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문제] 진로문제로 다시 조언을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지난번 인터넷 상담글을 올린 한 청년입니다. 이번에 다시 진로에 관하여 고민이 생겨 글을 올리게 되었는데요. 갑자기 장문의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이곳이 익명으로 어려운 문제를 털어놓을 수 있을 것 같아 실례를 무릎쓰고 조언을 구합니다.
저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계획과 주위사람들의 기대, 저의 공상이 섞인 계획이 있습니다. 저의 어떠한 급진적?인 공상으로 진로를 마음먹기는 했으나, 조금 시간이 지나고 나니 어느정도는 저의 순진한 호기였던 것 같기도 하네요. 지금 저는 2가지 정도의 갈림길에 있습니다. 기타 다른 것들도 선택할 것이 있지만 디테일한 것은 무시했을 때 2가지입니다. 첫번째는 제가 호기롭게 선택한 제 공상과 가까운 것이고 이것은 2번째 길보다 현실과 좀더 거리가 있는 큰보폭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길을 생각했을 때 드는 생각은 두렵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경제적으로도 다소 낭비가 있는 선택지입니다. 두려움에 관한 부분은 하나님을 더 의지하여 예비하실 것이라 나아가야 하겠지만, 두려운 상황을 피할 핑계일지도 모르나 굳이 시간적, 경제적 낭비를 하고 저의 지금 학력과 연결이 잘 되지않는 선택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석박사 수준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같은 길에 오른 사람들은 더 높은 배경지식에 준비가 더 잘된 사람들일거라 예상되는 상황인데요. 저는 겨우 대졸에 사회적 배경지식도 낮은 상황입니다. 이것 또한 믿음없음의 한 표현같기도 하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두번째는 시간적, 경제적 조건이 좋고 저의 전공과 좀 더 가깝습니다. 하지만 전공을 살리는 것도 크게 내키지는 않는 것이 제가 대학교 젼공공부를 그리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좀 꺼려집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계획과도 방향이 약간 다른 것 같기도 하고 괜히 현실과 타협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것이 좀 더 지혜로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이라고 할수도 있고...이야기하기 나름 같습니다. 어느 발걸음이던 하나님은 제가 어떻게 하실지 아시고 가장 좋은 길을 예비하신다는 것은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두길 모두 걱정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선택과 도전 자체가 싫어서 둘다 피하고 싶은 마음도 드는데, 이것이 가장 위험한 것이겠지요. 요즘은 무언가 선하고 무게가 실리는 쪽이 느껴지지 않아서 판단을 유보하고 있는(회피하고있는) 상황입니다. 말은 길었지만 마지막 말이 가장 중요한 것 같네요. 어떻게 기도하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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