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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혜] 외부 상담소감문

박인혜 상담사님!

 

지난 몇 년간 어떤 기준에 맞추어서 살아가고자 했었고, 그 기준에 내가 어긋나게 되거나 다른 누군가가 내가 설정한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분노했으며 쉽게 우울해졌었다. 하지만 이번 상담 후 이러한 나의 모습이 욕구로부터 나오게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욕구는 깨진 항아리와 유사하다고 상담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다. 깨진 항아리는 절대로 꽉 채워질 수 없다. 깨진 부분으로 물이 계속 흘러나가기 때문이다. 이러한 욕구를 꽉 채우고 싶어서 내가 한 행동들은 나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켰고, 나는 무기력함과 우울함에 빠지게 되어버렸다. 그런 내 모습을 돌아보니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 했던 행동들은 나의 행복을 이뤄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 자신을 우울의 깊은 수렁에 넣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후에 상담을 계속 진행하면서 나는 내게 일어난 문제의 근원에 대해 심도있게 다루고, 부정적인 감정은 어떤 욕구에서 나오며, 욕구를 어떤 소원으로 전환 시켜야 할 지 설정해보았다.

 

총 두 가지의 욕구를 다루었는데 그 첫번째는 지배욕구였다. 나는 관계안에서 나의 모습에 대해 괴리감을 느꼈었다. 친구들을 오로지 친구로 보지 못하고 도와주어야 하는 존재, 또는 내가 손을 봐줘야 하는 존재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별 활동이나 수행평가를 진행할 때면 겉으론 표현하지 않아도 속으로 자주 짜증이 났었고 이렇게 발생한 짜증은 계속 누적되어 나를 무기력으로 끌고 갔다. 상담 전에는 이런 감정이 욕구 때문에 일어나는 것 인줄 모르고 그저 친구들이 제대로 못하는 것에만 신경을 쓰곤 했다. 하지만 이런 문제가 지배라는 욕구로 인해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나서 나는 이 욕구를 능력이라는 소원으로 바꾸기로 하였다. 내가 갖고 있는 여러가지 능력으로 친구를 단지 나의 필요에 따른 존재, 내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존재로 보는 것이 아닌 진실되게 서로를 이해하는 친구를 만들고자 한 것이다. 이런 능력이라는 소원을 학교에서 실천해보았는데, 처음에는 사실 내 안의 분노를 참는 것이 힘들었다. 하지만 저런 친구도 있구나, 하는 마음을 가짐으로써 분노를 한 층 가볍게 만들었고, 편안한 마음으로 넓은 시야에서 친구들을 바라보니 확실히 전보다 짜증도 줄었고, 남을 이해하는 마음도 더 커진것 같았다. 앞으로 계속 이를 실천하며 무기력에 빠지는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두번째로 다룬 욕구는 존경이라는 욕구였다. 사실 앞서 말했던 지배욕구도 물론 강하게 나타났지만 내가 느끼기로는 존경의 욕구가 더 강했던 것 같다. 항상 남들보다 더 잘했으면 좋겠고, 뒤처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보니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과 뒤처질까봐 두려워했었다. 이런 감정이 지속되자 무기력은 물론, 자살충동까지 발생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상담을 통해 존경의 욕구를 동행이라는 소원으로 바꾸고자 마음먹었다. 동행이란 함께 발전하는 것을 말한다. 친구들을 누가 더 높고 낮은지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위치에서 같이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동행자로 보자는 것이다. 나는 동행이라는 소원을 실천해 보고자 화상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서로 발전을 이루고자 노력하였고, 같이 준비하였던 기말고사 시험결과도 괜찮게 나왔다. 같이 발전하는 사이라고 생각하니 마음도 훨씬 편안했고, 존경이라는 욕구를 절제함으로써 굳이 높은 위치까지 가려고 나 자신을 채찍질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상담을 진행하면서 나의 욕구를 소원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나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꼈다. 상담 선생님도 나긋나긋하셔서 좋았다. 히히. 좋은 일만 겪고 살 수 없지만 앞으로 좋은 일만 계속되어서 선생님과 내가 좋지 않은 일로 만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물론 선생님을 아예 만나고 싶지 않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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