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사람을 바꾼다"
이 책은 아주 오래전 지인의 추천으로 먼저 알게 되었다. 첫 장을 열면 무릎을 탁 치게 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심리학과 성경적 가치의 차이를 욕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설명해 놓는다.
두 영역의 차이를 인본주의와 신본주의로 말하는 이들은 있지만, 인본주의적 사고가 문제 사항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결해 가는지는 선뜻 구체적으로 대답해 내지 못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심리학은 욕구를 채우라고 하며 행복 추구를 목표로 하고, 성경의 가치는 욕구를 은혜로 변화시키라 하고 하나님 영광을 목표로 한다.”
‘욕구를 은혜로 변화시킨다는’ 명제는 성경적 상담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말해준다.
특히 인생의 여러 문제는 사건에 대한 이해가 되지 않는 것에서 발생하기에 여러 장에 걸쳐 ‘이해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해가 되지 않으면 감정이 생기고 이러한 감정은 결국 신체적인 문제로 나타난다. 그래서 이해의 문제가 여러 인생의 영역(대인관계, 가족 갈등, 이성 교제, 진로 문제)에 어떻게 나타나는지 사례들과 함께 제시하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책 뒷부분에는 성경적 상담과 요즘 시대에 대세?인 심리학과 정신과 치료에 대한 Q and A를 기재하여 우리가 얼마나 많은 오해를 하고 있는 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며 올바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지금도 각종 매스컴에서는 결핍된 욕구를 채우는 것만이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시청자들을 세뇌하고 있다. ‘성경이 사람을 바꾼다’는 이러한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삶의 문제와 해결에 있어 분별 있게 바라보고 나아갈 수 있도록 지침이 되어 준다는 점에서 크리스천이 아닌 독자에게도 유의미하게 다가올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