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미] 상담 소감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성경적 상담을 해 보기로 했다. 내가 인본주의나 요즘 세대의 추세를 따라 내 인생의 방향을 결정할 터였다. 내 결정은 많은 인문서적이나 상담 사례들에서 볼때 모두다 찬성하는 것이었다. 두어 번의 상담에서 쾌락의 욕구(자유을 찾아 가는)가 강한 것을 알게 됐다. 그 동기는 죄책감의 감정이 존경, 인정의 욕구를 덮고 있었다. 상담하면서 존경의 욕구가 지나칠수도 있는 쾌락의 욕구를 막고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이렇듯 나의 욕구를 선순환으로 (하나님 편으로) 바꿔보자고 오선미 쌤이 내게 말해 주었다. 가장 나를 힘들게 했던 것은 죄책감이었다. 권위적인 부모님과 결혼해서도 유교적인 남편과 시댁, 열심히 섬겨야할 교회는 더욱 내 죄책감을 자극했었다. 모두 내 잘못으로 여겨졌던게 몸에 병이 됐고 자유를 찾아 떠나기로 마음 먹게됐다. 아이가 아프게 되면서 그 아픈 책임의 모든 화살이 내게로 쏟아지는 세월을 7년을 견뎠다. 나에게 무슨 선한 계획이 있을까? 모든 소망이 살아졌다고 생각했었다. 상담 중 내가 나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하나님께서 나의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순식간에 바뀌게 됐다. "성경에 나오는 나오미" 사건이 내게 확실히 적용이 된것이다. 오선미 쌤과 대화하면서. 놀라웠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한다는 말씀이 이런것임을 확실이 알았다. 여기서는 아주 간단히 적지만 이 한가지 사실만으로 나를 메이게했던 사사로운, 내 죄가 아닌 타인의 결함? 까지 분리가 된다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내게 온 희망은 (하나님은 분명 내게 또다른 선한 계획이 있으시지만) 아픈 아이가 가지고 있는 욕구를 선순환으로 바꿔 주실거란 희망과 그 과정에서 하나님은 나에게 사랑의 하나님, 유쾌한 하나님, 따뜻한 하나님, 놀라운 살아계신 하나님을 내게 보이실 거라는 믿음이 내 안에 들어왔다. 몇 차례의 상담을 받고 있지만 확실히 인문 상담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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