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바꾼다_소감] 성경적 상담사역 추천서경애하는 OO목사님께,
목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OOO지역에 살고 있지만 OO교회의 영성사역에 여러번 참석하며 평신도들의 적극적인 사역을 위해 격려하시며 영향력있는 그리스도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성도들에게 늘 깨달음의 기회를 제공하시는 OO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서신을 띄우게 됨은 제 안에 소원을 주셔서 기도와 간구로 준비해 온 성경적상담사역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는 고2때 힘든 생활고를 이기기 위해 성당을 스스로 찾았으나 카톨릭신자로써 기복적인 신앙을 해왔고, 34년전 이민과 함께 기독교로 개종하고서도 습관적인 종교생활을 해 왔던 미련한 사람입니다. 50이 넘도록 세상의 방법을 쫒으며 제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오며 어려움을 자초했던 저를 고난을 통하여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하셨고 어리석은 제 모습을 보고 깨닫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용서하심과 사랑하심을 깨닫게 하신 감격은 죄인됨을 고백함으로써 제가 일평생 지니고 있었던 심적인 갈등과 상처를 치유해 주셨고 새로운 인생의 가치관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과 목적에 새로운 비젼을 주셨습니다.
제가 하나님 안에서 회복되고 보니 고통 속에 있는 자들, 연약한 자들, 갈 바를 알지 못하고 저와 같은 모습으로 사는 자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죄 많은 인간사의 어려움은 물론이거니와 특히 이민자로써 문화적으로 완전히 다른 사회에 직면하고 적응해야 하는 상황 속에 각기 다른 방식으로 과중된 심리적 문제에 부딪혀 고통 가운데 있는 자들을 향한 긍휼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6년전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돕고 말씀으로 바로 세우고자 하는 소원을 제 마음 가운데 주셔서 ‘Wounded Healer’라는 단어를 가슴에 품고 ‘OOO seminary’에서 기독교 상담학 석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만학의 나이에 통합적인 상담이론으로써 심리학적인 통찰과 신학적인 인간이해와 성경의계시적 진리를 통합한 기독교 상담학이야 말로 최선의 상담방법이라는 그들의 주장에 공감하며 열공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상담학 석사과정을 통하여 얻은 결과는 실제적인 피상담자의 문제점에 당면하게 되었을 때 신학적이고 영적인 접근보다는 심리학의 기본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통상적으로 난무하고 있는 심리학 이론이 자연스럽게 적용되어 피상담자의 형편이 그럴 수 밖에 없었고, 그것은 그 자신의 잘못이 아닌 가족 또는 그 주변의 누군가에게 잘못을 돌리며, 결국은 자기중심주의적이고 인본주의적인 인간관과 이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벽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각자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해를 무엇으로 기준을 삼아야 하고, 무엇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며,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에 대한 혼동과 난감함으로 한계성을 느끼게 되었고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결국 기독교상담학 석사과정을 밟으며 얻은 결론은 세상의 원리원칙과 하나님의 원리는 같이 갈 수 없다는 확실성과 일반심리학과의 혼합적인 기독교상담에도 답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갈등 속에서 제게 있던 확신은 하나님을 만나면서 경험했던 제 마음의 변화를 생각하며 복음 안에 모든 인간사에 대한 해답이 있고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죄인됨을 고백하며 구원하심의 감동으로 진리 안에서의 자유함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삶 가운데 당면한 문제의 해결방법은 여전히 성경의 원리보다는 그동안 살아오며 몸에 배어져 있는 방식과 습성대로 생각하며 그 안에서 해결책을 찾고자 애쓰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말씀은 여전히 성경 안에 갇혀져 있는 말씀일 뿐 능력있는 말씀으로 제 안에 적용되지 못하고 있음에 갈등이많았습니다.
신앙인에게 성경을 신학이론으로만 이해하고, 성경적인 가치관을 토대로 삶에 적용하는 실천이 따르지 않는다면 죽은 믿음이요, 위선적인 삶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성경적 상담에 대한 탐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적상담을 고수하는 오직 한 곳인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를 알게 되었고, 그곳에서 수학하시고 변질되지 않은 성경적상담을 한국에서 뿌리를 내리고 계시는 윤홍식 목사님을 인터넷상을 통해 만나게 되었습니다. 윤목사님은 목회와 함께 소원상담센타를 세우시고 성경적상담사들을 양육하시며 성경적 상담학이 체계적이고 분명한 원리와 방향성이 있음을 바로 알리고 계시는 분입니다. 저는 기독교상담학에서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갈등 속에 있던 차라 성경적상담학의 개론과 기본원리를 들으며 금광의 맥을 찾은 듯한 기쁨으로 가슴이 벅찼습니다.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한, 우리를 만드신 분의 manual을 기초로 누구에게나, 어떤 문제에나 똑 같이 적용할 수 있는 하나님의 원리와 방법에 대한 신빙성과 불변성에 배움의 시간이 길어질 수록 성경적상담에 대한 믿음과 열정이 더욱 깊어지게 되었습니다.
2년전에 강의를 듣기 시작해서 계속되는 성경적상담학을 통해 얻은 기쁨은 성경의 원리와 가치관으로 지나온 삶을 재해석하며 죄된 마음의 묶임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당면한 문제를 바라보는 하나님의 관점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젼을 갖게 됨으로써 복음 안에 인생의 모든 문제점에 대한 해답을 찾고 더욱 성숙한 믿음으로 밝은 빛 가운데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장구하게 글을 쓰게 된 동기는 저와 같이 일평생을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있다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을 향한 안타까움으로 성경적상담의 보급화가 교회 안에서 믿는 자들에게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믿지 않는 자들에 앞서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그리스도인다워야하고 교회가 교회다워야 함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와 인간을 향하신 뜻과 계획을 바르게 깨달아 그들의 마음이 변화되어 당면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극복하며 성화되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제 성경적 3급상담사로써 실습을 끊없이 해야 하는 부족한 저로써는 지역사회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OO교회에 성경적상담을 적극 추천함으로써 귀 교회가 OO지역에 성경적상담 보급화의 중추역할을 감당하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윤홍식목사님의 저서 ‘성경이 사람을 바꾼다’를 동봉합니다. 성경적상담 사역을 평신도들에게 장려하셔서 교회 안에 평신도 상담사를 세우시고 실제적인 삶에 당면한 문제점들을 믿음의 방법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감당하게 되고, 또한 다음 세대들의 진로와 헌신된 삶을 예비시킬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써 귀한 사역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끝으로 성경적상담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www.swcounsel.org, 소원상담센타를 찾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심에 감사를 드리며 빠른 시일 안에 기쁜 소식 듣기를 소원합니다.
성경적 상담사 김성희권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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