켰는데 그 손을 바라보면서 왜 삿대질하는지를 보게되는 것이다. 그러시지 말고 그 사람이 악참여, 악주도에서 분노할지라도 님은 선참여로 가야 한다. 그럴 때 감정적이 아닌 이성적이고 차분하고 유연한 대처를 할 수 있게 된다. 
 
-> 오늘 아침에 엄청 분노했는데 마음이 좀 차분해진다. 그 사람들과 같은 울타리 안에서 권력싸움을 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고, 그 사람들이 만든 그 링 위에서 같이 그럴필요가 없겠다. 
=> 존경이 모든 안 좋은 마음을 만드니 그것이 아닌 충만을 다시 기억해라. 그 동안 깨달은 것, 책을 통한 깨달음, 가치, 공부 등이 있었다. 다시금 그것을 추구하도록 해라. -> 알겠다.
 
 
@정리:
1. 상담단계: 6.결심(사랑)
2. 상담주제: 분노의 이유
3. 상담해석: 도덕적해석
4. 다음계획: 결심 살펴보기

@과제: [6.결심-사랑]
1. https://swchurch.org/b/sermon-969?sca=56%EC%B6%A9%EB%A7%8[56충만] 12왕하 5; 9-15 요단강에 몸을 담그라 읽고 느낀점 쓰기
2. 재판이라는 힘든 과정을 거치며 얻은 깨달음, 재판이 끝나고 나서 느낀 충만함을 기억해보고 더욱 충만함가운데 살아가는 것을 생각하기. 
3. 충만 안에서 살고자 할 때 사랑의 마음이 생기는지 살피기. 생긴다면 <하나님/타인/책이나 공부같은 유익/여가> 중 어떤 것에 대한 마음인지 살펴보기
 

 

@11: 2022. 1. 21. 금. 오후3.

과제결과
 

1. 요단강에 몸을 담그라 읽고 느낀점 쓰기

답변) 몸과 마음이 함께 가야 한다는 것에서 이틀간 새벽기도회의 경험이 떠올랐다. 나는 교회에 가서 여자들의 몸매를 보기위해 갈 때가 많았다. 마사지샵 등의 유흥장소에 가서 여자들을 만날 때에도 교회에서 호감이나 흥분을 느꼈던 여자들을 만지는 상상을 하며 만지곤 하였다. 이틀간 나는 찬양팀에서 싱어로 찬양하고, 거의 맨 앞줄에 앉아 있었다. 내 옆 의자에 반주하는 여자청년이 앉아 눈길이 가곤 하였다.
그럼에도 여자청년의 몸매에 눈길이 가는 시선을 정면으로 향하고 최대한 설교를 들으려고 시도하였다. 그동안 교회에서 예배하며 설교 중에도 앞에 앉은 여자의 몸매를 훔쳐보고, 그 여자의 벗은 몸을 떠올린 적도 많았다. 하지만 분명 교회에 가면 여자들의 몸매에 눈이 가지만, 그럼에도 찬양과 설교에 집중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았다. 몸과 마음을 일치시켜 조금더 예배에 집중하려 이틀간 노력한 것 같다. 

2. 재판이라는 힘든 과정을 거치며 얻은 깨달음, 재판이 끝나고 나서 느낀 충만함을 기억해보고 더욱 충만함 가운데 살아가는 것을 생각하기.

답변) 농협에서 1년간 일하며 재판을 치루었다. 나는 재판이 나의 일상을 약탈해 가고 손해만 끼쳤다고 여겼다. 재판으로 입은 고통과 좌절에 괴로워했다. 그런데 1월에 선고가 끝나고 재판을 통해 농협에서 겪는 현실의 문제를 버틸 수 있음을 깨달았다. 내가 속한 근무조의 51살 반장은 나에게만 안하무인으로 함부로 대한게 아니었다. 1월 계약만료를 앞두고 지난 2주간 나는 나보다 어린 근무자들과 그들이 겪는 고통과 고충에 대한 얘기를 하였다. 농협에서 벌어지는 문제의 여러 요인 중 주범은 반장이었다. 자신에게 인사권이 없음에도 자기 맘에 안 들면 사람을 갈아치울 수 있다는 늬앙스로 신입들을 협박하고, 근무표를 보안실장에게 보여주면 내보낼 거라는 협박을 일삼았다. 그는 자신의 상급자인 보안실장마저 신입들 앞에서 깔아뭉개고, 반대로 자신의 잘못된 처사는 사과하지 않고 근무자들이 자신에게 복종하고 자신의 기분만 맞추길 바라는 이기적이고 후안무치한 자였다. 같은 농협의 경비원임에도 어쩌면 나이순으로 따지면 해고대상 1순위임에도 자신의 알량한 반장자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에게 대드는 젊은 친구들을 압박하는 자였다.

나는 재판을 겪지 않았으면 내 인생이 돈으로 고통을 겪지 않았을 거라 생각했고, 날 고소한 여자를 저주하였다. 하지만 이제 1년을 농협에서 버티고 나서야 깨달았다. 재판을 겪지 않았어도 반장이란 인간과 함께한 1년이 고통과 억압의 시간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재판이 더 고통스러웠길래 시선이 쏠려 반장이 일으키는 문제를 깊이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하지만 재판을 치루며 1년이 지나고 퇴직금이 확보되었고, 반장에게 벗어나고자 관두고자 함에도 계약만료까지 버티어야 하는 이유인 실업급여가 올해부턴 자발적 퇴사로는 혜택받지 못함을 알고 더는 실업급여를 받고자 눈치보고 버티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자유롭다.

재판이란 사건이 없었어도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하는 반장밑에서 고통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이젠 올해 내 자신이 떠날 준비만 되면 그 어떤 것에도 발목 잡히지 않고 떠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획득한 퇴직금은 재판과 반장이란 인간을 버티어낸 보상으로 여겨진다. 하반기 직업상담 분야로 이직해 더욱 책도 많이 읽고, 이번 새벽기도회에서 찬양팀 싱어로 봉사하니 너무나 반겨 주셔서 기회가 온다면 좀더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봉사하고 싶다. 오늘 야간에도 반장을 봐야 하지만, 이제 그 인간을 볼 날도 몇달 안남았다는 게 안도감과 여유를 주고 이제 떠나기 전 더욱 시간을 충실하면서 독서와 자격증 준비에 쏟을 생각이다. 


3. 충만 안에서 살고자 할 때 사랑의 마음이 생기는지 살피기. 생긴다면 <하나님/타인/책이나 공부같은 유익/여가> 중 어떤 것에 대한 마음인지 살펴보기

답변) 나는 이번에 새로운 내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나의 관심은 오직 여자였다. 남자들과 대화는 내게 즐거움을 주지 않아 만남을 피했고 오직 여자를 느끼고, 여자와 대화하며 즐거움을 느끼는 것 그게 내가 살아가는 이유고 즐거움이었다. 그런데 최근 농협의 남자 근무자들과 그들이 겪은 반장에 대한 부당함과 고충을 들으며 난 무지 화가 났다. 자신의 권한 밖인 휴게시간을 가지고 조작하여 자신의 말을 잘 듣는 아바타겪인 사람의 편의를 봐주고 다른 근무자들이 서서 근무할 때 앉아서 편하게 근무하게 한 것도 모자라 휴게까지 자기 맘대로 친하다고 더 부여하는 것에서 화가 났다.

난 사실 오늘 오후 보안실장에게 현재 반장이 저지르는 잘못을 카톡으로 근무표와 함께 보고하려 했으나, 그 사실을 안 다른 신입근무자가 좀만 참고 나중에 개선이 안 되면 보고해 달라 하여 일단 참고 보류하였다. 그것은 1월 안 신입 10명 정도를 구해야 하는 실장에 대한 배려이기도 했다. 퇴직금이 확보되어 떠날 수 있는 자유가 확보되고, 실업급여에 연연하지 않게 되니 그 동안 외면했던 현실을 내 힘으로 개선시키진 못해도 문제제기라도 하여 조금이나마 반장으로 인해 고통받는 자들이 조금이나마 여유를 가지고 숨 좀 돌리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하반기에 퇴사하고 싶었다.

내가 그러한 역할과 현재의 문제에 대해 실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도 아무도 뭐라 할 사람도 없고, 난 반장이 아니기 때문에 그건 내 의무가 아니다. 또한 독서와 자격증 준비로 이직 준비에만 쏟아도 시간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남은 6개월 농협에서 남은 기간 난 불의를 저지르는 반장같은 자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문제제기를 하고 떠날 생각이다. 왜냐면 화가 나기 때문이다. 50대의 반장 2명의 비위를 맞추느라 간신배처럼 아부하는 사람들이 그 주위에 포진해 있다.
       
대체 그들이 뭐라고 그들에게 잘 보여서 대체 뭘 취하겠다고 그들의 눈치를 보며 움직인단 말인가. 예수께선 성전에서 매매하는 자들의 상을 엎지 않으셨던가. 뱀처럼 지혜롭게 처리하려면 남은 기간 보다 더 그들을 관찰하여 그들의 본질을 더 파악해 문제제기를 했을 때 그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인정하여 더는 그같은 패악을 저지르지 않게 해야 한다. 내가 반장 때문에 고통받았으니 신입들도 너희들도 똑같이 당해라는 것은 웬지 비겁하다. 

 

이제 나는 농협을 떠나는 6개월간 내 자신을 사랑하는 방식은 독서와 자격증 준비로 이직을 하는 것이고, 아직도 남자보단 여자가 훨씬 즐겁고 좋지만 그럼에도 농협의 사람들이 반장으로 인해 겪는 괴로움에 문제제기를 하여 해결의 다리는 놓는 것은 타인에 대한 아주 조그만 사랑이라 할 수 있다.            

 

 

+추가과제

1. 이런 상황에서의 감정(미움, 분노, 절망, 두렴, 죄책, 수치)은 무엇인가요? 어떠한 대상에게 이런 감정이 있는것인지(보안실장인지 본인인지) 써보세요.

답변) 첫번째 감정의 대상은 보안실장이다. 드는 감정은 분노와 미움이다. 나는 재계약을 하게 되면 연차가 15개 발생되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재계약 후 중도 퇴사하게 되면 남은기간 연차를 쓰지 못한 것을 퇴사후 돈으로 받는 부분은 모르고 있었다. 재계약하여 중토되사해 연차비용을 노리고 챙기려 했으면 지금 퇴사를 통보하지 않고 재계약이 시작된 2월에 말했을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지금 퇴사 얘기하면 농협에서 계약만료로 내보낼 수 있는데 왜 재계약 전인 1월에 얘기하겠는가. 그런데 무슨 내가 불법을 저지른 것처럼 말하는 실장에게 분노와 미움의 감정이 들었다. 퇴근해 기분이 너무 허탈해 몸은 야간근무로 피곤하지만 책을 읽으려 하다 그대로 책상에 엎어져 잠이 들었다. 좀 자고 오후에 일어나니 비로소 생각이 정립이 되었다. 농협에서 원하는 것은 자발적으로 계약만료를 택해 1월말에 나가는 것이다. 그러면 자발적퇴사로 실업급여 안줘도 되고 재계약 안하게 되어 연차비용도 안 줘도 된다.

난 실장에게 2월까지 근무하고 퇴사한다는 통보문자 보관 중이다. 만약 농협에서 1월 말까지 계약만료를 강요한다면 이것은 2월까지 근무 희망하는 내 의사에 반하게 되어 실업급여 약속받고 나갈 것이다. 이제 연차비용 주기 싫어하는 업체의 의중을 알았으니 2월까지 버티다 나갈 것이다. 그것은 노동법에서 정한 금액이고, 내가 마땅히 누려야 하는 근로자로서의 권리이다. 그런데 나를 무슨 도둑처럼 취급하는 업체와 실장에게 화가 난 하루였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연차비용에 대한 정보를 전혀 알지 못했는데 알게 되어 공부가 되었다 생각하고, 이젠 정말 농협에 대한 미련이 없다. 2월까지 남은 기간동안 이제 퇴사 후 계획에 집중하며 마무리 할 것이다.

두번째 감정의 대상은 나 자신이다. 드는 감정은 나 자신에 대한 절망이다. 나는 1월에 10명이 넘는 근무자가 한꺼번에 퇴사하게 되어 사람을 구해야 하는 농협과 실장에 대한 연민이 있었다. 최초 보호관찰소에서 6개월 이내에 성폭력프로그램 40시간을 이수하면 경찰에 기소당하지 않는다 하여 처음엔 월차를 써서 하루나 이틀씩 이수를 하려고 했다. 근데 교육 일정이 잡힐 무렵이 되어 보호관찰소에 전화해보니 늦어도 3월까지는 이수해야 경찰에 기소당하지 않는 걸로 일정이 당겨졌다. 아무리 고심해봐도 월차를 현재 쓰기도 어려울 뿐더러 쓴다고 해도 교육시간에 맞추기 어려웠다. 그래서 원래 2월에 첫 교육이 잡혔지만, 늦추고 3월에 받기로 보호관찰소에 약속하였다. 나는 이러한 나의 결정이 사람을 다수 구해야 하는 농협과 실장에 보탬이 되는 거라 여겼다. 그런데 오히려 내가 2월까지 일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여기고 자발적으로 1월까지 계약만료로 나가길 바랬단 것을 알고나니 그러한 자들에게 선한 의도로 2월까지 근무를 결정한 나 자신이 밉고 절망스럽게 느껴졌다. 1월까지만 해도 퇴직금 받는데 뭐가 아쉬워서 2월까지 남아있단 말인가. 모든걸 돈으로 여기는 자들에게 왜 내가 선의로 대하려 했던 것인지 나 자신이 원망스럽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는 그들에게 미련없다. 


2. 어떻게 됐다면 그 감정이 안 생겼을까요? 무엇을 원했나요

답변) 이럴 거였으면 1월까지 계약만료로 희망하고 나갔어야 했다. 그랬다면 이렇게 나의 선택을 나쁘게 판단하는 말을 듣지 않았어도 되었다. 그럼에도 난 이제 2월까지 근무를 원한다. 그것은 2월까지 한달 더 하면 연차비용을 받는 다는걸 알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내가 어떤 선한 의도로 결정한 것인지는 눈꼽만치도 관심없다. 오직 나에게 나가는 돈만 아까워할 뿐이다.
나는 실장에게 2월까지 근무를 희망한 문자를 보관중이다. 만약 업체에서 부당하게 연차비용을 주기싫어 재계약 거부하면 비자발적이 되니 실업급여 처리해 달라 할 것이고 그마저도 거부하면 노동부에 신고할 것이다. 더 불합리한 선택을 강요하지 않는다면 나 또한 농협에 미련없어 2월까지 마무리 하고 나갈 것이다. 더는 그들에게 바라는 것도 없고, 그저 나의 권리만 행사하고 농협을 떠나 새로운 삶을 사는 것 그게 내가 원하는 것이다. 

 
*근황?
 
+현재는 어떤 상태이신지?
/2월까지 근무하고 퇴사하는 것으로 일단락 됨. 
=> 현재 마음? -> 내 자신에 대한 허탈, 환멸감. 그 동안 감정과잉도 있기는 했지만 그 동안 사람들을 많이 미워하며서 지냈었다. 그런데 작년 2월2일날 입사라 2/2까지는 일을 해야 퇴직금을 받을 수 있음. 그런데 그걸 숨긴채 빨리 나가라고 하니까. 어제만해도 맘이 안좋았는데 지금은 어떻게 해야하겠는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됨. 수요일에 보안실장에게 2월말까지 퇴사하겠다는 얘기를 문자로 함. 그걸 보관중에 있기 때문에 또 그렇게 1월까지만 일하라고 한다면 노동부에 신고예정. 만약 그냥 놔둔다면 더 이상 감정적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함. 그러고나서 환멸감. 기본적 퇴직금가지고 장난질하려는 업체인데 여기서 이렇게 충성하려고 했나, 이런 생각에 허무함. 그 동안 미워하며 살았던게 허무함. 보안근무자. 반장도 미워했지만 그 외의 사람들과도 부딪힘이 있었음. 그런데 내가 나가는 상황이 되니까 이렇게 될지도 모르고 미워했구나 하고 허무해짐. 이럴 줄 알았으면 그렇게 미운 감정없이 관계를 잘 하고 나갈걸 하는 생각. 
 
+말씀하신 부분들은 직장영역이라서 주제가 달라진다. 어떻게 하겠나? 
/일단 그냥 주제1로 계속 가도록 하겠다.
 
 
 
*6.결심-사랑
 
+충만함을 누리는 부분?
/퇴사로 인해서 내 마음에 여유가 온 것은 사실임. 보호관찰을 3월까지 해야한다는 것을 갑자기 알게되어서 갑작스럽게 퇴사를 결정하게 됐고, 2월달에 150만원을 내야하는데 퇴직금을 받게되니 여유가 생기게 됐음. 2월까지 잘 이겨내자, 이런 생각을 하게 됨. 그리고 충만함을 새벽기도회에서 느끼게 됨. 찬양하는데 마음이 엄청 좋았다. 왜 지원했냐면, 부당함을 토로하던 그 때에 카톡으로 지원요청을 받게됨. 많이 망설여짐. 새벽에 갔다가 또 출근해야하는 상황. 마음을 좀 전환시킬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그렇게 했는데 너무 좋아하더라. 봉사했는데 찬양하는게 너무 좋았음. 오늘도 금요기도회가 있는데 봉사하지 않더라도 찬양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을 함. 마음이 좀 자유로운 느낌이 든다. 
=> 하나님에 대한 것인가 타인에 대한 것인가? 
-> 이전에 매일 숨어있었는데 이젠 점점 그 문제가 해결되어가니까 사람들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긴 것 같음. => 타인과 연결되는 것에서 어떤 것을 느꼈는지, 그런 경험에서 깨달은 것에 대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명료화시키고 확실한 의미를 부여하고 그걸 계속 가지고 가야한다. 그러지않으면 어느순간 스쳐지나가 버린다. 이전에는 개인영역에 대해 책, 공부에 대해 더욱 좋아하게 된 부분이 있었지만 더욱 확장되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 
 
 
 
+{순위챠트로 사랑 설명함} 사랑의 개념에 대해서 이해가 되나?
/나는 누구보다 더 누리지못하고 부족해, 이러면서 웅크리고 독자적으로 열등감만 쌓여있었는데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것으로 참여하다보니까 타인 영역에 발을 들인 것 같았음. 이전에는 잘 사는 것 같은 교회사람들을 질투했는데 이번에 봉사할 땐 나라도 해야지 하면서 했음. 그러면서 관계가 짧게나마 맺어짐. 한걸음 나아간게 맞는 것 같음. 이전에는 난 그냥 재판받는 사람이니 뭘 할수 없다고 생각했었음.  이전에는 본인만 생각했었음. 미움이 있고 분노가 있었음. 이전에는 사람들이 날 판단한다고 생각했었음. 무시할거다하는 두렴. 그런데 이 얘기를 들어보니 나 역시도 사람을 판단하고 있었다는 생각. 나보다 더 가졌기 때문에 시기, 질투. 이거야말로 그 사람들을 바라보는게 아니라, 한 존재로 바라본게 아니라 좋은직업, 돈있는 그런 조건을 가지고 바라보고 분류하고 있었음. 그게 장벽이었다는 것을 알게 됨. 내가 그렇게 살았구나, 알게 됨. 오늘 기도회가는 것도 타인의 영역임. 그런데 왠지 그냥 가고싶었음. 뭔가 분명히 타인영역에 관심이 생기게 되었음. 
=> 그것이 타인에 대한 사랑이고 좋아함이다. 함께 하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되는 것이다. 충만하니까 사랑하고, 사랑하니까 더 충만하게 되면서 선순환이 되었다. 
 
&도덕적해석
부모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한 것이 존경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그 안에서 두렴, 수치 등 괴로움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니 중립으로 가게 되었고 존경이 아닌 충만함을 깨닫고 더 추구하게 되자 사랑으로 연결이 되었다. 작은 마음인 것 같아도 엄청 큰 변화이시다. 이전에는 타인에 대해서 아예 생각을 못했었는데, 이는 미움때문에 우선순위 안에 타인이 아예 들어올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나님도 하나님에 대한 두렴과 안좋은 감정들이 있으니까 그 영역이 거의 없어진 것이다. 그러나 욕구로인해 막혀있던 담이 뚫리자 타인영역도 생겨나게 되고,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서 봉사도 하게 되었다. 선에 동참하게 된 것이고, 그 선을 넘어가게되니 사랑이 더욱 생기게 되었다.
 
 
+앞으로 어떻게 공부할 예정인가?
/책으로 독학중. 한두달 후에 인강동영상 들을 예정. 구매하면 일년을 들을 수 있음. 3월 이후부터 일을 해야하니까. 보호관찰소 교육끝나고나면 이직을 해서 다른 보안업체에 가서 일을하면서 빚을 갚아나가면서 준비할 생각. 4월부터 바로 이직예정. 병행해서 할 예정. 시험은 3/5에 1차있음. 
=>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시네요. -> 원래 계획이 있었는데도 회사에 미안해서 계속 일하려고 했는데 이제야 퇴사가 정해지고 나니까 미움에서 벗어나서 구체적 집중을 할수있게 됨. 나 자신도 미움 안에서 힘들었는데 이렇게 계획도 잡혀지고 했으니까 이제 또 잘 해보도록 해야겠다. 많은 도움이 된다.
 
 
@정리:
1. 상담단계: 6.결심-사랑
2. 상담주제: 타인영역에 대한 사랑
3. 상담해석: 도덕적해석
4. 다음계획: 사랑을 더욱 결심하기

@과제: [6.결심-사랑]
1. 책, 공부 등이 삶에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충만이 느껴지고 이것이 사랑이라는 마음과 잘 연결되는지 살펴보기
2. 충만 -> 교회사람들이나 타인들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결심해보기
3. https://swchurch.org/b/sermon-1226?sca=56%EC%B6%A9%EB%A7%8C 50빌 2; 1-8 새로운 마음의 시작_1 읽고 느낀점 쓰기
 

 

@12: 2022. 1. 27. 목. 오후4.
 
과제결과

1. 책, 공부, 계획 등이 삶에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충만이 느껴지고 이것이 사랑이라는 마음과 잘 연결되는지 살펴보기


답변) 나는 처음에 보호관찰소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을 6개월에 걸쳐 이수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퇴사를 결심하고 3월에 한꺼번에 40시간 이수를 결심한 지금에서야, 이 결정이 전적으로 내게 옳았다는 것을 느끼었다. 성폭력프로그램은 내게 부과된 형벌로서 성폭력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은 그룹으로 모아 공개적으로 그 자리에서 자신이 무슨 죄를 저질렀는지 말하게 하는 방식이란걸 알게 되었다. 그것은 또다른 고통인데 이것을 6개월 동안 지속한다면, 분명 내가 가지고 있는 계획에 방해가 되고 날 지치게 만들거란 생각이 들었다. 40시간 이수를 3월에 끝내야 내 자신을 좀 더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비록 지금 너무 많은 시간과 돈을 잃었지만, 그럼에도 내게 주어진 시간을 활용해 자격증을 준비해 이직을 준비하는 노력을 할 때 좀 더 내 내면이 충만해지고 그럼으로써 사랑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상담사답변: 내 자신을 좀 더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 -> 이렇게 되면 초점이 다시 본인에게 돌아오고 자기중심이 되어버립니다. 초점을 밖으로 돌릴 때 충만한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사람은 이미 스스로를 너무나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존경받고자 하고, 존경받지 못하면 감정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 외의 욕구인 인정, 편안, 유익, 쾌락 등이 모두 스스로만을 사랑해서 이런 것들을 받고자 하기 때문에 악순환에 있게 됩니다. 이 반대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내가 하는 일을 더욱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선순환의 삶을 살게되고 반대방향으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상담시간에 좀 더 얘기해보겠습니다~^^


2. 충만 -> 교회사람들이나 타인들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결심해보기

답변) 지난 금요일 기도회를 마치고 돌아가는데 찬양팀 리더에게 전화가 왔다. 지난 새벽기도회 싱어로 참여해줘서 고마워 화장품을 선물로 주고, 앞으로 금요기도회때 정기적으로 싱어로 참여할 수 있냐고 하였다. 나는 곧 이직을 앞두고 시간이 불안정해 약속 할 수 없다 하였고, 다만 비정기적인 행사때 필요하다면 언제든 시간이 맞을 때 찬양팀에 참여 가능하다 하였다. 교회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고 참여할 생각이다.

농협의 타인들에 대해 가지고 있던 미움은 이제 정리가 되가는 것 같다. 이미 2월말일로 퇴사가 결정된 지금에야 보안 실장을 비롯해 그 누구도 미워할 이유도 시간도 없다. 퇴사후 계획에 신경쓰기도 바쁘다. 농협의 부당함이 있다면 그것은 남은 자들의 과제인 것이다.


3. 새로운 마음의 시작_1 읽고 느낀점 쓰기

답변) 나는 지난날 나의 행동과 마음에 대해 생각하였다. **교회에 나온지 4년이 되었고, 코로나 이전 친교가 활발 했을 때 나는 얼마나 그들을 질투하였던가. 나보다 훨씬 나이어린 20대 대학생들의 인서울 대학교 학벌에 질투하였고, 30대 청년들의 나보다 돈을 많이 벌는 직업에 질투하였다. 청년부 안에서 연애하는 커플들과 결혼한 부부들을 보며 그들의 일상을 질투하였다. 몸은 분명 그들과 커피마시고, 게임하고, 다양한 행사와 교제에 함께 하였지만 나는 내 자신이 그들에게 주목받지 못한다고 생각해 괴로웠고 들러리처럼 여겨짐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내가 가지지 못한 조건들을 가진 자들을 향한 질투와 증오로 괴로울 때면, 유흥업소에 가서 여자들의 몸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었다. 교회의 청년들과 사람들을 존재 자체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사랑한게 아니라, 오직 그들의 외면적인 조건에만 치중하였다. 썩어 없어질 유한한 것들만 영원할 것처럼 바라보고 그것을 가지지 못함에 괴로워하고 내게 주어진 것을 지키지 못하고 잃었던 어리석은 자가 나 자신이다.

하지만 나는 지난 금요기도회에서 하나님에 대한 확신은 없지만 기도하였다. 3월 이후 이직하고 내게 주어진 시간 안에서 당신을 예배하고 찬양하겠다고 하였다. 오늘날 나보다 훨씬 많은 잘난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의 것을 자랑하지만, 그것을 통해 세상을 더 불행해지는 것 같다. 서로 자랑하기만 바쁜 자리에선 그 어떤 평안도 행복도 자유도 없는 것 같다. 자신의 우월적 위치가 떨어질까 경계하며 만나는 사람들의 모임에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나 역시 이젠 몸보다 마음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몸으론 얼마든지 연기할 수 있고, 가식을 떨 수도 있다. 그것은 보여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진정 마음으로 자유를 누리고 행복을 누리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만약 내가 무언가를 자랑함으로 교회에서 군림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누군가에게 상처와 박탈감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전엔 어떻게든 나 자신을 포장시켜 주목받고자 하였다. 하지만 이젠 안다. 난 결코 주목받을 조건을 가지지도, 그럴 사람도 아니란 걸. 설사 어떤 조건을 갖춘다 해도, 이 거대한 세계에서 불과 몇명의 사람들의 선망에 둘러싸여 우물아 개구리처럼 살아가는 삶이야 말로 참으로 어리석은 삶일 것이다. 이젠 내 마음을 뜯어 고치고 마음을 변화시켜 나가는데 더 집중할 때이다. 마음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거짓말을 할 수 없다.
 
+교육을 3월에 끝내시기로 했는데 마음은 어떤가?
/좋다. 교육이란거 자체가 성범죄를 한 사람들을 10명 모아서 자기얘기하는 소모임을 만드는 것. 3월에 마무리 짓게 됨. => 그 과정안에서도 얻을 것이 있다. 더 악함으로 나아간 사람들을 보면서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악쪽에 벽을 세워서 막아야한다. 알려주는 거 잘 배우고 돌이키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고 다시금 충만을 바라보면 된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게 아니라는 사랑의 개념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드림.} 
/답변듣고나서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 됨. 교회에서 부흥회도 참여했고, 금요기도회 싱어도 제안받음. 사람들을 통해서 결국에는 사람들을 도구화해서 내 위치 확인하고, 또 다시 확인하는 작업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 
 
&도덕적해석
그런 자신 마음의 위치에 대해서 확인하고 뭔가 이상함을 느끼는 것 자체가 엄청 발전된 것이다. 중립에서 어디로 갈지 살피는 것이다. 이전에는 그게 당연한 줄 알고 그 안에서 살았는데 이제는 그게 삐뚫어진 것이라는 감각이 생기게 되니까 그런 생각도 하게 된 것이다. 생각은 1초 만에도 바뀔 수 있다. 그러니 앞으로는 방향성이 중요하다. 욕구라는 것이 느껴지면 다시 소원으로 돌아와야 한다. 그렇게 계속 가다보면 소원을 따르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된다. 사람은 자신이 추구하는대로 살게되어있다. 
-> 알겠다. 
 
 
+타인에 대한 사랑에 대해 쓰셨다.
/나에 관해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를 하는가에만 신경쓰고 살았는데 그거자체가 옳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시선, 평가 이런 것들을 신경쓰고 사는게 정말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설사 어떤 평가를 내리더라도 이젠 자유롭고 그렇게 살고싶지는 않다. => 깨달음이 있다는 것이 의미있고, 이런 깨달음이 가치가 있다. 최근 어떻게 지내고 있나? -> 독서 28권 사놨고 남은 10권 읽은 후에 직업상담사 준비를 하려함. 준비하고 마무리 해야겠다라는 생각. 그리고 순천에 가서 기독교강요를 읽어야겠다. 2박3일 읽어야겠다고 생각함. 친구도 만나고. => 잘 하고계신다. 마음이 어떤가? -> 오늘검찰에서 문자가 옴. 150만원 한달 이내에 내라고. 그런데 마음에 억울한이 없다. 농협 월급의 2/3이다. 두 번의 재판을 거쳤지만 동일한 금액이 나온 것. 세상의 법으로는 빼도박도 못하게 확정된 것. 왜 내가 150만원의 벌금을 내게 됐는가? 철저히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 합의금을 준, 날 조롱한 여자애에 대한 미움은 아직 있긴있다. 그런데 150만원에 대한 그런 마음은 없다. 다시는 이런 시간을 안 겪어야겠다. 이제는 잘못 받아들이고 3월부터 새로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이 있다.
 
 
+{충성에 대한 설명함.} 개념에 대해서 받아들이기가 쉽나요?
/이전에 가졌던 개념은 사람에게 매여있고 사람의 노예가 되는 그런 개념이었다. 그런데 지금 들은 것은 지금까지 내가 가지고 있던 개념이 편협되지 않았나? 직장사람한테 마음에 우러나지 않는 제스쳐를 해야하는 것, 비굴하게 메여사는 것, 그런 모습들을 생각하지 않았나. 
=> {충성의 개념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설명드림} -> 얼마 전 읽은 책의 내용이 오버랩 됨. 천주교박해 때 심문하고 왕권을 위협한다고 했는데 그거에 굴하지않고 자유로운 모습으로 죽어가는 모습이 떠오름. 내가 생각하는 그런 충성의 개념으로 살았었으면 다 버리고 순교할 수 있었을까? 이런 것들이 생각남. 양반들에게 충성한게 아니었음. 내 자신이 충성이란 개념을 잘못 생각해서 비굴했었음. 아직도 사람에게 매이고 자유롭지 못한 모습들이 보임. 3월 쉬는 한 달동안 좀 더 변화되고 싶다. 잘 보이려고 인정받으려고 하지말고. 떠나려다보니까 내 잘못이 보이고 부질없음이 느껴짐. 일주일동안 잘 생각을 해봐야겠다. 
 
 
@정리:
1. 상담단계: 7.실천(충성)
2. 상담주제: 충성된 삶이란?
3. 상담해석: 도덕적해석
4. 다음계획: 앞으로의 일에 대해 살펴보기

@과제: [6.결심-사랑]
1. https://swchurch.org/b/sermon-1219?sca=56%EC%B6%A9%EB%A7%8C 49엡 1; 15-23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나아가자 읽고 느낀점 쓰기
2. 하나님 / 타인 / 자기개발 중 어떤 영역에 대한 사랑이 잘 이루어지는지, 또 그럴 때의 마음은 어떤지 살펴보기
 

 

@13: 2022. 2. 2. 수. 오후4.
 
과제결과

과제 : 하나님 / 타인 / 자기계발 중 어떤 영역에 대한 사랑이 잘 이루어지는지, 또 그럴 때의 마음은 어떤지 살펴보기


답변 : 자기계발에 대한 사랑이 그나마 최근에 이루어지는 것 같고, 무언가 계획이 잡힐 때 나의 존재감이 느껴져 좋다.

나는 오늘 아침까지 농협에서 연휴 근무를 하였다. 농협 직원들은 쉬러 다 떠난 자리에서 사람도 없는데 붙박이로 야간에 서서 근무하고, 새벽엔 눈을 치웠다. 작년까진 고용노동부 무기계약직 필기시험이 있었으나, 올해부턴 필기대신 직업상담사 대상으로 면접을 통해 뽑게 되었다. 나는 필기시험이 없어진 것에 대해 실망하였다. 고민끝에 직업상담사를 취득하고, 9급 직업상담직 공무원을 준비하기로 하였다. 나는 공무원 시험에 응시는 가능하나 3년간 채용에 성범죄로 인한 결격사유로 제한을 받는다. 필기시험에 붙어 채용이 되는 것은 3년이 지나야 가능하다. 그래서 처음엔 다신 공무원 시험을 안 보려고 했다. 3년을 버틸 자신이 없기 때문이었다. 재판이 끝나고 나는 내 욕망을 스스로 부정하고 거세하였다. 여자, 주택, 직업 모든 것에서 경쟁에서 도태되어 밀려났다고 생각해 다신 그것들에 욕심내지 않으려 했다.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는 급여로 고시텔에 살며 보안업체에서 전전하다 그나마 독서로 위안을 삼는게 고작 내가 현재 꿈꾸었던 삶이었다. 하지만, 그것조차도 내겐 보장되지 않음을 얼마 전 업체와 퇴지금 문제로 갈등하면서 깨닫게 되었다.

뉴스에 올해 IT기업들이 대박나 성과급으로 신입부터 1천만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한다는 얘긴 정말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나는 고작 2백만원의 퇴직금도 어떻게든 노동법의 틈새를 노려 꼼수를 부리려는 보안업체로부터 지키기 위해 전전긍긍 하는 세계에서 살고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난 3년간의 시간에 굴하지 않고 9급 직업상담직을 올해 하반기부터 준비하기로 하였다시험준비하는 게 나의 자기 계발이다. 하지만 난 내가 자랑스럽다. 3년간 채용이 안되는데 그 시간을 견디며 시험준비를 할 수 있는 자는 얼마든지 내게 돌을 던져도 좋다. 하지만 그럴 베짱이 안 된다면 조용히 닥치고 내가 현실의 3년 응시제한을 넘어서 합격하는 것을 세상에 보여주겠다 다짐하였다. 시험에 합격하는 것만이 개같은 년을 만나 합의금을 주고도 조롱당한 아무 가치없는 비참한 지옥같은 내 인생에 대한 연민이고 보상이다.

어제 야간근무가 끝나고 자고 있는데 누나가 3번 전화를 하였다. 돈을 달라는 거였다. 난 지난번에도 정말 돈이 없음에도 누나에게 3만원을 조카들 사먹이라고 보냈다. 그런데도 마치 내게 빚을 받아내는 것처럼 당연하게 돈을 요구하고, 잠들지 못하게 계속 전화를 해댄다. 당장 2월에 벌금 150만원을 납부하지 못하면 나는 노역장에 끌려가 벌금대신 노동으로 때워야 할 할 상황이다. 노역장에 가지 않으려면 2월 급여 2백만원으로 일단 벌금 납부하고 어떻게든 버텨야 하는데 어젠 누나때문에 참 우울한 하루였다. 아침에 나는 누나의 번호와 카톡을 차단하였다. 3년 뒤 9급 시험에 합격하고 얼마든지 베푸는 삶을 살아도 된다. 하지만 3년간 시간은 온전히 나 자신을 포기치 않고 시험에 몰입해야 하는데 나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괴롭히는 관계는 시험에 합격할 때까진 단절할 생각이다.

난 지금처럼 농협 직원들의 노예로 살고 싶지 않다. 또한 지난번 농협에서 대기시간에 책을 읽었다고 노조게시판에 올라온 사건이 조작임을 어제 다른 근무조 형에게 들었다. 게시판 노조원들의 비판글의 범인은 따로 있었고, 직원들에게 매번 불친절하게 응대한 한 사람에 대한 최초 불만글이 올라오자 다른 노조원들이 나도 그래라며 동조하고 댓글을 단 것이었다. 하지만 보안실장이 자신의 직원 관리에 헛점이 드러나게 되어 그것을 은폐하고자 전체 보안사원들이 잘못한 것처럼 싸잡아 일을 키운 것이었다. 실제 진범인 불친절한 근무자는 시말서도 쓰지 않고 넘어갔다. 근데 그 불길이 엉뚱하게 그 수많은 댓글 중 노조원 누군가 어떤 보안사원은 근무 중 책을 보더라는 글을 썻고 그것은 수 많은 댓글중 아주 일부였다. 그런데 그동안 농협에서 가장 책 많이 보는 사람이 나였기 때문에 주범인 불친절한 사원의 잘못까지 내가 뒤집어 쓰게 되었고, 책을 보느라 직원들에게 불친절하다로 얘기가 틀어지게 된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보안실장에게 면담을 신청할 때조차 나에게 그 글을 보여주지 않았다. 실장은 내가 스스로 오해해 노조원들의 비판의 범인을 자처하게끔 희생양으로 놔둔 것이었다. 그 사건이후 다른 근무자들은 이전처럼 자유롭게 대기시간에 스마트폰 보고 유튜브도 하고 자유롭게 지내는 반면, 나는 홀로 죄인처럼 책도 보지 못하고 스마트폰은 아예 주머니에 넣고 손목시계만 보여 죄인처럼 지냈다. 다시 책을 보게 된 것은 2주 전 퇴사를 밝히고 나서부터였다. 그런데 그러한 나의 자책이 다른 사람의 잘못을 대신 뒤집어 쓰도록 분위기를 희생양으로 유도한 실장의 조작임을 듣고, 새벽에 나가 눈을 치우면서도 난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냥 죽고 싶었다. 더는 타인도 나 자신에 대한 사랑도 그 무엇도 나의 존재감을 느낄 수 없었다. 벌금납부의 압박속에서 누나는 나를 괴롭혀 돈을 뜯어내려 하고, 농협에선 나를 가지고 장난치고. 그런 상황에서 과제의 설교문을 읽었는데 머리에 하나도 안 들어오고 더는 읽고 싶지 않았다. 그냥 이렇게 비굴하게 살 필요없이 내가 세상에서 사라졌음 했다그럼에도 아침이 되고 정신과 몸은 극도로 피곤함에도 난 다시 살기로 했다. 그것은 3년 뒤 시험에 채용제한의 인고의 시간을 버티고 9급 시험에 합격한 나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를 괴롭히고 이용하는 모든 타인은 나의 적이다. 사랑받고 또 사랑해야 할 것은 오직 내 자신이다. 3년간 아무리 비굴해도 오직 시험만 바라보고 개처럼 살아낼 것이다.

 

 
 
+현재 마음은? 가장 괴로운 것이 무엇인가?
/설교문 읽는게 고됨. 이 방식이 필수라고 생각을 했었음. 정형화된 과제방식인줄 알았음. 설교문 자체에 거부감이 있다. 
=> 이거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이번 주에 있던 감정의 문제가 쌓인 것으로 보임. 그리고 그 동안 힘들었는데 말을 못했다면 그것도 뭔가 감정적으로 걸리는 것이 있다보니까 못한 것이다. 설교문은 도움되라고 드린 것이니 그게 너무 힘들면 다른 과제를 내주겠다. 
-> 알겠다. 누나가 정중히 만나면 형제간이니까 해줄 수 있는데 빚 독촉하듯이 그러함. 수신차단을 했음. 너무 편했음. 그런데 생각해보니 아무리 미워도 형제간인데 차단은 아닌것같다 싶어서 차단을 풀고 2만원밖에 잔고에 없는데 형한테 빌리면서까지 3만원을 빌려서 줬음. 그러면 더 이상 그런 얘기를 안할 줄 알았음. 그랬는데 안 그래도 너무 힘든데 전화벨이 계속 울림. 결국은 돈 내놓으란 얘기. 차단을 시킴. 두번째는 노조게시판에서 날 지목했던 사건. 책보느라 근무 제대로 안한 것 같다는 것. 책보느라 업무 소원한 적은 없음. => 처음 주제랑 다른 주제인데 처음 주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되었는가? -> 스트레스 강도가 심해지면 성적 집착이 생김. 농협 관련해서는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지내왔는데 그게 다 소용없었다는 것을 아니까 성질이 남. 그 동안 해왔던 것이 소용이 없다. => 처음 주제를 어느정도 정리해나가면서 두번째 주제를 다루는게 좋을 수 있을 것 같다.
 
 
+존재감이 없다는 것이 왜 죽고싶기까지 한 것인가? 
/글을 보여달라고 했어야 하는데 그 때 너무 주눅이 들어있었음. 했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나 자신에 대한 비판. 죄인처럼 아무것도 못하고 쥐 죽은듯 살았음. 그런데 실은 다른 사람 때문이었다는 것. 그동안 힘들었던게 다 그런 이유에서 왔던 거였구나. 그게 내 잘못이 아니었다라는 생각이 들고 날 이용해먹는다는 생각이 드니까 존중받지 못한다, 존재감이 없다는 마음. 인정받지는 못해도 최소한 존중받아야하는데 왜 이용해먹나란 생각. 잘해보려는 노력자체가 무산됐다라는 생각. 나름해보려고 했는데. 
=> 내가 좋은 마음이었으니까 저 사람도 나에게 잘해줘야 한다는 것은 환상이다. 삶은 계속 고난이 생긴다. 이것만 지나가면 다 잘 풀리겠지 하는데 그렇지 않다. 고난을 만나면 그것보다 더 높이 날아야 함. 나를 괴롭히고 이용하는 모든 타인은 나의 적이라는 것은 더 밑으로 가는 것이고 그러면 부딪힐 수밖에 없음. 승화되면 밑거름됨. 더 올라가는 것이 필요함. 이 사람만 없었다면, 상황이 이랬다면,이런건 없다. 자기발전이라는 것도 나만을 위해서 하는 것, 혹은 복수를 위해 하는 것이 되면 의미가 완전히 낮아진다. 이것을 배워서 사회에 유익이 되고, 사람들 도와주고, 정상적인 삶으로 나아가는 것이 되면 가치가 높아진다. 어떤 의미를 담느냐에 따라서 가치가 완전히 바뀌어지는 것이다. '시험에 합격하는 것만이 개같은 년을 만나 합의금을 주고도 조롱당한 아무 가치없는 비참한 지옥같은 내 인생에 대한 연민이고 보상이다' 라는 것은 더 떨어지게 만들 뿐. 시험의 목적이 그 사람에게 복수하기 위한 것이 되어버렸다. 복수가 목적이 되니 다른 건 단절해버려야겠다는 마음이 되면서 더 축소되어 버렸다.
 
 
+상담하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사람들에 대한 분노, 예민함, 누나에 대한 상황 등에 감정이 올라와 있었고 굉장히 지쳐있었음. 야간근무 번갈아가면서 굉장히 지쳐있었는데 말씀 들어보니까 마음이 좀 바뀌는 것 같다. 내가 이런 의도니까 당신은 좋게 해줘라, 하는 마음이 강하게 있음. 나도 그런 걸 알고잇음. 그런 부분이 맞다고 생각이 들었음. 벌금 납부 시기가 되니까 그 여자에 대한 자괴감이 강하게 되살아남. 3년이란 시간을 분노만으로 끌고 갈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음. 
 
 
+책에서 느꼈던 것을 다시 생각해봐라
/이순신 장군이 많이 와닿음. 이 분 책을 보면서 이 분에 대한 평가가 잘못됐다라는 생각을 하게 됨. 그가 충성했던 것은 백성이었음. 모든 고난을 견딤. 고난에 대한 대처방식을 알게 됨. 그가 분노로 다스렸다면 왜란 생각 안 하고 부하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그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았음. 자신을 보기보단 대의를 바라보면서 살았음. 천주교 박해. 참수당할 때 자신의 두 형제는 믿음이 신실하지 않으니 나만을 죽여라, 이렇게 얘기를 하는 내용. 사람이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자신이 죽으면서도 형제들을 지켰음. 여기에 분명히 믿음의 비밀이 있다고 생각을 함. 사람의 마음으로 그렇게 할 수 있는가? 위해 가하고 짓누르는 시대에 맞서고 대의를 생각하면서 살아감. 
=> {도덕적해석} 그 분들은 자신보다 타인, 선, 대의, 하나님을 바라보았던 사람들이다. 나만을 바라본 것이 아니다. 얼마나 많은 고난이 있었겠는가? 그렇지만 가장 숭고한 가치를 바라봤다. 악을 주도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이에 선으로 대응한 것이고 선주도의 사람들이었다. 악을 악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선으로 대해야 한다. 그랬을 때 화평이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열매가 있다. 지금 수 많은 사람들이 그 분들에 대한 책을 읽고 영향을 받고있지 않은가. -> 나 스스로를 부정하는 편협된 감정에 눈이 확 돌아갔었음. 그런데 그런 글을 읽을 때 감동받았었던 적이 있음. 하는 말 들으면서 감사한 맘이 들었음. 그 형님이 나에게 그러더라. 네가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고 그거 알았으면 진작 얘기를 해줬을 것이라고 얘기를 해줌. 너무 늦게 알려준 것이라는 것에 대한 미안함이 크더라. 그런데 그런 형님도 있었고 만약 이걸 몰랐다면 죄책감가지고 퇴사했을것. 밝혀진 것에 대한 감사함이 있었음. 또 그 여자에 대한 미움으로는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겠다라는 마음이 들게 됨.
 
 
@정리:
1. 상담단계: 7.실천(충성)
2. 상담주제: 충성하는 삶이 안되는 이유?
3. 상담해석: 도덕적해석
4. 다음계획: 문제상황이 지속되는지 살피기

@과제: [3.감정]
1. 존중받지 못할 때 드는 감정은 무엇인가요? 미움, 분노, 절망, 두렴, 죄책, 수치 중 있는 것을 쓰세요.
2.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직장, 누나, 그 외 등등...) 어떤 마음으로, 어떤 식으로 대처했나요? 그리고 그러한 대처방식은 나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나요?
 

 

@14: 2022. 2. 11. 금. 오후3. 
 
과제결과

1. 존중받지 못할 때 드는 감정은 무엇인가요? 미움, 분노, 절망, 두렴, 죄책, 수치 중 있는 것을 쓰세요.


답변) 미움은 내가 먼저 타인에게 호의를 베풀었고 선의로 대했는데 그것을 돌려받지 못했을 때 생긴다.
수치는 내 호의를 무시한 타인이 날 이용했다고 생각한 데서 느껴진다.


2.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어떤 마음으로, 어떤 식으로 대처했나요? 그리고 그러한 대처방식은 나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나요?

답변) 3년전에 **교회에 와서 2살 많은 교회누나에게 호감을 느꼈고, 누나와 둘이 삶을 나누고 교리 공부를 하며 마음이 갔다.
누나에게 단둘이 만나 커피 마시자 하였는데, 누나는 다른 여자동생과 합석해 커피를 마시자 하였고 나는 내 호의가 존중받지 못한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것을 계기로 **교회를 나간지 6개월 만에 모임을 중단하고 4달간 나가지 않았다. 날 남자로 봐주지 않고 소그룹의 한사람으로 여기는 누나에게 내가 누나를 여자로 느낀 감정을 들킨 것 같아 수치심이 들었다. 몇달 후 결국 **교회를 떠나서 교회의 여자들이 그리워 다시 돌아가니 민망하였다.

친누나가 당연한 듯이 돈을 달라고 몇번이나 독촉 전화를 하여 내가 근무하느라 쉬어야 하는데 존중받지 못하다고 느껴 화가났다. 누나의 번호와 카톡을 수신차단 했으나, 그건 아닌 것 같아 다시 차단해제를 하였다. 누나 때문에 화가 났으나, 나는 누나가 사는 목포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데 가까이 사는 형이 누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여 나보다 더 힘든 형도 누나가 이혼했기 때문에 부딛히지 않으려 한다는 것을 알고 나도 되도록 누나 때문에 화가 나도 대응하지 않으려 한다.

**교회를 오기 전 4년 전 인천의 더함공동체교회에 1년간 출석했다. 나보다 6살 어린 여자애와 친해졌고, 단둘이 코인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밥을 먹고 밤길을 같이 걸어 여자애의 집까지 바래다 주었다. 밤에 함께 걸어오며 여자애를 만지고 싶었으나 꾹 참았고 그후 여자애의 몸매를 생각하며 성교를 떠올리며 자위하였다. 그러다 혼자 집에서 맥주를 마시고 취한 상태로 여자애에게 카톡으로 내가 섹스를 하고 싶은데 참느라 힘들다는 톡을 보냈다. 여자애가 오빠 충동 참느라 힘들지? 라고 답변을 보냈다. 그 다음날 토요일 교회청소를 청년부가 하기로 하여 여자애와 다른 여자 동생 나 이렇게 셋이 모여 청소를 하였다. 청소 후 같이 바나나우유를 먹으며 쉬고 있는데 갑자기 여자애가 오빠가 어제밤에 나한테 이런 카톡을 보냈어 라며 내가 보낸 카톡을 다른 여자동생에게 웃으며 보여줄듯이 동작을 취하였다. 나는 당황하였고, 내 앞에선 그 카톡을 공개하진 않았다. 하지만 그 후 나는 그 여자애가 교회에 내가 섹스에 대한 톡을 한 것을 소문낼지도 모른단 생각에 두려웠다. 결국 그 여자애와 청년부 모임에서 공개적으로 말다툼이 잦아졌고, 몇 달 있다 난 교회를 떠났다. 그 여자애완 인사도 하지 않았다. 그땐 그 여자애가 미웠지만, 그 여자와 섹스하고픈 욕망을 이루지 못해 화가 났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동안 살아오며 내가 선의와 호의로 타인에게 대했는데 그것을 무시한다고 느껴질 땐 화를 냈다. 결국 화가 난 내 자신이 상처받고 힘들어질 뿐이다란 걸 조금씩 깨닫는다. 타인의 반응에 신경쓰지 말고 내가 오늘 해야할 일에 집중하고 걸어가자고 다짐한다.

 

 
+근황?
/자가격리하면서 6일간 쉬면서 휴식이 됨. 한 명이 양성반응되면서 백신언제 받으면서 인증했는데 그 동안 근무자 한 명이 백신 맞은듯 속이고 있다가 이제서야 실토를 함. 부모님 핑계. 


+퇴직 후 한 달 쉰 후에 일하면서 3년간 준비하겠다는 것이 맞나?
/맞다. 시험응시를 못하는 기간이 3년 간임. 시험은 볼 수 있지만 채용이 안 됨. 일 하면서 44살에 채용제한이 풀림. 4월부터는 보안업체 일을 하고, 직업상담사 시험을 4월에 봄. 1차, 2차 시험이 있음. 자격증취득은 8월에 됨. 민간도 넣어볼 것. 국가기관은 3년이 필요함. 다른데는 제한이 없음. 취업제한 처분 3년구형이 됐었는데 판사가 면제를 해줬기 때문에 공무원에만 제한이 있음. 천만원 빚을 정산하는 것이 이번년도의 목표임. 개인회생 120만원, 재판관련 1000만원. 그리고 교회후배한테 400만원, 친형한테 1000만원정도. 따로 해결해야 할 부분. 교회도 6월까지 갚아달라고 했기때문에 갚아나가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다. 올해 해결하면 사는데 크게 그런 부분은 없어질 듯. 
=> 성문제로 빚지게 된 부분이 있는지? 
-> 명품등에 대한 마음은 전혀없음. 그런데 마사지샵, 유흥업소등 때문에 돈들이 문제가 됐음. 재판마저 겪게되니까 지연이 됨. 
 
&도덕적해석 
악으로 가게 되니까 계속 악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욕구가 서로 충족되니 만나게 되는 것이다. 님은 쾌락을 추구하고, 그 여자는 돈을 추구하니까. 만약 만났더라도 쾌락을 추구하지 않았더라면 그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것인데 쾌락을 추구하다보니 그러는 것이다. 재판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할 것은, 어떠한 제지없이 계속 그런 상태로 살았다면 10년 후, 20년 후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겠는가? 그러면서 더한 사람을 만날수도 있고 경제문제, 성문제가 첩첩산중으로 쌓이게 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럼 내가 이렇게 선택을 안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에 대해서 아쉬워만 하는게 아니라 아쉬운 걸 지금 하면 된다. 지금까지 온 것도 선택이었듯, 뒤돌아가는 것도 선택이고, 그렇게 하다보면 다시 앞으로 가게된다. 
 
-> 공감이 되는 부분은, 50살, 60살 됐을 때 어떻게 될 것인가하는 부분. 이전처럼 유흥업소, 성충동 채우고자 채팅 등 하게되면.. 마음에 찔림. 단순히 유흥업소만 간게 아니라 성적강렬함 추구하기 위해서 채팅 등 하면서 그 여자를 만나게 됨. 채팅통해서 만났음. 그것만 고쳤어도 걜 안만났을텐데란 생각이 있었음. 그런데 지금도 남아있는 성충동이 있기는 함. 그걸 실현하기위해 하이에나처럼 찾아다니다보면 5~60됐을 때 아무것도 못 해본채 비참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음. 
=> 그런 것들이 깨달음이다. 그런 깨달음이 있을 때 뒤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 인지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려고 의식하게 되고 노력하게 된다. 
 
 
*감정, 욕구
 
+책, 직업에 대한 준비, 공부, 빚을 갚는 것에 대한 생각 등 변화해나갈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어떤가?
/부담이있음. 고소당하고 1000만원의 빚이 생기면서 약간의 무기력함이 있음. 아무것도 안하고 쉬고싶다는 것. 일은 하는데 미래를 위한 도전, 그런것들을 생각안하고 싶은. 쉬고싶은 생각이 순간순간 들음. 그러다가도 아니다라는 마음. 온종일 쉬고싶은 마음, 그리고 어떻게든 책읽고 경제적위기를 극복하고 더 해야겠다. 
 
 
+무기력한 마음은 언제부터? -> 재작년 2020년도 9월에 경찰조사 받은 후부터. 그때보단 지금 덜하긴 하는데 지금도 좀 있음. 이제와서 그 여자한테 300만원주고 했는데 이제와서 더 해보려고 한들 뭐가 달라지겠어? 여자에 대한 분노. 여러 감정이 들면서. 죄책감이 가장 큼. 그 여자를 만나게 된 동기가 성적충동에 대한 동기였음. 그 여자애도 동기가 불순했음. 교육받은 상담사가 아님. 취미 명상. 자기만의 상담기법. 사이비같은. 걘 돈을 벌고 싶었고. 
 
 
&통찰적해석
+그런 모든 사건이 감정이 됐고, 그런 감정이 무기력까지 온 상황이다. 감정은 뭐가 제일 큰지? 
/성충동에서 벗어났으면 그런 여자 만날 일도 없었었는데. 나 자신에 대한 죄책감. 걜 안만났어도 됐을텐데. 선택에 대한. 
=> 만나게 되면서 내 삶이 어떻게 됐다고 생각하나? -> 삶이 망가졌다고 생각을 함. 돈이 없는 상태에서. 재작년에는 농협보다 괜찮은 곳에서 업체에서 일했는데 한 달 일하고나서 일이 터지면서 그 당시에 자진퇴사함. 좋은 환경을 빼았겼다. 안 만났다면 퇴사할 일 없었을텐데. 첫 번째는 좋은 근무지 잃었다. 두 번째는 날 조롱하는 영상을 올려서. 비웃음당함. 실명이 들어가지 않았기때문에 아무런 처벌을 안받음. 걔 때문에 망가졌다. 재판은 감내해야한다쳐도 유튜브는 돈 다 받은 상태에서 그런 것. 자위시도 등 다 공개했더라. 안받아도 될 형벌을 받았다고 생각함. => 좋은 근무지를 잃으면 어떻게 되는거죠? -> 좀 더 스트레스 덜 받는 일자리였는데. 50만원 더 받으려고 거기 관둔거였는데, 그 후에 네달동안 일했던 업체가 아파트 입찰에서 떨어지니까 아파트에서 다시 나가게 됨. 그래서 농협으로 가게 됨. 농협가보니까 서초구에 비해 갈등도 많고 근무적 힘든 부분이 많았음. 맘 편하게 쉬면서. => 욕구는 편안이다. 편안을 추구하다보니 편치 못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게 되고, 이것이 무기력까지 가게 되었다. 편안을 생각하니까 더 불편해지는 것이다. {감정: 죄책, 욕구: 편안}
 
 
*은혜
 
+이게 아닌 계획이 이미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 빚을 갚아나갈 계획이 있고, 직업상담사에 대한 계획, 이번 년도에 대한 계획, 이미 있는 것이다. 어떻게 생각이 되나?
/상당히 와닿는 부분이 있다. 편안을 버리고 계획을 해나가야 한다고 했을 때 이미 실현되고 있는 부분이라는게 와닿음. 사회복지사를 땄었다. 전혀 그걸 활용못하고 썩혀뒀었음. 군대행정시험을 응시했었음. 사회복지사와 연관이 없는 것인데 막연하게 도전했던 것인데 직업상담사가 그것과 연계가 되더라. 지금있는 것을 활용해야겠다는 것을 생각해보니까. 내가 이 여자 안 만났었다면 하는 생각이 있었음. 그런데 만약 서초구 버티고있었더라도 지금은 나갈 상황이 되었을 듯. 왜냐면 3월까지 보호관찰교육을 해야하니까. 돈 덜 받고 서초구에서 편안하게 일하고 있었을텐데, 후회를 엄청 많이 했음. 내 잘못때문에 여기서 힘들게 살고있구나. 
=> 상황에 대한 변화는 계속 있을 수 있다. 거기 있었더라도 편치않은 상사, 상황은 언제든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상황이 생기면 욕구가 있으니 또 감정이 생긴다. 그게 아니라 편안을 버리고, 계획을 생각하면서 어떤 마음이 드는지를 일주일간 살펴보도록 해라.
{은혜: 계획}
 
 
@정리:
1. 상담단계: 3.감정(죄책), 4.욕구(편안), 5.은혜(계획)
2. 상담주제: 무기력한 이유는?
3. 상담해석: 도덕적해석, 통찰적해석
4. 다음계획: 계획에 대한 마음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지 살피기

@과제: 5.은혜(계획)
1. 계획에 대해 지속적으로 생각하기
2. 편안이 아닌, 이미 가지고 있던 계획을 생각할 때 어떤 마음이 드는지 살펴보기 
 

 

@15: 2022. 2. 25. 금. 오후1.
 
과제결과

지난 격리기간 다른 조 근무자들이 대체근무해 쉴수 있었어요. 근데 복귀하니 이번엔 다른조 한꺼번에 3명 확진으로 못나와 대체근무를 우리조에서 하게 되었어요. 근데 저 말곤 아무도 근무신청을 안해요. 지난번 말씀하신 편안해지려는 욕구가 이기적이 되어 서로 근무를 미루고 남이 해주길 바라는 갈등이 발생했어요. 결국 차출식으로 근무가 이루어졌고 그후에도 저는 계속 대체근무 지원해 하고 있어요. 몸은 고되지만 어차피 누군가 해야 할일이니 자원해서하니 욕도 안먹고 퇴사전 마무리 잘 하고 지내요. 지난 10년간 압박하던 13개 채권사와 결별하여 맘이 편합니다. 3년전 집에서 회생신청 알게되 욕먹고 당시 사람취급도 못받았는데 신용회복하니 비로소 자유함이 드네요. 오늘 저녁 청년부 수련회 참석하고 또 내일부터 당분간 휴무없이 대체근무가요. 10년간 절 괴롭힌 법원 변제금 완납후 이제 다시 살아봐야겠다 기운이 들고 참을수없는 갈증에 기독교강요 1559년 최종판 3권세트와 인문학 고전 시리즈를 돈 탈탈 털어 구매했어요. 3월 쉬며 존 칼빈의 교리와 고전서적으로 마음을 채우께요. 

 

어제 저녁집회에서 찬양하고 기도하며 지난 10년간 수도없이 여자에 집착을 버리지 못해 법원 변제를 실패한 기억이 스쳤습니다. 언제부턴가 저는 성충동으로 인한 빚에서 벗어날수 없다 체념하게 되었고 가장 중요한 빚청산을 포기하고 교회여자들에게 인정받는데 몰두했어요. 그러나 이제 법원빚에서 벗어나니 그동안 여자에게 인정받으려했던 것이 허무함을 느꼈습니다. 채권사의 압박에 시달리며 그것을 회피한체 여자와 만남에 집착한 제가 어리석었단 생각이 들었어요. 

 

1. 계획에 대해 지속적으로 생각하기

답변) 퇴사 전 2월에 마무리 해야 할 일들과 3월 이후 계획에 대해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해나가고 있다. 



2. 편안이 아닌, 이미 가지고 있던 계획을 생각할 때 어떤 마음이 드는지 살펴보기

답변) 계획을 생각하면 마음에 그년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개같은 그년만 아니었음 돈때문에 지금 이리 힘들일도 없고, 보다 더 나은 계획을 꿈꿀 수 있을텐데 벌금납부, 보호관찰소 교육 등 합의금 타먹기 위해 고소한 그년으로 인해 망가진 삶을 복구하느라 생긴 계획들에 화가난다. 때론 무력감이 내 신체와 마음을 지배하기도 한다. 아무것도 안하고 싶고,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은 감정이 스며들어 온다. 그럼에도 어제 난 대체근무를 하였다. 이미 이틀 야간근무하고 다음날 휴무인데 다른 근무자가 확진으로 못나와 대체근무 지원 받았는데 아무도 지원 안 하여 내가 한다 하였다.


퇴사를 2주 앞두고 하루 일당을 더 벌기 위해서다. 3일 연속 야간 근무를 했더니 머리가 핑 돌고 피곤하다. 개같은 그년은 유튜브에 자기 일상을 찍어 구독자들에게 좋아요나 받으며 자유를 누리는데 난 그년으로 인해 파탄난 재정을 메꾸려 쉬지도 못하고 일한다. 지금 내가 해야할 일들을 생각하면 피곤하고 화가 나지만 그래도 해나가려 한다. 무력감, 비굴함이 다가옴에도 그래도 해나간다. 무기력함이 시키는 데로 더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그년에게 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내 마음을 끌고 가는 것은 사랑, 평화가 아닌 분노다. 내가 빼앗겼는데 억지로 사랑을 생각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지난 1년간을 되돌아 봐도 나를 살아있게 만들고 끌고 간 것은 그년에 대한 적개심과 끓어오르는 분노였다. 이것이 날 무기력함에서 벗어나게 했다. 어쩌겠는가. 이것이 나인 것이다. 마음껏 욕하고, 내 마음에 불만족스럽고 날 억압하는 현실을 토해낼때 비로소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되고 나아가게 한다.

 
*근황
 
+2주간 어땠는지? 
/보호관찰이 3월에 있음. 농협에 확진자많이나오니 근무 더 해줄 수 있냐고 해서 교육전인 11일까지 근무하기로 함. 그리고 벌금을 3/15에 갚아야 함. 24시간 근무, 야간근무 하다보니까 힘들었음. 대체근무를 놓고 다들 안하고싶어함. 나는 자진해서 하긴 함. 고되서 눈이 핑핑돌기는 하지만. 육체는 고됐지만 정신적 보람은 있었음. 5회넘게 함. 70만원 받게 됨. 3월달 퇴직금으로 냈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걸 건들 필요가 없게됨. 직업상담사까지 쉴 수 있게 됨. 
=> 우선순위를 지키니까 보람이 있다. 지금은 여가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버텨야할 때에 버틸 수 있는 것이다. -> 맞다. 변제금 얼마전에 다 해결했는데 감동이더라. 거의 50번을 다시 본 것 같음. 오랫동안 노예가 되어있었는데 거기서 풀려난 것이니까. 육체의 쾌락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그랬으니까. 이전에는 계속 실패했었기 때문에 못갚을거라고 생각을 했었음. 근본적 문제를 놔두고 계속 교회여자들한테 존중받는것에 탐닉했었음. 그런데 채워지지 않더라. 공허함, 답답함. 그런데 이주뒤에 퇴사하고 신용회복만 하면 됨. 신용회복되면 이자도 10%도 줄어들음. 전세대출도 남들처럼 되고. 그래서 고시원에서 살았던 것임. 전세도 가능해짐. 이제는 그런 얘기들이 나와도 상관있는 얘기가 됨. 같은 공간에 있지만 일상이 너무 다르니까. 부러워만했지 해결엄두를 못냈음. 1주일전에 해결하니까 상당히 감동이 있음. => 계획을 따르며 했기 때문에 충만과도 연결이 되었다. 변화가운데 있고, 결실이 보이니까 더욱 충만하고, 더욱 계획을 따르게 되는 선순환이다.
 
 
+계획을 생각하면?
/2주전에 분노에 대한 마음이 있었음. 아무리 그 여자를 잊어보려고 해도 지워지지 않았었음. 맘도 힘들고 어느순간 감정이 올라오고. 그런데 1주 전쯤에 법원변제 끝내고나니까 그 사람과의 만남도 결과적으로는 법원변제 끝마침의 과정중 하나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음. 그 여자와의 만남 전에도 9년간에도 못갚았었음. 단순히 그 여자만나서 변제가 힘들어진게 아니라 성중독때문에 그랬던 것이었음. 그걸 끝내고나니 이게 또 하나의 과정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음. 천만원 빚 갚느라 뛰어다녔던 시간이 끝나고나니 그게 다 과정이있구나. 그 여자 유튜브보는데 얜 그냥 이렇게 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예전처럼 강간하고 싶다, 때리고 싶다라는 감정이 들었음. 인내의 감정이 많이 들었던 것 같음. 
 
&통찰적해석
존경, 편안을 따르는 해석을 하고있었기 때문에 사건이 이해가 안됐고 감정이 되고 무기력증까지 왔었다. 피해자라고만 생각되고 그러면 그럴수록 억울해지고 증오가 생겼다. 그런데 똑같은 사건에 대해서 계획을 따르는 해석을 하니 마음에 남지않고 다시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그냥 그렇구나 받아들이게 된다. 
-> 확실히 다르게 해석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음. 물론 원인은 내 잘못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상처였다. 그런데 10년간 하지못했던 것에 대한 과정이었다라는 것으로 받아들여짐.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잦아들게 됨. 
 
 
+계획을 생각하면서 인내하는 것이다. 이렇게 살아보겠나?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다. 10년간 신용불량상태이고 이미 돈을 채권사들한테 뺏기고 있었다. 못 빠져나오다 보니까 갇혔다라는 것 자체가 인식이 안됐음. 그 여자 만나기 전부터 갇혀있었다. 그런데 내가 니 때문에 이렇게됐다라며 분노했음. 그런데 내가 왜 이렇게 됐는가? 그 여자한테 다 원인을 돌리고 있었구나, 하고 생각을 하게 됐음. 그래서 더는 증오하고 저주할 이유는 사라진 것 같음. 
=> 굉장히 좋은 마음의 변화다. 사람이 증오를 가지고 살 수는 없다. 더 좋은 마음으로 승화될 때 살아갈 수 있다. 계획이라는 소원을 따르는 해석을 가지게 되니 그러한 사건도 이해되고 소화되는 것이다. 그럴 때 그런 사건이 고통이 되지않고 오히려 삶의 밑거름이 되고 그 안에서 얻는게 생긴다.
 

@정리:
1. 상담단계: 6.결심(인내)
2. 상담주제: 계획을 따르며 인내하는 마음이 생기다
3. 상담해석: 통찰적해석
4. 다음계획: 계획-인내의 연결이 잘 되는지 살피기

@과제: [6.결심-인내]
1. 계획가운데 살고있음을 의식했을 때 인내가 잘 연결되는지, 어떤 부분에 대해 인내의 마음이 생기는지 살피기
2. 충만을 생각할 때 하나님, 타인, 자신의 발전, 여가 중 어떤 것에 대한 사랑(좋아하는 마음)이 유지되거나 커지는지 보기

 

@15: 2022. 3. 4. 금. 오후2.
 
과제결과

1. 계획가운데 살고있음을 의식했을 때 인내가 잘 연결되는지, 어떤 부분에 대해 인내의 마음이 생기는지 살피기

답) 나의 인내는 대체근무를 통해서 증명한다. 2월에 5번의 휴무를 반납하고 대체 근무를 하였고 3월 2번의 대체 근무가 잡혀 있다. 이렇게 혹사시키다 시피 근무 할 수 있는 것은 4월 직업상담사 시험까지 쉬면서 시험 준비에 몰입하기 위해 돈을 1만원이라도 벌고 나가기 위해서다.



2. 충만을 생각할 때 하나님, 타인, 자신의 발전, 여가 중 어떤 것에 대한 사랑(좋아하는 마음)이 유지되거나 커지는지 보기

답) 충만의 실현은 나의 발전을 위한 노력에서 드러난다. 농협에서 근무하며 퇴사까지 남은 시간 대기시간에, 집에서 쉬지 않고 책을 본다. 3월 11일 퇴사하고 그때부터 직업상담사 준비를 본격적으로 하기로 하고, 퇴사까진 내가 사놓은 인문학, 소설, 신학 서적을 읽는 데 주력할 것이다. 독서가 힘들기도 하지만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나의 두뇌를 변화시켜 새 인생을 살고 싶기 때문이다.


이전에 하지 못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고 싶다. 늘 타인보다 뒤쳐진 삶이 아닌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 새로운 마음, 새로운 시각, 새로운 생각으로 삶을 살고 싶다. 

 

+어제 11일 퇴사로 사직서쓰고 오늘 앞으로 어떻게 살것인가 더 고민했습니다.  공무원시험은 제길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어요. 3년뒤 백프로 채용이 된다는 보장이 있으면 인내하며 준비할수 있지만 불투명한 상황에서 3년을 준비하다 만약 시험에 떨어지면 다른길을 준비할 기회마저 날리게되 리스크가 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상반기 직업상담사 취득하면 바로 내년있을 노무사 시험준비를 하기로 했어요. 노무사는 벌금형에 응시제한이 없어 지금 제가 할수있는것을 하는게 맞고 빠른 길이란 결론이 나왔어요. 

 

+인내에 대해?
/그 순간은 힘들다. 그런데 버티고 나면 보람이 느껴진다. 
=> 어떤 것에 대해? 
-> 계획들을 진행하기에 금전적인 것과 관련해서. 자는시간 줄이고 7번 대체근무를 했음. 그러고나니까 계획을 이룰 수 있는 마음이 생김. 
 
 
+{계획과 인내에 대해 설명함}
/머리로 이해하는게 아니라 2주간 실현을 했던 것 같다. 24시간 근무도 몇 번 했었다. 그 때 내 마음을 원동력은.. 퇴직금을 벌금으로 내야한다고 생각하니 우울했었다. 그러다가 대체근무를 가지고 이걸 내려고 했더니 이번달에 번 돈으로 충분히 감당하게 됨. 그 계획만 보면서 2주간 살았다. 그러니까 교회내 시선 등이 의미없이 느껴졌다. 그 목표만을 보면서 달린 것 같음. 

 
+사랑
/책에 대한 마음이 바뀌게 됨. 필기시험 합격하면 공무원할 수 있는데 그 여자때문에 3년간 응시못한다, 라고 하면... 그 여자에게 복수, 보란듯이 일어서는 것을 생각했음. 3년간 버텨야한다는 생각때문에 계속 증오가 쌓이고 있었음. 그런데 이 마음을 버리게 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이다. 주변에 코로나 확진자도 있고 러시아에서 죽어가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 후에 진지하게 생각을 하게 됨. 굉장히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인데, 이전에 인내를 잘못 투영했었던 것. 보란듯 복수해야겠다는 것. 전쟁때문에 죽어가는 사람도 있는데.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는데 남들이 부러워하는 공무원시험을 그렇게 할 필요가 없고 그건 비루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3년이라는 시간도 그렇고. 노무사시험은 현실성있는 공부임. 두번째는 굉장히 비효율적인 방식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3년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자랑하는 것이 쓸모가 없다. 공무원시험 중 독서는 두뇌가동의 수단이었음. 이제는 다른 시각을 가지고 살고싶다. 그러다보니 독서가 그냥 다른 시각가지고 살기위한 새로운 마음을 품는 계기로 바뀌게 되었다. 어떤 수단이 아니라. 지금 삶에서의 의미. 
=> 그러니까 어떤 마음이 드는가? -> 마음이 홀가분하다. 공무원이란 집착 버리게 되니까 자유로움이 느껴짐. 
 
 
+선순환의 삶이 가다보면 그렇게 힘들지 않을 것이다.
/이전같으면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오로지 그 여자를 어떻게 하면 보란듯이 살 수 있을까, 복수를 생각하니까. 작은 물방울 하나를 내 삶에 던졌는데 그 여자를 위해 사는 것을 버리니까 다른 생각이 듦. 선 행하는 것이 고통, 희생인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듦. 작은 내려놓음이 중립지대라도 갈 수 있는 것이 되는 것이 되는 것 같다. 
 
&도덕적해석
삶의 방향성이 중요하다. 사람은 누구나 추구하는 것을 따라가면서 살아가고 심고, 열매를 추수한다. 좋은 것을 심으면 좋은 것으로 거두고 나쁜 것으로 심으면 나쁜 것으로 거두게 된다. 악가운데 있었을지라도 소원을 따라가면 중립으로, 선으로 나아갈 수 있다. 가면 갈수록 열매가 맺히고, 좋은 마음이 생기고, 그 마음을 가지고 좀 더 나아가고, 좀 더 나아가게 된다. 그렇게 하는 게 전혀 어려운 것이 아니다.
 
 
+하고싶은 말?
/그 여자에 대한 복수심을 키우고 있었음. 복수심이 있어야 공무원시험을 완주할 수 있다라는 생각. 그런데 그걸 포기하고나니 의미가 없어짐. 의미가 없게 느껴짐. 그 여자는 계속 영상을 올리는데 더는 의미가 없다. 뭔가 보여줘야한다는 것에서 자유로워진 느낌이 좀 들음. 
=> 욕구를 버릴때만이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소원을 따를 때 자유함이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성경가운데 보여주시고 알려주신 가장 좋은 사람의 모습, 마음인 것이다. 그것을 따라갈 때 화평, 사랑, 희락이 있다. 
 
 
@정리:
1. 상담단계: 6.결심(인내)
2. 상담주제: 인내를 따르며 느끼는 것
3. 상담해석: 도덕적해석
4. 다음계획: 인내를 통해 어떤 열매가 맺혀지는지 살피기

@과제: [6.결심-인내]
1. 주어진 삶을 계획가운데 잘 따라가면서 인내가 잘 이루어지는지 살펴보기.
 

 

@16: 2022. 3. 10. 목. 오후4.
 
과제결과

1. 주어진 삶을 계획가운데 잘 따라가면서 인내가 잘 이루어지는지 살펴보기.


답) 지난 농협 퇴사를 결정하고 2월부터 3월 초까지의 시간은 인내가 한계에 다다라 바닥을 쳤던 시간이었다. 다들 기피하는 대체 근무를 2월 5번, 3월 4번 총 9번의 휴무를 반납하고 체력적으로 허덕이면서도 최대한 돈 문제를 해결하고 농협을 나가야 된다는 일념으로 버텨왔다. 이러한 결과로 법원 변제금을 전부 완납하였고, 벌금 150만원 또한 준비되었고 퇴직금은 온전히 나의 쉼과 새 출발을 위한 자금으로 쓰게 되었다. 하지만 나의 정신은 늘 무거웠고, 마음엔 조여들 듯 알 수 없는 답답함이 가득하였다. 누구도 내게 더는 공무원을 강요하지 않고 기대하지도 않는다.


그런데 나는 왜 3년후를 바라보며 공무원을 하려고 했던가. 현재 내 모습으론 여자에게 관심받지 못한다고 느꼈고 그렇다면 아직은 대한민국에서 주류에 속하는 공무원 집단에 들어가면 비로소 여자들의 관심을 받게 될줄 알았다. 그것은 20대부터 현재까지 연애를 거의 하지 못하고 늘 여자를 그리워하고 여자의 시선을 받지 못한데서 오는 열등감을 해소하고픈 나의 욕망이었던 것이다. 공무원이 되어 교회에서 조건적 자랑으로 우위를 점해 여자들의 관심을 받는게 고작 그렇게 힘들게 버티면서도 나의 지향점이 되었던 것이다. 이것은 너무나 허무하고 이렇게 가다간 인내할 수 없음을 알았다. 벌금형으로 인한 응시제한을 3년후 이겨내고 공무원이 되어 여자들에게 선망받는 주류에 속한 삶을 살고자 했던 비천한 지향점은 날 버티지 못하게 함을 깨달았다. 여자의 관심을 받지 못한들 어떠한가. 세상의 주류가 되지 못한들 어떠한가. 교회에서 아웃사이더로 위치가 정해지면 어떠한가. 여자들이 선망하는 남자가 되지 못한들 어떠한가. 그게 사는데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나의 내면은 황폐하고 여자의 관심과 연락과 시선을 느끼지 못하면 불행하다 느끼는 그런 허약한 마음인데 공무원이란 조건으로 날 포장하여 내놓아 그렇게도 받고 싶었던 여자의 관심을 받은들 그게 무슨 의미인가.


어느새 나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의 조건과 경쟁에서 밀려남에 스스로 괴로워 했다. 오늘 여자와 섹스를 하지 못하더라도, 여자의 시선을 받지 못하더라도 타인에 의한 평가라는 감옥에서 나 자신을 탈출시켜 진정 위대한 하루를 시작할 때이다. 여자에게 가장 인기없는 남자가 될지라도 나는 나의 삶이란 전장에서 아웃사이더로 다시 일어설 것이다. 나는 카톡 프로필에 사진도 글귀도 남기길 싫어한다. 하지만 오늘의 깨달음을 새기고자 60글자로 프로필에 작성했다. 이 마음은 이제 농협을 떠나 새 출발을 해야 하는 나의 다짐이다.


(타인의 평가와 시선이란 감옥에 갇힌 자는 결코 위대함을 실현하지 못한다. 삶이란 전장에서 아웃사이더가 되자.)



김지인  2022-03-06 (일) 16:54

아웃사이더라기보다는 이제 진짜 '진정한 삶'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전에는 스스로만을 바라봤기 때문에 아웃사이더였다면 이제는 들어가는 것이지요. 소원을 따라 살게되면 점차적으로 이웃, 타인과 연결되고 확장되는 변화가 이루어집니다. 스스로의 모습만을 바라봤기 때문에 단절된 삶을 살았다면, 그것에서 자유로워지니 시야가 넓어지게 되고 보이지 않았던 타인이 보이게 됩니다. 이전처럼 타인을 통해 날 보는게 아니라 정말 그 사람 자체를 보게되는 것입니다. 항상 그러한 성숙한 삶으로 나아가는 방향성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사당  2022-03-06 (일) 22:25

네 답글 고마워요. 말씀하신 타인과 관계에 대한 확장성은 아직 경험해보진 못했어요. 분명한 건 이전엔 교회안 직업이나 외모로 여자들에게 호감가는 남자들에 대한 질투와 절 바라봐주지 않는 여자들에 대한 집착으로 망가져갔지만 이젠 그것의 허무함을 느껴 벗어나는 계기는 주어진건 같아요. 여전히 교회와 일상에서 타인과 만남은 이어가지만 조금은 자유하게 된듯 싶어요.


*근황
 
+마음이 어떤지?
/오늘 150만원 납부를 했음. 
=> 항상 얻은 것을 생각해야 한다. 교훈이든 뭐든 얻는게 있다. 
 
 
*계획
+앞으로의 계획?
/퇴사하고 3/18일부터 보호관찰교육 2주간 있다. 4월9일에 고용노동부 직업상담시험, 대전가서 볼 예정. 전북 전주로 응시하려함. 원서접수할 때 지역별로 경쟁률이 보이는데 다음주까지 지켜보고나서 적절한 지역에 접수하려고 한다. 이번에 붙고싶은 마음. 된다면 이사도 고려하고 있다. 순천 게스트하우스에서 2박3일 쉬다가 그 다음에 필기있는데 붙으면 면접시험. 면접이 4월 말에 있다. 만약 안 되면 일하다가. 
 
+공부하는건 어떤가?
/공고가 3월3일. 이틀 전 우연히 발견함. 다음주 초에 교재가지고 준비예정. 교재자체도 출판사에서 안만들고있다가 갑자기 시험 재개가 되면서 부랴부랴 만드는 중임. 그러면 4주간 하려고 함. 겹치는 부분이 있는 다른 교재가 있는데 일단 그거로 시작할 예정. 
=> 어려운 시험은 아닌가? -> 컷트라인이 90점정도이다. 과목은 세 과목. 직업상담학, 고용법령 등... 그래도 다른 사람들도 폐지됐다고 생각해서 다들 비슷한 상황임. 
 
+마음은 어떤가? 
/굉장히 바뀌었다. 퇴사앞두고 휴무 못가지고 너무 힘들었었다. 단지 돈만 가지고 버텼는데 오히려 보호관찰때문에 퇴사한거였는데 준비기간이 생기니까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질질끌려가는 느낌이 아니라 더 나은 일을 위해 하는거니까 마음은 굉장히 좋아졌음. 
 
+계획->인내 가능하겠나?
/될 것 같다. 새 삶을 살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음. 가능한 시험이 되면 5월 부터 출근이다. 채용되면 바로 그 지역으로 바로 이사를 해야 함. 전라도로 내려가서 일하면서 책도보고. 여자에 집착하는 사이에 10년이나 흘러갔고. 
 
+{선순환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함}
/아직은 다 이해하거나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뜻하지 않게 주어진 계획. 계획을 세우고 하니까 저주스러운 마음들을 어떻게 노력해서 없어지는게 아니라 그런게 저절로 좀 없어지는 느낌이다. 날짜계산하고 그러다보니 저주스러운 마음이 많이 사라짐. 공고본 순간부터 계획 자체가 바뀌어져버렸다. 퇴사하면 바로 쉬다가 뭘 하려고 했는데 시험에서 끝나지 않고 전라도 가서 새롭게 지낼 생각을 하니까. 만약 이번에 안된다고 하더라도 내년것을 준비할 생각을 하니까. 이전에는 너무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는데 이번에 많이 정리가 됐음. 답답했던 부분들이 많이 해소가 되었음. 여자에 대한 원망할 이유도 없고. 관심쏟을 시간자체가 없음. 한달이란 시간이 던져졌기 때문에. 

 
@정리:
1. 상담단계: 6. 결심(인내)
2. 상담주제: 계획을 따르며 오는 인내.
3. 상담해석: 도덕적해석
4. 다음계획: 충성을 생각하기.

@과제: [6.결심-인내]
1. 시간에 대한 계획을 세워보기
2. 계획에 대한 좋은 생각을 이어나갈 수 있는지 살피기.
 

 

@17: 2022. 3. 17. 목. 오후7.
 
과제결과

1. 시간에 대한 계획을 세워보기


답) 4월 8일까지 하루 일과표

7시 기상

7시~8시 세면 및 식사

12시~13시 세면 및 식사

19시~20시 세면 및 식사

24시 취침


그 외 교회모임, 줌 상담, 정신과 치료 및 필수 일정을 제외 하고는 시간표대로 움직인다.



2. 계획에 대한 좋은 생각을 이어나갈 수 있는지 살피기


답) 나는 어제 사원증을 반납하고 퇴사했다. 보안실장은 나에게 그동안 열심히 했는데 아쉽다고 수고했고 쉬면서 일처리하고 재입사 가능하니 생각 있으면 연락달라고 하였다. 나는 보안실장의 권유가 빈말로 들리지 않았다. 그가 타인에게 듣기 좋으라고 인사치레로 말하는 걸 한번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전에 퇴사한 사람중에 재입사를 요청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보안실장은 안된다고 거부하였다. 아마 2월부터 휴무를 반납하고 총 9번의 대체근무를 보안 근무자 중 가장 많이 한 것이 그에게 나에 대한 아쉬움을 남긴 것 같다. 퇴근 후 내 사물함을 정리하고 사원증을 데스크에 반납하러 갔다. 나와 같이 작년 2월부터 근무하고 틈날 때마다 나를 친구처럼 반겨주고 장난을 쳤던 **와 작별인사를 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가 나에게 악수를 청하였다. 옆엔 다른 20대 여자사원들이 있음에도 **는 개의치 않고 내게 손을 내밀었고 나는 잠시 당황했다가 손을 잡았다. 처음 잡아 본 **의 손은 부드럽고 따뜻했다. **는 전부터 나와 마추질 때마다 언제까지 근무할 건지 왜 관두는지 안부를 물었고, 나는 보호관찰소 교육을 말할 수 없어 집안일 때문에 고향에 내려간다고 둘러댔다. **는 고향에 갔다 다시 올라와 일할 수 없냐 하였다. 나는 **에게 조금 전 보안실장에게 재입사 제의를 받았다 하였다. **는 그 말을 듣고 너무나 기뻐하였다. 그렇게 **와 인사하고 농협 근처 가끔씩 퇴근하고 가던 마린카페에서 마지막으로 망고 요거트를 20시에 주문하였다. 이때 놀라운 발견을 하였는데 그동안 커피 쿠폰 12개 스탬프를 다 채워 다음에 가면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음을 알았다. 나는 음료를 마시며 **로 인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25살인 **와 나이차로 연애를 할 수 없음에도 나와의 헤어짐을 아쉬워하고 따뜻한 호의를 베풀어줌에 고마웠다. 농협에서 때론 개발자 정직원들에게 하대당하고, 보안 남자 사원들에게 치이며 1년 2개월을 버텼는데 그 끝에 **로 인해 온기와 위로를 느꼈다. 고작 몇초간 손 한번 잡았을 뿐인데 그 느낌과 온기가 그립고 생각난다.


밤늦게 집에 도착하니 검찰에서 온 우편물이 도어락에 끼워져 있었다. 벌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강제집행과 노역장에 처한다는 것이었다. 이미 벌금을 납부하여 더는 그런 우편물을 더는 안 받아도 됨에 안도했다. 워크넷에서 지역별 시험접수 경쟁률을 살폈다. 처음 목표했던 전라북도 전주와 전남 여수는 이미 접수자가 늘어나 경쟁률이 늘어남을 보았다. 이에 나는 이번에 지역이 어디든 상관없이 어디든 채용이 된다면 이사하여 새출발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시험접수 마지막 날 서울, 경기, 대전, 전남, 전북, 강원 6개 지역의 경쟁률을 보고 제일 사람이 적게 지원한 곳에 원서를 넣기로 하였다.


그동안 휴무없이 근무하고 퇴사하고 나니 피로감이 몰려왔다. 하지만 나는 7시에 일어났다. 지금은 쉴 때가 아니다. 잠은 4월 9일 대전에서 시험보고 순천 게스트하우스 가서 얼마든지 쉴 수 있다. 이번 필기가 마지막이 될 거고 내년부턴 직업상담사 취득자에 한해 인적성과 면접으로 치루기 때문에 필기의 기회는 올해 뿐이다. 한달간 잠과 여자에 대한 충동을 이겨내고 최대한 필사하고 법령을 암기해 기필코 4월9일 대전에서 필기에 합격하고 이번에 인생을 바꾸어야 한다. 

 

 

추가카톡:

원서 강원도로 썼습니다. 전남보다 강원도가 조금 접수인원이 적었고 한번도 살아보지 못한 곳에서 새출발하고 싶었어요. 강원도에서 기차로 서울에 올수있어 **교회 청년들 가끔이라도 보고싶었습니다. 근무복 반납 안 한게있어 어제 농협에  반납하고 왔어요. 보안실장이 재입사를 다시 말했는데 그동안 근무할때 저의 정당한 보안통제에 따르지 않았던 개발자 정직원들을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이제 확실히 알겟어요. 정말 농협에 다시 돌아가 그들의 눈치를 보며 일하긴 싫습니다. 주문한 교재 도착해 독서는 4월 시험보고 결과 기다리며 하기로 하고 바로 강의들으며 시험 준비 시작했어요. 법령 위주라 필사에 중점을 두고 4주도 안남은 시간 강원도에서 새출발 하고픈 열망으로 준비합니다.

 


+마음은 어떤지?
/3주 정도밖에 안 남은 것에 대한 압박감은 있지만 새로운 곳으로 갈 계획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좋다. 
=> 공부하며서 불안하지는 않은가? 어떤 마음으로 하고있나? -> 불안하지는 않다. 시간을 최대한 붙잡아서 해야겠다는 마음. => 공부는 어떤 방식으로 하고있나? -> 강의 듣고 필사할 부분들은 필사를 한다. 문제도 풀고. => 몇 퍼센트 정도 맞는가? -> 60퍼센트 정도. => 틀린 것에 대한 피드백, 오답에 대한 복습은 하고있는지? -> 하고있다. => 잘 하고 있다. {공부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함}
 
 
+삶에 또 다른 감정적인 부분은 없었나?
/괜찮은 것 같다. 이번에 느낀 건 스트레스가 별로 없으니 자위를 10일에 한 번 정도 하게되더라는 것이다. 이전에는 2~3일에 한번씩 이었다. 억지로 안하려고 그런 건 아니었는데 스트레스가 별로 없으니 그런 것 같다. 
=> 당연히 연관이 있다. 스트레스로 불 붙은 후에 자제하려고 해도 되지 않는다. 애초에 감정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평안과 화평을 유지하며 살아야 한다. 감정적이 되는 이유는 편안과 존경에 있었다. 위아래로 생각하는 것, 그것에 따라서 감정이 널을 뛰게된다. 편안도 마찬가지이다. 계획이 있고 그 가운데 사는 것이 소원이 될 때 이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이제 결심으로 나아가야 한다.
 
 
+{결심 6가지 설명함}
/절제가 가장 와닿는다. 아직 여자에 대한 환상, 여자에 대한 욕구가 있다. 그런데 계획을 생각하면서 살다보니 그런 것들이 절제가 되는 것 같다. 이전에도 시도를 많이 했었지만 계속 실패했었는데 남은 한 달은 절제를 잘 해서 공부를 하고싶다. 
 
&도덕적해석
절제를 통해 충성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절제를 하면 선으로 나아간다. 이전에는 절제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안하고 욕구를 쫓으니 더한 악으로 가게 되었고 피폐함이 있었다. 절제를 안하면 그렇게 된다. 누구나 게임 재밌을 수는 있지만 어떤 사람은 그걸 계속 쫓으니까 게임중독이 된다. 그런데 똑같은 게임, 똑같은 즐거움이라고 하더라도 모두가 그렇게 되는게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필요할 때만 하거나 그런 즐거움을 알지만 아예 안하기도 한다. 자신의 삶의 계획을 따라간다. 직업에 대한 것, 일에 대한 것, 여가에 대한 계획 등등... 선순환가운데 살게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충성으로 연결이 연결이 된다. 우선순위를 지키며 사는 것이고 그것을 계속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다. 
-> 이해가 된다.
{결심: 절제}
 
 
+그냥 절제, 충성이 아니라 계획이라는 소원을 계속 생각할 때 자연스럽게 연결이 된다. 그 뿐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일주일간 생각해봐라. 인도하심, 부르심...
/생각해보겠다. 원래 지방내려가면 지금 다니는 교회도 떠나고 자유롭게 살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주일에 하나님은 우연 또한도 사용하시는 분이라는 말씀을 들었다. 내 계획대로 되는게 아니라 우연찮게 나의 삶에 이루어지는 일들에 대해서 우연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됐다. 뭔가 있는 것이 아닐까. 지방에 내려가서도 지금 교회는 2주에 한 번 이라도 나올 생각이다. 강원도면 한시간 반 거리이기도 하고. 나랑 동갑인 교회친구가 공부한다고 하니 홍삼을 선물해줬는데 마음이 녹는 기분이었다. 생각해보겠다.
 
 
@정리:
1. 상담단계: 7.결심(절제)
2. 상담주제: 결심이 나타나는 부분
3. 상담해석: 도덕적해석
4. 다음계획: 결심이 잘 이루어지는지 살피기

@과제: [7.결심-절제]
1.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 부르심이 있음을 생각해보기
2. 앞으로의 삶의 계획을 생각하고 좋은 부분들을 상상해볼 때 절제가 잘 연결되는지 살피기
 

 

@18: 2022. 3. 22. 화. 오후1.
 
과제결과

1.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 부르심이 있음을 생각해보기


답) 솔직히 아직 하나님에 대한 확신도, 내 삶에 인도하심과 부르심이 있는진 모르겠다. 처음 나는 전라남도 여수로 시험응시를 계획하고 채용이 되어 내려가면 더는 교회에 얽매여 살지 않으려 했다. 주5일 고용노동센터에서 일하고 주말엔 전라남도 곳곳 여행을 다니고 맘껏 독서하는게 내가 여수로 응시하고자 한 이유였다. 하지만 전남에 내려가고픈 마음을 숨기고 3년전 내가 배정된 순모임의 순장으로 나를 케어해줬던 **이와 안부를 주고받다가 내가 퇴사하고 시험준비를 한다고 하니 홍삼정 에버타임 30포를 카톡 선물로 보내줬다. 나는 **이에게 선물을 받고자 말한 것이 아니었고, 의외의 큰 응원을 받아 웬지 미안해졌다. 그때부터 다시 전남의 경쟁률을 보니 점점 접수인원이 많아졌고, 채용되어 전남으로 내려가면 더는 5월부터 나를 응원해 준 **이와 **교회 청년들을 보지 못한단 생각에 아쉬움이 들었다. 전남으로 향했던 마음이 강원도로 옳겨갔고 결국 나는 강원도로 응시하기로 하고 지난 주 순모임에 가서 강원도로 채용이 되더라도 기차타고 교회에 오겠다고 하였다. 

 

근데 나이먹은 내가 교회 오는 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청년들이 그 말을 듣고 좋아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마음의 변화가 하나님이 부여했다는 확신은 없다. 다만 내 마음에 감동이 왔을 때 결심의 변화가 있다. 

 


2. 앞으로 삶의 계획을 생각하고 좋은 부분들을 상상해볼 때 절제가 잘 연결되는지 살피기


답) 솔직히 지금은 채용이 되어 강원도로 간다면 어떤 변화가 있을 진 겪어보지 않아 모르겠다. 다만 지금은 시간에 쫓긴다. 이제 3주 밖에 남지 않았다. 4월 9일까지 점점 줄어드는 시간을 보며 무슨 수단을 쓰든 법령을 암기해서 시험장에 가야 겠단 생각밖에 없다. 농협에서 사람들로 인해 억압을 느낄 때 집에서 잠들기 전 내 젖꽂지와 성기를 쓰다듬고 사정하였다. 사정하며 정액을 분출하면 억눌린 마음이 해소되는 것 같았다. 또한 유튜브에서 여자들이 탈의하고 브라와 팬티만 입고 노출하는 룩북 채널을 50개 정도 구독하며 여자의 몸이 그리울 때 맘껏 잠들기 전 영상을 보며 흥분하고 발기된 성기를 만지는 게 스트레스 해소였다.


하지만 현재 내 유튜브 채널에 그 많던 여자들의 룩북 채널은 다 해지하고 없다. 단 2개의 채널만 구독중인데 여자애가 진돗개 2마리를 키우는 일상을 올리는 것과 30대의 여자가 남편과 사별하고 그리움과 일상을 올리는 채널만 구독중이다. 이 2개의 채널은 나에게 감동을 주기 때문에 해지하지 않았다. 룩북채널의 여자들의 몸을 보면 흥분은 되지만 감동은 없다. 농협을 떠나고 시험이 다가오기 때문에 쫓기는 것이지 현재는 이전처럼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없다. 억지로 흥분은 느끼지 않으려 사정을 하지 않으려는 게 아니라 정말 법령을 암기하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여자들의 몸을 구경하거나 내 성기를 만지는 데 쓸 시간이 없는 것이다. 4월 9일이 지나면 두번다시 시험의 기회는 오지 않기 때문에 후회를 덜 남기려 한다. 나의 성충동을 억압하더라도 4월 9일까진 최대한 암기하여 시험장에 가야 한다.

 

 
*근황
/보호관찰소 교육을 받았고 공부하다가 스트레스가 오더라. 헤드폰끼고 강의 들으면서 필사하는게 힘들더라. 그런데 스터디룸 할인행사를 하고있어서 결제하고 4/8까지는 오려고 한다. 무조건 하고있다. 시간자체가 얼마 안 남아서 이번기회에 어떻게든 해야겠다는 마음이다. 이번 시험 떨어지면 교대근무를 해야한다는 게 있어서 그런 압박감, 어떻게든 탈서울을 하고싶은 마음. 피곤하긴 한데 4월 시험까지는 무조건 스터디룸에서 버티고 시험보고 잠은 나중에 자자라는 생각. 더럽고 사람들이 영상보고 배려없는 것. 못 쉬겠더라. 좀이라도 안 쉬면 못버티니까 억지로 눈감고 있기는 했는데 힘들더라.
 
 
+계획을 생각할 때 마음이 어떠한가?
/야간근무를 안해도 되니까. 보안업체에서는 사람들과 같이 잠을 자는게 가장 힘들었었다. 군대처럼 그러니까. 배려하면 좋은데 너무 지저분하고 너무 힘들더라. 떠올리기 싫을 정도로. 밤새는 것보다 취침을 같이 하는 것이 힘들었다. 그 생활을 두번다시 하고싶지 않아서. 집에와서 잠을자고 그렇게 살고싶다. 그게 너무 행복할 것 같다. 소원이다. 
 
 
+일에 대해 생각을 해보면?
/세번정도 퇴사하고 이직을 해봤었다. 어떻게 일하는지 간접체험을 해봤다. 그런 일을 해보고싶다. 직업상담도 하고 퇴사한 사람들 실직신고도 하고 그런걸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 내가 공부하고있는 직업상담 관련 책 낸 카페가 있고 거기서 강의를 듣고 질문도 한다. 직업상담은 여자만 강점이 있다, 남자는 수요가 20프로도 안 된다고 하더라. 그게 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여자가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시점인데 직업상담분야가 유독 보수적이다라는 인식이 있었다. 피부관리샵같은 데는 어쩔 수 없지만 직업상담은 말그대로 직업에 대한 파악하고 하는건데 왜 여자만 있는것인가, 하는 반발심이 생겨서. 그런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 상담원이 여자든 남자든 어떻게 잘 구해주냐, 그게 문제인데 고용주적 측면에서 그런 얘기를 하고있었다. 폐쇄적인 분위기. 센터측면에서만 생각을 함. 막연한 선입견.
 
 
+그럴 때 생기는 마음?
/힘이들기는 해도 잘 하고 있구나, 그런 마음이 들었다. 야간에 오면 나혼자밖에 없다. 밤에 나 혼자 이름을 쓴다. 나에게는 좋은 기회. 기분이 좋았다. 하루 또 뭔가를 했구나하는 생각. 과거로 돌아가지 않도록 발버둥을 치고있구나. 마음은 자꾸 농협에서의 힘든 기억이 떠오를 때가 있다. 그 때마다 채찍질함. 
 
 
+{두려움이 동력이 되어서는 오래가기 힘들 수 있음을 설명함.}
/힘든것에서 벗어보고자 하는 것은 동기부여가 된다. 편안을 추구했는데 떨어지면 피할 수 있는데 안겪어도 되는데 불편함을 겪는다, 라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 같다. 수백장을 쓰고있다. 육체에 대한 원동력은 이전처럼 이상향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니라 이 주밖에 안남은 시간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것. 자연스러운 동기부여가 되는 것인데. 버틸 수 있게 하는 것은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그 자리로 돌아가지 않겠다, 그게 육체를 끌고가고있다. 
 
 
+{절제에 대해서 설명}
/명확하게 이해는 못했다. 그런데 느껴지는 부분으로써는 인내가 우선일까, 절제가 우선일까 해보면 인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절제가 그 후인 것 같다. 명확한 계획없이 그냥 습관 위해서 한다면 절대 실천을 못할텐데. 아직 강한 성욕이 있는데 그걸 뒤로 후퇴시킬 수 있는 것은 갑자기 시험이 내게 떨어지게 된 것. 원래 한 달간 쉬려고 했었음. 계획이 틀어지고 시험이 쏟아져오니까 시험때문에 다른게 밀려버림. 농협에서는 피곤하면서도 여자에 집착했는데 시험때문에 절제가 된다. 
 
/시행착오 겪어서 알게 된 나의 방식으로 하반기시험도 계속 준비하고싶다. 


@정리:
1. 상담단계: 7.실천(절제)
2. 상담주제: 절제가 가능한 이유?
3. 상담해석: 도덕적해석
4. 다음계획: 절제가 잘 이루어지는지 살피기 

@과제: [7.실천-절제]
1. 절제가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나지는지 살펴보기
 
 


질문자가 자신의 포인트 100 점을 걸었습니다.
답변하시면 포인트 30을, 답변이 채택되면 포인트 170점 (채택 70 + 추가 100) 을 드립니다.
http://dataserver.mine.nu/shcounsel/counsel2/

김지인상담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5-28 (일) 20:11 2년전 추천추천 1 비추 0
@상담종결: 7단계, 총 18회기

1. 피상담자가 종결한 이유와 계획:
-설교문 보고 과제를 작성하는 것이 부담된다고 하여서 중반부터는 그런 과제를 내지 않았었음. 상담사 말을 잘 따르고 싶은 마음으로 계속 따라가려고 했는데 그래도 종교적 이야기가 부담될 때가 있었다고 함.
-앞으로 본인의 진로를 열심히 계획하고 준비하며 살아가겠다고 함.

2. 피상담자의 이해에 필요한 과목과 이유:
-204고통, 사건과 잘못, 관점, 교훈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필요가 있음
-503중독상담, 성중독의 해결방안, 방향성에 대해 깊이있게 알 필요가 있음

3. 상담자로서 종결된 이유와 계획:
-성문제로 상담받는 남자 피상담자의 경우 여자 상담사에게 잘 보이려는 마음때문에 별 말 없이 따라오고 있는 것인지 지속적으로 살펴야겠다는 교훈을 얻음.
-이 분은 교회에 대해 어렸을 때의 심층적 경험, 감정이 있는 분이라서 일반은총으로 우회해서 끌고갔어야 했는데 세심하지 못했던 면이 있었던 것 같음.
-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좋지만 이전에 잘 살지 못했던 것에 대한 두려움이 근원적인 동력이 되면 안 된다고 설명을 했었던 것에 대해 부딪힘이 있었던 것 같음. 그러한 뜻이 아님을 설명했으나  앞으로는 이전과 같지않게 일상으로 돌아가서 잘 살아가는 것이 최우선인데 이것을 상담사가 막는 것으로 이해된 면이 있으면서 중단된 것 같음.
-상담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 & 근친에 대한 설명을 별로 다시 들춰보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에 덮어두고 있었는데 1년 넘게 시간이 지나 다시 살펴보니 부족한 부분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보게 되었음. 다시 상담하면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됨.

4. 상담자의 발전에 필요한 과목과 이유:
-104방법론, 선순환의 주제들을 말할 때 피상담자의 수준에 알맞게 제시하고 이끌어가야함.
-503중독, 성중독의 다양한 면과 그에 맞는 은혜와 선순환의 모습에 대해 풍부한 지혜와 지식을 가질 필요가 있음.
-504심층, 사람의 복잡한 내면에서 욕구, 감정, 상황 등 서로간의 연결, 영향에 대해서 더 세밀한 통찰을 가질 필요가 있음.
이상미상담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5-31 (수) 23:40 2년전 추천추천 1 비추 0
@팀체크

1.양식점검
- 상담 내용이 잘 드러나 보이도록 정리를 잘 해주었음.

2.내용점검
- 피상담자가 욕구를 깨닫고 소원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절하고 통찰적 질문과 해석, 과제를 통해 피상담자가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상담 계획과 선순환의 길을 내주고자 많은 노력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음.
- 피상담자의 고백을 통해 변화되어 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음.
/나중되면 내 삶이 끝장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 이젠 상담의 방향을 따라가면서 그런 것과 싸워보고싶다는 마음이 생김
/나를 이끌어준 존재가 무엇인지 알고 싶음
/이미 나에게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음
/나의 현실과 연약함을 고백하며 살고 있음
 
3.체크소감
다소 자극적인 용어들과 충격적인 이야기들을 들으면서도 18회기까지 잘 인내하며 잘 감당한 모습을 보며 상담사의 인내와 최선과 최대의 노력의 필요성에 생각하며 배울 수 있었음.

김지인상담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5-28 (일) 20:11 2년전
베플로 선택된 게시물입니다.
@상담종결: 7단계, 총 18회기

1. 피상담자가 종결한 이유와 계획:
-설교문 보고 과제를 작성하는 것이 부담된다고 하여서 중반부터는 그런 과제를 내지 않았었음. 상담사 말을 잘 따르고 싶은 마음으로 계속 따라가려고 했는데 그래도 종교적 이야기가 부담될 때가 있었다고 함.
-앞으로 본인의 진로를 열심히 계획하고 준비하며 살아가겠다고 함.

2. 피상담자의 이해에 필요한 과목과 이유:
-204고통, 사건과 잘못, 관점, 교훈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필요가 있음
-503중독상담, 성중독의 해결방안, 방향성에 대해 깊이있게 알 필요가 있음

3. 상담자로서 종결된 이유와 계획:
-성문제로 상담받는 남자 피상담자의 경우 여자 상담사에게 잘 보이려는 마음때문에 별 말 없이 따라오고 있는 것인지 지속적으로 살펴야겠다는 교훈을 얻음.
-이 분은 교회에 대해 어렸을 때의 심층적 경험, 감정이 있는 분이라서 일반은총으로 우회해서 끌고갔어야 했는데 세심하지 못했던 면이 있었던 것 같음.
-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좋지만 이전에 잘 살지 못했던 것에 대한 두려움이 근원적인 동력이 되면 안 된다고 설명을 했었던 것에 대해 부딪힘이 있었던 것 같음. 그러한 뜻이 아님을 설명했으나  앞으로는 이전과 같지않게 일상으로 돌아가서 잘 살아가는 것이 최우선인데 이것을 상담사가 막는 것으로 이해된 면이 있으면서 중단된 것 같음.
-상담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 & 근친에 대한 설명을 별로 다시 들춰보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에 덮어두고 있었는데 1년 넘게 시간이 지나 다시 살펴보니 부족한 부분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보게 되었음. 다시 상담하면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됨.

4. 상담자의 발전에 필요한 과목과 이유:
-104방법론, 선순환의 주제들을 말할 때 피상담자의 수준에 알맞게 제시하고 이끌어가야함.
-503중독, 성중독의 다양한 면과 그에 맞는 은혜와 선순환의 모습에 대해 풍부한 지혜와 지식을 가질 필요가 있음.
-504심층, 사람의 복잡한 내면에서 욕구, 감정, 상황 등 서로간의 연결, 영향에 대해서 더 세밀한 통찰을 가질 필요가 있음.
이상미상담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5-31 (수) 23:40 2년전
베플로 선택된 게시물입니다.
@팀체크

1.양식점검
- 상담 내용이 잘 드러나 보이도록 정리를 잘 해주었음.

2.내용점검
- 피상담자가 욕구를 깨닫고 소원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절하고 통찰적 질문과 해석, 과제를 통해 피상담자가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상담 계획과 선순환의 길을 내주고자 많은 노력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음.
- 피상담자의 고백을 통해 변화되어 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음.
/나중되면 내 삶이 끝장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 이젠 상담의 방향을 따라가면서 그런 것과 싸워보고싶다는 마음이 생김
/나를 이끌어준 존재가 무엇인지 알고 싶음
/이미 나에게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음
/나의 현실과 연약함을 고백하며 살고 있음
 
3.체크소감
다소 자극적인 용어들과 충격적인 이야기들을 들으면서도 18회기까지 잘 인내하며 잘 감당한 모습을 보며 상담사의 인내와 최선과 최대의 노력의 필요성에 생각하며 배울 수 있었음.
원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6-01 (목) 15:50 2년전
차트4, 7, 8을 추가로 올려주세요.

챠트 3에서는 각 해석들이 어떤 순서로 진행되었거나 발전되었는지를 서로간의 화살표로 표시해 주세요.

8단계를 못한 이유도 적어주세요.
     
     
김지인상담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6-03 (토) 20:44 2년전
[@원장] 네 a3수정, 챠트 4, 7, 8 올렸습니다~

#1에서 8단계로 못 갔던 이유는 사랑, 충성이 잘 연결될 때도 있지만 삶을 열심히 살며 충성을 하려고 하다가도 이따금 무기력함이 있다고 하셔서 계속 단계 7을 멤돌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목사님께 여쭤봤을 때에는(사례설명을 드리지는 않았었고 단계진행에 대해서만 여쭤봤습니다~) #1을 가면서 어느정도 단계가 안정이 되면 꼭 8단계가 아니더라도 #2를 가면서 안정적으로 하면 된다고 하셔서 추가로 #2를 다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목사님께서 생각하는 7단계의 수준일 때 기대할 수 있는 탄탄함과 제가 생각한 7단계의 수준은 달랐을 것 같습니다. #2로는 빚도 갚아야 하고 경제활동을 열심히 하는 등 삶의 어느 수준으로 올라가려 할 때 걸리게 되는 마음의 불편함을 다루게 되었습니다. 그 때 좀 더 쭉 나가봤다면 더 좋았을지 어떻게 달라졌을지도 현재 생각하게 됩니다.

빚 갚을 것을 생각하면서 당직도 일부러 더 하고, 진로에 대해 시험준비를 하면서 스터디카페도 다니시고 의욕적으로 하셨는데 그러면서 과거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절박함과 두려움이 있었는데 두려움이 결국 존경욕구로 연결되기 때문에 오랜기간 갈 수 없으니 그걸 내려놓고 소원을 따르는 방향으로 상담을 했는데 그 설명이 마음에 딱 와닿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본인을 방해하는 것으로 느끼면서 심적인 부딪힘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설명을 더 잘 했어야 하는데 일반은총으로 계속 말을 만들려다 보니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 분의 상황과 수준에 맞게 설명이 되었어야 했는데 너무 상위의 개념으로 다가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8단계를 못 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원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6-07 (수) 15:21 2년전
소원이 선순환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내기에는 부족했네요. 선순환을 왜 하는가에 대해서 계속 소원의 자극이 있어야만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가 기수만 올린다고 고도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추진력이 있어야만 상승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안 그러면 기수는 들었는데 동력에 부족해서 속도를 잃어버리게 되고 떨어지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중간에 중단되어 버렸습니다.

주제 하나는 했지만 주제 두개가 어려웠음을 기억하고 이것을 더 이끌고 나가기 위해서는 소원의 강조가 필요하다는 것을 유념해 주세요. 수고했습니다.
     
     
김지인상담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06-07 (수) 16:51 2년전
[@원장] 네 잘 기억해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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