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1) 1.경련, 2.공황장애, 3.기면증, 4.노이로제까지 주제에 나오는 사례를 읽고 그 사례에 대해서 2개를 선택하여 자유로운 방식으로 상담문 작성하기.
2-3. 저 공황장애인가요?
저 좀 도와주세요. 정말 궁금합니다. 살다가 갑자기 안 좋은 생각이 들면서(나도 언젠가 죽게 되겠지..든가 아니면 갑자기 천장이 꺼질 것 같고) 그런 막연한 좁쌀만큼 작았던 생각이 점점 커져 참을 수 없는 공포감이 들게 되고 가슴이 답답해져요. 그래서가슴을 치면서 막 울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지구 밖으로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죽기 싫어서. 지구 밖으로 도망쳐야 한다. 처음 시작은 중학교 때였는데, 가슴을 치거나 그러진 않았고 그냥 다른 것을 하면 그 생각이 사라지니까 빈도도 적어서 그냥 흘러 보내고 살았어요. 그러다가 성인이 되고 이런 증세까지 생기더라구요. 가슴을 치고 막 답답하고. 이런 증세가 생기구 몇 달에 한번으로 빈도도 잦아졌구요. 작년에 임신을 했는데 그때는 한 달에 두어 번으로 빈도가 잦아졌어요. 그러다 출산까지 한 3개월 정도 아무 증상이 없다가 한 일주일 전에 지금 엄마랑 같이 살고 있는데 집에서 양치하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어서 막 가슴 치면서 울다가 도망쳐야겠다는 생각에 옷을 입고 집밖으로 뛰쳐나갈려고 했어요. 엄마는 그걸 보고 놀라서 나가지 말라고 실랑이를 하다가 저는 정신 차려서 내가 왜 그랬지 금방 아무렇지 않게 돌아 왔구요. 엄마가 공황장애 아니냐면서 병원가자 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일이 터졌습니다.정신차려보니까 밖 인거에요. 서둘러 집에 들어가니까 애가 혼자 뒤집기를 해서 엎어져 있더라구요. 정말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생각해 보니까 제가 갑자기 애 두고 뛰쳐나갔던 거에요. 그동안은 일상 생활에 지장 없고 그 당시에는 너무 고통스럽지만 금방 돌아오니까 곧 힘든 시기 지나가면 없어지겠지... 하면서 병원 갈 생각도 않고 있었는데 이제 진짜 애한테 무슨 일이 생길까봐서 너무 불안합니다. 언제 또 저한테 이런 일이 올지 모르니까요. 저 공황장애 증상인가요? 병원 가봐야 할까요?
<분석적 상담문>
1.단어
공포감은 공황장애의 증상 중 하나입니다. 공황장애란 뚜렷한 이유도 없이 갑자기 극도의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불안장애의 일종이죠. 처음 시작이 중학교 때였다고 했는데 그 이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생각해 보세요. 어떤 경험이 공포감을 유발해 두려움 속에 갖히게 했는지를 찾아 이해하고 올바르게 정리해야 합니다.
2. 어구
두려움과 함께 ‘가슴을 치면서 막 울게 됩니다’ 하셨는데 가슴을 치면서 울 때의 상황을 잘 생각해 보세요. 무엇 때문에 가슴을 치며 울게 되는지? 그 상황 속에서 느끼는 감정은 무엇인지요? 어떤 감정으로 이러한 행동을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3. 문장
‘죽기 싫어서 지구 밖으로 도망쳐야 한다.’ 고 하셨는데 님이 이런 생각을 하는 그 이면에 어떤 욕구가 있습니까? 죽기 싫어서 지구 밖으로 도망칠 마음이었다면 님에게는 살고자 하는 욕구가 크게 있는 것 입니다. 님의 살고 싶은 마음을 자극하며 강하게 두려움을 주는 요소가 무엇인지 찾아 그 욕구를 극복할 수 있을 때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4. 문단
‘정신차려보니까 밖 인거에요. 서둘러 집에 들어가니까 애가 혼자 뒤집기를 해서 엎어져 있더라구요. 정말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생각해 보니까 제가 갑자기 애 두고 뛰쳐나갔던 거에요’.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으셨군요. 바로 정신이 돌아오기는 했지만, 돌보아야 할 어린아기도 있는데 이런 상황이 자주 반복되고 길어지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문제의 근원되는 감정을 알고 그 안에 있는 욕구가 무엇인지 인지하고 이해할 때 해결할 수 있습니다.
2. 안녕하세요. 저는 47세 여성입니다.
공황장애라는 병을 앓고 산지 11년이란 세월이 되었어요. 11년이란 세월 동안 항우울제도 많이 먹었고요. 병원도 여기저기 전전긍긍 참 많이도 힘든 날들을 보냈습니다. 그 날들을 보내는 동안 3년 전 남편의 외도로 이혼을 하게 되었고 그 와중에 큰 딸아이가 루프스라는 희귀질환에 걸려 병고에 시달리게 되었어요. 그로인해 전 우율증이 심해졌고 대중교통조차 타기 어려운 지경이 되었습니다. 한 달 전에는 온 몸에 힘이 다 빠져 응급실에 실려 갔는데 원인은 우울증이라고 하더라고요. 정신과에서 약을 엄청 많이 주더라고요 그 약이 있어야만 하루하루 버티는 신세가 되었어요. 애들한테는 저뿐이 없는데 제가 이렇게 아프면 안 되는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이곳을 알게 되었어요. 제게 도움이 될까 해서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살아야 하거든요. 이렇게 불안하고 초조해하며 우울하게 살 수는 없잖아요. 도움주심 감사하겠습니다.
<관점적 상담문>
<자신>
공황장애로 11년, 남편의 외도로 3년 전 이혼, 큰 딸아이가 루프스 병에, 거기다가 우울증 이라는 병까지 겹쳐 약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을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여러 가지 극복해야할 문제가 있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 목표가 있기에 잘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타인>
딸은 루프스, 엄마의 불안정한 건강상태, 부모의 이혼으로 힘듭니다. 그러나 자신보다 여러 가지로 더 힘든 엄마를 바라보며 엄마가 잘 극복하기를 기대합니다. 엄마가 안정을 찾고 극복해 나갈 때 자신도 힘을 얻고 잘 견디며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은 이러한 어려움 가운데에서 믿음으로 극복하고 일어서기를 바라십니다. 38년 동안 혈루병으로 고생하던 여인을 치료하시고, 눈먼자, 문등병자, 각종 질병에 시달리던 사람들을 치료하여 주시고 그들에게 새 삶을 살도록 하셨습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며 당신이 믿음으로 일어서길 바라십니다.
<사탄>
사탄은 이러한 질병과 고난 가운데서 절망하고 불평하며 삶이 망가지기를 바랍니다. ‘너는 할 수 없어. 공황장애 고칠 수 없어, 우울증! 어떻게 고쳐. 네 딸도 루프스 환자야! 너는 이혼녀야’ 이러한 안 좋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고 불안하고 초조하게 만들어 우울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살다 결국 안 좋은 선택을 하여 지옥으로 끌고 가려고 충동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