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식] 8회차 상담소감
상담 회차가 더해갈수록 분명한 깨달음들을 주십니다. 그 오랫동안의 고민들이 풀어지면서 삶의 어렵게 느껴졌던 부분들의 이유를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대인관계의 어려움들로 힘들었었던 이유는 존경이었습니다. 존경, 인정을 갈망했고 그랬기에 거절과 외면이 많이 아팠나 봅니다. 과연 나는 누구를 기쁘시게 하며 살았는가.. 과연 내가 하나님 앞에서만 살았는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성경적 상담은 삶의 문제의 원인만이 아닌 방법도 알게 합니다. 존경이 아닌 능력으로 살아가라. 하나님 앞에서 그 분이 주시는 능력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챠트에 있는 은혜들. 네모 안에 넣어놓은 핵심은혜들은 저의 사고를 강하게 붙잡아 줍니다. 때로 감정에 휩쓸려 있을때도 그 은혜의 단어들을 생각함으로 선순환의 사고를 다시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지혜를 알게 된것은 인도하심이고 큰 은혜입니다.
|
상담소감
10회기를 마치며 상담과정을 돌아봅니다. 시작부터 마칠때까지 내 힘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동안의 인도하심에 감사합니다.
수년 전부터 시작된 우울감이 작년초부터는 더 깊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간관계에서 감정들이 잘 느껴지지 않고 무감정 상태에서 내 존재가 뭔가 심연속으로 내려가서 사라져버릴것만 같은 느낌이 자주 들었고 뭔가 잘못되가고 있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유튜브에서 들은 안락사라는 단어에 한번씩 사로잡히면 그 단어가 떨쳐지지 않았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느껴졌습니다. 계속 그렇게 가면 안될 것 같은 불안감에 도움을 청해야겠다는 결정을 했고 몇년전 알게 되었던 소원상담센터에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소원상담센터는 저에게 해결되지 않은 감정의 덩어리들에 눌려 우울과 무기력을 느껴왔음을 알게해 주었습니다. 상담해주신 목사님께서는 그 방법을 알려주셨고 저는 저의 감정을 깊이 생각하며 과거와 현재의 감정들이 큰 덩이로 뭉쳐져 있는것을 따로 분리해보는 것을 시도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자유함을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또 목사님께서는 욕구 대신 은혜를 바라보게 하셨고 이미 있었던 은혜도 다시 상기시키게 하심으로 그것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제겐 소망이 생기기 시작했고 동행이라는 은혜를 실제 삶에서 체감하며 행복감을 갖기도 했습니다. 계속적으로 새로운 은혜를 바라보게 되었고 바라보는 은혜로 이끄심을 느꼈습니다. 무엇을 바라보느냐가 정말 중요한것 같고 결국 내가 바라보는 그 쪽으로 나는 가게되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런 은혜속에서의 선순환으로 가다가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옛습관에 다시 악순환으로 떨어지기도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은혜를 바라보며 간절히 그 은혜를 사모하면 또 다시 이끌어주심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눈으로 보이는 도식으로 나의 마음의 위치를 확인하고 내 마음이 가야 할 방향을 찾을 수 있는 챠트상담법은 참 탁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성경상담은 마음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이끌어가고 그 분의 은혜를 알도록 인도해 가는것 같습니다.
상담과정중 고통스러운 감정에 직면해야 할때는 정말 힘들지만 버틸수 있는 은혜도 허락하시는 것 같습니다.
지금 저의 마음은 소망이 생겼고 하나님의 은혜들로 인해 기쁨이 생겼습니다. 결코 저 혼자 온 것이 아닌 이끄심일뿐입니다.
그 동안 위를 바라볼 수 있도록 격려와 믿음의 확신으로 이끌어 주신 윤홍식 목사님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