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이 보는 문제를 지적하기 시작하면 상담은 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나 괴로움이 무엇인지 들어주려고 하면 상담은 성공하게 됩니다. 남들이 문제라고 생각해도 자신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부분을 주제로 삼을 수 없습니다. 남들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도 자신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주제로 삼아야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교회안에서의 상담은 사소한 문제, 혹은 중요하지 않은 문제, 혹은 번거로운 문제 등을 잘 들어주어야 하고 그러다 보면 진짜 문제(!)가 나오게 되어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목사님을 중심으로 한 상담은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신명기에서도 나오듯이 십부장, 백부장, 천부장을 세워 스스로 자단하게 하고 어려운 것만 목사님께 이야기 하고 전반적인 방향성을 목사님의 지도를 받으려고 하면 더욱 건강한 교회 더욱 세워지는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평신도의 상담자 역할이 중요한 것이지요. 소망을 가지고 교회안에서 상담을 정착시키기 위해서 노력해 보시기 바랍니다. 교회마다 수적부흥 프로그램에 몰두하는 이 시대이지만 한 사람 한 사람 돕는 상담사역에 소망을 가지다 보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사역을 하게 될 것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