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론의 네가지 방법은 상담단계별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담회기에서든지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역동성으로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지를 알아도 방법론의 방식이 아니라면 지적질이 되고 공격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 둘이 조화를 이루어야 역동성을 잘 적용할 수 있습니다. 방법론 자체만으로 상담하는 것이 아니라 역동성을 기반으로 하되 방법론을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중 진입구는 한층 더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피상담자의 악순환에 들어가기 위해서 마음의 문이 열려야 하고 그것이 바로 진입구입니다. 말씀해 주신 형제의 경우에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고 '사랑에 대한 갈급함'이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진입구를 경험하는 것은 그렇게 마음을 알아줄 때 형제가 자신의 더 깊은 고민을 이야기했다든지 눈물을 흘렸다든지 기뻐했다든지 하는 순간을 의미합니다. 과제에서는 잘 안나타나 나는데 다른 분들의 진입구에 관한 과제물을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진입구는 역동성에서 각 단계를 들어갈 때에도 역시 적용되는 것이니 꼭 기억해 두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