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죽고싶은데 대단한 이유가 없어요 자살 유가족영상보면 다들 울며불며 슬퍼하는데 개인적으로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정말 가족이라면 편하게 있겠다라는 자살한사람의 생각을 어느정도 이해해줘야 하지 않나요? 무턱대고 슬퍼하는것도 이상하고요 저도 무섭지 않아서 식칼로 손목 긋고 뜨거운물에 담근채로 조용히 죽고싶은데 제 시체를 보고 가족이 슬퍼하니까 고민합니다 지금은 자해로 만족해요
가족이 자살한 사람의 생각을 이해해 주면서 슬퍼하지 않는다면 자살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마음은 편하겠지만 가족들의 슬픔은 막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가족들이 자신들만 생각하고 자살한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진심으로 자살한 사람을 안타깝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시체를 보고 가족이 슬퍼할 것을 생각해서 차마 자살을 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가족에 대한 자신의 사랑입니다. 그 사랑이 있기에 살아가는 것이고 그래서 살아있는 것이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습니다.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삶의 끝은 죽음이 있을 뿐이고 그 다음에 펼쳐지는 일도 역시 자신의 욕심을 이룬 일의 결과이기 때문에 결코 좋은 일이 아니라는 것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더 근본적으로는 왜 자살하려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언제부터 그런 마음을 가졌고 무슨 일들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것은 자살이라는 방향의 반대방향을 생각하는 것이고 그 반대방향을 생각할 때 다시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한번 가면 돌아올 수 없는 길을 애써 가려고 하지 말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살펴보고 좀더 지혜로운 삶의 길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휴온스글로벌에서 후원하는 무료상담도 있으니 도움의 손길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