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사고장애, 섭식장애, 수면장애의 사례를 하나씩 읽어보고 상담 계획 세워보기 (세부적이지 않아도 문장으로 방향을 세워본다.)
1.불면증
제가 5학년인데 잘때 무서워서 잠을 못자겠어요. 부모님한테 같이자고 졸라도 안되고. 안되는 것들 1.핸드폰 2.티비 3.컴퓨터 4.스탠드키기 5.책보기 6.따끈한우유마시기. 7.음악듣기 이것들이 모두안되요ㅠㅠ 자신감 키우는 학원다가도 소용없음 오늘 잘 수 있게 도와줘요
<상담계획>
잠을 자기 위해서 여러방법들을 사용하는 것 보다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려는 것이 필요하겠네요. 즉, 그것은 정말로 내가 잠을 못자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를 바르게 파악하는 것이예요. 예를 들어 병이 걸려서 병원에 갔을 때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진단해야만이 올바른 약을 처방받을 수 있듯이 님의 문제도 왜 무서운가에 대해서 정확한 이유가 드러날 때라야만이 거기에 맞는 방법을 적용할 수 있겠어요. 좀 더 살펴본다면 무섭다는 것은 님의 마음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이고 그러하기에 마음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나는 마음으로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깨달아서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이 두려움을 해결하는 지혜롭고 올바른 방법이 되는 것이지요. 먼저 무엇때문에 언제부터 이렇게 무섭게 되었는지를 생각해보세요. 이러한 진입구를 통해 님의 마음을 살펴볼 수가 있겠고 그렇게 된다면 그러한 길을 통해 최종목적지인 문제해결의 끝까지 다다를 수 있게 될 것이니 힘을 내보시기 바랍니다.
2.사고장애
제가 기억력이 매우 좋아 친구들한테 녹음기란 별명도 있을 정도인데요. 그래서 상대가 말하는 것도 잘받아쓰곤했어요. 헌데 작년부터 상대가 말을 하면 잘받아적지를 못하네요. 숫자를 길게 말하면 끝까지 그걸 받아 적지를 못해요. 왜그러는지 궁금하고 검사를 받아볼까 하는데 무슨 과로 가서 받아야 할런지요?..
<상담계획>
그동안 잘 사용되어졌던 기억력이 작년부터 잘 되지않고 있으시다면 역시 말씀하셨듯 작년으로 돌아가 님이 이와 관련하여 경험하였던 일이나 사건을 살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한 일들이 잘 이해되어지지않아 좋지못한 감정이 생겨났고, 이 감정때문에 사고력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정이란 것은 몸에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내가 그렇게 되길 원하지않더라도 심장은 미친듯이 뛰게 되듯이 감정과 몸의 증상은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그러하기에 님도 이러한 매커니즘 속의 과정을 겪고 있는 것이지요. 전에 일을 님의 마음가운데 한번 살펴보시면서 어떠한 일이 있었고 난 그때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를 우선적으로 살펴보세요. 그리하여 그 감정이 해결이 된다면 마음의 평안을 찾으실 수 있겠고 더불어 지금의 증상도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3. 섭식장애
키는 165이구요 25살입니다. 작년 겨울까지 제가 60kg 대 후반였는데요... 누군가에게 뚱뚱하단 소릴 듣고 다이어트 시작하면서 지금 현재 44정도 됩니다. 체중계에 올라가면 숫자가 그렇게 뜨고요 인터넷에 쳐 봐도 저체중이라고 나오고요 엄마도 날마다 미쳤냐고 소리칩니다. 근데 미치겠는 건 이성적으로 알겠는데 제 눈이 미친 건지 거울만 보면 그냥 어디에 비치는 제 모습 사진 이런 것들 보면 아직도 정말 뚱뚱해 보입니다. 이런 말 하면 주위 사람들이 저보고 놀리냐고 진심 화 냅니다. 근데 제가 장난치는 게 아니라 거울만 보면 그렇게 보입니다. 남들이 말랐다고 하는 게 다 거짓말 같아요. 배가 고파서 식탁에 밥 차리다가 우연히 식탁에 제 얼굴 비치면 왠 돼지가 있나 싶어서 밥맛이 그냥 떨어져요. 그래서 어쩔 때는 이틀을 굶어도 참을 수가 있어요. 심각성을 알게 된 게 어제 제가 비만 클리닉 가서 지방 분해제 처방 받으려고 갔다가 거절당하고 왔어요. 거기 의사 선생님이 그러더군요. 정신과 한번 가 보는 게 어떠냐고. 정말 충격이었어요. 저 진짜로 정신과 가 봐야 돼나요? 스스로 나을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상담계획>
다른 누군가에게 자극을 받아 다이어트를 하여 몸의 변화는 이루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은 전과 동일하게 변화가 되지않고 전의 상태에 그대로 머물러 있음을 볼 수가 있네요. 분명 살이 빠졌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은 뚱뚱해보인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하기에 사람의 문제는 마음의 문제로써 환경을 아무리 바꾼다고 하여도 이와 같이 사라지지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밥을 이틀 굶더라도, 또 설령 지방분해제를 처방받아서 살을 다시 뺀다고 하더라도 님이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마음은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마음의 문제 심각함을 깨닫고 님의 마음을 살펴보셔서 바꾸려는 자각을 가져야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처음에 누군가에게 뚱뚱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님은 어떤 감정이 드셨는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이때 느꼈던 좋지못한 감정이 해결이 되지않고 마음가운데 남아있기에 위와 같은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감정 속에는 남에게 듣고 싶었던 말 또는 남에게 어떻게 보여지길 바라는지 등의 님이 원하는 것이 감추어져 있습니다. 이 감추어져 있는 것을 찾아내어 그것이 옳지못했음을 깨닫고 올바른 방향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사람을 통해 나의 욕구를 채우려하지 말고 님 자신의 인생의 계획과 목적을 한번 생각해보시고 그것을 바라본다면 위와 같은 고민은 정신과를 가지않더라도 해결이 될 것입니다.
4.수면장애
전 어렸을 때부터 자각몽을 꿨는데요.. 그게 자각몽이란 건 이년 전에 알았어요. 처음엔 너무 신기해서 일부러 계속 자기 전에 잡생각 많이 하고 자각몽 꾸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습관처럼 자기 전에 의도치 않게 막 잡생각이 너무 많이 나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그래서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요새는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요 근래 다시 자각몽도 좀 꾸고 수면 마비가 너무 자주 와요. 피곤한 것도 한 몫 하겠지만 잠 좀 자려하면 세 네번은 기본이고요 다른 가위 눌림처럼 귀신 그런 건 안 보이고 그냥 몸이 너무 아파요. 뭐가 몸을 눌리고 숨도 잘 안 쉬어져요. 쪽 잠잘 때도 수면 마비가 와요. 아침에 두 시간 잤는데 수면 마비가 왔는데 너무 심해서 숨을 못 쉬었어요. 누군 가위를 거쳐서 자각몽을 꿨다 하지만 전 아니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해선지는 모르겠지만 되게 편하게 꿨는데요 요샌 꾸고 싶지도 않은데 꾸네요. 정말 피곤한데도 잠드는 순간이 무섭습니다. 어떻게 할까요..그리고 병원은 갈 생각 없습니다. 꼭 가야할 정도가 아니라면요.
<상담계획>
처음에는 깊은 수면을 방해하는 의식적인 각성(자각몽)이 님의 수면과 건강에 손해를 주게 되었기에 이젠 반대로 잠을 자야하는데.. 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 또한 의식적인 진정상태되기에 이를 통해 감정을 만들어내고 있음을 볼 수가 있네요. 예를 들어 잡생각이 많은 분이 '생각하지말자, 생각하지말자..' 이렇게 되뇌인다고 하여도 생각이 안드는 것이 아닙니다. 이 자체로도 생각에 대한 활성화를 뇌에서 시키고 있기 때문이지요. 해결방법은 생각을 하지 않으려면 아예 생각이 들던지 말던지 그에 대한 의식이 안되어서 신경이 쓰이지않아야 하듯이 이와 같은 수면문제의 해결 또한 동일한방법으로써 의식적으로 자려고 하지않는게 중요합니다.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잠이 들어야 하는 것이지요. 이를 위해서는 님의 감정을 먼저 살펴보셔야하겠는데 감정은 두려움이 되겠네요 또한 이 두려움을 갖게 되는 것은 님이 수면을 통해 원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이 욕구를 채우려고 하면 할수록 수면을 의식하게 되니 이 욕구를 버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시편 127:2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으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이렇게 내 힘으로는 잠조차 잘 수 없지만 하나님은 잠까지도 통치하시고 섭리하시며 우리를 다스리시 분 이십니다. 이 분께 맡기고 잠이 들 때에 그것이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임을 생각하며 하나님을 의지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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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 사례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모두 심층적인 유형이고 이러한 심층적인 유형을 해결하는 과정은 전부 그 이유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감정과 욕구에 관련되어 있는데 어떤 대상이나 환경에 대한 감정이고 그 속에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찾는가가 핵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왜 그런 증상이 생겼을까를 생각하게 하고 함께 알아내려는 노력과 자세가 중요합니다. 어떻게 하면 나을 것이다라는 것이 아니라 낫기 위해서는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함께 찾아보자 하고 그 관심사를 근원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앞의 두 가지는 잘 하셨는데 세번째와 네번째에 대해서는 감정을 좀더 많이 설명해 주었더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감정을 알아내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감정의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구에 대한 감정이며 그럴 때 그런 감정의 표현은 어떠한지를 알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상담문의 한계가 있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그럴 때에는 많은 부분을 추정으로 말씀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단정하지 말고 추정해 주어야 피상담자가 스스로 움직여 나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만 고려하시면서 앞으로도 계속 원인을 알아가는데 목표를 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