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죄 성으로 인해 타락한 가정은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라는 극단적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자녀를 양육해야 할 책임이 있는 부모는 잘못된 자기 사랑과 자기중심성으로 인해 자녀 양육을 성경적으로 감당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부모의 잘못된 정체성과 개인적, 사회 심리적, 문화적인 원인으로 인해서 아동학대는 신체적, 정서적, 성적, 방임 등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학대로 인하여 삶의 전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학대 아동을 중심으로 성경적 상담을 진행한 논문이다. 피학대 아동은 부모에 의한 폭력으로 인해 자신에 대한 잘못된 정체성과 낮은 자존감등으로 인하여 우울, 불안, 슬픔 등의 잘못된 감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자살충동에 까지 이르는 정신적 피해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타인에 대한 불신과 분노, 적대감등으로 인해 학교부적응, 낮은 학업 성취도, 타인공격성향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것은 자신이 처한 아동학대 상황을 해석하는데 부정적인 감정과 비성경적인 관점으로 바라봄으로 인해 내담자의 인생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하지만, 성경은 오히려 고난이 유익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기에 본 논문에서는 피학대 아동이 처한 아동학대 상황을 성경적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이기 위한 성경적 레질리언스 개념 정립을 연구하였다. 이를 위해 아동학대의 상황 가운데서 오히려 가족을 구원하고 하나님의 영광의 도구가 되었던 요셉과, 가장 극치의 고난가운데서 자신을 새롭게 인식하고 하나님을 더욱 깊이 만난 욥을 통해서 성경적인 레질리언스를 연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