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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십대 기회의 십대>를 읽고
과 목 : 상담학
학 과 : Dcc
담 당 교 수 : 윤홍식교수
학 생 : 신 용목
제 출 일 : 2011년 6월 30일
<들어가는 말>
내가 아는 목사님의 십대 자녀를 키우는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듣게 된다. 그리고 아직 유치원다니는 ‘우리 자녀들이 그들의 나이가 되면 어떻게 될까’? 에 대한 고민도 잠시 생긴다. 십대들은 정말 구제불능인 것인가? 그럼에도 다시 비전과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될 수 있을까? 자녀들이 부모의 마음을 아프고 힘들게 할 때 그 모든 순간들은 단순히 ‘삶을 지긋지긋하게 만드는 것’ 이상의 그 무엇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된다. 바로 그 순간들을 위해 하나님이 부모를 예비하셨다는 것이다. 부모는 자녀가 집안에서 돌봄을 받던 것에서 더 나아가서 하나님나라의 온전한 백성이 되는 마지막 단계에 도움과 안내의 역할을 맡은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을 통해서 내 스스로 가정과 자녀 양육에 대한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발견하게 되었고, 그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양육해야할 부모로서 또는 교사로서의 삶의 자리를 다시 한 번 정비하게 되었다.
저자는 책을 크게 세부분으로 나누어서 위기의 십대를 기회의 십대로 보게 되는 계기를 준다. 청소년의 시기를 변화와 성숙의 시기로 인도하는 좋은 지침과 양육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다.
Part One 십대와 부모
1장 위기의 십대인가, 기회의 십대인가?
1장에서는 십대에 대한 생물학적 관점을 보여준다. 괴물 같은 성격적인 특징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추악한 마음이 고개를 드는 때라고 한다. 부모는 그러한 것을 당연히 감내해야 하는 희생과 고통인가? 십대 청소년에게 있는 유혹이 특별히 더 극단적이거나 심한 것은 아니다. 저자는 연령대별로 유혹이 다른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것은 결국 생물학적인 싸움이 아니라 고도로 영적인 싸움이며, 마음의 문제에 대한 싸움이다. 그 싸움에서 유혹의 소리를 듣는다면 결국에는 삶은 변질시키는 청소년의 문제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부모들은 이 문제에 고뇌한다. 이 시기에 자신을 가리고 있는 커튼을 치우고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만든다는 점에서 감당하기 힘든 때이다. 그러나 이 시련은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때로는 십대들을 변화시킬 기회들을 놓쳐버리기도 한다. 이유는 부모의 기대를 채우는 눈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진심어린 눈으로 보게 될 때, 변화의 도구로 사용되어야 한다. 더 좋은 방법은 하나님이 변화시키는 순간을 깨닫는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변화되기를 원하신다. 그분의 도우심 없이는 그분의 도구로서 사용될 수 없다고 저자는 가르친다. 저자는 십대의 시기가 불안하고 반항적이고 새로운 세계에 대한 놀라운 접근성의 문제가 있지만, 하나님이 그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로 위기의 십대를 기회의 십대로 보는 관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2장 변화를 가로막고 있는 것은 누구의 우상인가?
우리가 십대들의 삶 속에 거하시는 그리스도의 사역에 동참하고자 한다면, 먼저 우리 자신의 우상에 대해 솔직해 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정말로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면,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 출발점을 마음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부모들이 먼저 자기 자신을 살펴보지 않고서 청소년 자녀들을 양육할 방법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시간낭비이다. 그리고 부모들의 마음 속에 있는 우상을 제거할 것을 당부한다. 그 우상은 다음과 같다.
- 안락함의 우상 : 마음 속 깊은 은밀한 곳에서의 자기 리조트
(‘나는 그저 인생이 좀더 살만하고, 더 편안하고, 아무 사건이나 사고가 생기지 않게 되길 바랄 뿐이야’ 하는 태도)
- 존경의 우상 : 존경받고자 하는 마음
(‘나는 무슨 짓을 해서라도 우리 아이들이 나를 존경하게 만들겠어!’ 하는 태도)
- 보답의 우상 : 부모와 자녀 관계를 ‘섬김과 보답’으로 보는 계약관계
(‘난 아이들을 위해서 지금까지 많을 일을 해왔어. 그런데 고작 이게 내가 받는 보상인가? 그렇게 힘들게 일하고 왔으면 내 시간만큼은 확보해주어야 되는 거 아니야!’ 하는 태도)
- 성공의 우상 : 명예에 집착하는 태도
(‘이 모든 일을 다 해내서 사람들의 칭찬을 받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기나 해? 이제 사람들이 우리 가족을 어떻게 생각하겠어?’ 하는 태도)
- 통제의 우상 : 부모에게 의존적이던 자녀를 하나님의 자녀로 성숙한 사람으로 살도록 키우는 것
(‘내가 만약 아이를 좀더 말을 잘 듣게 만들었다면 그 녀석도 말썽을 덜 피우고 내 인생도 훨씬 더 편안했을 텐데’ 하는 태도)
3장 가정이란 무엇인가?- 정의
저자는 내가 생각하는 가정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은 무엇이고, ‘하나님은 가정이 어떤 일을 하기 원하시는가?’에 대한 정의를 가져야 한다고 가르친다.
가족은 하나님이 주신 가장 우선적인 배움의 장이다. 그 가족 안에서 학생들에 대해서 이해해기 시작할 때, 자녀를 가정의 현장에서 가르쳐야 할 학생으로 인식하게 된다. 자녀들은 연약한 존재다. 성경이 말하는 연약한 자녀라는 것은 자녀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해 준비된 자들이라는 것이다. 만일 자녀들이 하나님께 즐거운 순종을 드리려는 마음으로 살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이나 다른 어떤 물건에 그러한 순종을 바치게 된다. 또한, 자녀들은 사회적인 존재다. 자녀들은 하나님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 즉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태어났다. 즉 주변 사람들에게 도덕적인 책임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자녀들은 끊임없이 해석하며, 사실에 입각해서 삶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사실로부터 자신들이 해석한 의미에 입각해서 행동한다. 자녀들은 마음의 생각을 따라 행동한다. 그리스도인의 자녀양육의 대부분이 ‘열매를 갖다 붙이는 식’이다. 열매를 열매로 바꾸어 다는 것은 겉치장에 불과하다. 왜 그러한 열매를 맺었는지 그들의 마음의 생각과 동기를 바꿔주는 것이 좋은 양육임을 가르치고 있다.
4장 가정이란 무엇인가?-역할(우선적인 배움의 공동체)
저자는 부모들이 가정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한다면 두 가지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첫째, 교육자의 정신을 가지고 자녀를 양육해야 한다. 둘째, 부모들이 자녀를 볼 때 하나님의 관점을 가지고 삶을 볼 수 있도록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끊임없이 찾아야 한다. 그러한 관점에서 가정의 역할을 3가지로 보고 있다. 그리고 그 역할에 사명을 부여한다.
첫째, 신학적인 공동체로서의 가정 : 우리가 항상 신학적이어야 한다는 의미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과 연관지어서 삶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 역할은 모든 순간순간이 하나님의 시간으로 이해해야한다. 부모는 십대에게 항상 더 높은 목표를 향해서 나아갈 것을 동기부여해야 한다. 더불어 한 장면만을 보고 절망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야기 속에 담긴 그들의 이야기로 더 큰 이야기를 보게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결국 가정을 신학적 공동체로서 생각한다는 것은 매일의 삶의 환경 속에서 하나님을 따른다는 원리를 아주 구체적으로 실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따른다는 것은 결국 ‘신뢰와 순종’이다.
둘째, 사회적인 공동체로서의 가정 : 가족 간의 충돌의 상황에서 그들의 마음의 문제 안에 하나님의 공의와 긍휼과 신의를 배우도록 해야 한다. 가정에서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도우심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들을 양육할 때, 사랑의 법이냐 욕심의 법이냐의 태도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가르친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십대의 태도는 사랑의 법에 의해서 형성되어야 할 것을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구속적 공동체로서의 가정 : 가정에서 가족들의 죄된 모습을 들여다보게 될 때, 그것을 하나님과 사람에게 고백하며 다시 한번 그리스도의 긍휼과 은혜로 엎드리는 가정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타락한 세상에서의 삶이 자녀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5장 부모들이여, 자녀를 만나라
저자는 부모들이 자녀들을 바라보는 세상적인 관점을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더불어 십대들의 상황과 경향을 설명하고 있다. 매우 힘겨운 상황들이지만 우리가 지혜롭게 만날 것을 교훈하고 있다. 십대들이 가진 성향들은 다음과 같다.
우선, 지혜와 징계에 대한 무관심의 태도이다. 그들이 방어적이 될 때 3가지를 행하는 것을 배우라고 한다. 1)그들과 이야기할 대 자신이 어떤 행동을 취할지를 분명히 해두라. 2) 그들의 방어적인 태도를 스스로 깨닫도록 도우라. 3)자녀들에게 솔직하게 내죄를 고백하려고 노력하라.
둘째, 율법주의적인 경향이다. 하나님의 진리를 통해 인도받고자 하는 지혜로움과 인간의 생각과 욕심에 따른 인도되고자 하는 어리석음이 공존한다.
셋째, 지혜롭지 못한 친구 선택의 경향이다. 십대 자녀들은 지혜롭게 친구를 선택하는 기술을 배울 필요가 있다.
넷째, 성적 유혹에 취약하다. 청년의 정욕을 이기기 위해서 자녀와 머리를 맞대고 가능한 일찍 그 문제를 다루라.
다섯째, 종말론적인 전망의 부재이다. 십대는 영원에 대한 소망을 바라보고 살지 않는다. 내세에 누리게 될 기쁨을 기다리면서 살지도 않는다.
마지막으로, 마음의 문제에 둔감함이다. 우리는 단순히 행동만을 지도해서는 안 된다. 그들의 마음이 어떠한지 살펴보고 오직 하나님과 그분의 진리에 의해서만 좌우되는 마음을 갖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에 쓰임받아야 한다.
십대들의 상황이 이러하지만, 부모들은 그들의 문제를 성경적으로 이해한 상태에서 만날 것과 복음의 소망으로 가득찬 마음으로 만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렇게 할 때, 그들을 향한 사역의 기회가 온다고 제시한다.
Part Two 하나님이 원하시는 목표 세우기
6장 하나님의 목적과 영광 그리고 그분의 은혜
자녀를 양육하는 일은 모든 부모들의 지혜와 인격과 능력의 한계를 벗어나는 일이다. 그래서 부모들은 절망과 낙심 그리고 두려움에 빠지기 쉽다. 오직 유일한 소망은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 뿐임을 저자는 깨닫게 한다. 우리가 십대 자녀들을 양육할 때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을 살펴보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우리가 누구인지를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가 우리의 죄와 자녀 양육에 있어서의 고통보다 더 크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을 깨닫게 될 때 우리의 삶 속에서 나에게 하라고 부르신 일들에 대한 나의 사고 방식이 완전히 바뀌게 됨을 알게 된다. 십대 자녀들을 통하여 더 많은 도전과 씨름이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다.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이 그 충만한 시각을 가지고 그 문제를 바라보게 될 수 있을 것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7장 - 11장은 영적 전쟁에서 마음을 다루는 양육지침 5가지를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 마음을 가진 십대 자녀들의 행동을 고치려고 하는 것은 겉모습만 바꾸는 것이여, 이것은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그들은 다시 자신의 마음에 따라서 움직이는 순간에는 더욱 본능적인 생각과 목적에 의해서 행동하게 될 것이다. 마음을 다루지 않고 행동만 고치는 것은 영적 전쟁에서 실패이다. 십대들의 마음의 정욕을 다루는 수준까지 접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소소한 전투에서는 이길지 몰라도 궁극적으로는 전쟁에서 지게 될 것이다. 저자는 마음을 다루는 성경적인 양육 지침을 5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첫째, 영적인 싸움에 초점을 맞추기- 행동을 규제하기 보다는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에 초점을 둘 것을 권면한다.
둘째, 신념과 지혜의 마음을 갖기 - 선악의 경계가 분명한 문제에 대한 이해, 지혜의 문제에 대한 이해(권위, 은혜, 진실, 더 높은 계획, 상담, 정직과 성실, 하나님의 주권, 가치, 마음, 하나님의 영광 등등)
셋째, 문화를 이해하고 구속적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가르치기(현실세계의 삶으로서 문화가 무엇인지를 가쳐야 한다. 나쁜 문화에 대한 방어의 필요성을 말해주어야 한다.
넷째,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갖게 하기 - 십대들은 겉으로는 하나님을 거부하지 않을지라도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사랑보다는 ‘세상’에 대한 더 큰 사랑이 존재한다. 그 이유는 그들은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고, 그들의 삶의 방식과 관련이 있고, 그들의 위선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저자는 이것들에 대해서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더욱 격려하는 방법들로 1)가정 예배를 최우선으로 삼고 지키기, 2)자녀들이 하나님께 주목할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찾기, 3)성경을 사용할 때에는 긍정적이 되고 그리스도 중심이 되기, 4)부모자신이 용서하고 힘을 주며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의 은혜를 보여주는 모범이 되기, 5) 자녀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책임감을 기대하며 기도를 부탁하기, 6)쉬지 말고 기도하는 모범이 되기, 7)하나님을 향한 갈급함을 갖는 모범이 되기 등을 제시하고 있다.
다섯째, 십대 자녀들이 집에서 떠나는 것을 미리 준비하기 - 우리의 문화 속에서 너무나 빨리 자녀들이 떠나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이에 대해서 부모가 할 네 가지 행동은 1) 용납하는 것, 2) 성육신화하는 것, 3) 동일시되는 것, 4) 세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제시한다.
Part Three 십대 양육을 위한 세 가지 전략
12장 십대 양육을 위한 세 가지 전략
전략1. 계획이 있는 자녀 양육이다. 계획이 있는 자녀 양육이라는 말은 초점이 있고, 목적을 추구하며, 자녀들과의 매일의 만남 속에서 목적 지향적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자녀가 어느 부분에 약하고, 어떤 유혹에 잘 넘어가며, 늘 씨름하는 문제가 무엇이고, 반항하며 저항하게 되는 때가 언제인지를, 그리고 그러한 취약한 부분들이 우리의 자녀 양육에 있어서 계획된 목표가 된다. 부모들은 십대들이 고민하고 있고, 유혹을 경험하고 있고, 혹은 더 큰 성장이 필요한 상태에 대해 가장 최근의 정확한 내용을 알기 위해서 자녀들을 정기적으로 평가하는 법을 제시할 수 있으면 더욱 좋겠다. 우리가 이렇게 자녀를 바라보게 된다면, 현제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날마다의 기회를 잘 이용하게 될 것임을 가르친다.
전략2. 지속적인 대화이다.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한 이유는 그들이 날마다 죄의 유혹을 받기 때문이다. 죄가 우리 속에 거하는 한 우리는 언제나 영적인 소경이다. 영적인 소경됨은 우리 자신과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과 과거와 현재와 미래와 그리고 언제 djejg게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는 것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을 왜곡시켜 버리기도 한다. 따라서 대화의 방법을 통해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자녀들에게도 날마다의 격려와 위로와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또한 그들은 아마 우리에게 다가오지는 않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우리는 날마다 그들에게 나아가며, 말을 걸어서 대화하게 하고, 사랑을 표현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을 격려할 수 있는 기회들을 찾기로 결심해야 한다.
전략3. 십대들을 회개로 이끌기이다. 십대의 행동을 단순히 제재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체벌을 하면 할수록 더욱 더 넘지 말아야 할 경계선을 넘어버린다. 만약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이라면, 그들이 언젠가 집을 떠나게 될 때 하나님을 여전히 바라보게 할 수 있는 것이 그들의 마음속에 전혀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부모로서 그들이 하나님과 화목케 하는 대사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서 우리 자녀들에게 원하시는 뜻을 실현하시는 방법이다. 우리는 그저 한 번 그들을 주님께로 인도해서는 안된다. 계속 반복하고 반복해서 그 분의 죄사하심과 도우심을 받도록 해야 한다. 저자는 회개와 회복으로 이끄는 네 단계를 제시한다. 그것은 심사숙고-고백-서약-변화의 단계가 바로 그것이다.
13장 큰 변화를 향한 첫걸음
자녀 교육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산이라고 느껴지더라도 하나님의 목표는 숭고하다. 그분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바라는 것보다 더욱 광대하다. 그분이 우리에게 행하기를 원하시는 일들은 우리가 스스로 행하기로 결심하는 것보다 훨씬 더 숭고하고, 더 뛰어나며, 더 중요하다. 이러한 원리는 자녀 양육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자녀 양육이라는 과제 앞에 부모의 책임은 거대한 산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기가 질릴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우리는 하나님은 한 단계 한 단계 밟아 오르게 하는 분이심을 기억해야만 한다. 하나님이 우리 속에서 우리를 통해서 이루시려는 놀라운 획기적인 변화는 한 번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작은 걸음걸음이 모여서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한다. 그 작은 걸음이 매우 의미있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변화의 도구로 사용되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작을 일들을 깨닫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자녀 양육의 임무를 하나의 책임 이상의 사명으로 보아야 한다. 우리는 소망을 가지고 우리가 받은 부르심을 따라가야 한다.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한 걸음씩 나아가서 우리 자녀들을 양육할 때 하나님이 우리가 행하도록 부르신 일들을 용기있게 할 수 있는 분명한 이유를 갖게 된다고 말한다. 저자는 자녀들을 향한 첫 번째 목표는 그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날마다 더하여지고 있음을 깨닫는 것임을 말한다. 두 번째 목표는 그들의 삶 속에서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게 될 작은 실천들을 배우는 것임을 말한다.
<나오는 말>
<위기의 십대 기회의 십대>를 읽고 특별히 마음에 와닿는 내용들을 3가지 정도로 나누고 싶다. 첫째, 저자가 네 아이를 키운 경험을 통해 “부모가 자신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잘못된 행동과 잘못된 마음 자세를 깨닫고 고백하며 돌아서면 그 결과 청소년기의 문제들을 바라보는 시각과 자녀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커다란 변화가 생기게 된다”는 내용에 무척 공감하게 되었다. 나도 자녀를 키우는 사람이지만, 우리 아이가 벌써부터 부모에게 반항하는 모습을 보게 될 때, 매우 당혹스럽다. 그러면서 내 자신의 모습을 벌써 배우게 되는 아이를 보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기도 한다.
둘째, 부모들이 갖고 있는 우상들이 사로잡고 있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그 아이들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 아이들은 우리에게 속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영광을 가져다주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다.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해 태어났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양육할 것을 권면한다. 가끔씩 부모의 입장은 우리 아이가 내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주신 양육의 선물을 내 것으로 치부해 버릴 때, 교육은 기계적이 될 수 밖에 없음을 느끼게 된다. 내가 갖고 있는 기대감과 우상들을 내려놓게 되는 계기를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기다리실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우리는 그분의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종들일 뿐이다”며 우리의 존재 의미는 그분 자신에게 그리고 우리에 대한 그분의 부르심 속에 있는 것이지 우리 자녀와 자녀들의 성공 여부에 있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십대들의 거부와 불순종이 우리를 슬프게 하는 이유는 그들이 우리에게 거부하고 불순종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거부하고 불순종하기 때문이어야 한다고 지적한 것에 동의한다. 내가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무엇을 남길 수 있는 사람인가를 곰곰이 생각하게 한다. 우리의 자녀들이 부모의 소망과 목표를 이루는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목표와 목적을 이루는 자녀로 내가 잠시 쓰임받는 사람임을 잊지 않도록 해야겠다.
이 책을 통해서 자녀에게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를 가르치고 그분이 원하시는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하려면 부모인 내가 어떤 자세로 자녀를 양육하고 다가가고 대화해야 하는지 커다란 그림을 그려준 고마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