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식] 상담 11번째 후 상담 소감입니다.
소원 상담센터에서 윤목사님과 상담을 시작한지 두개월 정도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마음에 있던 괴롭던 질문을 막연히 드린 후, 상담센터에 등록해 상담을 시작하라는 말씀을 하시기에 대뜸 놀라긴 했습니다. 그렇지만서도 '내가 이것이 필요한가보다' 하면서 시작한 상담입니다. 처음엔 긴가민가 얼떨결에 시작한 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목사님과 첫상담을 위해 스케쥴을 짜기위한 통화를 하자마자 제가 얼마나 이 상담이 필요하게 되었는지 실감하기 시작했고 곧바로 굉장한 기대를 갖고 상담에 임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죄성들이 제 마음속에 마치 이리 저리 얽힌 줄 같이 묶여있고 복잡하게 엉켜있어서 이런 것들을 하나 하나 풀어나가는 과정이 필요했고 그럴 때마다 저는 '조금만 더 빨리 진도를 나가서 빨리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과정들을 통해 제게 어떠한 문제들이 과거에 어떠한 일들을 통해 생겨났고 이러저러한 죄성들이 어떠한 경험들을 통해 더욱 악화되고 복잡해졌는지 알게 되니 속이 후련하면서 제 자신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삶을 조금씩 살게 되는 제 자신을 목격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땐 제 자신이 도저히 변할 것같지 않은 마음과 상황 가운데 어떻게 변하게 될것인가 고민도 많이 했고 성급함과 의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 세션씩 하면서 그리고 상담과제들을 해 나아가면서 제 자신의 마음의 변화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나의 문제들을 자각하고 또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삶을 살기를 원하게 되는 또 그러한 삶을 살게되는 저를 발견했고 아직은 갈길이 많이 남았다고 느껴지지만 지금까지의 변화된 저를 생각하면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되고 그러한 변화에 자신감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말 많은 문제들이 있었고 그러한 문제들에 의해 많이 고통받고 있었던 저였지만 이러한 상담 세션들을 통해 하나님이 저에게 허락하시고자 한, 주시고 싶은 그러한 평화와 휴식을 발견하며 '이러한 상담이 내 영혼이 극도로 필요로 했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살아왔던 제가 그것을 느끼지 못하며 마치 구토한것을 다시 먹는 개처럼 저에게 고통주는 것을 하고 또하고 그러한 것들을 향해 달려가고 다시 달려가는 것이 제 자신, 제 삶이었습니다. 거기서 왔던 고통들과 그런 부정적인 cycle에서 벗어날 길이 있다는 것을 저로 하여금 깨닫게 한 이러한 상담시간들이 너무 소중하고 또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을 위해 변화를 시작한 저에게, 많은 것들을 시작하고 포기하기를 밥먹듯이 했던 저에게 단 한가지 포기하지 못할것이 있다면 이 상담시간들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상담들이 제가 아직 삶으로 깨닫지 못하는, 하나님께서 제게 주시고자 하는 은혜와 평안의 삶에 대해 제게 가르쳐 줄것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고 또 그러하기에 가장 성실한 마음으로 임하고 싶습니다. 또한 하루하루 하나님께서 더 기뻐하시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한 저의 성장에 너무나 절실히 필요한 이 상담시간들과 그것들을 통한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가르침은 제가 어떤것과도 바꾸지 못한다는 것을 마음 속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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