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식] 5회기 상담 후 소감5회기 상담 후 소감1. 심층적인 문제 : 저는 그동안 절망이 두려움으로, 그 두려움이 다시 수치심으로 번지는 악순환 속에 있었습니다. 마음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니 결국 몸 이 아픈 지경까지 갔습니다. 상담을 통해 제가 절망, 두려움, 수치심 속에서 진정으로 원했던 것이 무엇인지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제 안에는 편안, 유 익, 존경의 욕구가 있었고, 지금은 특히 존경의 욕구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를 통찰적 사고와 극본적 사고로 바꾸어야 함을 배웠습니다. 2. 조직(가정) 문제 : 가정 내에서 하대당하는 위치에 있다는 생각 때문에 마음속에 미움이 컸습니다. 그 미움을 들여다보니 결국 "나를 존중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채워지지 않아 생긴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타인의 반응에 매이기보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능력을 자각하고,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집 중하기로 했습니다. 3. 구체적인 해결 방안: 사고의 전환 (1) 허상적 사고를 통찰적 사고로: 감정 조절을 힘들게 하고 대인기피를 만들었던 허상적 사고를 버리고,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자각하는 통찰로 바꿔야함 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강당 졸업식 상황에서 "하나님이 도와주실 거야"라는 통찰적 사고를 하며 평안을 구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덕분에 무사히 수여식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2) 극단적 사고를 극본적 사고로: 무조건 안 될 거라는 생각이나 열린 결말이 아닌, '해피엔딩'을 미리 그리는 연습을 하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지혜롭게 대 처할지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이것도 넘어갈 수 있어"라고 믿으며 결과를 바라보는 사고는 제 안의 세로토닌을 깨우고 보람을 느끼게 합니다. 이 연습을 통해 막연한 두려움이 구체적인 '할 수 있다'는 보람으로 바뀌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스스로 극본적 사고를 생각하는 것이 어렵 지만, 원장님(목사님)께서 상담 중에 들려주신 지혜로운 생각법을 기록해두었다가 제 생각에 입히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3) 생존 전략 대신 해결 전략: 죽고 사는 문제를 고민하는 '생존 전략'에서 벗어나, 어떻게 나를 발전시키고 기쁨을 만들지 고민하는 ‘해결 전략’을 택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4. 실제 사례들 (1) 에피소드 1(학교) : 중학교 때 내 돈을 훔치고 필기를 베끼던 친구 때문에 미움이 컸습니다. 그때의 감정이 ‘내 유익을 뺏긴다’는 생각에서 온 것임을 자 각했습니다. 내 것을 보호하려고하면 마음이 딱딱해지지만, 대범하게 마음을 먹으니 홀가분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다른 사람과 의 유익을 비교하기도 했는데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보다 내가 세운 계획을 추진하는 능력을 소망하며 움직이는 것이 훨씬 큰 보람임을 배웠습니다 (2) 에피소드 2 (가정): 가난과 부모님의 다툼 속에서 재수를 하며 지원도 제대로 못 받았던 시절, "아무도 나를 이해 못 한다"는 절망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통찰해보니 물질은 없었지만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정신적 환경이 있었고, 부모님 사이에도 서로를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없는 것만 보던 허상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자각한 순간이었습니다 (3) 에피소드 3 (직장): 450명 앞에서의 졸업식은 공황 증상이 올 것처럼 긴장되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도와주실 거야"라는 통찰적 사고를 하 며 평안을 구했습니다. 덕분에 2시간 동안 단상 앞 자리를 지키며 무사히 수여식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4) 에피소드 4 (가정): 어린 시절 부모님과 대화하다 답답해 죽을 것 같았던 감정이 사실은 실재하지 않는 '허상'임을 깨달았습니다. 부모님도 힘들어서 그랬 음을 이해하는 통찰로 바꾸고, 관계가 회복되지 않을 거라는 극단적 사고 대신 "결국엔 풀어졌네, 다른 곳에서 위로를 받네"라는 극본적 사고를 생각하 게 되었습니다. 5. 상담 소감 이번 상담을 통해 상황 그 자체보다, 상황을 바라보는 저의 사고 체계가 저를 힘들게 하고 있었음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물론 수십년간 이어진 사고 습관이라 여전히 일상 속에서 마음이 무겁고 힘들 때가 많지만, 이제는 제가 어떤 지점에서 무너지는지 그 원인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습관처럼 찾아오는 허상적·극단적 사고에 매몰되지 않고, 기쁨과 해결책을 만드는 통찰적 사고와 극본적 사고를 계속해서 연습해 보려고 합니다. 비록 과정이 더디고 때로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도, 상담을 통해 배운 원리들을 붙잡고 조금씩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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