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숙] 상담소감
2회차 상담을 잘 마쳤습니다.
1회차에 이어, 성령님의 인도 하심을 누릴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성경적 상담이 놀라운 것은, 일상의 삶에 반복되어지는 문제들(그것이 큰 것이든, 하물며 너무 사소한 것이든)을 그냥 지나치고 방치하지 않으며, 그것을 이 상담의 틀로 드러내어 해결함 받는 과정을 통해 참 자유와 삶의 개선과 결국엔 신앙생활의 목표인 성화의 과정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겠구나가 깨달아 진다는 것입니다. 이번 상담을 통해 성령님께서는 지난날 깨닫게 하셨으나 잊고 있었던 “ 자녀들이 결혼을 하여 부모로부터 모든 영역에서 독립해야 하는데, 워낙 친정엄마와의 유대관계가 깊었던 지라 한국에서 살았다면 독립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 그래서 미국에서 살게 하셨겠구나.”것이 기억나게 하셨고,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더 그 끈을 놓기 힘들어 하고 미국에서 사는 것에 대한 회의감까지 들때가 종종 있었는데 그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아님을 다시한번 깨닫고 엄마와의 밀착이 아닌 독립적인 분리가 이루어져야 함을 다시한번 결단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믿음이 없는 친정엄마를 바라보는 것,세상적 관점들을 가지고 있는 엄마와의 대화가 힘들다는 것이 상담의 또다른 주제였는데, 내 수준으로까지 엄마를 올리고 싶어하는 기대치가 있었고 그 기대치까지 올라오지 않는 엄마를 바라보는 것이 낙담이 되고, 계속 소진된다고 느꼈습니다. 그 기대치 속에서 지배의 욕구를 발견하게 되었고, 하나님이 나를 십자가를 내어 주시기까지 사랑하신 그 사랑의 충만함의 은혜가 넘쳐 엄마를 내 기대치까지 끌어 올리려는 노력을 버리고 있는 모습 그대로의 엄마를 하나님 주시는 긍휼한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엄마 주변에 좋은 믿음에 사람을 붙여 주시도록,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의 권세와 지혜로 엄마에게 말할 수 있도록 간구해야 함을 기도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이 모든 과정 가운데 깨닫게 해주시는 성령님의 은혜와, 이문숙 상담사님의 적재적소의 생각할 수 있게 해주시는 질문들과 권면의 말씀들을 통해 실질적으로 삶에 적용하며 나아갈 수 있게 해주신 것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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