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I. 위기 문제 해설(Crisis problem explain)
위기문제는 인생문제가 심화되고 악화되면서 일어납니다. 산 위의 시냇물에서 흐르는 물이 모여서 개울이 되고 강이 되고 바다로 가는 것처럼 문제는 해결되지 않으면 계속 커져서 더 큰 문제로 변형됩니다. 어떤 문제든 사람의 마음 속에서 승화되고 발전되면 문제가 목표가 되고 결실이 되지만 문제 자체로 해결되지 않고 계속 진행되면 점차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문제가 커졌으면 커진 대로 그 상황에서 그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않으면서 해소되고 발전되고 성장과 성숙의 계기가 됩니다.
이를 위해서 위기문제의 각 증상의 유형을 파악하면서 인생문제를 다루는 방식대로 1차 원인, 2차 원인, 3차 원인, 4차 원인을 찾으면서 상담을 진행합니다. 각각의 원인이 있고 그 속에 더 깊은 원인이 있는 것이라서 모든 수준의 원인을 다룰 때가 있고 그렇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정말 필요한 경우에는 가장 은밀한 기억까지 끄집어 내야 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마음 속에 응어리진 기억이 해소되고 본래의 의미를 밝혀내며 그 의미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할 때 앞으로의 소망과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문제에는 다음과 같은 10개의 증상들이 있습니다.
1감정조절 2공포증 3대인기피 4부부갈등 5불안증
6성중독 7스트레스 8우울증 9자해자살 10중독
이러한 위기문제에 해당하는 증상들에 대해서 각 문제주제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가를 설명하겠습니다. 항상 1차 원인부터 시작해서 2차 원인, 3차 원인, 그리고 4차 원인을 찾는 것은 아닙니다. 원인의 원인을 찾는 것은 깊게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필요할 때에만 그렇게 하면서 궁극적인 선순환을 이루도록 인도합니다.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면 다른 원인들은 다 저절로 해결되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각각의 주제 속에서 상담진행의 방향을 살펴보겠습니다.

감정조절은 말 그대로 감정이 조절되지 않는 문제입니다. 감정이 조절되는 것이 정상적인 상태라면 감정이 조절되지 않아서 극도의 미움과 분노와 절망 등이 표출된다면 감정조절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한 많은 파급효과는 주변사람들을 괴롭게 만듭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해결하는 방법은 다시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하는데 핵심이 있습니다.
다시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감정단계가 지금보다 더욱 격화되지 않도록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감정을 자극하는 요소를 피하고 감정을 안정시킬 수 있는 요소를 추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정을 자극하는 요소는 이전에 감정을 자극했던 사건, 인물, 상황 등을 계속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더 큰 감정이 자극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감정을 안정시킬 수 있는 요소인 자신이 감정을 갖는 이유, 목표, 의미 등을 생각한다면 조금씩 안정을 시킬 수 있습니다.
그것이 1차 원인에서 진행하는 기본적인 성경적 상담의 진행단계입니다. 감정의 원인이 되는 문제 상황을 이해하고 그 감정에서 욕구를 찾고 그 욕구에서 소원을 발견할 때 감정상태에서의 조절불가의 증상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다시 반복이 되지 않도록 소원이 결심이 되고 실천이 되게 하면 그 자체가 이전과 다른 반응이자 태도이기 때문에 변화의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2차 원인에서는 1차 원인과 다르게 악순환을 먼저 찾습니다. 1차 원인은 감정조절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모를 때 그 방법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2차 원인에서는 어느 정도 방법은 알고 있지만 그게 잘 안 될 때 좀 더 근원적인 이유를 찾습니다. 그래서 감정조절문제 속에 있는 악순환이 무엇인가를 찾습니다. 그러면 얽매어 있는 오해나 고집이나 신념을 이해할 수 있게 되어서 좀 더 원활하게 다시 선순환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사용하는 악순환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변질 - 2실족 - 3결핍 - 4상실 - 5욕망 - 6감각 - 7유실- 8역경
이러한 8단계 악순환 주제는 이전의 8단계 선순환 주제를 역방향으로 진행하게 하는 것으로 각각의 선순환 주제가 방향이 바뀌어 반대가 되면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얼핏 보면 선순환 주제 같지만 무엇인가가 부족해지거나 이탈하거나 왜곡되면서 악순환에 들어가게 되고 그 다음 부터는 정방향으로 나아가지 않고 정체되거나 혹은 역방향으로 가면서 이전의 좋은 결실이나 상황을 전부 나쁜 상태로 만들어 버립니다. 악순환에 대한 이해가 있을 때 선순환을 제시했을 때 이루어지지 않는 단계 진행의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3차 원인에서는 이보다 더 깊은 수준의 사고방식을 다룹니다. 선순환, 악순환 주제는 일종의 상태이고 모습이지만 이보다 더 깊은 수준의 사고방식은 관념이고 체계입니다. 앞서 살펴본 1,2차 원인에서 상담진행이 이루어지면 괜찮지만 여전히 상담진행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3차 원인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 3차 원인은 악순환 사고방식을 다룹니다. 악순환 사고방식을 선순환 사고방식으로 바꿔야 하고 감정조절의 문제에서 어떤 식의 생각이 더 감정을 촉발시키는가를 이해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산불의 경우 일부러 불을 붙이지 않아도 저절로 불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뜨거운 태양 밑에서 날씨가 건조해지고 메마르게 되면 불이 일어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4차 원인이 있습니다. 이것은 주변환경의 영향을 살펴봅니다. 그런 안 좋은 영향이 무엇인가를 찾아서 좋은 영향으로 바꿀 때 선순환으로 나아가는 것이 원활해집니다. 선순환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너무 오르막길처럼 받아들여지지 않고 평탄한 길로 받아들여지게 하는 일이 됩니다. 4차 원인까지 살펴보면 감정문제는 해결되고 선순환의 삶은 아주 유익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2공포증(Phobia)

공포증은 공포물을 보면서 갖는 감정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두려움을 의미합니다. 공포증 앞에 특정 사물을 붙여서 좀 더 세부적인 공포증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대개 일상생활에서 일반인들은 공포를 느끼지 않는 것들이라서 증상을 가지고 있는 개개인들은 남들이 알 수 없는 고통과 괴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 증상을 남들과는 다른 상태라는 이해에서 더 나아가 남들보다 특별한 상태라고 생각하면 그런 증상에서 나올 수가 없습니다. 명칭을 붙여가면서 자신의 증상의 특별함을 강조하기 보다는 아예 그런 공포증이 없어지게 되도록 어떻게 해야 담대해질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그런 방법을 찾을 수 있고 그 방법은 처음에 어떤 이유로 애초의 위기적인 마음을 갖게 되었는지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왔던 길로 돌아서서 빠져나온다는 개념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대개의 경우 상황이나 경험이 큰 계기가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래 그런 공포증이 없었지만 살면서 생긴 상황과 경험은 공포증을 갖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유전적으로 원래 공포가 많았다라고 생각하면 체질적이고 천성적이기 때문에 고치기 어렵거나 고치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반대로 고치려고 한다면 이런 증상은 후천적이고 경험에 근거한 오해나 무지에 기인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떤 분야를 그렇게 공포스럽게 생각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왜 그런지는 함께 찾아 나갈 수 있습니다.
처음 공포증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 진행하는 과정은 1차 원인으로서 선순환 단계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공포증의 발현 영역과 그럴 때의 문제점이 되는 유형을 찾고 그런 문제를 일으키는 감정과 그 속의 욕구를 찾습니다. 그러면 전체적인 이해가 완성되고 그 욕구를 소원으로 바꿔서 그 소원을 이루고자 하면 결심을 갖게 되고 실천을 하면서 변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2차 원인은 이러한 1차 원인의 과정이 진행되지 않을 때 살펴보게 됩니다. 겉으로는 공포증이지만 속으로는 다른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악순환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2차 원인의 단계는 공포증을 더욱 심화시키는 행동이나 활동을 의미합니다. 점차 둔화되거나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그런 공포증을 이유로 모든 것을 거부하고 회피하려고 할 때 공포증을 더욱 악화시키게 됩니다. 그런 악순환을 찾아서 그것을 이해하게 하면 그로부터 자유롭게 되어서 다시 원래 나아가야 했던 선순환을 잘 실행할 수 있습니다.
3차 원인은 더 근원적인 악순환의 사고방식을 다룹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여섯 가지 사고방식이 있습니다.
[소모적 사고, 폐쇄적 사고, 단기적 사고, 극단적 사고, 단절적 사고, 허상적 사고]
이러한 여섯 가지 악순환적인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그것을 다음과 같은 선순환 사고방식으로 바꾸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적용적 사고, 관점적 사고, 도덕적 사고, 극본적 사고, 분석적 사고, 통찰적 사고]
각각의 악순환과 선순환이 하나의 짝을 이루고 있으니 그 짝에 맞춰서 사고를 전환시킬 때 원래의 선순환을 올바르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살펴보는 것은 4차 원인으로 영향요소입니다. 영향요소는 최종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해서 살펴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악영향을 주는 요소를 찾아서 제거하고 선영향을 주는 분야로 대치할 때 역방향의 흐름이 순방향의 흐름으로 변화됩니다.
이러한 공포증은 변화될 수 있으니 하나씩 차근차근 문제의 근원을 찾아 들어가다 보면 비로소 공포증을 갖게 된 원인을 해결하게 될 것입니다.
3대인기피(Social avoidance)

대인기피는 사람들을 만나지 않으려는 증상이고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적이고 공동의 상황이나 환경에 나아가지 않으려는 마음의 상태를 말합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고 기피하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 사람들과의 관계나 연결을 싫어하게 됩니다. 그래서 신체적으로 그런 장소에 나가지 않으려고 할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그런 사람들과 연결되지 않으려고 해서 인터넷이나 핸드폰을 통한 연결고리를 사전에 차단합니다. 이러한 극도의 기피현상이 문제이고 그로 인해서 생기는 악영향들이 커지게 됩니다.
대인기피의 증상 자체가 생겼다는 것은 이전부터 대인관계의 문제가 있었는데 그 문제가 심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갑자기 그런 증상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대인관계가 잘 안 되는 것은 해결하지 않고 그대로 두다 보면 결국엔 모든 대인관계를 끊게 되고 연결고리가 없는 불특정 다수는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부터라도 이전의 대인관계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1차 원인으로 마음속에 있는 과거의 대인관계의 문제를 살펴보고 그것을 해결해서 사람들을 생각할 때 감정적으로만 반응하지 않고 그 속에 있었던 복잡한 일들을 이성적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그런 준비가 되면 그 다음에 지금 만나는 사람들도 이성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처음 보는 사람들은 나를 주목해서 보는 사람들이 아니라 각자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고 그 중에서 관계가 생기는 사람들은 이전에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면서 알게 된 교훈을 적용해 볼 수 있는 새로운 시도의 대상이 됩니다. 그러면서 대인기피 문제가 해결됩니다.
또한 2차 원인으로 현재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어떤 악순환이 있다면 그것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아무리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문제를 악화시키는 습관이나 행동이나 상황이 있다면 그걸 해결할 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악순환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악순환이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선순환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바로 그 단계에서 악순환이 일어나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상태에 대해서 알아본다면 이전부터 그 단계에 문제가 있었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의 가정인 이유는 실제 상담에서는 달라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앞서 단계에서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그 다음 단계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상담의 진행 단계 자체가 일종의 사고 수준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그런 단계를 전혀 해보지 않았거나 어색한 경우라면 바로 그 부분이 잘 안 되게 되어 있습니다.
3차 원인으로는 더 깊은 수준인 사고방식을 다루는데 이 문제를 보는 사고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대인기피 속에 이미 존재하는 사고방식이 있습니다. 그것이 악순환 적이었기 때문에 자연히 악순환도 생기고 선순환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 사고방식을 바꿔줘야 악순환도 바꿀 수 있고 선순환도 이룰 수 있습니다. 악순환까지 알게 되었을 때 변화를 이룰 수 있다면 이러한 사고방식이 그렇게 악순환 적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고방식이 악순환과 선순환 사이에서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자극과 깨달음을 통해서 쉽게 선순환으로 넘어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안 된다면 악순환이 강하기 때문이고 그로 인한 거부의 의지와 불가능하다는 연약한 마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고방식을 천천히 하나씩 바꾸도록 인도하다 보면 비로소 굳었던 마음이 풀리고 유연하게 사고하게 되면서 선순환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뇌의 사고가 그런 원리이지만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굳어버린 몸은 유연해지기 위해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시간 동안 사고방식의 전환을 추구할 때 점차 사고가 이완되고 확장되면서 선순환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이 문제에 대해서도 4차 원인이 있을 수 있고 안 좋은 영향요소를 발견하고 좋은 영향요소를 자극하는 것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4부부갈등(Marital conflict)

부부갈등은 부부 간에 일어나는 모든 단계의 문제를 의미합니다. 부부싸움에서부터 시작해서 이혼이나 재혼, 혹은 사별 등의 상태도 포함합니다. 포괄적인 의미에서 그 반대는 부부금술이 될 텐데 그런 좋은 상태가 아니라면 일반적인 가정문제가 되고 그보다 더 악화되면 갈등상태가 됩니다. 일반적인 상태라면 빨리 해결되고 그것이 오래 지속되지도 않으며 부부 사이에서 쉽게 해결될 것입니다. 하지만 부부 사이의 합의나 조정이나 결정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부부갈등이 됩니다.
어떤 식이든지 부부 중 한 편만의 잘못이나 문제로 부부갈등이 되는 경우는 적습니다. 만약 정말 온전히 한 편만의 문제로 그렇게 되었다면 오히려 해결의 가능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그 한 편만 문제를 해결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아서 양쪽 다 문제를 각각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해결에 어려움이 많고 그런 어려움을 오래 겪다 보면 지쳐서 포기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부부 양쪽의 해결이 필요하더라도 시간과 노력을 줄이면서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럴 때 1차 원인으로 접근할 때 중요한 것은 소원을 찾는 일입니다. 정말 좋은 방향으로 원하고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자각하게 된다면 사실은 관계를 망치는 것이 아니라 세우기 바랐고 인생이 망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발전되기를 바랐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것을 이해할 때 적극적으로 선순환의 형성과 실현을 바라면서 노력하고 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1차 원인에서 목표로 하는 선순환이란 부부갈등에서 부부 모두가 원하는 최종적인 결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내막이 있어서 더 어려운 점이 존재한다면 2차 원인으로 악순환을 찾아야 합니다. 선순환만 찾지 않고 악순환도 찾고자 할 때 왜 좀 더 좋은 모습으로 나아가지 않고자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각 단계마다 악순환이 존재하는데 나름의 확신이나 신념, 혹은 잘못된 소망 등이 그런 악순환을 만드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악순환에 대한 발견은 마치 카타르시스처럼 그것 때문에 그렇게 반대했고 갈등했으며 감정적이 될 수밖에 없었음을 깨닫게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정당화하는 것이 아니라 무력화시킵니다. 그 악순환의 최종 목표는 파국이나 파멸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돌이켜서 선순환이 약속하는 성공과 승리의 모습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3차 원인은 이 속에 있는 생각, 관념, 신념 등을 좀 더 분해해서 그 속에 있는 사고방식과 사고체계가 어떤 것인가를 확인합니다. 종양에도 악성 종양이 있고 양성 종양이 있는 것처럼 사고방식이 악순환 적이면 선순환이나 악순환에 개의치 않고 파국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럴 때의 사고방식은 앞에서 보았던 소모적, 폐쇄적, 단기적, 극단적, 단절적, 허상적 사고 중의 하나로 해당됩니다. 어떤 경우는 이 중에 하나 이상의 여러 가지 악순환 사고가 겹쳐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걸 하나하나 파악해서 그것이 선순환 사고로 전환될 수 있도록 선순환 사고를 일깨우게 됩니다.
이것이 3차 원인에서의 상담과정이라면 4차 원인에서의 상담과정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여섯 가지 영향요소를 찾아야 합니다.
‘상황, 대상, 가치, 수준, 위치, 의미’
그리고 여기서 상황이 발전되거나 악화되거나 대상이 확립되거나 혼동되거나 가치가 정립되거나 혼란되거나 수준이 상승하거나 하락하거나 위치가 고정되거나 변동되거나 의미가 분명하거나 상실되는가에 따라서 영향을 받습니다. 그런 영향요소가 무엇인가를 찾으면 사고방식에 악영향을 주었던 요소를 발견하게 되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역시 합리화, 정당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무력화, 자각화를 통해서 정말 도움이 되는 영향을 의식하게 합니다. 좋은 영향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영향요소의 문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5불안증(Anxiety disorder)

불안함은 인간이 위기나 위험에 대응하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자기 자신을 보호하고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여러 가지 위험하거나 사고가 일어날 것 같은 상황이 되면 불안한 마음이 생기는 것은 생존과 보호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모습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위기나 위험이 없는데도 불안해하거나 안정을 찾지 못하고 끊임없이 불안에 떠는 것은 비정상적인 마음의 문제를 나타내는 증상입니다.
그 이유는 정말 위기나 위협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런 불안을 자극하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생각 속에 사로잡혀서 벗어버리지 못하고 있을 때 끊임없는 불안으로 고통 받게 됩니다. 이것이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에 상황이나 환경이나 조건을 바꾼다 하더라도 계속 지속됩니다. 본질적인 것은 그 생각이 사로잡힌 자기 자신의 마음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런 본질적인 목표를 갖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표면적이고 단시간적인 다른 해소의 수단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불안증은 다른 정신적인 문제로 쉽게 악화가 됩니다. 강박증이나 중독이나 공황장애로 이어져서 일상생활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렇게 된 상태를 해결하거나 아니면 이렇게까지 되기 전에 불안증을 해결하려고 한다면 기본적으로 1차 원인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1차 원인만 알아내고 상담 진행한다고 해서 당장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불안증 같은 위기문제는 최소한 악순환을 다루는 2차 원인이나 사고방식을 다루는 3차 원인까지 다룰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불안증 자체가 그전에 많은 악순환을 겪고 나서 생기는 파생적인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 자체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1차 원인부터 시작은 하지만 3차, 4차 원인까지 살펴보려고 하는 계획을 가져야 합니다. 1차 원인은 전반적인 변화과정을 설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고 본격적인 것은 2차 원인부터 진행됩니다. 단계별로 진행된 악순환을 발견해서 그 악순환을 이해하려고 하면 왜 선순환을 제시하는 것이 효과가 없었는지를 알게 됩니다. 불안 자체가 편안하지 않은 불편한 마음가짐이지만 워낙 생각 자체가 불안하고 두려우니 차라리 불안해하는 것이 더 낫게 생각되는 모순적인 의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악순환이 생기는 것이고 자기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간절한 마음 때문에 악순환을 선택하면서 선순환을 거부하게 됩니다.
2차 원인에서 어떤 악순환까지 나타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면, 그 다음에는 3차 원인인 사고방식의 문제점을 찾습니다. 그 사고방식이 악순환 적으로 계속해서 불안함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에 사고 자체를 안정시켜야 선순환의 여러 진행단계도 따라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고방식이 안정되고 악순환을 이해하며 선순환을 받아들일 때 애초의 문제였던 불안증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불안증에는 4차 원인을 다루어야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영향요소를 살펴보고 그것이 무엇과 관련이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상황이 악화되거나 대상이 혼동되거나 가치가 혼란되는 등의 영향요소가 존재합니다. 그것은 처음에는 잘 드러나거나 언급되지 않지만 1차, 2차, 3차 원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마지막으로 주변환경이나 사건이나 대상에 대한 이해를 다루어야 합니다. 그래서 피상담자의 관점에서 이제까지 밝히지 못했던 것들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것이 4차 원인을 다루는 중요한 원인입니다.
만약 4차 원인이 잘 이해되어서 그 반대인 좋은 영향을 제시하고 받아들이게 할 때 지금까지의 악영향 요소는 사라지고 반대로 선영향 요소를 대입하면서 악순환이 끝이 나고 선순환을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시간이 흐르면서 계속해서 선순환을 지속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선순환을 계속 지속할 때 마지막 변화에 이르게 됩니다. 이렇게 불안증이 변화되어서 변화의 모습에 이르게 될 때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진행되는 상담의 목표는 불안증과 같은 문제의 온전한 변화에 있습니다.
6성중독(Sex addiction)

성에 관심을 갖는 것은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지나치게 몰입하면 문제가 됩니다. 성 자체가 일상생활의 일부이지 전부는 아닌데 성중독에 빠지면 그것이 생활의 전부가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서 자기 자신도 어려움을 겪고 함께 있는 사람들도 같이 어려움을 겪습니다. 성중독이 있는 가족이 있다면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그로 인한 괴로움을 겪게 됩니다. 성이란 감춰진 것이고 은밀한 것인데 그것이 반복되면서 드러나게 되면 부끄럽게 되고 수치스럽게 됩니다.
이러한 성중독의 양상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성중독을 일으키는 마음입니다. 마음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에 행동도 문제가 됩니다.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의 문제성은 너무나 많고 다양합니다. 그래서 행동의 양상에 집중하다 보면 해결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마음의 원인에 집중해야 합니다. 성중독의 어떤 행동이나 모습이든지 그 속에는 마음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 마음속에 있는 감정과 욕구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배가 고프면 아무 거나 먹게 됩니다. 무엇을 먹고 있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배가 고프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그런 정신적인 결핍과 부족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럴 때 성중독의 다양한 양상을 중단시키고 다시 정상적인 성의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마음의 결핍이 없을 때에는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성의식으로도 충분히 마음의 안정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마음의 결핍이 커지고 깊어지면 성적 자극을 더 찾게 되는데 그게 채워지지 않으니 다시 마음의 결핍이 커지면서 더욱 성적 자극을 추구해서 악순환 됩니다. 그 결과가 성중독에 이른 것입니다.
1차 원인으로 전체적인 선순환의 방향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성중독을 자각하고 그 원인을 이해해서 방법을 적용한 다음에 변화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그 다음엔 2차 원인으로 전체적인 선순환 방향을 억제하는 악순환 상태를 찾아야 합니다. 그런 악순환 상태는 반복적으로 성적 매체에 접촉을 한다든지 혹은 계속해서 성적 행위에 몰입하고 있다든지 많은 시간동안 성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있다든지 하는 선순환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만드는 상태입니다. 그런 상태를 먼저 개선하고 선순환을 생각해서 성에 대한 발전적인 모습을 이루려고 해야지 악순환이 계속 존재하는 한에서는 선순환으로 변화를 이루기가 어렵습니다. 밑 빠진 독에는 아무리 물을 부어도 물이 채워지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3차 원인으로 악순환 사고를 살펴보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마음 자체가 고립되고 폐쇄적이고 단기적인 사고만 하고 있다면 성이 보여주는 밝은 면을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분명 일반인에게도 성에 대한 의식이 있고 그로 인해서 관계가 형성되며 의욕이 일어나고 생산적인 모든 일이 가능해 지기 때문에 그 밝은 면을 의식해서 선순환 사고로 나아갈 때 성중독도 자연스럽게 중단됩니다. 이는 다시 말해서 마음의 결핍이 채워지니 그토록 지속적인 자극과 끊임없는 공급을 원했던 행동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4차 원인은 필요한 경우에 다루게 되는데 주변 환경에서 성중독에 관련된 영향요소를 찾습니다. 처음에 성중독이 시작되게 만든 상황이나 환경이나 대상이 지속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그 영향요소를 분별하고 자각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다루어지지 않거나 의식되지 않는다면 스스로 속는 것일 수 있습니다. 억지로 강제적인 방법으로 제거를 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영향요소가 사라진 다음에 다른 좋은 영향요소가 생겨야 하는데 강제적인 방법으로는 다른 것으로 연결되게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성중독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많은 좋은 영향요소가 있습니다. 수준상승과 위치고정과 의미분명으로 설명될 수 있는 여러 가지 개념들이 존재합니다. 그런 좋은 영향요소를 적극 받아들일 때 성중독으로 삶이 망가져가는 삶이 아니라 다시 삶이 세워져 가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7스트레스(Stress)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 되는 마음의 증상입니다. 스트레스성 질환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온 몸에 영향을 미칩니다. 잘 하고 있는 것을 못하게 되기도 하고 못하는 것이 심해져서 더욱 파국이나 실패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스트레스는 뇌과학적으로 말하면 뇌의 쾌락중추(시상하부) 주변의 구피질 자극으로 인해서 흥분을 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인 아드레날린(에피네프린)이 발현되어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그것이 온 몸에 퍼지게 되면 약한 부분에 이상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그것이 신경쇠약이나 신경질환의 상태로 드러나게 됩니다.
보통 대부분의 일반인도 각각 자기만의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중요한 문제는 그 스트레스로 인해서 몸의 질병이 생기느냐 생기지 않느냐 입니다. 그로 인해서 질병이나 증상이 생기지 않으면 심한 것이 아니지만 반대로 통증이나 증상이 생겨서 질병으로 확진된 다음에는 스트레스성 질환으로 여겨지고 치료가 힘들어집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모습은 매번 달라지는데 스트레스 질환에 대한 구체적인 치료법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그 고통을 감내해야만 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의 핵심은 감정 상태가 어떤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의 이유가 되는 주변 환경이나 상황의 형편은 다양하지만 그것을 자신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서 어떤 사람은 커다란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다른 사람은 스트레스를 안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에 주변 환경에 대해서 그렇게 스트레스가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1차 원인을 살펴보는 선순환의 과정에서는 그 이유를 욕구에서 찾습니다. 스트레스에 대한 감정은 근원적으로 보면 욕구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욕구를 바꿔서 소원으로 만들 때 감정이 사라지고 결심이 나타납니다. 욕구는 자신에게 결핍된 부분을 채우려는 마음이지만 소원은 자신에게 존재하는 부분을 활용하려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사고의 전환을 통해 욕구를 추구하지 말고 소원을 이루려고 하면 좋은 마음이 생기게 되고 결심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그럴 때 흥분을 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인 아드레날린이 사라지고 안정을 갖게 하는 도파민이 분비되면서 이성적인 사고가 가능해지고 그로 인해서 좋은 결과가 나타나면 그로 인해서 보람과 성취감이 생기면서 인간에게 정말 필요한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생깁니다. 정신과약 중에는 이 세로토닌을 더욱 증가시키는 약들이 있습니다. 그만큼 스트레스를 없애는 데에는 어떤 일을 해보고 얻는 성취감과 보람 등의 통합적 사고가 중요합니다.
2차 원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변화를 목표로 할 때 그런 변화를 저해하는 상태가 반드시 있기 마련이니 그런 상태를 악순환 상태로 보고 그럴 때 그 악순환을 확인해서 대응해야 합니다. 모르는 상태라면 계속해서 선순환에 방해를 하게 되지만 알고 있게 되면 그걸 피하거나 그걸 제한해서 선순환을 이루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3차 원인에서는 악순환 상태의 근원이 되는 악순환 사고방식을 다루게 됩니다. 사고방식이 너무 악순환 적이어서 악순환 상태를 벗어버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그런 사고에 환기가 필요하고 전환이 필요합니다. 상황을 충분히 인식하면 자신의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대개 사고방식은 특정 상황이나 특정 대상에 대해서 발동합니다. 그래서 그 외의 기타 상황이나 대상에 대해서 사고방식을 활용하고 그 다음에 그 사고방식을 확장하면 결과적으로 선순환을 연결되는 사고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 4차 원인에서는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영향을 주는 영향요소를 찾습니다. 스트레스 자체를 만드는 요소가 아니라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안정시키고 대응방식을 발전시키는 영향요소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주변에 좋은 모델이 있고 도움 받을 만한 상황이 있을 때 그것을 활용하면 더 원활한 선순환을 이룰 수 있습니다.
8우울증(Depression)

우울증은 낙심과 절망으로 인해 무기력해지고 침울해지며 감정상태가 낮아지는 증상입니다. 우울함이라는 기본적인 증상을 바탕으로 심화될수록 다양한 모습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의욕상실이나 감정의 메마름, 공감불가, 눈물이 잦음, 웃지 않음 등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우울한 상태를 억지로 바꾸려고 노력하다 보면 반대로 활발하고 적극적이고 잘 웃고 열심을 내는 모습도 나타나지만 그것이 정상적인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행동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행동 다음에 공허함과 무력감이 다시 찾아옵니다.
그런 우울함이 오랜 시간 지속되다 보면 조울증이라는 양극성 장애가 생기기도 합니다. 조울증은 우울증보다 더 복잡한 마음의 상태이기 때문에 치료되기가 한층 어렵고 예후도 좋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우울증은 우울함을 벗어버리고 평안한 마음만 가지면 되지만 조울증은 조증과 울증이 겹치기 때문에 우울함을 벗어버린다고 해서 되지 않고 활기찬 마음도 진정시켜야 하는 이중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울증이 있다면 더 악화시키지 않고 그 증상 자체로만 유지하다가 해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울증에서 상담의 방향은 우울해지게 된 이유를 해소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원래의 상태로 잘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에 그 흐름을 잘 살려서 더욱 감정상태가 다시 우울함으로 돌아가지 않을 정도의 활력과 발전을 갖게 합니다. 그러면 나중에도 돌이켜 보았을 때 고난과 괴로움의 시간은 있었지만 그런 시간이 자신을 더욱 굳세게 하고 의연하게 하며 발전되게 만들었다고 회상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이라는 정신과적인 증상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발전이라는 더욱 가치 있는 모습으로 성장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1차 원인수준에서의 상담방향입니다.
2차 원인은 깊은 우울함의 경우에서 마음에 존재하는 악순환의 모습을 찾습니다. 우울함도 하나의 개개인의 경험이기 때문에 그로 인한 많은 활동들이 진행됩니다. 그래서 우울하게 살다 보면 그 자체가 악순환의 모습을 만들게 됩니다. 우울하기 때문에 소극적이 되고 대인관계를 회피하게 되고 의욕을 잃어버리다 보니 사회생활이 사라지거나 직장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런 생활 자체가 악순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상태에 너무 익숙해지다 보면 그렇게 하지 않는 삶을 생각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이 우울함에서 온 2차 악순환 원인임을 자각할 때 비로소 1차 원인인 욕구나 소원의 단계들을 잘 진행할 수 있습니다.
3차 원인에서는 쉽게 악순환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선순환 단계로도 나아가지 못할 때 사고방식을 생각해 봅니다. 각 단계에서 항상 악순환 사고가 강하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그걸 선순환 사고로 바꿀 때 넘어갈 수 있습니다. 앞으로 걸어 나가기 위해서는 온몸을 움직여야만 합니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아주 당연한 일이지만 재활치료 등을 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그렇게 걷는 것도 힘든 일이고 그걸 하지 않으면 영영 걷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고방식을 바꿔서 현실에 대응할 때 선순환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4차 원인은 여러 인간관계와 여러 영역별 상황들 속에서 어떻게 악순환 사고를 버리고 선순환 사고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악순환적인 영향요소는 지속적으로 악순환 속에 빠지게 합니다. 예를 들어 우울하게 있는 것이 어떤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더 자신을 섬기게 하고 돌보게 하고 관심을 갖게 한다고 생각한다면 쉽게 우울함에서 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그걸 깨닫게 해서 그것은 우울함을 자극하는 방해요소임을 분별하게 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엔 상황 속에서 그것을 더욱 발전시키려는 좋은 영향을 바라보게 하면 그 영향의 도움을 받으면서 원래 가려고 했던 선순환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영향요소까지 찾는 것이 처음엔 어렵지만 상담 진행의 각 단계마다 생길 수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다 보면 점차 영향요소를 잘 다르게 된다.
9자해자살(Self-injury, Suicide)

자해자살은 자기 몸을 훼손해서 현재의 고통을 피하려고 하는 시도를 의미합니다. 자해는 단순히 자기 신체를 훼손하는 정도이고 자살은 자신의 생명을 잃게 하는 치명적인 시도가 됩니다. 자해나 자살에 대한 많은 생각과 반응이 있지만 상담의 측면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피상담자가 피하려고 하는 고통과 그 고통에 대한 반응입니다. 자기 신체에 피해를 입히려고 할 정도의 피상담자가 당면한 고통이 무엇이며 그 고통에 대해서 할 수 있는 많은 반응 중에서 왜 스스로 자해나 자살을 하는 선택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것을 알지 못하면 자해자살을 막을 수도 없고 도와줄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알게 되면 어떻게 막아야 하며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를 알게 됩니다. 그 모든 고통의 자극과 반응의 이유를 아는 원리는 1차 원리의 선순환 방향과 2차 원리의 악순환 방향과 3차 원리인 사고방식과 4차 원리인 영향요소에 있습니다. 이 네 가지 상담수준에 따라서 자해자살의 문제로 고민하는 피상담자를 도와주려고 한다면 어떻게 선순환을 이루면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악순환을 해결해야 하는지, 어떤 사고방식을 가져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영향요소를 분별하여 받아들이기도 하고 피하기도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먼저 1차 원인인 선순환의 방향은 자신의 고통의 의미를 새롭게 보고 그 의미에 따라서 이전과는 다르게 반응할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자해자살의 경우는 충분한 사고나 고민이 없이 즉흥적이고 감정적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설사 오래 고민하고 충분히 결정했다 하더라도 자기만의 세계에서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이 개인의 신념이 되고 확신이 되고 이상이 될 때 자해자살을 막기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볼 때 충분한 이해와 해석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다른 상황이나 다른 사람에게도 고통의 의미와 고통에 대한 반응을 분별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인가를 피하려는 마음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이루고자 하는 마음일 때 자해자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2차 원인이 되는 악순환 단계는 단순히 고통이나 반응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이면에 있는 흐름이나 상황 등을 고려합니다. 만약 그 이전부터 있었던 악순환의 모습이 있었다면 쉽게 자해나 자살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자해 이전에 존재할 수 있는 감정적인 행동이나 자살 이전에 존재할 수 있는 돌발적이고 극단적인 행동들은 전부 자해 자살의 시도가 있기 전부터 나타났던 신호들입니다. 그런 신호들이 점차 강해지고 세지며 구체적인 것이 될 때 자해 자살로 연결됩니다. 이러한 악순환이 있음을 이해하면 그걸 고려하면서 선순환으로 나아갈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선순환만 강조하면 거부할 수 있지만 악순환을 깨닫게 하면 자해 자살이 결국 자신이 해왔던 여러 가지 문제들의 결과인 것을 이해하고 그 의지를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3차 원인은 더 깊은 수준에서 이전에 가졌을 많은 사고의 흐름이 왜 자해나 자살로 귀결되는가를 사고방식에서 찾습니다. 악순환 사고방식은 어떻게 생각하든 안 좋은 결과를 도출해 냅니다. 왜냐하면 악순환 사고라는 것이 결국은 전체적인 선이나 의나 정의를 생각하지 않고 오직 현재 자기 자신의 유익이나 편안이나 쾌락만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 경우에 그 부족한 점을 깨닫게 해서 나름의 정당성과 나름의 필연성과 나름의 효과를 다시 생각하게 하면 선순환 사고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한번 사고의 흐름이 바뀌면 그 분야에 대한 소망과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에 선택의 기로에서 중요한 선택을 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차 원인인 영향요소는 좋은 결정을 내린 다음에라도 다시 예전으로 되돌아가지 않도록 막는 안전장치입니다. 겉으로는 평온해도 언제든 다시 자해자살 시도로 돌아갈 수 있음을 생각하고 지속적인 좋은 영향을 받고 계속해서 악한 영향을 경계할 때 스스로 속지 않고 갈등 이후에도 꾸준히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10중독(Addiction)

중독은 앞으로 보았던 성중독 외에 해당하는 모든 중독 상태를 의미합니다. 중독의 의미를 생각해 보면 현재 연결되어 있는 중독이 중요합니다. 과거에 연결되어 있었던 중독이 있었다면 그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과거의 중독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면 중독의 매력적인 요소가 다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과거의 중독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치 어른이 되고 나면 어린아이 때의 관심사가 사라지는 것과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중독인데 그럴 때 그 중독이 심하거나 혹은 심하지 않거나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지속적이고 끊을 수 없고 계속해서 연결되어 있는 것은 그 간격이 길거나 적거나 간에 중독으로서의 영향력을 갖습니다. 심한 중독은 대응해야 하지만 심하지 않은 중독은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중독이라면 그 어떤 것이든 빨리 대응해야만 합니다. 시간이 흐르면 삶 속에 자리를 잡고 나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꿀을 좋아할 수는 있지만 집안에 벌집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그와 같이 중독의 요소를 삶 속에 한번 만들어 놓으면 계속해서 그 영향 속에 살아야 합니다. 그러니 꿀은 좋아하더라도 벌집은 밖에 두거나 아니면 꿀만 사서 먹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중독의 요소는 매력적이고 또한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잘 관리되어서 통제되어야 하고 억제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 중독으로 나타나기 전의 행동을 지혜롭게 잘 할 수 있게 되고 자신의 삶도 온전해지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1차 원인은 지금까지 선순환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원인을 파악해서 그 과정을 잘 구성하는 것이 됩니다. 삶의 어떤 영역에 존재하는 중독이라는 문제가 있는데 그 속에 있는 유혹적이고 끊을 수 없는 요소가 어떤 유형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유형에 대해서 느끼는 감정과 욕구를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중독을 지속시키는 에너지원이 됩니다. 들고양이들에게 생선을 주면 계속해서 생선을 먹으로 오는 것처럼 감정과 욕구가 자극이 되었다면 중독이 찾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 욕구의 반대가 되는 소원을 가지고 은혜를 따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로 인한 결심을 생각하면서 보람과 가치를 가지게 됩니다. 다음에는 이후에 신피질의 사고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중독의 즐거움을 포기하고 진정한 통합적 사고의 기쁨을 추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1차 원인이 잘 이루어진다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2차 원인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1차 원인에 대해서 설명이 있고 권유를 한다 하더라도 악순환 주제가 자리 잡고 있으면 1차 원인에 따라서 감정, 욕구를 바꿀 수가 없습니다. 2차 원인으로 확실한 악순환을 알게 된다면 중독 증상의 현재 방향이 어디를 향하는지를 알게 되고 그걸 활용해서 앞으로의 방향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3차 원인은 중독에 대한 악순환 사고방식을 찾는 것이고 4차 원인은 피상담자의 중독 증상에 영향을 미친 영향요소를 찾습니다. 중독 증상이 매력적이고 자꾸 반복하게 하는 근원적 이유가 있고 그런 중독 분야를 좋아하게 만드는 사고방식과 차단되지 않고 계속적으로 허용되는 영향요소가 있습니다. 이런 3차 원인과 4차 원인을 찾고 나면 그 다음에는 꾸준히 사고의 전환과 영향요소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만약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는 뱀의 유혹을 일찍 알아차렸다면 좋았을 것입니다. 그걸 몰랐기 때문에 그들은 죄를 지었고 언젠가 죽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중독 때문에 생기거나 혹은 중독을 더욱 악화시키는 사고방식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극단적이거나 단절적이거나 허상적인 사고방식이 있어서 계속해서 중독을 심화 시킬 수 있습니다. 그걸 피해야 합니다. 또한 수준의 혼란이나 위치의 변동이나 의미의 불확실함이 안 좋은 영향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세한 내용을 발견해서 구별하면 이전처럼 좋은 영향요소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으니 중독에 대해서 잘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사례연구
1인생문제: 가정문제 대인관계 사고이상 사회문제 성문제 신앙문제 연애문제 자녀문제 직장문제 학교문제 2위기문제: 감정조절 공포증 대인기피 부부갈등 불안증 성중독 스트레스 우울증 자해자살 중독 3정신문제: 강박증 공황장애 망상환각 사고장애 섭식장애 신체이상 조울증 조현병 트라우마 행동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