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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문제) 상담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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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 댓글 1건 조회 13회 작성일 25-12-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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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남, 만 17세)가 작년 초(중학교 졸업식)부터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있어서 상담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사회문제가 되는 고립은둔 청소년입니다.

어릴 때부터 내성적이긴 하지만 늘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지내오다가 중학교 입학하면서 코로나를 겪으며 방에서 온라인 수업을 했습니다.

코로나 끝나고는 등교했는데요, 중3 때 일년은 늘 지각하고, 학교에 가서도 늘상 엎드려 있고, 공부는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중학교 졸업식(작년 1월)부터 집 밖으로 안나갔고, 고등학교 자퇴 하겠다고 해서(고등학교 미등교) 자퇴하고 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는 오롯이 집 안에서만 보냈고요, 올해(2025년) 2월에 이발을 하러 혼자 외출하고 와서는 가족들과 외식도 하러 가고, 헬스장(PT)도 가고, 야구 경기 직관도 다니면서 잘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올 여름부터는 다시 집 밖으로 안나가고 집 안에서만 생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난 8월부터 집에 혼자 있을 때 집 안의 물건(주로 유리, 거울, 유리창, 접시, 피아노, 전자제품)을 부수어놓고, 반찬을 하수구에 쏟아붓고 하는 행동을 했습니다. 이제는 집에 혼자 두지 않고, 남편과 제가 번갈아가며 집에 있게 되었습니다. 둘다 일하는 사람들이라 매우 힘드네요.

 

이런 행동에 대한 이유를 물으면 제가 과거에 본인에게 했던 행동, 말들을 이유로 댑니다. 작년부터 사과하고, 많이 대화하려고 하는데 아이가 워낙 말이 없고, 표현하지 않으니 아이의 눈빛을 살피게 되고, 어렵네요.

 

같이 상담이나 치료를 받고 싶은데, 집 밖으로는 안나간다고 하고, 가족(부모, 남동생) 외의 사람은 만나려 하지 않습니다.

그냥 함께 있어주고 기다려주는 수 밖에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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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원장님의 댓글

원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의 문제는 처음 시작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단지 그 이유를 해결하는 것으로는 어렵습니다. 마치 구덩이 빠져 들어갈 때 분명한 이유가 있지만 그 이유를 안다 하더라도 다시 나오기는 어려운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본인에게 했던 행동, 말들'이 우울증, 대인기피, 감정조절, 폭력행동의 이유는 될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살아가려고 하면 그때의 행동이나 말들에 용서와 화해를 했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원인으로 촉발된 행동들이 더 다양한 파국들을 만들어 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원인이 해결된다 하더라도 결과를 수습하기가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화가 나서 기물을 파손했을 때 사과한다고 해서 기물이 원상복구 되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그래서 그 모든 무너진 것을 다시 세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해야 하는 사고활동이 있습니다. 생산적이고 발전적이며 미래에 대한 소망을 갖는 사고활동이 있어야 합니다. 그걸 만들고 그에 따른 행동을 꾸준히 지속할 때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와 발전의 시간이 필요한데 그냥 놔두기만 하고 기다리기만 하면 그런 변화나 발전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적극적인 상담활동이 필요하니 그냥 내버려두지 마시고 해야할 일을 꾸준히 해보세요. 단순한 사과나 화해 이상의 발전과 성숙을 위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건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다 하는 것이니 하려고 한다면 쉽게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좋아질 수 있습니다. 저희 상담센터에서 도움을 받아보시면 미래의 소망을 갖게 되실 것입니다. 자녀문제가 잘 해결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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