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식] 상담소감
상담소감을 쓰려 지난 날들을 돌아보니,
놀랍게도 많이 변해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중간, 중간, 상담할때도 (어? 내가) 이런 감탄의 생각도 들때가 있었지만, 정말~~ 스스로가 변해있음을 보게 되네요~신기합니다. 기적입니다. 아이의 사춘기로 인해, 목사님의 일로, 전 참 많이 변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볼지는 모르겠으나 전 차분해졌고, 말수가 줄어들면서, 상대방의 말에 더 집중하려하며, 상태를 살피고, 마음을 이해해주려는 생각의 틀이 바뀐것을 느낍니다. 아들의 사춘기때문에 기독교 상담도, 심리상담도, 통합상담도 받아봤습니다. 기독학교를 다니는 아들의 학교엔 상담센타와 mou를 맺고 있어, 부모와 학생 모두가 좀더 쉽게 상담을 받을수 있습니다. 아들은 2가지 검사를 받고 1가지의 검사지는 포기를 하며, 7회기상담을 하고 그만두었고, 저역시 3회기를 상담하고 2회기를 남겨두고 그만 두었습니다. 아들은 상담 내내 힘들어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우울과 공황을 심하게 하는 상태라 상담이 쉽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제게 그만 둔 이유는 기독교 상담이라했지만, 일반 심리상담하고 별다른게 없었서였습니다. 심리상담을 받았던 터라...하고 싶지않았습니다. 오히려, 여러 일들이 가중되었고, 치료보다는 상황을 빨리 변화시켜려는 것 같아고 불편했습니다. 학교에서 상담을 왜? 안받냐고 따져 물으셨지만, 그래도 하고 싶지않아고, 다른 해결방법을 찾았습니다. 갈급한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소원상담센타를 알게 하셨습니다. 환경을 변화시키는것이 아니고, 내가 변화되어야하는 것임을 알게 되면서 부터... 저의 집은 아들도 저도, 남편도 작은 변화부터 큰변화가 생겼습니다. 스스로 말합니다. 아들은 사춘기가 이젠 아니고, 하나님의 자녀라고~ 한주 한주 내 주시는 과제를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꼭 그 주간의 과제를 할수있는 일들이 일어나고, 일어나는 일들에 과제를 적용하는 저를 발견하게 되며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변화로 부터 주변의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했습니다. 인격의 하나님의 성품을 알면서 부터 제겐 소망이 되면서 닮아가고 싶어했고, 그렇게 살고 싶어졌기에 변화는 당연했습니다. 그 변화의 파장은 하나님의 일 하심임을 알게 되었고, 주님과 저만 아는 비밀들의 사연이 하나둘씩 쌓여가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저의 변화를 이야기를 듣게 하시고, 관계가 있게 하시고, 나누게 하시며 삶에서의 반응이 너무도 값지고, 더 변화되어 주님만 영광임을 전하고 싶습니다. 주님께서만 우리를 변화시키며 회복시킬수 있음을 성경적 상담이 바른상담임을 절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아들의 사춘기를 겪게 되면서 많은 아이들의 고통속에서 아들의 경험을 비춰보며, 사춘기를 바른 사춘기로 맞이하고 겪고 변화되는 바른 정체성을 갖도록하는 길이 있음을 알려주고 싶고, 또, 많은 교인들의 신앙이 인본적인것과 인문학적인것들에 혼란이 있음도, 성경적 상담을 통해 명확해짐을 알게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한 시간이었고, 인생을 다시 알아가는 시간으로 저에겐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아주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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