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뜻한 봄 햇살을 느끼며 시작한 2학차는 짙푸른 여름을 넘어 겨울과 손잡은 가을의 끝자락까지 오게 되었네요.
‘문제진단법’으로 포문을 연 2학차(3학기)는 처음접하는 도형들이 낯설고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다양한 진단도형들을 통해 피상담자에게 시각적으로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성경해석법’은 성경이 상담 속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말그대로 성경적인 해석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상담훈련법’은 본격적으로 상담적인 원리가 삶 속에서 어떻게 적용되어 나타나는지,
욕구를 파악하고 그것을 소원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과정들을 좀 더 세밀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사례연구법’은 우리가 배운 상담기법들을 실 사례 속에서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강의를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강의가 될 것입니다.
4학기는 차트작성법, 교회사역법, 상담훈련법, 전도법 등 3학기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좀 더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적인 적용방법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소원상담이 단지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데만 적용되어 지는 것이 아니라
기관운영, 학습상담 등 매우 다양한 영역에 응용되어 질 수 있음이 흥미로웠습니다.
순식간에 끝난 1학차와 달리 여러 상황적인 변수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서 때로는 흐름이 깨지기도 하고
잊어버리기도 하면서 다시 의지를 다지며 나아가는게 쉽지 않았지만 그 또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창 밖 나뭇가지에 걸린 마지막 잎이 겨울을 앞당기는 거센 바람에 힘없이 떨어집니다.
메말라 가는 저 나뭇가지에 눈이 쌓이고 또 노란 꽃이 피겠지요.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은 이렇게 변함없이 순환하면서 거기 그렇게 서 있습니다.
그 놀라운 창조의 세계를 만끽하며 저는 3학차로 가 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