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뉴
  • 새글
  • 접속자(602)
  • |
  • 로그인
  • 회원가입
clogo1.png

[이명선] 주님 그리고 선생님 감사합니다.

  내 마음속에는 풀리지 않고, 풀 길도 없는 뒤엉킨 덩어리들이 가득했다. 근본 욕구로 인한 감정들이 마치 팥죽이 부글부글 끌어 넘치듯이 끓어오르고 소용돌이 쳤다. 어쩌다 잘 진정시키면 좀 괜찮아 보이고, 진정이 되지 못하면 폭발해 주변을 초토화시키고, 스스로의 기분도 황량하게 만들었다. 비참했다. 난 왜 이럴까? 이러고 싶지 않은데... 나는 화산 집안에서 살았다. 아버지도 활화산, 큰오빠도 활화산, 그 밑의 사람들은 그 화산 폭발로 인해 감당을 못하고 쭈그리고 살았다. 장성해서 집을 다 떠나자 각자의 터전을 일구고 모든면에 멀쩡하게 잘 살았다. 그런데 문제는 화산 활동이 이들에게서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벌컥 벌컥


사람되고 싶어서 상담공부를 시작했다. 멘탈하이진이라는 과목을 수강하면서 방어기제를 너무 많이 쓰는 심리적 불구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 때가 20대초반 이었으니 그 이후 40여년을 전전했다. 책도 읽고, 대학원도 다니고, 상담실도 들락거리고, 분석도 받고, 임재치료도 받고, 자가상담도 하고...


효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나름 그때마다 은혜가 되기도 했고, 제법 문제를 분석하고 여유가 생기기도 했다. 가끔은 들인 시간과 돈이 아깝기도 했지만 다 살이되고 피가되려니 생각하면서 희망을 걸었다. 어떤 때는 하나님을 놓쳐버리고 인생 행복론자처럼 살다가 이건 아니지 하고 돌아서기도 했다. 또 상담은 무용해 다 제가 하고 싶은대로 말하고 해석하고, 다 각각 제 마음인것을 누가 "네 잘못도 있고, 네 죄이기도 해"라고 할 수 있단 말인가? 내담자가 안쓰럽기도하고, 고객이기도 하니 마음을 다루면서도 심기를 건드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 했다.


왜 생각만큼 변화되지 못했을까를 살펴보았다. 감정은 툭툭 건드렸으나 어떤 것은 욕구를 강화시켰고, 어떤 때는 욕구를 간과했지 않나 싶다. 결국은 욕구였구나. 이 욕구를 버리고 하나님의 이미 넘치게 부으신, 은혜를 붙들고, 묵상하고 그 은혜로 새로와져야 했는데


'내 문제는 상담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주님앞에 나가서 해결 벋아야지'하며, 수 년 동안 주일 금식을 했다. 가끔씩 3일 금식도하며 기도 했다. 배가 고프고 괴로웠다. 세상 어려운게 금식이다. 중.고등학교때 너무나 많이 못먹고 살았는데 이제 자발적으로 안먹기로 작정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금식할 때는 배고프고 힘드니 감정과 욕구들이 쪼그라들지만 밥을 먹고 힘이 생기면 이 욕구들이 춤을 춰대니 감정이 또 난리다. 


난 왜 이 모양일까? 좌절스러웠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7:24)"을 읊었지만 그 다음 구절들이 내겐 도무지 일어나지가 않는구나! 왜 바울사도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고 하여 성삼위 하나님으로 분명히 된다고 했는데 나는 안될까? 기도하고 성경을 읽기로 했다. 하루에 10시간 이상 성경을 읽기도 하고, 쓰기도하고, 기도하기도 했다. 난 거룩해졌을지 모르겠으나 주위사람들은 숨막힌다니 도대체 뭐가 문제야?


아! 이제 정체가 드러났다. 모든 문제는 근원 욕구를 드러내서 버리고, 은혜를 붙들면 감정도 자동적으로 해결되는데, 그 욕구를 다루지 않았던 것에 있었구나! 상담을 하면서 존중, 인정, 유익의 욕구를 강화시키고, 성경을 읽으면서도 유익, 지배, 존경의 욕구에 걸려들었고, 금식을 하면서도 유익, 존경, 인정, 지배의 욕구를 키운 셈이다. 작년에는 주님께로 가까이 나아가고 거룩해지고자 하루 10시간 이상씩 쭈그리고 앉아서 회개기도를 했다. 역시 마음속에서는 유익, 존경, 인정, 지배의 욕구를 한가득 품은채로


다 아시는 주님께서 개입하셨다. "네 욕구부터 해결하자. 너 혼자 못하니, 돕는자들을 붙여줄께"하신 것 처럼 어느날 성경적 상담과 성경적 상담사들이 내 옆에 내 속에 깊숙히 들어와 돕기 시작했다. 아니 주님을 모시고 왔다고 해야 될 것 같다. 주님께서 계속 개입하고 계시니


은혜(계획. 능력. 희생. 용서. 동행. 충만)도 이미 있었고 맛보던 것들이요, 결심(사랑. 희락. 화평. 인내. 긍휼. 양선)도 허구한 날 주문처럼 되어지고 열매 맺히길 기도하던 것이요, 실천(충성. 온유. 절제. 경건. 덕행. 우애)과 사역(훈련. 연합. 성숙. 교육. 교제. 봉사) 또한 그토록 갈망하고 이뤄지길 붙들고 기도하던 것들이다. '이런 열매들은 맺히기가 어려운가 보다'하고 생각했다. 그런 눈으로 보니 이러한 성령의 열매가 주렁주렁 맺힌 크리스찬도 별로 없는듯 해 보였다. 욕구를 걷어내고 은혜의 선순환으로 나아가, 새로운 길을 만들면 악순환의 고속도로는 자연스레 폐쇄되고 새롭고 산 길이신 우리 주님을 따라 새로운 선순환의 길이 점점 확장되면서 소원하던 삶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몰랐다는 것이다. 


열매는 용을 써서 맺히는게 아니다. 나무줄기에 가지가 잘 붙어 있으면 맺히고 영근다. 주님은 포도나무 나는 가지 주님께 붙어 있으면 된다. 언제 주님께 안 붙어 있으려고 했냐고? 그런데 왜 안되냐고? 그렇다 문제는 욕구였다. 콘크리트보다 단단하게 틀어박힌 유익, 편안, 쾌락, 존경, 인정, 지배의 욕구! 이것은 성삼위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 들어와 덮어버리지 않으면 결단코 내 힘으로든, 그 어떤 것으로든 해결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로 나아가는 것이 열쇠이다.


열쇠를 가진 분들을 만났다. 그들도 나처럼 낑낑대다가 얼른 알아차리고 이 열쇠를 받아 들었다. 그리고 그 열쇠를 사용해서 잠긴 부분들을 풀어나가고 있었다. 내 마음이 시원하고 편안하다. 이러다 보면 주변 사람들도 덜 쑤시고 괴롭혀 편안해지겠지. 주님께서도 청사진대로 지어져 가는 나를 바라보시고 흐뭇하셔서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시겠지.


무엇보다도 주님과 친밀하고 싶었던 소원,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싶었던 갈망이 이뤄지겠지. 주님 앞에 거룩하고 깨끗하고 정결한 신부로 서고 싶었는데, 신부 단장하는데 아주 효과적인 곳이 성경적 상담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나도 상담사가 되어 상담에 동역하며 계속 변화를 이뤄 가다보면 점점 더 아름다운 신부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필독서1
필독서2

상담시리즈 학차신청 현장실시간 세미나


1.뇌구조 상담챠트

2.신체문제 상담챠트

3.정신구조 상담챠트

4.마음이해 상담챠트

5.변화과정 상담챠트


이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6-21 (월) 19:38 3년전
사모님, 진솔한 상담소감 감사합니다.  돌고 돌아서 이 길로 안내 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네요. 성경적 상담을 알고 지금은 모든 것이 놀랍지만, 어느 순간이 되면 그만큼 더 혼란스러운 부분도 있으실 것입니다. 성경적 상담이 너무 혁신적이라서 이게 뭔가 이것이 맞는 것인가 하는 의심이 일어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수록에 성경적 상담으로 인도하신 주님을 바라보시면 주님의 뜻을 발견하시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순결한 신부로 가지를 쳐나가시는 주님을 만나시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미 주어진 은혜 안에서 온전한 주님의 영광을 누리며 그 안에서 풍성한 성령의 열매를 주렁주렁 맺어가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그런 사모님의 생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일이 되길 기원합니다.
주소 추천 0
  안전지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6-23 (수) 21:48 3년전
네,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라는 바 입니다.
감사합니다.
주소 추천 0
  안전지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6-30 (수) 10:24 3년전
에구에구!
자꾸만, 또 악순환으로 돌아가는 나를 어찌하오리이까?
번데기가 부화해서 나비가 되었구만, 다시 고치속으로 기어들어 가는건 어쩌나???
..........
.........

뭘 어째
다시 기어나와야지.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되겠지.
주소 추천 0
번호 분류 제목
301 이문숙
  이문숙 상담사님과 상담을 받으면서 지금껏 살아온 제 삶을 면밀히 살펴보고, 돌아보며 위로함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그간 치료와 상담쪽에 일을 하면서 상담을 해왔지 상담을 받아본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상담을 받으니 잘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내려놓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제 이야기를 해나갔습니다.   상담사님께서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시면서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셨고, 상담 중간에 선순환으로써 흘러가는 원리에 대해서 그림을 그려가시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제 삶을 그림으로 펼쳐나가니 이해…
300 이문숙
  상담을 직접 받아봐야 한다는 과제 앞에 어떤 상담을 받아야 할까?가 바로 떠오르지 않았고 일상에서 이런 가벼운?고민이 있는 것 같아요 라고 생각하며 시작한 상담이었습니다. 결과는 제가 생각했던 방향과는 정말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제 이야기를 이문숙 상담사님께서 귀기울려 들으시는 중에 성경적 상담학을 기반으로 적재적소에 아주 중요한 질문들을 던져 주셨고, 그 질문들에 멈춰서며 스스로에 대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저는 이 상담을 통해 제 스스로에 대한 지배의 욕구를 하나님과의 동행으로의 소원을 가질…
299 이문숙
이문숙 선생님께 상담 받고 있습니다. 5회차 진행하는 동안 차근차근 마음에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남은 여정도 꾸준히 나아가보고 싶어요. 이 곳을 알게 되어 감사하고 좋습니다. ^^
298 이문숙
2회차 상담을 잘 마쳤습니다. 1회차에 이어, 성령님의 인도 하심을 누릴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성경적 상담이 놀라운 것은, 일상의 삶에 반복되어지는 문제들(그것이 큰 것이든, 하물며 너무 사소한 것이든)을 그냥 지나치고 방치하지 않으며, 그것을 이 상담의 틀로 드러내어 해결함 받는 과정을 통해 참 자유와 삶의 개선과 결국엔 신앙생활의 목표인 성화의 과정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겠구나가 깨달아 진다는 것입니다. 이번 상담을 통해 성령님께서는 지난날 깨닫게 하셨으나 잊고 있었던 “ 자녀들이 결혼을 하…
297 이문숙
 저의 삶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상담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푸근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고 제 이야기를 마음을 열고 들어주신 이문숙 상담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소원상담센터에 대한 궁금한 점도 편안히 질문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상담사님과 이야기를 하는 동안 1학기에서 배운 내용들을 요약하여 들을 수 있었고, 이 교재들은 계속 활용된다는 말씀도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소원상담센터 운영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잘 되어 있어서 '상담공부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전문 역량을 갖춘…
296 이문숙
힘든과정들을 상담을 하면서 조금씩 편해지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상담이 이렇게 좋은거구나 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조금씩 만져주고 계심을 깨달았습니다^^ 이문숙상담사님 감사합니다.
295 이문숙
3학기를 마치고 학생 의무 상담을 신청하였습니다. 사전 질문을 답하다가 무슨 문제를 작성 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본의 아니게 상담 전날 자가상담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음.. .그리고 제 안에 발견한 욕구를 마주치고는 설마? 정말? 했던 마음이 줌으로 만나게 된 이문숙 상담사님과 상담을 마무리 하면서 인정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과 상담사님 앞에서 내 안에 여전히 역동?하고 있는 악순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인 소원을 품는 시간을 갖게 되어 너무나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지는 선순환의 삶은 그…
294 이문숙
20회기를 상담 받으며,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리라.'는 말씀과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 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내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을 하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전진해 나…
293 이문숙
2학차를 마치며 학생의무 상담을 받게 되었다. 이번이 3번째 이문숙 상담사님과의 상담이다. 매번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는 것은, "현재 삶에 엄청난 고민이 되는 것이 있는 것은 아닌데...무엇을 상담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현 당시에 그래도 가장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들을 나눠보자로 나아갔을때, 상담이 시작되면 내 안에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욕구들이 있었음에 깜짝 놀라며, 상담 중에도,"설마""아니겠지?"라는 찰나의 순간들이 지나가는 것을 느끼지만, 또 곧바로 그것을 순응하게 하시며 회개케 하시며 예수님께…
292 이명선
성경적상담의 진로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하던 중 성경적 상담을 직접 받아보라는 제안을 받게 되었다. 그때만 해도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살고 있고 전혀 문제 없다고 자부했다. 하지만 상담을 받는 중 나의 근원 감정이 점차 드러나고 진짜 욕구를 보게 되면서 그 문제들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이름 안에 내가 단지 덮어 둔 것 뿐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과거를 돌아보고 그때의 고통을 직면하는 시간들이 힘들었고 감정과 욕구를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그 시간도 얼마 못 되어 나는 하나님 앞에 항복했다. 하나님…
291 이명선
 현대인의 병이란  누구보다 가장 가까이있고 나의 과거의 아픔과 미래에 대한 고민까지 밤낮으로 그저 듣고만 있어주는 가장 가까이 있는. 나의친구에게생긴 질병이다.  우리는 내면속에서 아프다고 신음하는 소리를 들어주고 스스로 이 병의 원인을 인지하고 …
290 이명선
<상담 결과를 지켜보고 전해온 (비신자) 상담후기>     오래만입니다. 건강히 잘 지내시죠? 지난번에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후기는 거창하게 쓰기에는 좀 그래서 간략히 제가 쓸 수 있는 부분만 써봅니다! 가정문제 상담                 처음엔 미심쩍은 부분이 있었으나 첫번째 대화가 한시간 넘는 동안 진행되면서 (상담은 내게) 어느정도 믿음을 주었다.그리고 두번째 대면 상담으로…
289 이명선
이번 상담은 상담사님이 인턴 상담사였을 때의 아쉬움의 연장이라고만 생각을 하면 오산이었다.   개인적인 나의 진로를 고민하고 있던 상황 속에서 어마어마하게 큰 거대한 존경(인정)의 욕구가   내 안에 깊이 깊이 박힌 것을 알게 된 정말 큰 사건이었다.   우리는 표면적인 문제로 갈등을 하지만, 사실 그 깊은 근원적인 욕구는 나의 강렬한 열망속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감추고 환경탓, 인간관계의 탓, 내 모든 주변을 부정하면서   부터 …
288 이명선
이번 회기의 상담은 한국에서 드라마 단골 주제로 나오는 '고부갈등이었다.   고부 갈등이 없는 한국 사회의 여성이 있을까?   주말드라마 소재로 질리게 사용을해도 시청률이 대박이 난다는 것이 우리의 삶이 얼마나   여기에 매여 있는지를 여실히 볼 수 있다.   나 또한 이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었다. 우리 여자들은 어리석게도 좋은 환경, 나이스한 인격의   시부모들, 윤택한 경제력을 가진 남편을 꿈꾸지만 그건 말 그대로 환상이다.   우리의 로망을 작가들은 …
287 이명선
나를 잘 알지 못하는 누군가와 나의 삶을 살펴본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던 나의 문제의 상황을 끄집어 내며, 2회의 짧은 상담의 시간을 가졌다. 그 시간들은 나에게 집중하는 순간이 되었고, 나를 통찰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극복해야 하는 핵심 감정을 찾을 수 있었다. 나에게 자극이 되는 감정이 아니라, 극복해야 하는 핵심 감정을 찾으면서 버려야 할 욕구를 분명하게 알게 되면서, 은혜를 통한 변화의 선순환으로 결심과 실천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관계 속에서 성령이 맺어주시는 열매를 맛보는 선순환의 의미가 …
286 이명선
몇일전 새벽에 잘 모르는 분에게 카톡 메세지가 왔습니다. 타국에 계신 선교사님이신데 심리학과 성경적 상담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고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는 연락이었습니다. 젊은 시기에 그런 고민을 하는 것이 참으로 유익하다는 덕담도 주셨습니다. 오랜시간 이야기를 나누었고 꽤 심층적인 토론을 했습니다. 그 분은 확실한 성경적상담학 입장에서 상담을 해나가시는 분이었고 저에 대해 알고 싶으셨던 것 같아요. 저와 상담을 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저에 대해 많은 것을 오픈했습니다. 아주 짧은 시간에 그분은 제가 갖고…
285 이명선
  처음 상담 받은 목적은 장문장의 글을 읽을때 답답하고 압박감이 몰려오는 것을 항상 느끼는것 때문 이었다.  큰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늘 마음에 부담이 되어 한번 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상담문을 읽거나  장 문장을 읽을때 이해해야 하는 부분과  깊이 집중해야 하는 부분에서  회피하고 싶은 생각이 들고 답답한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상담중 존경의 욕구가 있었고 회피성으로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방법으로 나름 취미와 다양한 나만의 관심사로  만족…
284 이명선
상담센터를 통해 긴 시간 상담 받는 것이 처음 인지라 어떻게 하는지도 뭘 상담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스스로 가장 문제가 되고 또 세워지고 싶은 부분이 있어 말씀을 드리고 상담을 진행하며 과거의 상처와 아픔들로 인해 생긴 모습들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도 고치려고 했지만 그때뿐이고 계속해서 악순환에 반복했지만 선순환의 과정을 깨닫고 내 삶속에 생기는 일들마다 제 마음을 점검하게 되고 조금씩 선순환의 과정으로 변화가 일어남을 깨닫습니다. 이 상담을 공부하게된 것도 또 그 시기에 상담을 받게 된 것도 하나님의 계획아래에서…
283 이명선
나는 선순환으로 들어 오면서, 악순환이었을 때와는 다른 경험들을 하게 됐다. 여전히 욕구들은 올라 오지만 대응하는 마음과 자세와 결정이 전혀 달랐다. 내 마음이 왜 그렇게 반응하게 되는지를 이해하게 되었고 전반적으로 알게 되니 다시 악순환으로 가지 않기 위해 내 의지 자체를 하나님께 두게 되면서 은혜, 결심, 실천의 방향으로 자연스레 가고 있었음을 볼 수 있었다. 그러다 다시 악순환이었던 상황(뜨거운 태양)과 마주하게 되는 시간들이 있었다. 내 감정과 욕구는 몸부림 치는 듯 다시 되돌아 가지 않겠냐며 나를 유혹하는 듯…
282 이명선
처음 상담할때 사실 생활에서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고통의 문제가 약하다고 생각해서 상담을 할까 말까하는 생각도 했었다.  그래서 상담을 하는 방식과 또다른 상담 경험을 해 보는것이 큰 도움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그냥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상담을 하게되었다.    그런데 상담내내 이명선 상담사님이 질문과 카톡상담 과제 등등  주간에 쉴사이 없이 점검하고 보내는 카톡을 보면서 도전이 되었고 이렇게 적극적이고 많은 양의 상담을 하구나! 전체적으로 점검이 되면서 상담에 도움이 많이…
281 이명선
이명선 상담사님께서 성경적 상담의 진가를 사람들이 왜 모르는지 모르겠다고 얘기하실 때, 다른 심리상담과는 다른게 맞긴 하지만 그래서? 하는 마음의 시원치 않은 의문이 있었다. 1학기 과정의 수업을 들은지도 오래되어 감도 잃었던 상황이었기에 더욱 그랬던 것같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상담을 통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경험했다.   대~~~박!!!(할렐루야, 아니여도 이해 바랍니다^^) 나는 하루에 1시간 이상 기도하는 중보기도 팀이고 어떤 때는 3시간 이상, 1년에 1번…
280 이명선
상담을 받게 된 동기는 솔직히 상담 받고 싶은 마음보다는 작년에 성경적 상담을 포기하지 말고 공부를 계속하라고 문자로 권면해 주신 이명선 상담사님께 궁금한 것이 있어서 상담을 신청했었습니다.    상담사님은 적극적이시고 열정적인 분이십니다. 제가 생각지 못했던 문제들을 끄집어 내시고 그 문제 상황들의 마음의 욕구를 하나님의 은혜로 찾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매 회기마다 오랜 시간 열정적으로 상담해 주셨던 그 모습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nb…
279 이명선
 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엔진에 문제가 생길 경우 외관을 아무리 고친다 해도 차량을 오래 유지 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말 그대로 자동차의 핵심부품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 것은 차의 수명과도 연관이 되기 떄문이다.    우리의 인생에서도 자꾸 나의 외관만 고치고 내부의 문제를 묵과할 때가 많다. 그 이유는 내부의 어디가 문제인지 모르기 때문일 수도 있고 내부를 다 뜯어 고칠 엄두가 나지 않을 떄도 그럴수 있다.     성경적 상담은 이런 과중하고 엄두도 못 낼 일들을 …
278 이명선
감사합니다. 아버지 하나님! 무함감사합니다.!!!!!!! 저 평생 그렇게 살다가 죽어야 될까봐 걱정했는데 이렇게 길을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일에 쓰임 받는 우리 상담사님에게 큰 복을 내려 주세요. 동참하는 모든 사람들을 축복하소서! 아니구나. 동참했다는 것은 이미 엄청난 축복 속으로 들어온 것이지. 목사도 아닌 것이, 집사도 아닌 것이  무한 책임 속에 짓눌려 사는 불쌍한 모든 사모님들에게 이 성경적 상담이라는 무기를 들려 주는 그날까지 전진......    
이명선
  내 마음속에는 풀리지 않고, 풀 길도 없는 뒤엉킨 덩어리들이 가득했다. 근본 욕구로 인한 감정들이 마치 팥죽이 부글부글 끌어 넘치듯이 끓어오르고 소용돌이 쳤다. 어쩌다 잘 진정시키면 좀 괜찮아 보이고, 진정이 되지 못하면 폭발해 주변을 초토화시키고, 스스로의 기분도 황량하게 만들었다. 비참했다. 난 왜 이럴까? 이러고 싶지 않은데... 나는 화산 집안에서 살았다. 아버지도 활화산, 큰오빠도 활화산, 그 밑의 사람들은 그 화산 폭발로 인해 감당을 못하고 쭈그리고 살았다. 장성해서 집을 다 떠나자 각자의 터전을 일구고 모든…
276 이명선
상담을 시작할때는 가벼운 마음으로 또 호기심을 가지고 시작했다내 속에서 내 삶을 끌고가는 감정과 욕구들이 어떤 것이 있을까 하며 호기심 많은 궁금중으로 부터 시작된 상담이다 내안에 늘 두려움으로 떨고있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것들이 무엇인가를 늘 고민하며 살았지만 원인을 찾지 못한채 그냥 오늘까지 악순환을 반복하며 살아 왔다 이번 상담을 통하여서 내 안에 있는 실체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듯한 희열이 느껴졌다 나를 붙잡고 있던 두려움의 실체뒤에 꽁꽁 숨어있던 놈이 바로 수치심이라는 걸 알았을때 정말…
275 이명선
제 속에 있는 문제점을 발견후 상담후 주님과 더욱 가까워진 느낌이었고 제영이 조금 큰 느낌이었습니다.
274 이명선
성경적상담을 공부하기 시작한 것이 3월 중순경이고, 학기가 끝나면서 상담을 하기 시작해서 5월부터는 이명선 선교사님께 매주 정기적으로 상담을 받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물론 몇 번 하다 그만둘 생각이었다. 그동안 받은 상담이 얼마나 되고 돌팔이처럼 하긴 했지만 이런저런 상담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해준 것이 얼마나 되는지. 그런 가운데 상담할 때에는 마려운 말을 주절주절 풀어놓으니 시원하지만 지난 후에는 무슨 신통한 것이 있었나 싶어 심드렁함이 생겨버렸다. 나중에는 오히려 상담사에게 미안한 마음, 고마움, 괜한소리를 했나 하는 등등…
273 이명선
처음 상담을 신청했던 것은 가정의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상담을 진행하며 환경의 문제, 표면적 문제, 타인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제 안에 있는 문제들이 어떻게 악순환으로 나타나는제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나의 일부'라고 생각했던 것들, 성격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고 진짜 저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신앙이 있지만 제 자신에 대한 소망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상담을 진행하면서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지고, '나는 하나님을 닮게 창조되었다'는 것이 알아지면서…
272 이명선
5회기까지 선교사님과 상담을 하면서 나의 문제에 대해 회기마다 각 단계마다 문제인식의 수준이 높아졌다. 문제인식이 한 회기, 한 회기 높아지니 동일하게 내가 가지고 있는 감정, 욕구가 상담할 수록 더 깊이 파헤쳐지고 양파껍질 벗기듯이 하나씩 하나씩 감정, 욕구가 각기 다르게 드러났다. 그리고  결국엔 가장 깊은 핵이 되는 욕구까지 파악하게 되었다.  그러하기에 이렇게 알게 된 근본적인 욕구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는 참으로 놀랍고 어마어마한 것이었다. 이미 나에게 있는 것인데도 모르고 살아왔고 한편으로는 머리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