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식] 꾸준한 배움과 연습은 기본자세 나는 항상 내가 능동적인 사람이 절대로 될 수 없다고 확신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정신질환은 능동적인 삶을 살아가려고 할 때에 감당 못할 것 같은 큰 고통과 괴로움을 준다. 그래서 애초부터 수동적인 삶을 살기로 마음을 먹었었다. 삶이 무척이나 제한적이었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조금은 편안할 수는 있었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삶이 무척이나 제한적’이면 편안할 수가 없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 세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점점 더 사라져갔다. 그렇게 악순환으로 더욱 깊어져 갔었던 것이다. 자살하는 것 말고는 정말 방법이 없는 지경까지. 하지만, 나는 성경적 상담을 통해 능동적인 사람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평생에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일들을 하고 있다. 그 비결은 성경적 상담에서 가르쳐 주는, 인생에서 다루지 않고 살았었던, 선한 개념들을 사용하는 것에 있다. 또한 그 비결은 마치 오른손잡이가 왼손을 오른손 다루듯이 꾸준히 연습을 하는 것에 있다. 그리하여 한편으론 성경적 상담을 받으면서 종종 연습해야 할 종목이 너무 많아서 절망을 느낄 때가 있었다. 그것은 꾸준한 연습에 대하여 내가 통제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지금 나는 하나님의 능력을 상기하고 그것을 의지하는, 연습의 과정이 사람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낸다는 것을 계속 깨닫고 있다. 나는 내가 꾸준한 배움과 연습에 대하여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정신질환의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경험하면서 알게 되었다.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고 의지하면서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시는 길로 나아가야 꾸준한 배움과 연습이 가능하다는 것을 요즘 정말로 많이 깨닫는다. 그동안 살면서 신본주의, 인본주의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어떻게 살아야 신본주의로 살아갈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많이 했었다. 지금, 나는 이 혁신주의 성경적 상담을 통해 신본주의로 살아간 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배웠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배울 것이다. 그리고 배운 것을 삶에 실천하였으며,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선한 기준들을 더 많은 영역에서 실천할 것이고 이러한 선한 기준들을 더 다양하게 내 머리 속에서 확장해 나갈 것이다. 그것을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도와주실 것임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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