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았다
1. 이해 :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아 하나님 없이는 온전한 삶을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환경, 사명, 금지, 부르심이라는 삶의 목적을 주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삶의 문제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르지 않을 때 발생하고, 해결은 하나님 없이 살 수 있다는 착각을 버릴 때 시작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통해 환경(연합된 가정), 사명(구체적 할 일), 금지(선악과), 부르심(인생의 의미)이라는 모델을 보여주셨습니다. 환경을 거부하고 불평하고 제한을 넘으려 할 때 인간은 부르심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사명에 불성실하고 게으를 때 세상에서 다른 위로를 찾게되어 부르심의 목적을 상실합니다. 금지를 깨뜨리고 범죄할 때 신앙 생활이 무너지고 하나님이 주신 소명에서 멀어집니다. 부르심을 잃어버린 결과 사람은 총체적인 심리적 고통을 겪게 됩니다. 인생의 목표를 회복하려면 탕자처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정체성의 근거가 하나님께 있음을 깨달아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성경적 상담의 핵심은 하나님의 창조 섭리를 이해하고 그분께 순종하는 삶으로 돌아가는 것임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2. 소감 : 사람들을 대할 때나 저의 심리적 상처를 마주할 때, 저의 심리적 상처보다 앞서 있는 것이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사실이 큰 힘이 됨을 느꼈습니다. 상담이란 단순히 망가진 것을 수리하는 과정이 아니라, 덮여있던 하나님의 형상을 다시 찾아가는 회복의 과정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I. 사람은 죄로 인해 타락하였다
1. 이해 : 성경적 치유는 단순히 위로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고치는 과정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타락한 본성 때문에 자신의 죄 문제를 직면하기보다 회피하려 합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을 부정하거나 완전히 다르게 해석하여 인간을 유혹하고 타락시키는데, 죄의 도구는 정해진 도구가 아니라 우리 주변의 무엇이든 이용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죄를 지은 후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과 사람에 대한 수치심을 갖게 되었고 스스로를 숨기게 되었고, 죄로 인한 변화는 언약이 깨어짐으로 나타난 심적, 행동적인 변화로서 언젠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심판의 모습을 나타내는 자들이 된 것임을 이해했습니다. 죄를 범한 인간은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타인, 환경, 심지어 하나님께 책임을 전가하였는데 아담은 하와와 하나님께, 하와는 뱀을 통해서 하나님께 책임을 돌렸으나 그 결과로 가시덤불과 원수 됨의 대가를 받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죄를 고백하지 않고 회피하거나 둔감해지는 것은 진정한 문제의 본질을 외면하는 어리석은 태도이며 진정한 변화는 자신의 죄를 스스로 자각하고 하나님 앞에서 그 문제를 올바르게 다룰 때 시작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2. 소감 : 죄의 문제를 직면하지 않고 회피하거나 둔감해지는 태도는 결국 진정한 변화와 관계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기 때문에 결국 중요한 것은 마음을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III. 사람은 이 세상에서 고통받는 존재이다
1. 이해 : 고통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며 그 원인(자신, 타인, 하나님, 사단 등)을 올바르게 이해해야 죄의 반복을 막고 더 큰 오해와 상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고통을 방치하거나 억제하면 심각한 마음의 병이 되므로 상담자는 내담자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깊이 공감하며 함께해야 함을 이해했습니다. 고통은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는 경우도 있으나 이 시간을 잘 견디고 말씀으로 권면할 때 오히려 영적 성장의 계기가 됩니다. 상담자는 피상담자의 고통에 긍휼히 동참하며 단순한 위로를 넘어 하나님의 말씀으로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하여 피상담자의 회복을 이끌어야 합니다. 상담의 최종 목적은 피상담자가 자기중심적인 고통에서 벗어나 하나님에 대한 관심으로 변화되어서 말씀 안에서 새로운 삶의 방향과 힘을 얻도록 돕는 것이라고 이해했습니다.
2. 소감 : 인생에서 마주하는 고통의 원인을 바르게 이해하고 직면할 때 영적 성장의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고통의 원인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오해하면 더 큰 상실을 불러온다는 것을 통해 상담자로서 피상담자의 아픔을 편견없이 바라보고 하나님의 관점으로 해석하도록 돕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IV. 사람의 문제는 마음의 문제이다
1. 이해 : 사람의 모든 문제는 행동보다 마음의 변화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갈등의 원인은 말의 기술 부족이 아니라 마음속에 있으며 표면적인 변화에만 치중하면 문제의 본질을 놓치게 됩니다. 마음의 본질적인 문제 중심에는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하고 중시하는 우상숭배가 자리잡고 있음을 이해했습니다. 하나님 중심이 아닌 자기중심적 이기심에 사로잡힐 때 사람은 스스로 판단자가 되어 타인과 자신을 정죄하며 현실을 외면하게 되는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자신의 죄와 본질적인 이유를 스스로 깨달을 때 가능해집니다. 예언과 은사 역시 마음의 상태에 따라 좌우되므로 성령의 인도하심과 말씀 안에서 올바르게 분별하여 사용해야 함을 알았습니다. 성경적 상담은 표면적 증상 완화가 아니라 마음의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2. 소감 : 상담의 핵심은 행동이 아니라 마음의 변화에 있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그 동안 갈등의 원인을 환경의 탓으로 돌렸으나 본질적인 문제는 내 마음 속에 있는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우상이 자리잡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제를 피하거나 변명하기보다 마음의 본질을 정직하게 마주하고 하나님 중심으로 회복되는 것이 진정한 해결의 시작임을 알게되었어서 감사했습니다.
V. 상담의 주요 도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다
1. 이해: 심리 검사 도구보다 성경이 상담의 가장 유일하고 본질적인 근거이며, 성경만으로도 인간의 내면을 충분히 분석할 수 있습니다. 과다한 정보는 오히려 핵심을 흐리게 하므로 상담자는 성경에 근거하여 피상담자의 숨겨진 의도와 목적, 마음의 중심을 파악해야 합니다. 상담은 단순히 위로하는 것을 넘어 성경을 통해 하나님만을 추구하게 하며, 성경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함으로써 소망을 갖게 됩니다. 상담자는 성경을 자기 주장의 도구로 곡해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도구로 사용해야 하며, 난해한 부분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베드로처럼 성경의 원리를 명확히 알고 상담에 적용할 때 문제를 미연에 예방하고 내담자를 복음으로 올바르게 인도할 수 있음을 이해했습니다.
2. 소감 : 수많은 정보 속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나침반이 반드시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식으로 아는 것을 넘어 상담의 역동적인 도구로 사용하는 법을 더 깊이 훈련하고 싶습니다.
VI. 성경적 상담의 모범은 예수 그리스도시다
1. 이해 : 최고의 상담자는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단순한 영혼 구원자를 넘어 삶의 모든 문제에 개입하시고 소통하시는 가장 위대한 기묘자, 모사 이십니다. 신성이 아닌 인성으로서 친히 낮아지심을 보이셨고, 성경 인용과 비유, 공감 등 인간의 눈높이에 맞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셨습니다. 부자 청년의 사례처럼 외면적 기준에 머물지 않고 마음의 중심이 무엇을 따르는지 내면적 가치를 직시하게 하십니다. 니고데모와의 대화와 같이 눈에 보이는 표적이나 비본질적인 현상에 매몰되지 않고, 거듭남이라는 본질적인 영적 문제로 이끄십니다. 수가성 여인의 사례처럼 목마름이나 남편 문제 같은 현실의 고통을 영원한 생명수와 신앙의 문제로 승화시켜 깨닫게 하십니다. 상담 시 초자연적인 능력에만 의존하기보다 자연적인 과정을 통해 상대의 문제를 이해해야 합니다. 상담자의 과거 경험을 결격 사유가 아니며 하나님 안에서 해석된 위로의 도구이며 피상담자와의 벽을 허무는 겸손한 나눔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2. 소감: 상담은 비본질에서 본질로, 현실에서 영원으로 나아가는 과정임을 배웠습니다. 특히 예수님이 인성으로 모범을 보이셨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저의 트라우마와 결핍이 상담의 걸림돌이 아니라, 오히려 피상담자와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성육신적 상담'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가졌습니다.
VII. 진정한 변화는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진다
1. 이해 : 진정한 변화는 상담자의 기술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과 성령의 역사로만 가능합니다. 상담자는 자신의 능력을 의지하기보다 성령님이 일하실 수 있도록 인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님은 상담 과정과 과제수행 중에 피상담자의 마음을 만지시고 새 영을 부어주십니다. 상담자는 피상담자의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니의 응답을 구해야 합니다. 상담의 전 과정(사랑, 알고, 말하고, 행함 등)은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 위에서 이루어집니다. 당면한 문제를 하나님의 시각으로 넓게 바라보며 그 속에 담긴 영적 의미를 찾아내야 합니다. 사건과 감정 이면의 연결고리를 살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삶의 변화로 인도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2. 소감 : 상담을 배우는 사람으로서 내가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이 컸습니다. 그러나 변화의 주체는 성령님이시라는 원리는 저를 겸손하게 하면서 동시에 자유로운 마음을 가지게 했습니다.
VIII. 새로운 생활은 교회 속에서 이루어진다
1. 이해 : 상담을 통해 얻은 변화는 혼자가 아니라 교회라는 공동체 속에서 완성됩니다.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로서 새로운 삶을 훈련하는 곳이며 다양한 사람들과 교제하며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는 곳입니다. 배우거나 가르치는 교육 활동을 통해 배움을 삶을 살아가며, 서로 돕고 봉사하는 삶을 통해 상담의 결과가 일상의 삶으로 뿌리 내리게 된다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2. 소감 : 새로운 삶이 교회에서 훈련되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게 다가왔습니다. 트라우마로 인해 위축되었던 관계들이 교회라는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선과 악을 분별하고 선에 동참하는 연습을 통해 회복될 수 있음을 믿습니다. 치유된 저 자신이 다시 공동체를 세우는 건강한 지체가 되기를 바라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