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는 사춘기이고 경계선 지능, ADHD도 있습니다. 충동조절이 잘 안 되는 편인데 최근 들어 상황이 너무 심각해졌습니다. 핸드폰과 오픈채팅에 빠지면서 얼굴도 모르는 아이들과 연락을 하고, 돈을 요구받거나 주고받는 일도 있었고, 심지어 몸 사진을 주고받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핸드폰을 제한하면 집안 물건을 던지거나 부수고, 저를 협박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몸싸움이 벌어져 집안이 난장판이 된 적도 여러 번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친구들을 이유 없이 때리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해서 친구들이 피하고, 학부모들에게 연락이 오는 상황입니다. 학교에서도 거의 포기한 상태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또 아이가 화가 나면 집을 뛰쳐나가기도 해서 결국 경찰까지 연계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당시 저도 너무 화가 나서 손이 나갔고 아이는 더 난리가 났었습니다. 아이는 집에 돌아오기 싫다고 하고 친구 집에 가겠다고 하다가 결국 시설에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아이를 위해 학원도 보내고, 하고 싶다는 것은 가능한 선에서 다 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도 아이는 “우리 집은 왜 이것도 안 해주냐”, “친구 집은 비싼 것도 사준다” 같은 말을 하면서 저를 원망합니다. 아이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허언증이라는 소문이 돌고, 저에 대해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저는 그동안의 일들로 거의 노이로제에 가까울 정도로 지쳐 있고, 혈압도 많이 올라가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은 첫째를 계속 제가 키우는 게 맞는지 고민이 됩니다. 아이가 원한다면 다른 곳에서 지내게 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고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이미 아이 마음도 집을 떠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보내버리는 것이 맞는지, 제가 포기하는 건 아닌지 마음이 너무 복잡합니다.
저는 나름대로 열심히 키운다고 생각했는데, 도대체 제가 뭘 그렇게 잘못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아이가 더 커서 범죄라도 저지르게 될까봐 걱정되구요. 저는 너무 지쳤습니다. 그 동안 안 해본 게 없고 상담도 다닐 수 있게 해주고 자녀교육 세미나 열리면 저도 가서 듣고 아이에게 좋은 얘기도 많이 해봤지만 아이는 adhd라서 그런지 아무런 효과가 없어서 포기상태입니다. 얘 때문에 안 해본 게 없는데... 자존감을 다 깎아먹는 아이가 너무 싫고 이제 저도 좀 편하고 싶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를 계속 제가 데리고 있어야 하는지, 아니면 시설이나 다른 도움을 받는 게 맞는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이제 너무 지쳤고 무기력합니다.
소원상담센터, 윤홍식 목사, 기독교 상담센터,마음근원 성경적 상담.
선순환 사고로 삶을 세우는 소원상담센터,미국 웨스트민스터의 마음근원 성경적 상담의 원리에 따라 '선순환 사고로 삶을 세우는' 기독교 상담교육기관.
삶 속의 가정문제, 대인관계, 자녀문제, 부부갈등, 우울증, 중독, 강박증, 공황장애, 트라우마 등의
인생문제와 위기문제와 정신문제를 선순환 사고로의 전환을 통해
정신과 약물을 대치하면서 신피질의 통합된 생각을 하게 하는 상담과 교육.
*주요상담원리:
1문제의 영역을 구분하라, 2문제의 유형을 분별하라, 3문제 속에 있는 감정을 파악하라, 4감정 속에 있는 욕구를 이해하라
5욕구를 넘어서는 소원을 찾으라, 6소원을 통한 결심을 세우라, 7결심을 나타내는 실천을 행하라, 8실천으로 이루는 변화를 완성하라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힘든 상황이지만 문제해결을 위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니 다행이고 소망이 있습니다. 어머님의 마음이 잘 회복될 때 가정도 또한 회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자녀와 거리를 두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줄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자녀에게 덕을 행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품어주며 도와주려고 할 때 이러한 마음을 자녀도 점차적으로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럴 때 진정한 대화와 교제가 이루어지게 되며 전해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자녀에게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그럴 때 가정이 바르게 세워질 수 있으니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가보세요.
하지만 이렇게 하는 것이 힘들다면 자신도 무한한 용서를 받으며 살아왔음을 발견해보는 것입니다. 부모로서의 역할을 처음 감당하는 것이라 많은 부족함과 실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 실패할 수 있고 님의 경우는 특히 이혼 등 불안정한 상황으로 인해 더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로부터, 다른 학부모, 선생님 등으로부터 수많은 용납을 받아오며 살아온 것을 발견해보세요. 나쁜 엄마가 되고싶지 않으면 않을수록 나쁜엄마라는 자책의 굴레로 들어가게 되므로, 이 마음을 내려놓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받아온 용서가 있었음을 기억하여서 그 용서를 따르며 살아가 보세요. 그럴 때 마음이 화평해지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어렵다면 중요한 것을 얼른 결정하려고 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려고 해보세요. 죄책감으로 결정을 내리게 되면 어떤 결정이든 엄마에게나 아이에게나 좋지 않게 됩니다. 감정은 시야를 좁게 만들어서 눈 앞의 어려움만 보게 합니다. 아이는 변화될 수 없고 해결방법은 아이와의 분리밖에 없다는 것은 단기적인 사고에 빠지게 되는데 이는 또 죄책감을 만들어 내어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보는게 아니라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죄책감의 이유가 '내가 나쁜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아서'인지, 진정 아이를 위한 생각인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가장 안 좋은 것은 나쁜 엄마가 되고 싶어 하지는 않으면서도 현재의 괴로움만 생각해서 도피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회피하려고 하면 할 수록 문제가 진정으로 해결되는 것은 없고 내내 스트레스와 죄책감은 가중될 뿐입니다. 그렇게 시간만 가게 되면 악순환이 커지면서 아이도 도저히 손 쓸 수 없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선택 되어져버리게 되므로 이것만은 피하셔야 합니다.
또한, 자녀문제가 커지다보니 다 놔버리고 싶고 편안치 못한 현재의 상황이 괴롭게 되면서 심층적인 우울증과 무기력증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우울증은 우울증대로, 자녀문제는 자녀문제대로 따로 생각할 때 각각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님에게 무기력증이 오고 다 놔버리고 싶은 마음이 있게 된 것은 열심히 감당하고자 노력했지만 그것들이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결과가 어떠한지만 보려고 하지말고 지금까지 여러 방면으로 고군분투하는 과정 가운데 갖게 된 능력이 있음을 자각하고 이에 대해 의미를 가져보세요. 아들의 문제를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알게 된 것, 경험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는 뭔가 부족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 자체가 adhd 등으로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훈육 등 양육도 좀 더 발전되어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9를 잘 했어도 나머지 1가 채워지지 않으면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1만 더 채우면 되는 것입니다. 잘 안 됐던 이유를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이유를 찾으려 할 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깨닫고 실질적으로 보완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님은 어딘가 도망치고 싶고 나를 놔두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가운데 절망감을 느끼고 있는데 아무런 방해 없이 편안하고 싶은 것이 허상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당장 그렇게 될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당장 내 상황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싶을수록 그러지 못한 것이 더욱 의식되면서 절망하는 악순환의 굴레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러한 원리를 이해하여서 편안욕구를 버리고 이미 주어진 능력을 활용해보자는 마음을 가져보세요. 그럴 때 현재 할 수 있는 것을 해나가고자 하는 소원을 가지고 아들에게 선하게 해주고자 하는 결심을 갖게 됩니다.
그러니 절망감으로는 우울증이 생겼지만 가지고 있는 능력을 활용하는 삶을 살아갈 때 새로운 마음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보세요. 아무것도 하기 싫은 마음을 절제하며 해야 할 것을 조금씩 해나가려 할 때 우울, 무기력에서 벗어나게 되고 성숙한 모습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변화는 다른 사람부터가 아니라 나부터 시작됩니다. 내가 변화되어야 상황 또한 변화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가보세요.