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실습소감] 1년간의 긴 여정이었지만 의미있던 나의 실습기나는 원래 작년 1분기때 실습을 시작했는데, 코로나가 터지며 4남매가 집에 있는 도중에 실습을 하는 것이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질질 끌며 시작하다가 결국 중도하차를 하게 되었고, 코로나가 2분기가 되어서 정점으로 지나가자 나와 실습은 아직은 연이 없는가 싶어 마음을 접었었다. 그러다 현재 이명선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게 되었는데, 상담을 받으며 자연스레 나의 진로가 실습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많이 느낄 수 있었고 이 과정을 마치기 까지도 참 우여곡절이 많았다. 하지만 과정을 마치며 정말 많은 것을 배울수 있었고 실습을 하며 우리 주변에 내 안에 정말 이런 악순환의 구조가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이 악순환 속에서도 이것이 무엇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고통받는 아픈 우리들의 모습은 흡사 긍휼함이 느껴지기도 했고 이런 분들에게 깨달음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동시에 들기도 했다.
실습을 하면서 울컥 올라오는 마음들도 많았고 수십번의 엔지 끝에 초고를 다듬고 다듬는 작가의 심정처럼 사례들을 하며서 이렇게 인내하는 마음이 급 성장한 기분이 처음이었다. 힘들면 그만 두었던 과거의 내 모습이 이렇게 성장해서 이 과정을 묵묵이 걸어가는 내가 성숙해진 모습이었다.
이 과정하나를 끝냈지만 얻는 것은 자녀들을 가르칠 때 대충하기보단 정말 알고있는가를 묻는것에 중점을 두게 되었고, 형식적인 가르침에서 본질적인 가르침을 줄 수 있었다. 얼마나 우리가 눈가리고 아웅하며 형식과 그 틀속에서만 본질을 놓친 채 살아가는지 알 수 있었다.
또 발달장애 아들을 더 많이 인내 할 수 있었다. 한번 안되는것을 두세번 아니 열번까지 기다리는 나를 보며 이전의 나라면 못하는 것들을 해내가고 있었다. 정말 내게 많은 깨달음과 좋은 선순환의 습관을 준 기나긴 나의 일년 실습기를 마치며 이제 인턴상담사로 다시 발돋움해 더 깊은 상담의 세계로 여행해 보련다.
답변하시면 포인트 30점을, 답변이 채택되면
포인트 100점 (채택 0 + 추가 100) 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