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차는 듣는 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상담을 진행하였는데, 강의와 더불어 성경적 상담원리를 실제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제 삶에 실제적인 문제를 날 것 그대로 꺼내서 성경적 상담이라는 도구로 세밀하게 살피고, 선순환으로 가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과정 가운데 희노애락을 다 경험한 것 같습니다. 슬럼프처럼 성경적 상담에 대한 회의감을 경험하기도 했고, 강박적으로 의지 자체를 다 나쁘게만 보며 오류를 범하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성경적 상담을 받으면서 보물을 발견하듯 뭔가를 발견한 것 같아 기쁜 날도 있었습니다. 아직은 완전한 확신과 꺠달음까지 가려면 너무 많이 부족하지만, 계속 포기하지 않고 배워감으로 심리상담이 아닌 성경적 상담사로 준비되어지길 소원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욕구를 소원으로 바꾸는 단계였습니다. 의지가 아주 강한 사람인 저는 그 의지의 근원인 욕구를 소원으로 바꾸는데 있어서 저항하는 마음이 아주 강하게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그 원리를 100번은 들은것 같은데 뭔말인지 꺠닫지 못했습니다. 제안에 감정과 욕구가 너무 강해서 맹인처럼, 소원으로 가는 길에 대한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상담을 통해 실제적으로 부딛히고 한 주 한 주를 살아가면서 이 한끗 차이를 꺠닫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인것 같습니다. 남은 학차에서도 이것이더 깊이 깨달아가길, 제 내면안에 확실히 세워져가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