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을바꾼다_소감] 성경적 상담이 중독을 바꾼다 소감문 #1  

성경적 상담에서는 4가지 과정과 8가지 단계, 각 단계마다 사용하는 6가지 상담주제와 6가지 상담해석법을 통해 중독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중독은 사람마다 각기 다른 별개의 특별함, 일관된 유사한 패턴의 일반성을 갖고 있는데 그것들을 파악해 각 사람의 상황에 맞는 변화의 방법을 제공해 주는 게 성경적 상담이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게임중독과 인터넷중독, 도박중독과 알코올중독과 기타 중독, 성중독, 이렇게 내용을 묶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성중독을 따로 다뤄도 된다고 생각한 이유는 다른 중독들은 모두 어떤 대상과 관련되어 있지만 성중독은 직접적으로 자기 몸에 행하는 중독이기 때문입니다. 심각하지 않은 중독은 없겠지만 특히 성중독은 "아무도 말하지 않는 은밀한 죄" 라는 오래전에 읽었던 책도 있었지만 그만큼 많이 숨겨져 있다는 의미에서 더욱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시대적 상황속에서 생긴 게임중독과 인터넷 중독은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노출되어 있지만 막상 중독으로 인식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야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어린세대는 너무 쉽게 물들기 쉽고 어릴 때 형성되는 중독이라 미래를 책임질 세대라는 의미에서 더욱 심한 것 같습니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영역인 것 같습니다. 그런 고민 속에 있는 부모와 아이들을 많이 만나게 되기를 기도할 마음도 생겼습니다. 우리가 중독이 되는 어떤 대상들은 그 자체로는 선한 것도 악한 것도 아니지만 그것을 사용하는 자의 마음의 상태가 어떠하냐에 따라 생산적이고 가치있는 선순환으로 쓰여질 수도 있고, 악의 도구로 이용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욕구를 추구하는 데 사용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주신 유용한 도구로 은혜의 소원의 마음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새롭게 관심같고 보게 된 것은 도박중독입니다. 요즘 자본주의 시대에서는 주식과 코인을 모르거나 하지 않으면 약간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비춰집니다. 예전에 제자반 같이 하던 집사님을 2년여 못만나다가 이번 주에 만났습니다. 무릎이 아파서 하던 일을 정리하고 주식을 하다가 가게 정리한 적지 않은 돈을 잃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잃은 돈이 생각나는 것 같았습니다. 생활과 너무 밀접하게 붙어있다 보니 사실 중독이라고 느끼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도박중독 부분을 읽고 있지 않았는데 집사님 만나고 와서 일게 되었습니다. 그날은 중독 얘기까지는 못꺼냈지만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만나 더 깊은 마음의 얘기를 들어보려 합니다. 여기저기서 주식 얘기를 하는게 일상입니다. 얼마 잃었다고 자랑스럽게들 말합니다. 심각하게 여기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돈의 숫자와 이윤추구에만 관심이 있지 이게 마음과 정신의 문제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 큰 돈을 벌고자 하니까 자기가 하는 일과 사업에 근실할 수가 없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각 개인에게 주신 인생의 부르심의 자리에서 근실하게 일하여 의미있는 수입을 통하여 소명을 이루어 나가려면 마음 속에 욕구를 버리고 은혜의 소원으로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아무리 특히한 것이라도 중독문제의 본질은 비슷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중독의 원리와 이유만 잘 파악한다면 성경 속에 나타난 원리를 잘 전달해서 중독자의 마음을 분명한 방향성을 갖고 욕구에서 은혜의 소원으로 이끌어 중독으로부터 진정으로 자유케 되게 할 수 있는 능력의 도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경적 상담의 가치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60년대부터 심리학에 대항하여 성경만으로 상담하는 성경적 상담의 원리가 통합주의와 전통주의를 극복하면서 혁신적 상담의 모습으로 우리에게까지 와준게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이 상담을 우리나라에서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신앙과 신학을 넘어 성경적인 원리만으로 사람의 마음의 문제를 보게 하여 신자와 불신자,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는 일치된 이론을 공부할 수 있게 해주신 목사님께도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부족하지만 이 일에 함께 동참하게 해주신 하나님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