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상담훈련법] 적용적 상담문  

Q. 시선처리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전 고3입니다.
친구들이랑 얘기할 때 선생님이수업하실 때 심지어 부모님들과 대화

를 할 때도 눈을 잘 못마주칩니다.
그 사람이 다른 곳을 보고있을 때는 쳐다볼수있겠는데 그 사람이 저

를 쳐다보는순간 시선을 다른대로 바꿉니다..
이렇게 해서 학업에 집중도안되고..힘듭니다..
시선처리 어떻게 해야 하나요?

원리>

시선처리의 어려움으로 사람들간의 관계에서도, 학업에서도 힘이 드시는군요. 일반적으로 우리 한국인의 오랫동안 내려온 정서상 상대방 의 눈을 직시하면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익숙치 않습니다. 함께 대화는 하고 있지만 시선은 전혀 다른 곳에 있다거나, 불안해 보이는 시선처리는 결코 좋은 인상을 줄 수 없습니다. 명료하고 재미있는 언변만큼 어떤 눈빛을 건네는가도 말의 진정성과 설득력을 높여줍니다. 서로의 눈을 마주보면서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이미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자연스럽게, 편안하게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며 대화하는 자신감을 갖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예화>

눈빛만 봐도 알수 있다는 노랫말 가사처럼 눈빛은 소통의 도구입니다. 눈빛이 살아있다, 눈빛이 깊다는 표현처럼, 눈빛을 통하여 그 사람의 마음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얼마나 그 사람을 사랑하는지, 그일에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보여줍니다. 이런 중요한 눈빛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눈 마주침은 그 사람을 돋보이게 하고 자신감있고 당당한 모습으로 보이게 할 것 입니다.

방법>

상대방을 보며 말하는 것이 힘들다면 우선 거울을 보고 자신에게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 점차 마음이 편한 가족들과 집안에서 자연스럽게 눈을 마주치며 대화를 해보고, 친구들로 범위를 넓혀 가며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이마나 귀 눈주변을 보았다가 점차로 눈을 마주치는 쪽으로 연습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원리)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건 님이 시선처리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님이 왜 그들과 눈을 자연스럽게 마주치지 못하는가 원인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령 공부를 잘하지 못해 질문을 받을까봐 선생님과 눈을 마주치는 것이 어려운 것인지, 부모님과의 관계가 불편해 부모님의 눈을 회피하고 있는건 아닌지, 무엇이 두려운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봐야 합니다. 님을 자신없게 하고 위축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원인을 알고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후에 시선처리는 자연스럽게 변화되리라 생각됩니다.

사례>
가수 이효리씨도 솔로로 데뷔해 텐미닛이라는 노래로 라이브 무대를 서야할 때 무대공포증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효리씨는 당시 교만했고 시간도 없었기때문에 라이브연습을 못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어느날 전혀 연습이 안된 상태로 무대에 올라가 음을 반음이나 낮혀줬는데도 따라갈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때 무대공포증이 생겼고 무대만 서면 벌벌 떨었고, 심장이 뛰고 목까지 숨이 차고 시선을 어디로 둬야할지 몰랐으며 자신감없는 모습으로 노래와 춤을 추고 내려왔고 라이브무대를 서야할 때마다 공포가 찾아왔었다고 합니다. 가수인데 노래를 못하는 가수로 자신이 비춰질거라는 두려움으로 점점 더 위축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많은 노래연습끝에] 이효리씨는 무대공포증을 극복하고 자신감있고 당당한 모습으로 대중들앞에서 라이브공연을 합니다.

님도 무엇이 자신감을 잃게 하는지, 사람들의 눈을 볼수 없게 만드는 두려움이 무엇인지 마음을 들여다보고, 원인을 찾아 해결하여 자신감을 찾고 당당하게 사람들의 눈을 보며 즐겁게 대화할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