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미] 5회기 (6학기) 상담소감
학생상담으로 시작하여 5회기 상담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정에서 완벽한 엄마로 있지 못해 핀잔을 듣고싶지 않다는 주제에서 시작한 상담에서 목회자 남편을 정죄하는 (이런 부족한 내면을 100% 받아주지 않을때에) 선악의 문제로 진입하였을때 율법주의에 오염된 제 모습을 발견하였고, 존경과 인정욕구 사이에서 사역의 부르심이 아닌 인간적인 마음을 먼저 채우려던 제 모습에서 많은 회개의 눈물이 나왔습니다. 이제 부족한 모습을 드러내기 싫어 숨기기보다 은혜의 충만함으로 나의 부족함도 그분의 은혜아래에서는 사용되며 완벽한 자가 행하는 사랑을 가장한 교만이, 부족함을 인정하며 그럼에도 성실히 행하는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상담을 통해 첫번째로 남은 소감은 내 안에 여기저기 누르는대로 출혈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며 나의 연약함을 느끼게 되었고, 두번째로는 땅속에 깊이 뿌리가 연결된 그야말로 고구마같은 열매들이 끝도없이 나오는 모습을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공부하는 학생의 입장으로 어떻게 이끌어가실까 기대도 되며 피상담자의 역할로서 많은것을 느끼며 배우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피상담자가 기대하는 '내면을 맞추는 상담'이 아닌, 함께 마음을 파헤쳐가며 꼼꼼하게 질문과 상담을 이끌어가시는 상담의 시간을 경험하게 되어 귀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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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실한 상담소감 감사합니다.
이제 선순환의 길에 접어드셨고 그 은혜가 점점 확장되고 있으니 다양한 영역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으실 줄 믿습니다.
또한 공부하시는 학생으로서도 성경적상담이 사모님을 통해 어떻게 역사하게 될까를 생각하며 기대가 됩니다.
힘든 여정 가운데 고생과 수고많으셨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