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문제] 모든게 최악이네요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요.. 사형선고 받은 것처럼 하루하루가 힘드네요.. 죽고 싶은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33살 남자 입니다. 이제까지 잘 살아오다가 33살 된 후로 무너져 버렸어요... 애초에 천천히 무너지고 있었을지도 모르죠... 글을 적는데 정리도 잘 안되네요... 현재 상황은 19년 11월 말 전직장에서 퇴사 20년 3월 초에 입사한 건설회사입니다. 8:30 ~ 18:00 근무 / 토요일 격주 8:30~12:00 근무 / 연차없음, 그외수당 없음 영세기업 / 가족회사이고 직원 총 7명 실수령 200, 점심제공, 유류비 제공, 칼퇴근.. 가끔 전무가 5시 30분에도 가자고 합니다... 출근해서 하는일 없음. 전직장에서 알던 일이 있어서 제가 찾아서 합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아무일도 안시켜요...현재 공사가 없다고 일이 생기면 열심히 하면 된답니다... 사무실은 사장, 이사(사장와이프), 실장(이사언니), 전무(실장 남편), 저까지 있네요..나머지는 현장.. 경기침체.. 코로나 등으로 공사도 없으며.. 취업하기 엄청 힘들었는데 이런 저를 받아줘서 정말 고마운 회사이죠.. 그런데 죽고 싶어요 현상황이... 진심 하루하루 죽고 싶습니다.. 10월에 결혼 날짜 잡혀 있으며.. 작년에 혼인신고 했습니다.. 결혼 준비 하는데 집중도 안되요... 웨딩홀 스드메 신혼여행 예약을 하긴 햇는데.. 이런 제가 앞으로 꾸준히 돈을 벌 수 있을지.. 하루하루 짤리지 않을 걱정만 하고 살고 있습니다.. 여자친구와 같이 있으면 행복하고 좋은데.. 제가 여자친구를 불행하게 만들꺼 같아서 ... 실업계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군 전역 후 사회복지학과 전공하였습니다. 25살~26살 종합사회복지관 1년 계약직.(실습했던곳) 26살~28살 병원사회복지사 2년 계약직(복지관에 다녓던 지인이 추천해서) 사회복지사 1급따고 계속 있었으면 정규직 전환 됬을꺼에요.. 지금와서 보면.. 28살 1급 떨어지고 사퇴... 29살~32살 건설업 취업 아는분이 건설업 사무직으로 자기 밑에서 같이 일하자고 해서 들어갔죠.. 32살 11월 건설업 경기가 안좋아지고 아는분은 2년동안 구직활동을 하더니 더 괜찮을 건설회사로 이직했네요...제 사수 본부장 전무 모두 그만두고 권고사직도 당하는 직원들... 이래서 저도 여기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안정적인 곳으로 가야겠다 싶어.. 우체국 집배원에 들어갈 생각으로 퇴사하였습니다.. 간단한 이력이고.. 퇴사 후 3개월 동안 제가 무너진거 같아요... 11월 말 퇴사.. 12월에 공고가 나온다는 지인분의 말과는 틀리게.. 2월에 겨우 들어가게됬습니다.. 하지만 집배원일이 고되고 쉬운일이 아니라는걸 알았는지... 심적으로 불안한 3개월을 보냈으며.. 하루하루 매일 집안에서 워크넷, 사람인, 잡코리아 그리고 집배원 관련된 정보만 봤습니다... 하지만 안정적이다라는 생각과 정년보장.. 공무원.. 이라는 주변 말에 괜찮다는 말들에... 제 적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 다른 괜찮은 직업들이 있었는데.. 나두고 집배원을 들어갔죠... 우체국은 일주일 다니고 그만 뒀습니다.. 너무 힘들고 죽을꺼 같았습니다. 적응도 안되고.. 그 후로 워크넷을 매일 같이 보다가 철강회사 구인 뜬걸 확인하고 운좋게 들어갔죠... 면접 보기전에 지역에 있는 건설사에 전화를 전부 돌려 취업 요청을 했고.. 철강회사 면접 합격 후 건설사 한곳에서 연락이 와서 면접 봤는데 같이 일하고 싶다고 하여 철강회사 3일 다니고.. 현재 다니는 건설업으로 왔습니다.. 앞뒤 정리가 잘 됬는지 모르겠습니다.. 현 심정을 정리하자면... 백수 3개월 동안 집안에서 핸드폰으로 취업 준비만 하다가 우울증 왔습니다. 결혼에 대한 압박.. 자리를 잡아야 된다는 압박.. 등등..으로 주변 모든 지인 친구들에게 연락하여... 일자리 있냐.. 거기 괜찮냐.. 복지 급여 등등 어떻냐. 자리 만들어줄수 잇냐.. 말도안되는 말들을 하고 다녔죠.. 정말 절박해서 했지만.. 제 인간관계를 제 스스로가 망친거 같습니다... 불안한 감정.. 심장 떨림.. 등 현재는 심장떨림은 줄어 들었지만 불안한 감정과 생각은 꾸준하고요.. - 33살에 200만원 받고 결혼 생활이 가능할지... 돈이 꾸준히 오를지도 모르고.. 언제 짤리거나 망할지 모르는 회사여서... 망하지는 않겟죠... - 우울증으로 불안감을 느끼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될지 모르겠어요.. - 능력이 없어요.. 자격증도 없고.. 일자리도 없고 받아주는 곳도 없고... 힘든일은 못하고 사무직만 원하고.. 이 건설회사에서 일하다가 짤리면 택배, 마트, 기술직 노가다.. 이런곳으로 빠질꺼 같아요..(비하가 아니고 힘든일에 대한 두려움..) -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 일을 해도 미래가 없어요.. 일 그만두게 되면 경력도 없으며... 회사가 체계도 없어서... 건설업 업무일이 쌓이지도 않아요.. 글도 정리가 안되요... 죄송합니다.. 그냥 모든게 다 싫고.. 죽고 싶어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될지.. 무엇을 하며 일해야될지... 방황이 심하고 생각도 많아요... 제 스스로 앞날을 개척해 나갈 수 없어요.. 남한테 의지하는게 큰거 같습니다.... 인생사를 적다보니 앞뒤 서두도 없고... 하루하루 죽을 생각만 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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