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상담을 공부하면서 가장 큰 소득은 자신을 발견하고 내가 평상시 가슴속에 묻어둔 쓰레기 를 정리할수 있는 시간을 주신것에 대한 감사를 느끼게 합니다.
1학기를 마치고 상담의 숙제가 있어서 상담의 건수를 내놓게 되었는데, 갑자기 내놓을 것이 없었는데, 갑자기 마음에 떠오르는 것이 바로 분노였다. 평상시는 내 속에 있는지 모르는데, 나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려고 하면 분노가 크게 일어나 대화가 되지 않거나 불협화음을 일으킬때가 많아서 평상시 고민하면서 해결의 길을 찾다가 그냥 넘어갔었다. 그런데 이번 상담의 길이 열여서 그문제를 내놓게 되었다.
근원적으로 올라가면 아버지와과의 관계에서 발생했다고 볼수 있으나 그것도 크게 보면 아버지에게 있다기 보다는 나자신이 풀어가야 할 숙제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때 무조건 사고치지 않고, 항상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고, 참을 忍자 수없이 쓰면서 견디어 이기라는 말씀을 많이 들어오던 차라 그게 내 삶깊숙이 들어 왔다. 지도자의 길을 걷다 보니 그게 섬기는 것과 주장하는 것 사이에서 충돌이 일어났을때는 항상 양보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내 마음속에는 분노가 절망으로 진화되었고, 그게 인간의 욕구인 편안함을 추구하였고, 그로 인하여 오늘까지 목회 생활하면서 오다보니 느끼는 바는 하나님 말씀에 철저한 순종보다는 사람의 말( 성도)을 중요시 여기다 보니 악순환의 고리를 끓지 못하고 인생의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이번 상담시에 나의 미해결과제인 분노의 issue 감정 문제를 내놓았다. 그래서 상담 선생님이 잘 마추어서 성경적 상담의 원리에 벗어나지 않도록 잘 지도해 주셨고, 그 분노의 감정이 인생의 주기를 통과하면서 덩어리채 남아 있었던 것을 이제 하나씩 풀어 놓을 수 있게 해주셨다. 3학기, 4학기 5학기, 6학기를 지나면서 나의 분노의 문제가 해결되면 나처럼 분노속에 묶인 사람들을 자유케하고 은혜의 대화자인 하나님을 만나므로 변화된 삶, 그리스도의 새생명의 삶을 마음 껏 펼칠수 있도록 자신의 먼저 누리고 , 하나님이 붙여주신 피상담자들중에서 나와 같은 문제로 고생하던 사람들에게 자유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도록 도와주실 수 있을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이런 좋은 통로를 만들어 주신 원장님과 정성껏 지도해 주시는 상담사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상감 소감을 마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