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정보화 시대를 맞이하여 가상공간에서의 소통은 증가하는 반면, 현실세계에서의 인간관계는 점점 더 어려워져 가고 있다. 따라서 관계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리스도인의 성경적 관계상호작용의 회복을 돕는 일은 심리와 영성의 통합적 치유와 성숙을 위해 필수적인 과제가 되었다. 본 연구는 기독교인의 상호작용의 전체구조와 역동은 어떠한지를 살펴보고, 잘못된 관계 상호작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독교인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참 사랑의 통로의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관계 상호작용모델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창조, 타락, 구속의 기독교 세계관의 준거틀을 모판으로‘나- 하나님’,‘나- 타인’,‘나- 나 자신’과의 관계를 포함하는 기독교상담적 관계상호작용의 구조의 틀을 마련하고, 이에 Freud 등 몇몇 학자들의 심리이론들에 대한 탐색을 통해 추출된 ‘공격성’,‘의존성’,‘회피성’의 상호작용의 세 가지 기본요소를 접목한 삼중관계상호작용모델(ADE모델)을 제안하였다. 이 모델은 타인과의 관계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스스로를 통찰하고 타인은 물론 자신에게까지 하나님의 참사랑을 흘려보내는 통로의 삶을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데 활용될 수 있음을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