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선] 상담소감5회기까지 선교사님과 상담을 하면서 나의 문제에 대해 회기마다 각 단계마다 문제인식의 수준이 높아졌다. 문제인식이 한 회기, 한 회기 높아지니 동일하게 내가 가지고 있는 감정, 욕구가 상담할 수록 더 깊이 파헤쳐지고 양파껍질 벗기듯이 하나씩 하나씩 감정, 욕구가 각기 다르게 드러났다. 그리고 결국엔 가장 깊은 핵이 되는 욕구까지 파악하게 되었다. 그러하기에 이렇게 알게 된 근본적인 욕구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는 참으로 놀랍고 어마어마한 것이었다. 이미 나에게 있는 것인데도 모르고 살아왔고 한편으로는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마음으로는 느끼지 못하고 있던 것이었다. 역시 머리로 아는 것과 그것을 진실로 믿는 것, 믿는 것을 행함으로 사는 것은 차원이 다르구나 라는 것을 몸소 체험적으로 깨닫는 시간이었다. 이제 은혜의 돌다리가 놓여졌고 선순환으로의 길은 마련되었다. 그러나 악순환의 길이 익숙했기에 아직은 원치않게 또 다시 감정으로 다시 들어갔다가 선순환의 길을 발견했기에 또 다시 은혜로 나아가고 이러한 과정 속에 있다. 이제는 이 길을 튼튼하게 잘 닦아서 나의 평생의 다니는 길로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리라 믿는다. 나의 괴로운 삶의 여정가운데에 성육신하신 예수님처럼 함께 낮은 자리로 내려와 지금까지 이 길을 안내하여 주신 선교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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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이런 저런 이유로 상황에 매여서 있는 자원들을 사용하지 못했지만 이젠 이미 주어진 은혜들을 누리시며 창조의 부르심이 일상에서 이뤄지는 것을 보시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