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여섯 미혼여성입니다
6년동안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9개월동안 급격히 무기력해지고
우울증도 심해졌습니다
수면장애와 알콜중독같은데
중독이라고 인지를 못하고 심각성을
모르는거 같습니다
대인관계에 대한 자존감도 없어졌고
모든것이 다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거같습니다
몇일전 결혼소식을 접하고
더 심각해졌습니다
이겨내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6년동안 같이살았던 이곳에서
이 악물고 버티는것이 현명한건지
아니면 내자신을 더 올가매고 있는건지
환경을 바꾸는것이 순서인지
극복을하는것이 순서인지
환경을 바꿔야지 이 절망속에서
벗어날거같은데
이 또한도 핑계이고 합리화인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밖에나가도
심장이 뛰고 저려옵니다
다리에 힘이 풀립니다
좋은날씨에는 우울감이 더 심해지고
잠을 자다가도
심장이 뛰면서 깹니다
정말인지
이 고통속에서 벗어날 방법이
무엇일까요...
힘들더라도 환경을 바꿔야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