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오랫동안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저는 주변 친구나 가족이 없으면 외로움을 잘 타는 사람이예요.
이전에 연애경험이 있긴 하지만 2번 다 길게 가지 않았고 또래 친구들보다 남자친구를 잘 못 사귀는것같아서 고민이에요. 오랜 기간 이성을 못 사귀면서 저한테 내적인 문제가 없는지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예전 사건이 떠올랐어요. 아주 어렸을때 같은반 친구에게 고백을 했는데 대차게 차이면서 학교에 소문이 나 공개적으로 망신 당했어요. 그 이후 관심이 가는 남자나 선배가 생겨도 제 마음을 절대 들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꽁꽁 감추고 짝사랑만 길게 했죠. 주변 여자친구들한테는 남자한테 별 관심 없는 사람으로 보인다는데, 사실 제 이상형인 남자한테는 호감도 생기고 잘해보고 싶거든요. 그런데 잘될거라는 보장이 없으니 선뜻 관심을 표현할 용기도 나지 않고, 자존감도 많이 낮아서 아 안될거야 하고 시도도 못해요. 지금도 괜찮은 남자분 봐도 눈도 잘 못 마주치고 가까이 하는게 두려워요. 남자들이 많은 직장에서 일해서 남자 동료들이랑은 잘 커뮤니케이션하는데 남자친구 사귀는건 별개의 문제고 쉽지 않아 너무 외롭고 지치네요. 뭘 어떻게 해야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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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관련 영화에서도 종종 나오지만 과거를 바꾸면 미래가 달라진다는 원리가 있습니다. 그와 같이 기억 속에서 그때의 과거를 새롭게 이해하고 부끄럽고 수치스럽고 창피한 상황이 아닌 당당하고 자신감있고 유연한 모습으로 다르게 이해한다면 그 다음부터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과거로 돌아가서 그때의 사건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기억으로 돌아가서 그때의 해석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러면 현재와 앞으로의 미래가 다르게 펼쳐집니다.
이러한 과정이 상담의 과정이니 혼자서 그런 시간여행(?)을 할 수는 없습니다. 증인이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상담을 받아서 앞으로의 삶을 잘 바꿔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