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알콜중독, 도박중독 등 심각해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 유튜브나 넷플릭스, 인스타, 음식 등에 중독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중독 수준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이런 것들과 싸우고 있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미디어금식을 했다가도 다시 빠지고, 회개함으로 나왔다가 다시 빠져들고... 이런 굴레가 몇 년간 반복되다보니 지치게 되고, 하나님이 언젠가 해결해주시겠지 하면서 그냥 생각을 안 해버리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빠져있는 사람도 빠지게 된 이유나 거기서 어찌해야하는지 잘 모르지만 빠져나온 사람도 어떻게 그렇게 됐는지 잘 모르다보니 뭐라고 조언을 해줘야 할지 정리가 되지 않고 개인의 경험담으로 흘러가게 되면서 크게 영양가 없는 상담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나 이 책은 어떻게 중독에 빠져들게 되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의 생각은 무엇이며 어떠한 단계를 거쳐야 그 안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지를 명료하게 말해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현재는 중독의 모습들이 있지만 그것이 어떻게 바뀔 수 있을지 등 선순환에 대한 구체적이고 풍성한 설명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제가 피상담자라도 이런 모습들을 상상하고 소원하면서 소망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