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선] 여자의 적은 여자인가? 여자의 적은 내 안의 욕망의 여신이다.이번 회기의 상담은 한국에서 드라마 단골 주제로 나오는 '고부갈등이었다.
고부 갈등이 없는 한국 사회의 여성이 있을까?
주말드라마 소재로 질리게 사용을해도 시청률이 대박이 난다는 것이 우리의 삶이 얼마나
여기에 매여 있는지를 여실히 볼 수 있다.
나 또한 이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었다. 우리 여자들은 어리석게도 좋은 환경, 나이스한 인격의
시부모들, 윤택한 경제력을 가진 남편을 꿈꾸지만 그건 말 그대로 환상이다.
우리의 로망을 작가들은 드라마로 만들어 신데렐라가 되고 싶은 여자들의 욕구를 대리만족시켜주고 잇다.
하지만 현실은 냉엄하다. 그런 집이 어디 하나 있을 뿐더러, 있다고 하더라고 내가 그 주인공이 될
확률은 너무나 적다.
그런데 심리상담은 필자도 겪어 본적이 있듯이 뚱딴지 같은 처방을 내 놓는다.
바꿔! 바꿔! 모든걸 다 바꿔!! 이정현 가수의 유행가 처럼 다 바꾸라고 한다.
천지개벽이 쉬웟다면 이 세상이 이런 역사를 겪엇으며, 우리는 그 흔한 다이어트, 금연이 매년
부활하는 놀라운 계획표를 가지고 있다.
불가능하다. 가능하다 하더라도 역사가 증명하듯 한 사람의 신념으로 조직을 바꾸려면 피를
흘려야 한다. 하지만 성경적 상담은 그런 리스크가 없다. 아주 은밀하지만 (내 안에서 이루어지기에)
위대하다. (그 결과가 엄청나다) 정말 실질적이고 내 안의 내 자아를 스스로 괴롭히는 못된 폭군에게서 벗어나 자유해지며 그로 인해 타인과의 관계도 풀리게 된다.
난 이런 상담을 만난 것이 놀랍고 감사하고 이제 내 주변에 이와 형태만 다르고 똑같은 패턴으로
고통당하는 많은 여자들과 남성들이 보인다. 안타깝다.
진리만이 우리를 자유케 할 수 있다. 그리고 날마다 그 진리를 향하는 그 길을 멈추어서는 안된다.
멈추는 순간 그것은 다시 거짓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긴 상담을 진행해 주신 이명선 상담사님께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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