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목이 땡기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울렁거리는데..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그런지 머리까지 아픈데.. 감정기복이 심해지면서 별거 아닌 것에 눈물부터 나오는데 병원을 가봐야되나요
*상담계획
두통, 울렁거림 등은 여러가지 감정들이 계속 쌓여서 커지다보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병원에 가면 약을 줄텐데 약은 드러나는 부분만 덮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근원적인 문제해결이 필요합니다. 예를들어 어떤 사건을 생각하기만 해도 두려운 경우, 사건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 다시 떠올려봐도 마음이 평안하게 된다면 약을 먹을 필요가 없어집니다. 그런데 사건에 대한 두려움은 그대로 두고 드러나는 표면적인 반응만 약으로 억누른다면 한계가 있게 마련이고 나중에 약도 잘 안듣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떤 사건들이 삶 가운데 있었는지, 그 상황에 님이 원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찾아보세요. 남들보다 낮아지는 것이 싫었는지, 인정받고 싶었는지, 상황을 통제하고 싶었는지, 몸과 마음이 그저 편하길 원했는지, 유익을 원했는지, 즐거움을 원했는데 그게 안 된건지를 찾고, 그 원하는 것을 버려야 합니다. 애초에 채울 수 없는 것을 채우고자 하니까 문제가 생기는 것이니 그것을 버리고 이미 님이 가지고 있는 재능, 능력을 생각해서 현 시점에 할 수 있는 것을 해나가는 방향으로 바꿔보세요. 그럴 때 마음의 문제가 해결되면서 몸의 문제도 해결될 것이고 더욱 의미있고 능동적인 삶을 살게될 수 있습니다.
2.야뇨증
저는 34세 주부로 7세 딸과 30개월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딸이 많이 내성적인데 또래와는 잘 지내는 편인데 유난히 어른과의 관계가 어렵습니다. 수줍음이 많다고 해야 하나요? 부모 외에는 인사도 전혀 안 하고 어른이 말을 시켜도 말을 하지 않습니다. 유치원 선생님과는 거의 단답식으로만 조그만하게 말을 할 뿐이구요~ 부모 입장에서는 너무 답답합니다.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두 번째 최근에 들어 야뇨증이 심합니다. 이틀에 한 번꼴로 이불을 적십니다. 유치원에 갔다 와두 거의 바지가 젖어 있습니다. 참고 있다가 급하면 화장실 가는 성격이라 예전에도 가끔씩(한 달에 2-3번) 바지가 젖어서 오긴 했지만 요즈음 이틀에 한번 꼴입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남동생과 갈등이 심하긴 한데 늘 엄마는 동생만 좋아한다고 투정입니다. 그게 문제인지 어떻게 해 주어야 할지 난감합니다. 도움주세요
*상담계획
야뇨증은 표면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애초에 딸이 왜 이렇게 수줍음이 많은지, 어른들을 어려워하는지 알아보시는게 필요합니다. 무서워하는 것인지, 싫어하는 것인지, 부끄러운 것인지를 파악하고 어떤 것 때문에 그런 감정이 생겼는지, 감정과 관련된 사건은 없었는지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말할 수 있게 해보세요. 마찬가지로의 방법으로 남동생에게 느끼는 감정이 무엇이고 무엇을 원하는지를 안다면 야뇨증과의 관계도 알게될 것입니다. 그럴 때 그 반대로 어떻게 이끌어줄 수 있게되고 적절히 대응하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야뇨증도 점차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3.아스퍼거
어렸을 때부터 걸음도 이상하게 걷고 남과 눈도 못 마주치고(이건 억지로라도 볼려고 했는데 안 되더군요) 항상 멍하고(제가 딴 생각을 자주 하는 편이라 자주 멍한 얼굴이 되는데 애들은 이상하게 보더군요) 말투가 특히 이상하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엄청 빠르게 말하거나 화제를 갑자기 바꾸거나 이상한 부분에서 음을 올리거나 그런다더군요. 조별 과제 같은 걸 할 때도 잘 못 따라가고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도 잘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아요. 운동 신경도 안 좋아서 축구나 농구는 거의 안했고 자전거도 탈려고 노력해 봤는데 결국 못 탑니다. 위에 문제들이 저에게 많이 스트레스를 주긴 했지만 병이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는데 얼마 전에 아스퍼거 증후군에 관해 읽으니까 너무 저와 잘 맞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특히 특정한 주제에만 관심을 가지는데 그에 바탕이 되는 넓은 주제는 이해하지 못하고 관심 주제가 바뀌면 그 전 주제에는 관심이 거의 없어지는 건 완전히 제 성격 그 자체입니다. 이게 제일 큰 문제가 되는 것이 군대입니다. 만약 제가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면 군대에 가면 어떻게 될지를 모르겠습니다. 모든 것이 단체 활동인데 제가 진짜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면 버틸 수가 있을까요... 아무래도 대학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을까요??
*상담계획
아스퍼거의 특성상 감정조절에 있어서 일반 사람들보다 취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때문에 평상시에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지, 감정이 언제 불안정한지를 찾아서 그러한 상황에도 화평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마음을 변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누구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살아가고 그러다보면 취약함이었던 부분이 오히려 강점이 되기도 합니다. 부족한 것을 의식하지 말고 이미 가지고 있는 재능 등을 잘 활용해서 살아가고자 할 때 화평함가운데 더욱 보람있는 삶을 살 수 있으니 소망을 가지시고 지속적으로 노력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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