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식] 상담소감저번 상담을 통해 하나님께 의지하며 삶을 나아가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와 가까이 생활화하며 하나님께 영광 드리는 삶을 살아가도록 기도하며 노력하겠습니다. (물론 이는 실천하기에 어려웠습니다. 마치 종교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압박을 느끼게 돼서..) 각설하고 이번 상담을 통해서도 나의 위주가 아닌 하나님의 위주로 살아가는 스스로가 되길 바라며 상담을 이어나가며 감사할 것 같습니다. 밑내용은 근 한 달 동안 보내면서 무너져내렸던 순간을 기록한 것을 발췌했습니다. 자세한 행위와 묘사는 도저히 기록할 수 없어 제거했습니다. 제거 부분이 많아 주술관계가 안 맞는 것들이 너무 많으니 그냥 눈대중으로 넘기셔도 됩니다.
10월 11일 cue의 문제가 큰 것 같다. 똑같은 실수를 범하였다. 일시적이었으기에 후련하지 않았다. 현실세계였다면 함계하는 미래를 그렸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가상세계의 것들에 불과했다. cue의 문제를 크게 알았다. 너무 시각적인 요소들이 나를 사라잡고 마치내가 지금 이 행위를 하지 않으면 이따 공부 및 일상생활에 집중을 못하게 만든다. 너무 시각적요소에 매몰되는 것이다. 반성한다. 참고로 성은 나의 사랑하는 사람이랑 2세를 갖기 위해 하는 것에 불과하다. 혹은 쾌락을 같이 나누기 위해 관계를 맺게 된다면 이는 쾌락주의에 빠지는 인간일 뿐이다. 일시적이고 채우고 채워도 갈망하고 목마른 순간적인 욕구에 급급하는거지.
10월 12일 사랑을 사랑으로 대하지 못하겠다. 성령충만함이 단 1도 없다. 역시나 CUE의 작용이있었다. 지금 기분이 몽롱하긴 하다. 그저 내일에 오로지 집중하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이 세무의 분야에 몰두 하고 싶다. 딴건 신경 쓰고 싶지 않다... 무엇이 문제일까? 존경과 지배의 욕구도 아니다. 사람 하나하나 사랑하고 감사하고 귀중한 존재이다. 그러면 성욕의 문제인가? 아니다 나는 이 일시적이고 일회용적인 사랑과 관계는 의미없으니까 그저 성은 하나의 생명 그리고 하나의 사랑 너를 알아가는 것, 더 큰 미래를 같이 만들어가는것 그 이상 그이하는 없다. 그렇다면 무엇일까? 그저 도파민? 더 큰 도파민의 요소를 얻기 위해서? 사실 명분이 없다. 혼란스럽다. 그저 무엇이 부족할까? 일단 CUE는 진짜 없어져야 함에 분명하다. 항상 공부에 충만의 은혜를 찾으며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를 찾고 진리를 탐구하며 앎의 지혜를 깨닳는 영적인 시간을 보낼 것이다.
10월 15일 내 도파민 체계는 무너졌다. 한 단계부터 천천히 시작하자. 내 스스로 의욕이 없고 기력이 쇄해지며 끈기가 안생기는 짓을 하지말자. 도파민 70이 아닌 길고 지속적인 도파민 50을 위해 노력하자. 나의 도파민 수용시스템은 완전이 망가져버린 것 같다. 현실 속에서 관계를 맺기 싫어진다. 가상세계에서는 그 즉시 도파민 70이 분비되는데 뭐하러 이러한 평범한 사람이랑 관계를 맺고 나아가야하는 걸까? 하지만 현실세계는 이런 맛에 사는 거라 생각한다. 오해, 쪽팔림, 부끄러움, 기분 나쁨, 역경 이게 바로 현실을 더 살 맛있게 해주는 것이며 더 입체적으로 만들어준다. 나의 망가져버린 도파민 체계 혹은 잘못 연결된 뇌의 시냅스를 정상화하는데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즉 노력하면 정상으로 돌아올수 있다는 것이다. 제발제발 그만했으면 좋겠다. 끊었다면 어제 친구들이랑 있을때 그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기대가 있으며 앞으로의 일에 대한 의욕이 생기고 미래에 대한 기대가 생기고 혹은 공부에 있어서도 어려운 공부 어려운 취업준비 유학 준비 등이 아니라 앞으로의 성취할 것이라는 기대로 자연스럽게 동기부여가 될것이다. 짧은 도파민 70이 아닌 옥시토닌 세로토닌처럼 천천히 분비되는 도파민 50을 위해 분투하는 나 자신이 되자.
10월 17일 과민성방광으로 고생받는다. 이는 스트레스에 취약하는데 내가 아는 스트레스란 인간이 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느끼는 불안과 위협의 감정이다. 이게 뭔 상관일까? 나의 공부에 몰입해자 이런식이면 너는 작년과 다를게 단 1도 없다. 도파민의 문제인가? 그랬을 수도... 삶의 기력이 없어지니까 재미가 없어지니까.. 잘 모르겠다.
10월 18일 몇 시간을 버리는지 모르겠다. 행위의 종식은 폭발적 생산성으로 이루어질텐데.. 나의 외면이 아무리 변해도 내면이 변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10월 25일 이대로는 안되겠다. 휴학하자. 나의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시간만 낭비할 뿐이다. 왜그랬을까? 밀려서?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겠다. 그저 이생활이 지겹기만 하다. 무엇이 나를 항상 이지옥과 같은 불구덩이에 빠지게 만드는 것인가. 무기력하게 만들며 매사 의욕이 업게 만들며 중독되게 만드는가? 초등학교 고학년때 가족과 별거를 하면서 혼자 이모네집에서 살때 가상세계는 나의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였다. 중학교때 엄마랑 단둘이 살면서 엄마가 매일 집에 누워있는 모습, 학창시절의 스트레는 나를 가상세계에 빠지게 하였다. 나의 모습을 바라보고 싶지않았고 그저 현실이 불안했으며 도피행위가 마음의 안식을 주었고 행복했으며 그 행위를 몇년을 반복한 것 같다. 그 달콤한 유혹으로부터 무너져 내렸다. 고등학교때도 별 다르지 않았다. 관계속에서 살아야겠다는 그 의미 하나로 공부에 집중을 못했고 외모도 수련하지 못했기에 무너져내리면 안됬고 이에 받는 스트레스는 가상세계로 귀결됬다. 그리고 이는 작년에도 똑같이 작용됬다. 왜 내가 작년에 버티지 못했을까? 살인충동까지 생각이 들었을까? 바로 관계를 잘해결 할 수 없었다. 고등학교때랑 토시 하나 안틀리고 똑같다. 단지 작년은 가상세계의 도피가 현실적으로 제약이 컸었고 가상세계에 빠질수 있는 시간이 적어 강제로 현실세계속 스트레스를 현실속에서 받아들여야했기 때문이다. 중요한건 이거다. 이로부터 약 1년의 시간이 흘렀고 너가 만약 똑같이 행동한다면 이제는 너의 책임이고 너의 몫이고 너의 인생이라는 것이다. 아무도 너 대신 인생을 살아주지 않는다. 관계속에서 존경의 이유였을까? 높고 낮음 위아래의 시선 그렇게에 항상 얽매인 부작용이었나? 나는 너무 나약한 인간이다. 참으로 작년은 공부를 했기 보다는 스트레스의 상황속에서 버티기만 한 1년이었다. 내가 달라져야 내가 산다. 목사님이 말씀하신 그 7가지 덕목이 진리라면 우선 존경과 인정의 욕구에서 벗어나야 한다. 높고 낮음은 없다. 다 똑같은 사람들이다. 인정의 욕구도 똑같다. 모두들 다 소중하고 개인개인 사랑스러운 주의 자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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