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식] 사람이 바뀔 수 있다는 것에 소망을 두게 해주는 혁신주의 성경적 상담.저는 아직 혁신주의 성경적 상담학 강의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종종 강의소감에서 역동성에 대한 글을 보게 됩니다. 역동성이라는 것이 제 생각에, 아직 제 자신이 4변화 형성 단계에 있지 않다고 여겨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을 때, 원인 이해와 방법 적용에 있어서 분명하게 해당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제 정신과적 질환의 원인을 파헤쳐 가는 과정이, 문제들이 정말로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는데, ‘역동적이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방법 적용 단계 또한 그 안에 역동성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능동적인 자세로 끊임없이 상담에서 제시해 주는 해석과 방법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정신과적 질환을 앓던 제게 ‘편안의 욕구’는 정말 너무나도 달콤하고 당연하게 느껴지는 욕구입니다. 인생의 절반을 고통으로 지내다보니 ‘편안의 욕구’를 너무나도 추구하는 제 모습을 요즘 발견하게 됩니다. 상담을 통하여 저는 ‘편안의 욕구’라는 개념을 구분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추구해야 할 은혜의 소원 또한 새롭게 만들어 내기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환경과 상황 속에서 저는 이렇게 욕구를 구분해내고 이어서 어떤 소원을 따라가야 할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제게 획기적인 방법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다만, 제가 서두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능동적인’, ‘끊임없는’ 태도로 임해야 한다는 것이 제게 가장 큰 문제로 현재 다가왔습니다. 고통으로 삶을 살아왔던 제게, 능동적으로 산다는 것이, 끊임없이 선을 추구하는 것이 매우 귀찮게 여겨지게 되는 지금입니다. 상담을 통해 고통과 괴로움에서 상당히 벗어나게 되었으며 그리고 거기에서 저는 더 나아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편안함을 좀 누리자.”라는 생각에 젖어 편안의 욕구를 심히 추구하게 되는 현실인 것입니다. 그런데 상담 시간에 목사님께서 상담에도 끝이 있으며 혁신주의 성경적 상담에서 받고 배운 방법들을 통해 성도 스스로가 선순환 속에 들어가서 각 영역에서 그 선순환을 이루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을 때 ‘아뿔싸’하는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 ‘편안의 욕구’를 추구하며 “좀만 더 편안하자, 좀만 더 쉬자, 좀만 더 게으르자.”하는 생각들을 했던 것에 대하여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목사님을 너무 의지한 것은 아닌지 그래서 하나의 편안을 얻기 위한 의례로써 상담 시간을 여기게 된 것은 아닌지 그리하여 ‘저절로’ 나아질 때까지 상담을 받으면 된다는 수동적인 생각을 한 것은 아닌지 정신을 차리게 된 것 같습니다. 목사님께서는 혁신주의 성경적 상담을 통해서 성도가 하나님을 올바르게 바라보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말씀해 주셨었는데 그것이 정말로 성경적이구나라는 생각을 지금 하게 됩니다. 능동적으로 끊임없이 제 삶의 방향을 선을 추구하는 곳에 두고자 마음을 먹습니다. 제게 하나님을 올바르게 바라보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목사님께 감사함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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