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받는 그 시간은 그냥 평범한 얘기만 한 것 같은데, 생활 속에서는 이것이 엄청난 작용을 하는 것 같다. 상담중 나눴던 상담 내용들이 생활전반에 대입이 되면서, 먼저 이해가 안되더라도 선순환하는 쪽으로 가보자, 하고 좋은 마음을 내니까, 상대방도 좋은 마음을 내게되고, 그러면 또 내가 상대방이 괜찮은 사람이구나하고, 또 좋게 대하고... 이것을 몇번 반복하다보니, 아! 내가 이때 까지 이런 유사한 상황을 잘못 해석했고, 두려움을 느껴, 그 대응방법으로 잘못된 대처를 했고, 그것이 계속 눈덩이 처럼 커지니까 괴로움을 당할 수 밖에 없었겠구나, 하고 이해가 된다. 타인보다는 먼저 나 자신이 행복해져서 무척 좋다. 아직 걸음마 배우는 단계지만, 빠른 속도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예감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